용킹콩 [589097] · MS 2015 · 쪽지

2016-01-19 16: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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쌩삼수 서울대)) 대학생활팁 5.입학 후 새내기의 과생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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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2월 21일 수정했습니다.

제가 쓴 글들이 책 으로 출간되었습니다.

(홍보 내용 뒤 본문 이어집니다.)

신환회, 새터에서부터 자기소개, 장기자랑, 술자리 대처법그리고 선배와 밥약잡기, 인싸아싸, 통학/기숙사/자취, 동아리 등 대학생활과
미팅, 소개팅, CC에 관한 이야기와 더불어
수강신청잘하는방법, 대학교공부법, 전과, 복전/부전 등등

제가 8년간의 대학생활을 겪으면서 얻었던 경험치들을
대학교 신입생들을 위한 대학생활팁으로 죄다 쏟아냈습니다 ㅎㅎ

예쓰24나 교보에서 용킹콩 또는 대학생활팁으로 검색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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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길어요 ㅋㅋ 좋아요 많이 부탁드려요!~


1.개강파티(개파혹은 개강총회(개총) + 과대(뻔대선출

고등학교까지는 방학이 끝나고 학기가 시작하는 것을 개학이라고 하지만

대학에서는 개강이라고 한다.


개강파티(또는 개강총회)는 개강하는 것을 축하하는 의미로

같은 과//동아리 구성원들이 다 같이 모이는 자리라고 보면 된다.

학교/학과마다 이름과 행사의 구체적인 내용은 다르더라도 비슷한 행사는 할 것이다.


여러 집단들이 모두 개강을 맞아 개강파티를 하겠지만

특히 학과 개강파티는 그중에서도 가장 우선순위가 높은 쪽이라서

보통 개강 후 첫 주 목요일이나 금요일에 많이 한다.

즉 새내기 입장에서는 입학 후 첫 주 목요일이나 금요일이라고 보면 될 듯.


개강파티는

신환회랑 비슷하지만그러나 이제 선배와 후배가 대등한 입장으로 만나는 자리다.

결국엔 술을 마시는 거라고 볼 수 있는데,


보통 술자리에 앞서서 행사로서 강의실에 미리 모여

새로운 과대부과대 등을 선출하는 경우가 많다.

신환회나 새터 때 활약했었던 과책 선배과대 선배는 임기가 끝나 물러나고

새로운 2학년 선배가 과대가 된다.(보통 과책은 신입생맞이 전용 대표임)


한편 신입생들 중에서도 대표를 뽑는다.

과대(과 대표)나 뻔대(학번 대표)등 호칭은 다양할 수 있음.


과대/뻔대는 임기가 한학기인 경우가 많으며

정식절차없이 거수만으로 뽑는 경우가 많다.

한편 과대랑 비슷하다고 볼 수 있는 학생회장의 경우미리 규정에 의거하여 공고하고후보를 추천하며투표하는 식으로 정식 절차를 통해서 뽑으며 임기는 보통 1년이다.


1학년 1학기 과대의 경우에는 

보통 신환회새터 때의 활약을 토대로 선배들에 의해 대세가 되어 있는

인물이 정해져 있는 경우가 많음.

신환회새터에서 술을 잘 마셨다거나다른 애들을 잘 챙길 것 같은 이미지 등.


우리과의 여러 반의 다년간의 양상을 보면

꼭 현역재수삼수, N수 가운데 누가 한다 이런 것은 없지만

대체적으로

1학년 1학기 과대는 나이 많은 사람이 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현역이 하는 경우도 있으니까 일반화는 할 수 없다.


그리고 때로는 막 사람들이 장난처럼 몰아서 전혀 후보군이 아니었던 사람이 과대가 되기도 한다.


그만큼 장난같이 뽑히는 경우가 다분히 존재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학과/반 새내기들의 1학년 1학기 과행사가

이 과대란 사람에게 달려있기 때문에

만약 책임감 없는 사람이 과대를 맡게 되면

그때의 구성원들은 다 같이 조지는 한 학기를 보낼 수도 있다.

때문에 뽑는 과정에 대해 약간의 고민은 필요하다고 생각함.


과대학생회장동아리 회장 같은 리더십에 대해서는 관련 글에서 자세히 다뤄보기로 하겠다.


 

 

2.선배들이 사주는 점심저녁

이제 드디어 신환회새터 동안 얻었던 전화번호가 사용된다.

선배의 전화번호로 연락해서 밥약속을 잡는다.

신환회새터에서 번호를 못 땄으면 개파에서라도 따라.


내가 새내기 때과대 선배(나보다 동생임)가 했던 말이 기억에 남는데 

“3월 달에 자기돈 내고 밥 먹으면 병신이었다.


물론 매우 과격한 표현이긴 하지만,

그 의미는 말 그대로의

정말 자기돈 내고 밥 사먹으면 병신이니까 선배한테 얻어먹으라는 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보다는

3월 달만큼은 매끼니 선배들과 밥약속을 잡아서

밥 먹고 친해지라는 권유의 의미라고 생각함

즉 밥은 목적이 아니라 친해지는 게 목적을 위한 수단임.


사실 말마따나 이때가 아니면 친분을 쌓기가 어려운 게,

3월 이후부터 남자선배는 군대 가고군대 안가는 남자여자선배는

자기진로모색으로 바빠진다.

또한 3월만큼 선배들이 open-minded돼 있고,

후배가 연락 와서 약속 잡는 걸 당연하게 여기는 시기가 없다.


뭐 그렇다고 4월 이후에 선배한테 연락하면 안 된다는 뜻은 아님.


나 같은 경우도 삼수생이긴 했지만

오히려 삼수생이기 때문에 더 열심히 얻어먹었던 것 같다.

뻥안치고 3월에 학교 가는 날에는 모두 점심저녁으로 선배들과 약속을 잡았었다.

물론 내가 2학년이 된 후에는과대로서 후배들이 들어왔을 때는 그만큼 많이 사줬기도 함.


재수삼수생, N수생 새내기들도 이때만큼은 후배로서 밥들 잘 얻어먹기 바란다.

어차피 내년에 후배한테 다 사줄 거니까.


물론 꼭 선배랑 밥을 먹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굳이 안 친해져도 되겠다 싶으면 선배와 밥약속을 잡을 필요가 없다.


한편 선배와 밥을 먹으면서 친해지고 싶다면

4명이상 먹는 것은 비추한다.

사실 가장 친해지기 좋은 것은 일대일이지만

선배든 후배든 부담스러울 수 있으므로(동성이든이성이든)

1:2(선배 하나에 후배 둘)라든가, 2:2(선배 둘에 후배 둘)정도가 좋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어떤 조합이든간에 이성의 선배나 후배가 한명씩은 끼는 게 좋다.

동성 선후배끼리만 먹으면 죽이 잘 맞는 경우가 아니면 꽤나 미적지근한 분위기가 될 수 있으니.


나는

적절한 성비의 균형을 통한 성적긴장감이 그 그룹의 활성화에 기여한다고 생각한다.

아마 나에게 밥을 사줄 남자 선배도 아직 안 친한 남자 후배 한명만 사주는 것보다는 여자 후배 한명 끼고 밥 사주는 걸 더 선호할거다.



2./반의 여러 모임들

개강파티 이후에도과반 사람들 사이에서는 여러 가지 구실로 모이는 자리가 생긴다.

신입생들이 대학 입학으로 설레고 즐거운 만큼이나

2학년선배들도 후배를 받은 것+개강 때문에 즐겁고 설렐 거다.

그러다보니 술자리를 포함한 많은 모임자리들이 만들어진다.


과반 내부 소모임/학회의 개강파티라든지,

선배나 동기 누구 생일파티라든지,

선배 누구 군대 환송회 등등

혹은 기숙사 번개라든지

혹은 학과 건물 앞 잔디밭 모임이라든지.


사실 꼭 술은 아닐 수도 있다.

치킨을 먹을 수도 있는 거고

맛집 식도락 모임일 수도 있고

노래방번개가 될 수도 있고

피씨방에 갈 수도 있고당구를 칠 수도 있고.

롯데월드로 스케이트를 타러 갈수도 있고

단체로 영화나 연극뮤지컬을 보러 갈 수도 있다.


근데 보통 10명이상 모이는 경우엔

마지막엔 결국 술을 먹는다.

그만큼 우리나라 놀이 문화가 다양성이 없다...


여튼 이렇게 여러 자리들을 거듭하면서

점점

선배후배 간에 성향차이에 따라 친한 그룹들이 생겨난다.


예전 글에서 언급했던 기숙사-자취 팸이라든지

분당팸(분당 사는 애들이 맨날 집같이 가서)


또한 이러면서 CC의 기운들이 모락모락 피어난다.



3.엠티(MT; Membership Training, 혹은 Mashigo Tohago)

3~4월 달 과생활의 정점은 MT라고 생각한다.

이 시기에 학과/반에서 MT는 두 번 정도 간다고 보면 된다.

총엠(총엠티)라고 해서 반별로 1,2학년 포함한 그 반의 구성원들이 다함께 가는 MT

뻔엠(학번엠티)라고 해서 그 반의 학번동기끼리 가는 MT가 있다.


총엠의 경우

서울대 경영대 한 개 반 기준으로 대략

새내기 정원 35명가량 가운데 30명 정도(다 못 가는 건 일정 안 맞거나 술 먹기 싫어서)

2학년 선배 35명 정도에서 20명 가량(다 못 가는 건 일정 안 맞거나 군대 갔거나)

그리고 그 이상 선배(고학번군인 등) 10명 정도 해서

50~70명 정도가 간다.

대성리,양평,청평 등등 서울근교 경기도 펜션으로 가는 경우가 많다.

그런 경우 대인원이다보니 버스를 대절해서 가기도 한다.


다른 학교/학과의 경우 교수님과 조교도 껴서 가는 경우가 있는 것 같긴 함.



가서 바로 술을 마시기보다는 적당한 레크리에이션이나

콩트대결요리대결 같은 게 선행된다.

그리고 이어지는 술자리...


사실 이쯤 되면 술자리는 대개 비슷비슷하다술게임하고.

근데 이제 슬슬 얘기하며 술 먹는 문화도 생겨난다.


그리고 이제 드디어 슬슬 나타난다.

이전부터 썸 좀 타던 남녀가 술 먹고 잠시 나갔다 오더니

자기네들 이제 사귄다고 선언하며 드..어 CC 탄생(물론 빠르면 입학 전부터도...)


일반적으로 그렇게 밖에 나갔다 오자고 하면서 말하는 핑계는

취했으니 아이스크림이나 사먹고 오자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나는 대성리의 아이스크림에 사랑의 묘약이 들어 있는 거 아닐까

의심해본 적도 있었다.


밤의 대성리는

썸타는 남녀들이 설렘설렘하면서 취중무리에서 빠져나와 어둠속을 같이 걷는

정말 낭만이 넘치는 공간이다.



한편, MT가면 남녀혼숙을 하는 거냐고 의구심을 같는 경우가 있을텐데,

That's nono!!!

특히 학과에서 가는 MT에서라면 필히 금남구역인 여자 방을 마련해야 한다.

혹시 안 그런 곳이 있다면 분명 개선되어야 한다.

대학생들 MT라고 돈 없다고 거실만 하나 떡하니 있는 곳을 예약하는 건 지양되어야 한다.

우리 반 같은 경우에도 총엠은 거실+방 2개 정도 있는 곳으로 예약을 많이 했다.

거실에서 술 마시다가 취하면 남녀 각자의 방으로 가서 자면 되니까.


물론 모든 사람을 잠재적 범죄자 취급하는 것은 아니지만

술이 사람의 이성을 잃게 하면 잘못된 짓을 저지를 수 있다.

실제로 MT에서 벌어졌던 성추행 같은 사건들을 여럿 있으니까 미리 경계하자.

(대표적으로 K대 의대 동기 성추행사건)



4.동기끼리의 모임

이제 점차 선배 없이 동기끼리만 모이는 자리가 생겨나기 시작한다.


물론 학교/학과마다 문화는 다르겠지만

신환회새터에서부터 3, 4월 달 갈수록

선배 없이 동기끼리만 모이게 되는 자리들이 많아진다.


대표적인 게 뻔엠이다.

이 자리만큼은 선배가 존재하지 않는 동기들만의 모임이다.


때로는 선배가 없으니 재미없다고 하는 애들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때부터가 정말 진정한 대학생으로서 거듭나는 자리라고 생각한다.

이전까지는 선배의 챙김을 받는 새내기였다면

이제는 한명의 대학생으로서본인이 누군가를 챙겨주기도 하게 되니까.


또한 앞으로 평생 같은 대학 같은 과 같은 반 학번 동기라는 그룹에 속할

사람들과 함께 가는 첫 MT니까 많은 추억 만들고 오기 바란다.


뻔엠은 한 반의 한 학번만 가다보니 총엠에 비해 인원이 적다.

그래서 20~30명 정도 갈 텐데

이 정도 규모 인원의 경우

대성리 같은 서울 근교를 갈 수도 있지만서울 시내 레지던스를 갈 수도 있다.


근데 어디로 가든 간에

썸타던 남녀동기는 CC로 진화할 수도 있다는 거!



5.동아리활동

지금까지 신환회새터를 포함한 모든 활동이 과/반 중심이었다고 한다면

이제 시간이 지날수록 동아리의 비중이 점차 커진다.


바꿔 말하자면 과/반 중심의 활동의 비중이 점차 줄어든다.

개파도 하고, MT도 갔다 오고선배들도 하나씩 군대 가면서 환송회를 해주다보면

어느새 점차 과반 모임 자체의 빈도가 줄어들기 시작한다.


그런 경우 한명한명 점차 동아리에 투신하는 사람들이 생겨난다.


동아리와 관련된 이야기들은 나중에 다른 글에서 자세히 다뤄보겠다.



6.중간고사/기말고사

아 여러분이 잠시 잊었을 것 같은데 여러분들이 들어간 곳은 대학교라는 학교다.

신환회다 새터다 해서 분명 인식못했을 것 같은데

대학교의 본질은 고등학교랑 다를 바 없이 학교다.

따라서 대학에서도 들어야하는 수업이 있고 시험을 본다.

대략 4월 중순~하순, 6월 초순~중순 정도에 중간고사기말고사를 본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것은 열심히 공부해서 A를 받아라.

근데 그게 아니라면어중간하게 B학점 받지 말고재수강할 수 있는 C를 받든가

아니면 차라리 휴학해라.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학생들 기준으로

졸업이 가까워올 때,

학점 4.3 만점에 4점대인 사람과 3점 후반대인 사람()의 차이는

1학년 1학기 때의 학점이다.


물론 방금까지의 이야기는 1학년 1학기에 과생활이랍시고 놀 사람을 위한 이야기다.


예전 글에서 말했던 것처럼 수능 본 직후의 빠릿빠릿하게 돌아가는 머리로

1학년 1학기 때부터 고시 공부하는 것도 결코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7.미팅&소개팅

아 그리고 깜빡했었는데,

개인적으로 대학생활의 꽃은 미팅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고전적이지만 미팅의 꽃은 소지품 교환이다.


원래 미팅/소개팅은 알음알음하는 거다.

혹시 이글 본 사람들이라면

지금이라도 중·고등학교 친구 중에 이성인 친구와 끊어졌던 교분을 되살려서

미팅/소개팅의 씨앗을 뿌려놓길 바란다.


이성 친구를 찾기 위한 목적보다도

이런 미팅/소개팅을 경험해보는 건 정말 좋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한번해보고서 재미없다고 포기하지 말고

한 서너 번은 더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일찍부터 한 사람은 입학 전부터 했을 듯

우리과에서 미팅 많이 한사람은 1학년 1학기때 50번 넘기는 경우도 있음.

소개팅 많이 하는 사람도 뭐 수십번한다.


여튼 대학교 간다면 남녀 공히 꼭 해보기 바람!!!

혹시 누가 앎평생 갈 인연은 만날 수 있을지도?








!!

혹시 빼먹은 이야기가 있거나 질문 있다면 댓글이나 쪽지로 알려주세요!!


앞으로 다음 소재들을 주제로 다뤄 보고자 합니다.


동아리의 모든 것

과대학생회장동아리회장 등 리더십에 대해

인싸 되는 법

학생회운동권페미니즘에 대해

미팅소개팅CC아웃소싱 이성친구를 만들기 위한 노력들

대학교 공부 이야기 수강신청꿀강의 등등

반수에 대한 이야기

2학년 선배가 되었을 때 팁

고학번 선배가 되었을 때 팁

군대이야기

복학생이야기

용킹콩 쌩삼수 이야기

용킹콩 대학생활 이야기

이제 입학하는 새내기가 반드시 해야 할 일



혹시 그외에 궁금하신 거 있으시면 댓글이나 쪽지로 알려주시면 다 답장드리거나 글 기획하겠습니다!

최대한 2월 달까지여러분들이 입학하기 전까지 모조리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좋아요와 댓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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