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영어 빈칸추론 개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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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영어 빈칸추론 문제 꿀팁
빈칸추론 유형은 전통적인 고난도 유형으로, 많은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유형입니다. 물론 도표, 요약문, 장문독해 등등 타 유형에 비해 어려운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그 정도가 지나치게 과장되어서 제대로 읽어보지도 않고 비어있는 빈칸만 보고 겁을 먹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 소소한 꿀팁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제가 가르쳤던 많은 학생이 빈칸 파트는 시간도 오래걸리고 어려워서 버리고 넘어간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나 그 중 몇몇 학생들은 제가 보기에 충분히 풀어볼 만한 능력을 갖고 있었고 다는 아니더라도 두 세 문제는 정도는 충분히 맞힐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오늘 알려드리는 두 가지 기법이 제가 가르쳤던 핵심적인 내용입니다. 실제로 처음에는 빈칸을 절대 못 풀겠다는 학생들도 해당 방법들을 배우고 체화하여 빈칸 유형이 충분히 해볼만한 유형이 되었습니다.
1.부담감 zero 마인드
빈칸 유형이 어려운 이유는 타 유형과 달리 지문의 일부분이 아예 나와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나와있는 내용을 토대로 나와있지 않은 내용을 추론하려고 하면 당연히 어렵습니다. 그러나 수능은 객관식입니다. 우리가 할 일은 지문을 읽고 빈칸에 들어갈 내용을 스스로 생각해내는 것이 아니라, 선지를 하나하나 보면서 해당 선지가 가능한지 불가능한지만 판단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생각이 별 거 아닌 것처럼 보여도 실제 독해에서는 큰 차이를 가져옵니다. 우선 빈칸 유형을 풀 때 심리적 압박, 부담감이 줄어듭니다. 지문이 다소 어렵거나 복잡해도 괜찮습니다. 내가 할 일은 지문을 이해하고 추론해가며 지문을 ‘설명’해주는 것이 아니라 선지와 지문을 대응시켜가며 ‘이 정도면 괜찮네, 이건 아예 안되겠는데’ ‘평가’해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지문에서 해석이 안 되는 부분이 나오거나 어렵다고 쫄지 맙시다.
2.Fact 판단
빈칸에 들어갈 말을 스스로 생각하지 않고, 제시되어 있는 선지들을 하나하나 평가해본다는 점에서 사실 판단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a)소재 자체가 다른 경우
선지에서 언급된 소재가 지문에서는 아예 등장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 이야기하고 있는 소재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답이 될 수 없습니다.
b)소재는 겹치지만 구체적 내용이 다른 경우
이 경우가 매력적 오답이 많이 나오는 경우입니다. 선지를 판단할 때 지문을 다시 보면서 선지와 지문을 대응시켜보지 않을 때 이렇게들 많이 틀립니다. 지문에서 ‘T’라는 소재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고 가정해봅시다. 1번 선지 2번 선지 모두 ‘T’라는 소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 경우 지문 내용을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문에서는 T가 +(긍정적)라고 이야기합니다. 1번 선지를 보면 T+이고 반면 2번 선지는 T-라고 합니다. 이런 경우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하여 당연히 1번 선지를 답으로 골라야 합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이렇듯 구체적인 내용을 다시 살펴보지 않고 T라는 겹치는 소재만 보고 2번 선지를 잘못 고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지문에서 언급한 소재가 선지에 다시 등장하고, 상당히 그럴듯하게 들린다면 지문을 다시 보면서 구체적 내용(방향, 인과 등등)이 일치하는지 ‘사실판단’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34. Protopia is a state of becoming, rather than a destination. It is a process. In the protopian mode, things are better today than they were yesterday, although only a little better. It is incremental improvement or mild progress. The “pro” inprotopian stems from the notions of process and progress. This subtle progress is not dramatic, not exciting. It is easy to miss because a protopia generates almost as many new problems as new benefits. The problems of today were caused by yesterday’s technological successes, and the technological solutions to today’s problems will cause the problems of tomorrow. This circular expansion of both problems and solutions ( ).Ever since the Enlightenment and the invention of science, we’ve managed to create a tiny bit more than we’ve destroyed each year. But that few percent positive difference is compounded over decades into what we might call civilization. Its benefits never star in movies.
* incremental: 증가의 ** compound: 조합하다
① produces a considerable change in technological successes
② hides a steady accumulation of small net benefits over time
③ motivates us to quickly achieve a protopian civilization
④ makes it difficult to predict the future with confidence
⑤ conceals the limits of innovations at the present time
21학년도 9월 34번 문제입니다. 정답률이 40퍼 미만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protopia=점진적인 과정 이라는 정도만 이해하고 선지 fact 판단을 해보겠습니다. 100%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도 나올텐데 괜찮습니다. 어차피 내가 이해하고 설명할 필요 없으니까요! 실전에서도 이런 마인드를 가지고 쫄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① produces a considerable change in technological successes
(기술적 성공에서 상당한 변화를 만든다.)
“It is incremental improvement” 지문에서는 점진적인 진보라고 합니다. 고로 ‘상당한’ 변화라는 선지 내용은 가능하지 않습니다.
② hides a steady accumulation of small net benefits over time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작은 순이익의 꾸준한 축적을 보이지 않게 한다.)
“we’ve managed to create a tiny bit more than we’ve destroyed” 지문에서 우리가 파괴한 것보다 조금 더 많은 것을 생산해냈다고 하니 선지에서의 ‘작은 순이익의 축적’은 가능할 것 같습니다.
“It is easy to miss because a protopia generates almost as many new problems as new benefits.” 지문에서 새로운 이익만큼이나 많은 문제를 발생시키기 때문에 프로토피아는 놓치기 쉽다고 했기 때문에 그 축적이 ‘보이지 않는다’는 선지 내용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③ motivates us to quickly achieve a protopian civilization
“But that few percent positive difference is compounded over decades”
지문에서 그 긍정적인 차이는 수십 년에 걸쳐 조합된다고 했으므로 프로토피아적 문명을 ‘빨리’이루도록 한다는 선지의 내용은 가능하지 않습니다.
④ makes it difficult to predict the future with confidence
지문에서 ‘자신감 있는 미래의 예측’이라는 선지 속 소재는 등장한 적 없습니다. 따라서 소재 자체가 달라 불가능한 선지입니다.
⑤ conceals the limits of innovations at the present time
지문에서 ‘혁신의 한계’라는 선지 속 소재는 등장한 적 없습니다. 행여나 혁신의 한계를 문제(지문 속 problem)으로 보더라도 지문에서는 문제를 유발한다(“a protopia generates almost as many new problems”)했으므로 혁신의 한계를 숨긴다는 선지 속 내용은 가능하지 않습니다.
어떠신가요? 빈칸 파트에서는 지문만큼이나 ‘선지분석’ 또한 중요합니다. 선지를 하나하나 대입시켜 보면서 왜 가능한지, 왜 불가능한지 판단하는 연습을 많이 해보시길 바랍니다. 결국 선지 판단만 잘 하면 답을 맞힐 수 있기에 빈칸 독해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고 빈칸 유형에 대한 공포감도 많이 사라질 것입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좋아요와 팔로잉 부탁드립니다. 첫 칼럼을 작성한지 약 10일 정도밖에 안됐는데 벌써 팔로우가 100명이네요! 좋게 봐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도움되는 내용으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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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30번은 가형나형 부활, 전반적으로 작수보다 어려웠다는 평인데 국어도 반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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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출학습만 똑바로 되어있으면 92까진 할만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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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번 문제도 ???스러운거 있고 현대소설 문제만 풀면 쉬운데 지문 감상하다 멘탈 나갈거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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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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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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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수도 일단 이시간대는 쉽다했음 한두명씩 탈주자들 어렵다는 반응 그리고 쉽다하는거 오르비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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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ㅇ 느낌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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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난무난한데 어퍼컷 못피하면 골로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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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야 조금 덜 고이지 아니면 1등급 7%같이 좀 기준을 널널하게 하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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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문이 불여일견 1
백견이 불여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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