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안에 입시 열풍은 없어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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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교육부가 내놓는 정책 노선으로 봤을 때는 지금 당장의 시점에서 정책을 바라봤을 때는 탁상행정일지 몰라도 장기적으로 보면 인생에서 입시가 미치는 영향력을 차츰차츰 줄여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하게 생각해보면, 지금 여러분들이 보고 있는 메가나 대성 인강도 사교육이 과열되면서 나온 부산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것들을 국가경쟁력이나 이런 부분에 있어서 '사교육 카르텔'이라고 정의하기로 한 것이고, 사교육 개혁을 나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고교학점제나 학종 강화도 같은 맥락입니다.
이 점에서 봤을 때, 앞으로 입시 열풍이 완전히 없어지고 모든 학생들이 Be Myself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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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수험표 뒤에 붙여서 책상 위에 두고 omr 마킹 끝난 다음에 죽죽 따라 적으면 되나요??
그건무리아닌가..
제일 이해가 안되는게
왜 멍청한 사람이 한 말을 가지고 그 지위만을 믿고 거기에 의미부여를 하려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말도 안되는 근거와 말들을 하는 사람들에게
’사실 이런 큰 뜻이 있어서 이를 사교육 카르텔로 규정했을 것이다‘ 라고 말하는게 흠..
공감합니다. 그리고 경쟁 자체를 죄악시하는 좌파식 마인드도 문제인 것 같아요. 결국 사회적 재화와 가치는 희소하므로, 분배는 불균등하게 이뤄질 수밖에 없는데, 경쟁 자체를 부정하면 어떤 기준으로 대학 진학을 비롯한 희소 가치를 공정하게 분배하겠다는 것인지 모르겠네요. 당장 의대만 해도 대다수 수험생이 선호하는 대학이자 의사라는 직업이 선망의 대상인데, 제비뽑기나 가위바위보로 결정할 수는 없으니 말입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스타트업 환경도 날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습니다. 스타트업 환경이 좋아진다는 것은 예전에는 없던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낼 여지들이 많아진다는 거겠죠. 그럴 때일수록 대학이든 고등학교든 인프라가 바뀌어야 합니다. 고등학교 인프라를 바꾸기 위해서 고교학점제나 바칼로레아식 입시를 시행하고, 대학 인프라를 바꾸기 위해서 창업지원 정책, 산학협력 제도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보는 겁니다.
그런 점에서 한정된 자리를 노리기 위해 타고 올라가는 '황금티켓 증후군'에서 벗어나서 자신이 브랜드가 되고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내도록 하는 교육 제도를 만들어나가고 있는 것이라고 보입니다.
그 전에, 왜 의대를 선망하게 됐는지부터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에는 안정적인 미래 때문이 아닌가요? 그러면, 그 안정적인 미래를 만들었으면 그 다음은 무엇을 하려고 하나요? 의대 커리큘럼 다 마치고 병원 차리면 빨라야 30대 중반일 텐데, 어떤 것을 인생에서 추구해야 할지도 모르게 만들고 일단 안정적인 선택을 하도록 해서 활력을 감소시키는 게 지금의 교육 시스템이라고 생각합니다.
흠.. 제 의견은 선생님의 사교육에 대한 의견의 반박이 아니라 왜 현 정부의 멍청한 행태에 대해서 저런 식으로 의미부여를 하는지가 이해가 안갔을 뿐입니다
의대 선망은 불안정한 미래 현실 속에서 전문직으로서의 안정된 직장과 고수익을 얻기 위해서 라는 인간의 자연스러운 욕구입니다. 인간의 욕망을 인위적으로 통제하면 끔찍한 결과를 초래한다는 건 역사를 통해 증명되었습니다. 경쟁과 입시가 의대 선호 현상을 부추긴 게 아닌데, 인과설정을 잘못한 듯합니다.
이 말에 동의합니다
교육 시스템이 의사라는 직업에 대한 선호도를 높였다는 것에 대한 인과관계가 이해되질 않습니다.
사교육은 고려시대 때도 성행했어요. 교육과 시험을 계층 이동의 사다리로 삼아 출세하는 전통과 문화가 오랫동안 자리잡고 있어서 입시 열풍은 절대 없어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수능이 폐지되도 다른 입시 제도가 대체할 뿐이죠.
문제는 이 전통과 문화가 AI와 메타버스 등으로 빠르게 변화해 가는 시대에 전혀 맞질 않는다는 거예요. 솔직히 우리가 입시를 준비하는 이유가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대부분은 그저 학벌을 높여서 신분을 높이고 싶어서가 가장 큰 이유일 텐데, 이게 국가 경쟁력 차원에서든 쓸데없는 지출이 늘어나서든 출산율 문제나 평균 올려치기 문화이든 원흉이라고 생각해서라고 생각합니다. 이걸 바로잡기 위해서 일단 사교육부터 족치고 있는 걸로 보이기는 하는데, 이 문화가 아직은 없어질 것 같지 않기 때문에 가치관이 새로운 시대에 맞게 바뀌지 않은 상태에서 교육정책을 바라보면 이상한 정책으로밖에 안 보인다는 거예요
애초에 이번 '사교육 카르텔 사태'의 본질이 6월 모의고사 비문학에서 촉발되었고 통계상 그게 잘못된 걸 알고도 논의의 초점을 흐리고자 일타강사 고액과외 등 허상을 만들어 패는 데서 비롯되있습니다. AI, 메타버스 등 빠르게 변해가는 시대에 맞추기 위해서는 오히려 문학, 중세국어 등을 없애고 정보처리능력을 카우는 비문학을 강화해야 하는데, 오히려 엉뚱한 곳을 타겟으로 시대에 역행하고 있는 상황이죠, 이원준쌤 인스타에도 같은 의견을 더욱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으니 참조 바랍니다.
우리나라가 공산주의국가가 되지않는한 경쟁을 절대 사라질 수 없다 생각해요
물론 경쟁 자체가 사라질 일은 없겠죠... 그런데 문제는 경쟁이 여러분들이 생각하고 있는, 사회적으로 높은 자리로 가기 위한 경쟁만 있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개인 단위로 높은 자리에 올라가기 위한 경쟁만 있다고 생각하고 이것의 첫 번째 시작점이 입시 경쟁이라고 정부는 생각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점을 바로잡고 싶어서 고교학점제를 강행하고 수시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경쟁 자체는 사라지지 않되 정말 자기 자신이 Be Myself를 하면서 각자가 하고 싶었던 영역에서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선순환을 일으키고 경제가 활력을 되찾기를 정부는 원하고 있는 거라고 보는 겁니다. 시대가 바뀌었으니 경쟁을 하는 토픽도 바뀌어야죠.
고교학점제와 수시(학종) 강화는 선의의 경쟁이고, 수능 정시는 악의의 경쟁인가요...?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이네요.
선순환과 경제 활력을 언급하신 것으로 보아 사교육비 문제를 지적하시는 것 같은데, 학종 중심의 입시가 되면 사교육비가 더 늘어날 뿐만 아니라 불공정과 불신처럼 더 큰 사회적 비용이 부가됩니다.
너무 이상적이고 사실과 인과가 맞지 않는 말 같습니다.
Be my self 하면서 선순환, 그러면서 경제 활력 되찾기가 아니라
먹고 사는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되고 경제가 안정된 상태어야 새로운 경쟁토픽을 도입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의대쏠림이든 과열된 경쟁이든 다 먹고살려고 하는 건데 현재를 무시하고 미래만 보며 시스템을 바꾸면 사회적 혼란만 가속화될겁니다,,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도 어렵고요
정말로 현재 우리나라 상황에서 고교학점제, 수시 강화 하면서 정책을 진행해나가면 아이들이 자기들만의 자아실현을 하며 행복해질거라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공정한 입시 정책이 없어져 계층의 사다리를 걷어찬 것에 대한 분노가 쌓일까요?
그러니까 지금 정책에 대해서 똑바로 인지를 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뉴스나 공익광고를 통해서 정책을 알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캠페인을 통해서 고교학점제나 수시 강화의 시대를 무리 없이 받아들일 수도 있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위에 제 반박에도 재반박 부탁합니다.
그리고 설문조사에 "경쟁이 없어지고... 자기답게 살 수 있을 것이다"라고 문항을 구성하셨는데, 경쟁이 없어지는 것과 자기답게 살 수 있는 것 사이에 인과를 설명해 주시고, 설문 문항에 가치편향적 표현이 들어가는지도 되는지 답변 부탁합니다.
조선시대 과거제부터 시작된 한반도의 입시 집착은 쉽게 벗어 날 순 없을뿐더러 근본적인 원인을 짚는게 아닌 보여주기식 정책으로만으론 절대 네버 못 없애죠.
어떤 면에서 지금 교육부가 내놓고 있는 정책들이 보여주기식 정책이라고 생각을 하는 건지 알 수 있을까요?
사교육은 인간의 본성에서 비롯된 것으로, 거대한 시대 흐름의 산물 중에 하나로 봅니다.
이에 사교육은 그에 대한 직접적 정책으로 막을 수 있는 것이 아니며, 그 기저에 깔린 본질을 다뤘을때 비로소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우리 아이의 밝은 미래(부모의 욕망)가 보장되지 못한다(불확실성)고 생각(불안)하는 이상, 사교육은 불멸할 것으로 봅니다.
이것은 경제 성장률과 사회 분위기에 크게 영향을 받는 것으로 정부가 단기 정책으로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위에서 글쓴이 님은 메디컬 라이선스(의대) 선호 현상에 대해 '일단 안정적인 선택을 하도록 해서 활력을 감소시키는 게 지금의 교육 시스템이라고 생각한다.' 하셨지만 제 생각은 다릅니다.
메디컬 라이선스 선호 현상의 본질은 교육 시스템의 문제가 아니라, 장기 경제 저성장과 함께 학벌이 더 이상 미래를 보장해주지 못하기 때문에 심한 불안감을 느끼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육 시스템을 아무리 바꿔도, 장기 경제 저성장과 불안으로 팽배한 사회 분위기를 바꾸지 못하면 메디컬 선호 현상은 막을 수 없습니다.
입시가 인생에 미치는 영향 감소 = 사회 계층 고착화
입시경쟁이 현재 시대와 맞지않는다는점 동의하지 못하겠네요. 일례로 인도의 공과대학은 엄청난 경쟁률을 자랑하는데, 그 기반에는 사교육도 당연 있고 이렇게 엄청난 경쟁을 하여 들어간 사람은 정말 무엇이든지 이루어 낼 수 있는 힘을 갖게 됩니다. 세계적으로 인도 공대출신의 공학자를 선호하는 경향도 있고요..경쟁에서 이기는것은 현대 사회에서 필수라고 생각해요
경쟁은 무조건 남아있을 수밖에 없어요
그게 인간의 본성이자 시스템의 원리니까
근데 열풍의 범위가 좁아질 가능성은 높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저 열풍이 80%에 해당한다면 나중엔 10%에 해당하는 식으로요
물론 그 범위 안에서는 더 치열해지겠죠
서양권 문화도 학벌주의가 존재하는데 동양권 문화에서 사교육이 사라지기는 쉽지 않을듯 하네요..
사실 초등학생들 학원 다닐 필요 없는데 그 초등학교 시험잘보겠다고 학원 보내는 거 보면 뭐..
저도 그냥 다니라니까 다녔었는데 오히려 지금 생각해보니까 더 별로인거 같네요
그리고 입시랑 자기답게 사는거랑은 전혀 다른문제같습니다
입시가 끝난다고 자기답게 사고하고 사는 사람이 많지도 않고요..
수압을 낮추지 않는 이상 수도꼭지를 어떻게 꺽든 물 나오는건 똑같습니다
더 기괴하게 뿜어져 나온다면 모를까...
ㅋㅋ 걍 흙수저로 태어나면 계층이동은 하지도말고 제 자리에서 행복하게 살라는 뜻으로도 보임
입시과열이 나쁘기만한게 아님. 그래도 우리나라는 아직 본인의 능력으로 계층간 이동을 꿈꿀수있는 비교적 활력이 있는 국가라는 뜻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