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독★수능 직후 면접 및 논술 전략(feat. 면접 경험담)
게시글 주소: https://ui.orbi.kr/00059484942
안녕하세요, [휘랩연구소] 김강민T입니다.
수험생 여러분들, 지금까지 그 누구보다도 열심히 달려오시느라 고생많으셨습니다!
그러나 수능은 끝났지만 입시는 이제 시작입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수능 직후 면접 및 논술 전략에 대해 말씀드려볼까 합니다.
여러분들의 내신 성적, 6, 9평 성적 등을 토대로
본인에게 유리한 전형을 찾아 수시를 지원했을 것입니다.
또한, ‘선배들은 작년 이맘때 뭘 하고 있었지?’ 칼럼에서
수능 후의 전략에 있어 가채점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가채점 결과의 백분위나 표준점수 등이 실제 성적처럼 정확하지는 않지만
본인의 대략적인 등급 및 위치는 파악 가능합니다.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각 유형별로 어떠한 전략을 취해야하는지 설명드리겠습니다.
1. 최저기준은 통과했으나(혹은 최저기준 존재 X),
정시로는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지원한 대학에
합격하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되는 경우
본인의 생활기록부를 잘 읽어보고 예상 질문 리스트를 만들어 모의면접을 실시해보거나,
수능 날과 면접 날짜 사이 텀이 길 때에는 면접 학원에 등록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생기부 기반 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생기부 내용을 최대한 잘 숙지하는 것입니다.
면접자가 본인의 생기부 내용도 잘 모르고 머뭇거리는 것이 보인다면
면접관은 당연히 면접자의 자질과 생기부의 내용에 대해 의심하여
높은 점수를 줄 가능성이 매우 낮습니다.
반드시 생기부 내용 숙지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자기소개, 이 학과에 지원하게 된 계기, 자신의 포부 등과 같이
언제 나와도 이상하지 않은 질문들에 대한 답은 미리미리 준비해갑시다.
만일, 면접관께서 미처 생각지도 못한 질문을 하더라도
평소 본인이 고민해왔던 것들을 잘 표현해내셔야 합니다.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다면 면접관분들게
‘잠시 생각할 시간을 가져도 되겠습니까?’라고 공손하게 요청하면
흔쾌히 받아들이실 겁니다.
저의 경험담입니다.
또, 면접을 준비할 시간이 충분히 많다면 그동안
뉴스를 보고 책을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면접관들은 전공적합성 뿐만이 아닌,
이 사람이 어떠한 철학을 가지고 살아가는지에 대해서도 궁금해합니다.
괴상한 철학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대학 생활을 잘 할 리는 없을테니까요.
독서 및 시사 상식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기 위해 작년 제 사례를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저는 작년에 경북대학교 치의예과 지역인재종합전형의 면접을 보러 갔습니다.
모집 인원은 10명이었으며, 제 기억 상 30명 대의 사람들이 면접을 보러 왔던 것 같습니다.
올해 경북대학교에서 발표한 2022학년도 치의예과 지역인재종합전형의 내신컷은 2.30입니다.
비록 제가 수시 전형으로 합격하진 못했지만,
저의 경북대 기준 환산 내신 점수(2.6X)와 최초합격자 발표 시 예비번호(4번)를 고려했을 때
면접에서 상당히 좋은 점수를 받은 것 같다고 판단해 여기에 남겨봅니다.
제 생기부에 ‘소신’이라는 단어가 존재하여
면접관께서 ‘면접자분이 생각하시는 소신이란 어떤 것인가요?’라는 질문을 하셨습니다.
2월 말에 재종기숙학원에 들어가기 전,
다양한 주장 및 설득하는 글을 많이 읽었고 이에 대한 고민도 많이 했기에
다음과 같이 자신감있게 말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소신은
자신의 생각과 세상의 이치가 서로 정합적인지 꼼꼼하게 판단한 다음,
이를 당당하게 주장하는 것입니다.
만일, 자신의 생각과 세상의 이치가 정합적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주장한다면 이는 단순히 고집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전공적합성과는 거리가 존재하는 질문도 할 수 있기에
시사 상식을 쌓는 것과 독서의 중요성을 언급한 것입니다.
2. 최저학력기준은 통과했으나(혹은 최저학력기준 X),
정시로는 논술로 지원한 대학에 합격하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되는 경우
재빠르게 논술 학원, 혹은 논술 인강을 신청하여 공부하도록 합시다.
특히, 수리논술의 경우, 각 대학마다 선호하는 유형들이 존재합니다.
문제를 기하적으로 해석하는 것을 좋아하는 학교가 존재하고,
대수적으로 해결하는 것을 좋아하는 학교도 존재하며,
제시문에 문제 해결을 위한 많은 힌트가 들어있는 학교도 있는 등 꽤 다양합니다.
본인이 지원한 대학의 기출 문제들의 특징들을 살펴보며
각 특징들을 위주로 문제에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특징들을 신속하게 파악하기 위해서 논술 학원이나 인강을 등록하라고 한 것입니다.
3. 수시로 지원한 대학보다 더 높은 입결의 대학에 정시로 합격할 수 있는 경우
수시 납치를 고려하여 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가채점 결과, 정시로 치대에 합격하기에는 무리가 있었으나(첫 번째 유형),
한의대, 약대, 수의대에는 합격할 수 있는 성적이 되었기에(세 번째 유형)
경북대 치의예과 면접을 보러 갔습니다.
또한, 저는 남자이기 때문에 군대 문제를 무시할 수 없는지라
약대보다 한의대를 선호하여 약대 논술에는 가지 않았습니다.
※ 면접 시 복장
교수님들의 특징을 고려해 보았을 때
학생에게 걸맞는 캐주얼한 룩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실제로 교수님들께서는 대체로 깔끔하고 단정한 복장을 좋아하십니다.
즉, 와이드팬츠보다 레귤러핏, 테이퍼드핏, 슬림핏 바지들을 선호하시기에
위의 바지핏들이 단정한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교복 느낌의 핏을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종합해보면, 모자나 스트릿 느낌의 옷, 과한 와이드팬츠는 되도록이면 피하고
코트, 가디건, 니트, 맨투맨, 셔츠, 슬랙스, 청바지, 운동화, 스니커즈 위주로
깔끔하게 매치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수능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라며,
이후 면접과 논술에서도 위의 내용처럼 좋은 전략을 통해 대박나시길 바랍니다!
1년 동안 유혹을 참아내고 달려온 자신에게 스스로 토닥이며 고생했다는 말을 해줍시다.
지칠대로 지친 오늘만큼은 이후의 전략을 생각해보며 푹 쉬는 것은 어떨까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친척 중에 교수 몇 분 계시는데 대학원생이랑 대화할 때 다들 make sense...
-
화작 63 미적 72 동아시아 42 지구과학 28 어떻게 나올까요?
-
강e분 양 너무 많은데 걍 딴과목ㄱ?
-
남들보다 밥벌이가 그만큼 늦어진다는 건데 순전히 본인 욕심으로만 하기 어려운듯...
-
이거 이상함 sin45를 2분의 루트2로하면 답안나오고 루트2분의1로하면 답나오는데...
-
에휴… 4일차 10
[노베이스 20일 기적 계획서] https://orbi.kr/00068773206...
-
아빠 어제 바람핀 거 들킴 하ㅋㅋㅋㅋㅋㅋ .. 진짜 억까다
-
현장에서 푸신 분들 어떻게 푸셨나요? 아무리 봐도 둘 다 지금까지 본 막전위 근수축...
-
*10/26 토요일* 1.국어 이감모의고사 2.수학 이감모의고사 3.화학l 서바이벌...
-
그냥 양승진티가 진행하시는거부터 다 풀어버랄까여 퀄모랑 이감수학
-
그때도 의치한하고 함께 묶기엔 좀 괴리가 있었어요 제가 교대의 찐 전성기던...
-
제가 그냥 예민한거일수도 있는데 자꾸 제 몇몇 친구들의 평소 말투를 보면 열등감이...
-
존나떨.려요
-
제대로 풀어본적이 없어서.. 영어 개씹 허수인데 기출보단 쉽나요??
-
더프 사는 이유 0
투과목 실모 받으려고...
-
고2 내신 생1 0
이번 기말고사가 12월 9일부터 시작이고, 범위는 4,5단원 입니다... 5단원은...
-
다들 본인 꿈 적고가셈 50
일단 저는... U.S. Sanate
-
17살, 나는 빠른년생이었기에 고3이었다. 그 때 나는 서울대가 아닌곳은 대학이...
-
최상위권한테는 쉬울수도있을거같긴한데 평가원2-1컷수준에서 연습하기 ㅆㅅㅌㅊ같은데...
-
적중예감 적생모 사만다 이런거보다 쉬웟던거같은데 적중예감 맨날 40초중반 뜨다가 이번에 다맞음
-
김승모 좋네 2
아주만족스러움
-
인정해 안해??!?!?!!!!
-
국어 언매 85 사문 44 보정 등급컷 어느정도 나오나요?
-
수학실수보존법칙 1
ㄹㅇ존재하는것같은데 총량 어케줄이나요 이번년도 푼 실모중에 실수 안 한 실모가 손에...
-
국 75 수 72 보정해도 33일까요...?
-
안녕하세요~ 일등들의 공부법학교 일공학교입니다. 오늘은 풀기만 해도 영어 점수가...
-
11월1일까지 눈팅도 안하고 공부만 할게요... 모두 안녕...
-
멘탈이슈로 신청 안했는데 걍 할걸 그랬나
-
먼글쓰려햇더라
-
문제 풀다가 갑자기 궁금해졌는데 전자인가요 후자인가요?
-
하루하루가 견디기 힘들다 진짜로
-
안전하게 2에 착륙하고 싶은데 ㅠㅠ 항상 백분위가 1,2정도 부족해요 ㅠㅠㅠㅠ...
-
해치웠나? 2
-
이미 상인 게 하나 나오면 다른 건 X로 먼저 가정해보고 모순 없으면 그냥 그대로...
-
14 28 30은 진짜 안나올듯 ㅋㅋ
-
5번 어디가 틀린건가요?
-
학교쌤들이 어차피 남녀 고사장 나뉘니까 사람많으면 그냥 여자화장실도 쓰라하시던데...
-
저는 병신입니당 0
수학 4,7,18,19 틀렷눈데 ㅠㅠㅠ 왜 자꾸 실수를 하는지 ㅠㅠ 공통에서 저거...
-
지금 시기 수학 0
일단 학원 쌤 조언대로 1일1실모 하고잇긴한데 실력이 퇴화하는거같아서요… 보통...
-
10덮 정태씨가 칼자국 사내가 아니라는 걸 어디서 잡을 수 있음? 7
맥락상 김천댁 방에 들락거리길래 정태씨 = 칼자국 어쩌구인 줄 알았는데 28번 3번...
-
지구 25점인데 5
하면 늘까요? 나 진짜 했는대 안늘어
-
보정 1컷 가능할까요?
-
뭐라그러는지 첨 풀때 아예 이해못함 화자 바뀌는 시점도 못찾음 ㅇㄴ
-
적중예감은 40초 뜨는데 더프만 보면 망해요… 왜그런걸까요ㅠㅠ 9.10월이 특히...
-
30번 0
f(x)F(x) (적분) * 6lnF(x)-2 (미분)으로 부분적분해서 계산 ㅈㄴ...
-
쌩재수 한 번이랑 동치 ㅇㅈ?
-
시즌 순서대로 부탁드립니다
-
어제 국어 실모볼때 배고파서 글이 계속 맴돌기만 한달까 평소에 받던 점수보다...
-
??
선생님 질문이 있습니다
제가 한양대 종합을 썻는데
정시가 의치한 성적이 나와버려서
고대 종합이랑
약대 의대 논술로 덮어버리고 싶은데
혹시 약대의대 감독관이
수능성적 알아서
실제론 논술 잘 못봤는데
점수 잘 줘서 납치해갈 수는 없나요?
논술과 수능이 연관있는 부분은 최저입니다.
물론 논술 채점을 어떻게 했는지 알 수 없으나
대개 논술의 합격, 불합격 여부는 논술 그 자체에서 고득점을 했는지로 인해 결정됩니다
그러니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오늘 수고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