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노동당의 좌파 본색…세금 이어 대학 등록금까지 올려
2024-11-05 10:51:10 원문 2024-11-05 10:32 조회수 6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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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英 대학 등록금 1700만원으로 필립스 교육장관 “2017년 이후 첫 인상”
영국 노동당이 400억파운드(약 71조2000억원) 증세에 이어 8년 만에 대학 등록금을 올리기로 했다.
4일(현지시간) 브리짓 필립 영국 교육장관은 “내년부터 영국 대학 등록금이 인상될 것”이라며 “2017년 이후로 처음 인상된다”고 밝혔다. 2017년에 최대 9250파운드(약 1650만원)로 동결했던 등록금을 285파운드(약 50만원) 올려받겠다는 것이다.
영국 정부는 대학이 재정 위기를 겪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대규모 기부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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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금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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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는 “2012년 등록금이 3배 오르면서 광범위한 시위가 벌어진 바 있다”며 “등록금 인상은 학생들에게 더 많은 빚을 떠안기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문제는 생활유지비 대출 한도에는 큰 변화가 없다는 것이다. 대출 한도는 14파운드(약 2만5000원)~27파운드(약 5만원)만 올랐다.
노동당은 공약 파기 논란에 휩싸였다. 총선 공약으로까지 내걸진 않았더라도 키어 스타머 총리가 2020년 전당대회에서 “등록금을 완전히 폐지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2023년에는 등록금 폐지 공약을 포기할 수 있다는 의사를 내비치기도 했다. 보수당 예비내각 교육장관으로 지명된 로라 트로트는 “졸업생들이 지불해야 하는 실효세 인상”이라며 정부를 거세게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