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윤구T] D-100 온전히 자기에게만 집중하자.
게시글 주소: https://ui.orbi.kr/00064011151
어느덧 시간이 흘러 수능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정말 성적을 올리기에 너무나 많은 시간이 남았고, 이 많은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성패를 좌우하는 만큼 시험의 기본에 대해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1. 시험은 온전히 나에게 집중하여 준비하는 것이다.
일단 이 이야기가 가장 중요합니다. 100일 남은 시점, 여기저기서 공부 훈수가 쏟아집니다. 누구는 어떤 n제를 풀었다, 누구는 어떤 모의고사를 풀고 있다, 이렇게 공부해야 한다 저렇게 해야한다.. 이런 이야기에 휘둘려서 잘 해오던 공부계획을 바꾸거나 갑자기 새로운 것을 시작하는 친구들이 정말 많습니다. 음...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죠. 공부는 자기가 하는 것이고 자기에게 필요한 것을 열심히 했을 때 성적이 오릅니다.
시험 공부는 기본적으로 4단계로 진행됩니다.
1단계 개념익히기 -> 2단계 필수유형 익히기
-> 3단계 고난도문제 공략법 익히기 -> 4단계 실전문제
정도라고 할 수 있죠. 여기서 지금 본인이 2단계라고 생각된다면? 다른 사람이 뭐라하든 필수유형 문제집 열심히 풀면서 기본문제를 허리로 풀 수 있을 때까지 연습하는 게 맞습니다.
본인이 고난도 문제를 제대로 풀지 못한다면? 당연히 고난도 문제를 풀기 위한 방법론을 배우면 됩니다.
너무나 당연하고 또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허나 대한민국 수능시험은 이 당연한 상식이 통용되지 않죠.
3등급~4등급이신 분이 N제 풀고 있습니다ㅎㅎ 모의고사도 풀구요... 이런 분들이 기출문제의 표현과 그에 대한 해석을 완전히 알고 있을까요? 무엇을 하는지도 모르는데 막연하게 문제만 푸는 것이 정말 자기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지가 의문입니다.
자기에게 구체적으로 어떤 학습효과를 주는지도 모르는 채로 막연하게 문제풀고 막연하게 공부하는 것은 정말 고되고 힘든 일입니다.
나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남은 기간동안 자기에게 필요한 공부를 하세요. 나의 학습단계를 정확하게 인지하고(이것을 메타인지라고 하죠) 그에 맞게 공부하면 100일의 시간이 정말 의미있게 다가올 것입니다.
2. 왜 이것을 하고 있는지 인지하면서 공부를 하자.
D-100. 슬럼프가 찾아오기 가장 좋은 시점입니다. 이 시기가 되면 학생들이 불현듯 깨닫는 것이 있습니다. 공부를 시작한 초기에는 워낙 의지가 활활 타오르다보니 별 생각이 없지만 6~7개월 정도 공부하면 따라오는 생각이 하나 있습니다. 이렇게 공부한다고 해서 성적이 오를까? 특히 지금 시기에 많은 학생들이 문제를 풀고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 문제풀이 공부를 하면서 굉장히 심리적으로 힘들어하죠.
내가 이렇게 문제를 푼다고 해서 성적이 오를까?
의문감.
시험에서 가장 무서운 감정입니다. 반대로 이야기하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확신입니다.
확신에 찬 공부. 이러한 공부는 하루에 14시간을 해도 힘들지 않습니다. 오히려 즐겁죠.
하루, 하루가 알차고 나의 실력이 향상되고 있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의문감에 찬 공부가 아니라 확신에 찬 공부를 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확신에 찬 공부를 할 수 있을까요?
일단 성적을 올리기 위한 로드맵을 자기 스스로 인지해야 합니다. 어떠한 단계로 실력이 향상되고
나는 지금 어느 단계에 있으며 어떠한 방향성으로 공부하고 있는지 자각하고 그 목표하에 공부라는
행위를 해야 합니다.
사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당연히 해야 하는 상식이지요.
하지만 많은 학생들이 이러한 부분은 간과한 채로 단순히 열심히 하면 되겠지라고 생각합니다.
열심히 한다고 해서 무언가를 얻을 수 있는 시대가 아닙니다.
20년 전에는 그냥 들이박고 열심히 하면 무언가를 얻을 수 있는 사회였습니다.
허나 지금은 고도로 발전된 21세기입니다. 수능도 고도로 발달되었습니다.
단순히 열심히 한다고 해서, 많은 것을 한다고 해서 성적이 잘 나오는 그런 시험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생각이 없으면 열심히 하기 힘든 세상이기도 하구요.
생각을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이는 1번과 연결되는 이야기입니다. 자기에게만 집중하여 자기에게 필요한 것을 찾으시고
어떠한 이유로 이것을 하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인지하세요.
나는 필수유형이 부족해. 그러니까 필수유형이 정리된 효과적인 문제집을 반복연습하여
익숙하게 만들겠어. 그럼 수능특강 lv3 제외하고 나머지 유형 문제만 3번씩 풀어서 유형문제를
친숙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해야지.
나는 4점 문제의 해석을 못하겠어. 그렇다면 해석방법을 배워야지.
그에 맞는 강의를 찾고, 강의를 숙달하여 문제를 해석하는 방법을 배워야지.
나는 4점 문제를 보면 이제 어느 것을 원하는 지는 알아. 하지만 전체적인 시간관리 및 태세전환에
시간소비가 많아서 고득점을 못하고 있어. 실모를 통해 각각의 주제별로 소비되는 나의 시간을 체크하고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요인을 발견하는 동시에 태세전환을 스무스하게 할 수 있도록 연습해야겠다.
등등..
왜 이것을 하고 있니?라고 물었을 때 자신잇게 대답할 수 있는 공부를 해야 알찬 공부라고
할 수 있겠죠.
요약하면 시험의 성패는 다음과 같은 태도가 결정합니다.
자기의 상태 파악, 그에 맞는 목표설정과 학습수단 선택,
그리고 그 선택에 집중하여 반복하는 우직함.
주변의 쓰잘데기 없는 소리에 휘둘리지 말고 오르비 포함한 커뮤에서 하는 소리에 귀기울이지 말고
자기에게만 온전하게 집중하여 남은 기간을 정말 100퍼센트로 활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약간의 첨언은...
이제 방법론을 들었던 학생들은 연습의 시간이 왔습니다.
2~3등급학생들을 위한 문제풀이 수업이 이번 8월12일 토요일부터 시작하오니
같이 연습하고 싶은 학생들은 참고하세요.
4점공략법 STARTER(토 오전 9시~12시반)
대상 : 방법론 수업(4점공략법 에센셜, 4점공략법 스타터 등등)
1) 강윤구의 기출 읽어주기(방법론 복습 + 기출문제 방법론에 맞게 독해)
2) 주간 50제 중 준킬러 난이도 이상의 문항 상세해설
3) 추가 2시간 비킬러, 준킬러 문제풀이 수업
4) 필수유형 문제 제공
이렇게 구성하여 진행합니다.
수강링크
https://academy.orbi.kr/intro/teacher/393/l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몇년 있으면 성대 ㅈ밥으로 알겟네 ㅋㅋ
-
시대인재 반배정 1
대치기준 89 97 2 96 77 언미물지에요 반 어디될까요?
-
。◕‿◕。 5
。>‿◕。 。◕‿‿<。 。?‿?。 。♡‿♡。 。☆‿☆° \◕‿◕/ 。ㅠ□ㅠ。 。₩‿₩。 °◕‿◕°
-
수시준비하다가... 정시 당해서 정시해야하는데 학교에서 정시 준비 하는 팁 +...
-
수학너무좋아 2
-
미적 할게
-
씻어야겠다 3
같이 씻을 사람 손
-
국어가 앞으로는 더 중요해질 것 같아요 등급합, 백분위합으로 선발하는 체제 하에서...
-
ㄱㅁ<< 이 댓글 달때 기분 좋음 왜인진 나도모름ㅋㅋ
-
무물보 7
하와와 안해주면 슬픈거시와여
-
생각해보니 우리동네가 ㅈ반고 천지라서 건동홍 이상도 많이없음 그래서였군,,
-
응애
-
기대를 앞댕겨서 다 써버림ㅋㅋㅋㅋ 아 나면 나는거지 안나면 어떤데 ㅋㅋㅋㅋ
-
ot mt 새터 4
19일날 정시 끝나고 2월 말에 일본가는데 하나쯤은 빠져두 과생활하는데 지장...
-
경북대 합격생을 위한 노크선배 꿀팁 [경북대 25] [교내식당안내] 0
대학커뮤니티 노크에서 선발한 경북대 선배가 오르비에 있는 예비 경북대학생, 경북대...
-
혹시 수능 3코인 이상 넣으신 거 후회하신 적 있나요...?
-
시대 0
시대 지금 무료로 나눠주는 기출문제집 3월에도 나눠주려나?
-
진짜임
-
생윤사문 하고있는데 (한달됨) 고3 1학기 내신이 한지라 생윤을 한지로 틀까...
-
정법은 2등급 베이슨데 경제는 제로베이스임
-
예체능 쪽에서 예원학교-서울예고 졸업하신 분들은 뭔가 좀 느낌이 달랐습니다. 0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근데 예체능 출신 중에서도 저 코스 타신 분들은 조금...
-
김승리 올오카 독서 듣고 있는데 많이 들은 건 아니지만 지문을 읽으면서 표상을...
-
한지 240611 변형 13
정답률 26%짜리 북한 기후 문제 선지만 다시 변형해봄
-
강기원이 그렇게좋음? 10
나 들어볼까?
-
브랜트포드가 더 잘함
-
수학수능 2등급이면 쉬4기출까지 다시 풀어야하나용? 0
그냥 빠르게 쳐내는정도면 되나 흠
-
국립대 조발 좀 2
제발
-
씻고누움. 6
훗 계획대로 오퍼레이션 현상태 순조로움
-
덕코 6
어따 쓰는거임
-
아니면 이 둘이 밤에 찾아가요
-
독서는 흐으음 기대가 너무 컸던걸까..기대에 비해 그닥 독서는 발차기마스터 계속...
-
대학교도 난이도 낮춘 수능 문제 형식으로 내주면 좋겟다는 생각을 정치학개론...
-
보통 생기부를 개판으로 만들고 싶으면 행특에다가 이상한 말을 적어요 아니면 세특에다가 적어요?
-
☆가능충입갤☆ 8
-> 가능?
-
공감되는 만화 9
환자체중정보가 파운드로 제시되면 머리로 키로로 바꿔야됨 ㅅㅂ
-
너무 늦어서 그런가 원래 글올리고 20분내로 구해지는데 ㅠㅠ
-
근데 은퇴선언도 했었네 ㄷㄷㄷ..
-
서강대에 인공지능학과랑 시스템반도체공학과 말고 입학시 장학금 주는 과 더 있나요??...
-
검정고시 내신 cc에서 bb 만드는 정보 앎? 저도 삼수라 입시 빠삭한데 ..이거는...
-
개인적으로 진로로 생각해서 밀고 있는 분야는 없는데 반도체가 더 유망해 보여서...
-
공부 3일차 0
메인 포1 수 상 완 + 개념 목차 정리 루틴 X 발가락 부상으로 인한 계획...
-
이신혁선생님 수업 안듣고 오지훈선생님 매직개념완성 끝내고 칼레이도스코프랑 아폴로만...
-
the 02는 혼자 갈게 ㅎ
-
하
-
최소 고딩인줄 알았는데 예원학교 패딩 입고있었음 예쁘시던데
-
이건 교잡권보호위원회에서 따로 여는거라 포함안됨ㅇㅇ 그럼 그렇지 ㅋㅋㅋ 계속 교권...
-
가슴이 웅장해진다 진짜
-
나를 걱정했었나요~무엇도 해줄 수 없는 내 맘 앞에서~
goat
수능끝나고 찾아가면 인사 받아주시나여
22
인사야 뭐ㅎㅎ쌉가능~
그저 goat...선생님 그럼 9월말까지 수업듣고 10월초부터~수능까지는 혼자 모고풀면서 적용,정리하면 되는건가요?
Yes 문제풀면서 뭘해야하는지도 tcc올렸으니 참고하세영
70점대여서 이니셜로 코어 만둘어거고 있습니다
수학 거의 생노베인데.. 걍 수능까지 이니셜만 달려도 될까요?
넵
그런수업은 인강을 이용해주세영
만점받고 윤구쌤 영접까지 d-100
선생님 수업 한번도 안들어 봤으면 토욜 수업 비추하시나요? 등급대는 3중반 정도 돼요
4등급에서 n제 양치기로 이번 6모 2등급 까지 끌어올렸는데요..?? 기출만 파는건 좀 아닌듯?
3~4등급 학생들에게 기출도 당연히 중요하지만 기출만 푸는건 좀.. 내 상황엔 해당 안됐음 n제풀면서 스스로 정리되거나 새롭게 알게 되는것도 많았었음
그걸 문제풀면서 아는게 아니라 한번에 정리하고 문제를 풀면 더 효율적이지 않을까요? 축구배울때 패스하는법, 슛하는법, 드리블하는법 다 따로 배우고 경기뛰는게 맞죠. 물론 경기를 뛰면서 배우는것도 있으나 학습효과가 뭐가 더 좋을지는..ㅎㅎ
물론 수능에서 저렇게 문제풀이방법가르치는 강사가 없기는 하지만 합리적인 생각은 하셔야 1등급을 넘어 100점까지 가실수있을것입니다.
그냥 경기만 뛰면 다 손흥민 되나요?
자기가 생각하지 못한 시각이 존재할수도 있답니다. 미로속에서 헤매는 사람보다는 미로 위를 내려다보는 사람이 되는것이 좋겠죠? 그 방법을 배우고 문제를 푼다면 훨씬더 높은 점수를 받으실수있답니다
저도 너구리님처럼 생각했는데 윤구쌤 들어보면 진짜 n제 푼 시간 아까워서 눈물흘립니다... (알바아님)
나도 듣기전까지 양치기가 답인줄 알았는데..에센셜2회독이 N제 20권푼거보다 얻어간게 많았어요(알바아님)
단순히 문제를 푼다가 아니죠...방법론 배운다는 것은 전혀다른 이야기입니다. 문제풀이말고 배워본적이 없으니 이런 생각하시는 것도 이해합니다.
2등급이 자랑할 등급은 아닌가같은데 ㅋㅋㅋㅋ
아직 높은 4등급인 학생인데 10월전까지 n제,실모말고 에센셜+기출 무한회독으로 방법론 익히는게 맞겠죠?
어제 선생님께서 찍으신 88점에서 100점까지 올리는 법 영상을 봤는데 이제서야 선생님을 안 게 너무 안타깝네요...ㅠㅠ
선생님 작수 80점 6모 80점 2등급인데 선생님 수업 듣고자한다면 에션셜부터 시작하면 되나요?
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