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읽기 문제에 대한 질문과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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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잠잠히 지내고 있는 중에 쪽지를 받았습니다. 도움이 될 것 같아 허락을 받고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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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
제가 우연히 선생님의 칼럼(이것인듯 '가장 흔한 국어학습의 문제점'http://orbi.kr/bbs/board.php?bo_table=united&wr_id=5892708)을 읽고 아! 글은 이렇게 읽는것이구나!! 하고 기출에 적용해봤는데 정말 글에 해당하는 의미를 연상(이미지)하면서 읽으니까 글의 유기성도 잘보이고 지문에 없는 내용도 스스로 추론이 가능하더군요.... 여기까지는 좋습니다
그런데, 막상 시간을 재면서 시험을 보면 조급함때문에 그런게 잘 적용이 안되더군요. 그리고 제 개인적인 요인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글의 이해보다는 펜으로 훑으며 읽는것에 이상하게 집착이 갑니다.25일밖에 안남은 시점에 어떻게 하는것이 좋을까요?? 참고로 10개년 기출 3회독했구요. 순수하게 실전력이 부족해서 그러나요??
아 그리고 1문단의 중요성은 언급하지 않아도 알지만 막상 시험만 보면 간과를 합니다 ㅠㅠ
답 :
연상하며 읽기를 충실하게 하지 않던 사람이 바로 신속하게 연상/추론을 하며 읽기는 어렵습니다. 우선은 '하기'에 집중하고 그 다음은 속도를 높이는 데 신경을 쓰도록 연습합니다. 하는데 집중하여 연습하는 양이 충분해야 하며 할수록 늘고 헤메지 않고 신속하게 추론할 수 있게 됩니다. 속도를 높일 수 있는 시기가 언제 오는가는 얼마나 추론을 안하며 글 읽기를 하는지(현 상태), 얼마나 노력하는지에 달렸습니다. 그리고 얼마나 효율적이고 도움이 될만한 노력을 하는지도 중요하겠지요. 조급한 마음이들더라도 20여일 동안 이것을 하지 않으면 더 이상 늘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고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펜으로 훑으며 또는 밑줄을 긋는 것은 안심을 하도록 감정적으로는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눈의 움직임을 더디게 합니다. 눈은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어야 하는데, 펜이 눈을 따라가다가 눈이 펜을 따라가기도 합니다. 단, 집중력이 낮아 읽을 때 글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산만하게 왔다갔다 하는 현상을 완화시키는 데에는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더라도 눈에 무엇인가가 보이고 그것과 보조를 맞춰야 하기 때문에 보는 것에 천착하게 되어 보는 것으로부터 연상하는 것을 방해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펜을 움직이는 것이 마음이 편안해지는 원인, 즉 글을 정확히 보고 시선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바르게 이동하는 것을 연습하고, 그렇게 시선이 이동할 때 마음으로 입력되는 글로부터 의미를 연상하고 의미와 의미를 결합하는 연습을 잘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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