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활 조언 좀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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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글 쓰는 거 처음이네요 ^^;; 올해 이 사이트를 처음 알게되고 가입햇는 데..떨리네요(제가 좀 왕소심에 LARGE A형이라서...게다가 사소한 거에 버닝하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ㅡㅡ;;)
이번에 고려대 경영학과 수시 일반전형 일반선발로 최초합격했습니다.고3때 쓴 잔을 들이키고 꽤 오랜 세월을 공부에 바쳤네요.(N수..)저같은 무능한 녀석이 합격한 게 안 믿어져서 아직도 아침마다 입학허가증부터 확인한답니다 ㅋㅋ 역시 어떤 일을 이루려면 그 일에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라는 강민성쌤의 말이 진리였네요.
이제 답답한 교실에서 벗어나 자유를 누리게 되니 마냥 기쁨니다.잉여스럽게 뒹굴대며 늘어지기도하고 돌아다니고 그토록 꿈꾸던 행시준비도 하면서(2월에 시험보러가요 ^^) 흐뭇하게 보낸 지도 두달이네요 이제 슬슬 대학생활도 준비해야해서 고경선배님뿐만 아니라 먼저 대학에 가신 분들께 조언을 구합니다.
대학생 1학년으로서 꼭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대학생되면 뭘 하고 노나요?
그리고 대학생이 되면 술먹고 놀면서 3년이상 쌓인 입시의 중압감을 더는 것도 좋지만....뭔가 풍성하게 인생을 살고 싶은 데 뭘 하면 좋을까요?
(전 나름대로 여행이라 생각해서 30일정도 국내 여행을 해봤어요-해외는..신사임당과 세종대왕께서 허락치 않으시더군요 ㅠㅠ)
경영학과생들의 진로는 어떤지 궁금하네요.저처럼 경영가서 행시...준비하는 별종(?)도 있나요?
제가 기숙사(구관)합격했더니...친구가 별로 안좋다고 때려치우고 하숙하라네요...보니까 식사도 별로고...뭔 곰팡이항의 글까지 있어서 하숙할 겸심을 했는데
고대 근처에 하숙집구할 데가 없을까여?
그 이외에도 여러 조언을..
음..즉흥적인 대답도 좋지만 깊은 생각에서 우러나는 댓글을 주세요.추천해주시는 거는 왠만하면 1학년때 다해보고 좋은 건 내년에 올 후배님들에게도 알려드리고 싶네요.
아참...그리고 아직 정시 일반합과 추합,그리고 설대 논술도 안끝...났겠죠;; 1년간 최선을 다해왔던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실 수 있는 분이라면 분명히 좋은 결과있을테니
모두들 포기하지마세요.저도 수능치고 완전 패망했지만 학원 담임쌤의 격려에 고대논술 끝까지해서 기적적으로 합격했습니다.(488.89의 허접에게 허가를 주더군요)승부는 언제나 최후의 순간에 가려지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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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재수사는 한 학생이구요.지금 강청 하이퍼슈프림에 있어요제가 수학이 약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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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청솔 일반반가서 성적 올라가면 하슈들어갈수있나요? 1
지금 하슈들어갈 성적은 아닌것같아서요 ㅠㅠ아!!!!설수통졸라가고싶네독하게공부할맘있는데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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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개인별로 칸막이있는 자습실있어요?강남청솔 하슈갈 실력은 안되는데 아랫반들어가서...
우선 동기님 반가워요!
저도 이번에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일반전형에 일반선발로 합격했습니다.
기숙사가 구관인 것까지도 똑같구요.
(사실 원서접수할 때 신관에 지원할 걸... 하며 아쉬워하고 있기는 하지만요)
저는 S대에서 자취하며 삼반수를 했어요.
안암학사의 상태가 정확히 어떠한지는 잘 모르겠으나,
감히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자면, 꼭 기숙사에 입사하라고 말하고 싶네요.
그리고 경영학과에서도 행정고시 준비하는 사람은 적지 않을 겁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우와 여기서 동기분을 뵈니 반갑네요 ㅠㅠ 친구녀석이 기숙사에서 1년정도 있다가 하숙한 녀석인데 프라이버시 침해가 좀 심하다네요.거기에 1인3실인데 룸메이트가 좀
안 맞는 사람이 걸리면 고생이니 하숙이 속편할 거라고....근데 S대면....음 왠지 서강대같은 느낌이
오타가 보이네요... 3인 1실이 아닐런지..^^;;
이크...사소한 오타는 너그러이 >_
아 혹시 저도 n수인데 군대문제는 어떻게 하실건가요?
음...민감한 사안을 건드리다니...아무래도 전 고시준비도 있고해서..2학년마치고 갈듯해여.어디까지나 예정이 그럴뿐인.
외국어가 좀 되기에 카투사랑 어학병 혹은 공군쪽에 회계병등 여러 경로를 생각중이에요.님은 어쩔 생각인지 궁금하네요
아 저도 삼수끝낸거라 그냥 빨리가려고 합니다. 카투사 넣어보고 안되면 아무거나 빨리 ㅋ
그냥 궁금했어요
안녕하세요 저도 이번에 고경합격한 삼수생인데,,, 친하게지내요 ㅋㅋㅋ 이번에 고경보니까 삼수이상이 거의 없는듯,,,
세어보니 한 5명정도 되던걸로 기억해요
안뇽하세요, 저는 연경 재학생이구요. 2학년 올라가는 사람입니다...//
1학년때는 '노세요'. 허구한 날 술먹고 클럽가고 이렇게 놀으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아카라카, 입실렌티, 연고전 등 학교 행사는 꾸준히 참여해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단순히 하루의 즐거움이라고 하지만 이게 되게 큰 추억이거든요. 또한 첫 학기 정도는 자신이 소속된 반 (고경에도 A~E반까지 있는 것으로 압니다.) 활동을 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대학생활 인맥의 기초이기 때문이죠. 같은 과이기 때문에 전공수업에 있어서도 도움이 될 때가 있구요
취미 관련해서는..
뭐라도 얻어갈 수 있는 일들을 취미로 만드세요. 추억도 남고, 경험도 남고, 특히 '사람'들이 많이 남는 일이 좋습니다.
하나의 예로 악기..가 될 수 있겠죠 저같은 경우엔 기타를 배워서 동아리에도 가입했구요. 많은 사람들과 두루두루 친해질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고, 이 사람들은 아직 학부생 2학년인 제게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진로 문제입니다.
입시를 벗어나면 정말로 '대학생이 되었을 뿐인데' 보는 시각이 많이 넓어지게 되실 겁니다.
제 동기들 중에도 자기는 무조건 마케팅을 하겠다. 무조건 고시를 하겠다. 이런 결정을 하고 온 사람들이 많았는데 1년이 지난 지금은 생각이 많아 달라졌다고들 합니다. 1년은 유예기간이다 생각하시고 많이 경험해보세요..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어떤 일들에 흥미를 느끼실 수도 있을 것입니다.
경영학은 마케팅, 재무, 회계, ODI, 매니지먼트의 분야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과목명은 다르지만 아마 비슷한 내용들을 1~2년에 거쳐 전공기초 과목으로 수강하실 겁니다.
경영학과의 진로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고 하네요
첫번째는 취업, 이게 제일 많습니다 아무래도 학과 특성 상.
두번째는 고시입니다. CPA가 가장 많지만 행시 재경직, 일반행시, 사법고시도 많이들 하신다네요
세번째는 대학원 진학이 있습니다. 제가 11학번이다보니 대학원 준비하시는 분은 못 봤지만요 :-(
제가 느껴보니 대학생활은 이중적이어야 합니다. 부정적인 의미가 아니라....
즐길 때는 정말 아무 생각없이 즐기세요. 술을 마시는 자리에 간다면 술 드시고 재밌게 노세요. 고대시니 응원도 하실텐데, 응원을 하는 자리면 생각없이 응원하세요.
하지만 자신의 진로와 관계될 어떤 것에 대해서는 철저히 계산적으로, 오차를 최소화하도록 행동하세요.
놀 때도 계산적이면 멋없는 사람이 됩니다. 자신에 미래에 대해서도 설렁설렁하면 남는 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헤헤 너무 감사드립니다.여러가지 많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어요.최선을 다해 놀고,공부하고,사귀어보겠습니다.
헐 안녕하세요 ㅋㅋㅋ...
우선 저는 연대 경영입니다. 전에는 고대 인문이었고요. 경영학과 진로에 대해서만 대충 말씀드리겠습니다. 저 같은 경우 고파스 아이디와 세연넷 아이디가 다 있어서 양쪽 진로 게시판, 고시 게시판들을 간간히 보네요. 경영에서 행시 보시는 분들 분명 있습니다만,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실제로 행시 합격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경제학과시고요.(연대 기준) 당장 연대 대우관 플랜 카드만 봐도 경영학과는 3분이고 나머지가 전부 경제학과거든요. 경영학과에서는 보통 CPA 준비생이 더 많습니다. 회계라는 건 어느 회사에 가나 반드시 필요한 자산이라 경영학과에 어울리는 진로라고 할 수 있죠. CPA를 따고 4대 법인에 입사하여 계속 회계사로 일하거나(초봉 4200 가량 9년차 정도에 1억 가량) 입사 후 수습을 마친 뒤에(수습 2년, 감사 자격증은 3년) 다른 직종으로 이직합니다. (매우 다양한 직종, 금감원 및 IB, 재무팀 등등) 이외에 경영학과에서 보통 제일 잘 풀린 케이스는 외국계 IB나 유명 컨설팅 펌에 입사하는 것 입니다. 이곳은 초봉이 6천 가량 될 정도로 페이가 세고, 한 번 몸 담으면 나중에 커리어 관리시 매우 유리해집니다. 다른 회사에서 인기가 많거든요.
우와 아직도 이 글에 댓글 달아주시다니 감사합니다.(근데 왜 달아주시는 분들 죄다 연경..고경없네..)
cpa할 생각도 해봣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전 사기업에는 적성이 안맞는 듯해서요.체질이 딱 공직에 가까운지라..아무래도 집안자체가 공직 집안이다보니 성향이 그쪽에 쏠렸어요.
게다가 봉급이야 뭐..안정적인 생활만 필요하면 되었지 딱히 많은 걸 원하지도 않고요.음 욕심이 너무 없나..
한번 그쪽 진로도 고민해보긴 하겠습니다.인생이란게 어찌될지 모르니...바쁜 와중에 주시는 조언,거듭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