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영어 1등급을 못 받는 진짜 이유
게시글 주소: https://ui.orbi.kr/00056050674
지금이 바로 터닝포인트!
안녕하세요. 영어잘함태환입니다.
오늘은 수능영어 1등급을 간절히 원하는 친구들을 위해, 공부를 해도 1등급이 안 나오는 이유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를 해보고, 그렇다면 1등급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에 대해 공유하려고 합니다. 누군가에게는 불편한 진실일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당연한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아직 수능영어 공부에 대한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는 학생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시작합니다.
많은 학생들이 공부를 해도 수능 영어 1등급이 안 나오는 이유가 뭘까요?
영어를 못해서?
노력이 부족해서?
그건 2등급이 안 나오는 이유입니다.
1등급이 안 나오는 이유는,
단언컨대, 머리가 부족해서입니다.
머리를 쓰지 못하거나, 쓰는 방법을 배우지 못한거에요.
(간혹 ㅇㅇ강사의 수업을 듣고 1등급으로 올랐다는 친구들이 후자에 속합니다. 그 강사에게 머리 쓰는 방법을 배운거죠.)
생각해봅시다.
수능영어 1등급을 받는 친구들은 시험에 나오는 모든 단어의 의미를 다 알고, 모든 문장을 완벽하게 해석하기 때문에 1등급을 받는걸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모르는 단어가 나와도, 해석이 좀 안 되는 문장이 있어도 답을 찾는 능력이 있는거에요.
그런 능력을 타고난 사람들이 있습니다. 소위 ‘머리가 좋다’는 사람들이죠.
그런 사람들은 열심히 문제를 많이 풀어보면, 명확하게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푸는 방법을 스스로 터득합니다. (왜 답이 1번이야? 라고 했을 때 응? 읽어봤는데 1번밖에 말이 안돼. 이런 친구들 있죠?)
안타깝게도 그런 능력이 없는 사람들이 훨씬 다수이고, 이런 사람들은 단순히 꾸준히 문제를 많이 풀어본다고 해서 1등급이 나오지 않습니다.
머리 쓰는 방법을 배워서 터득하고 체화해야 합니다.
이것이 머리가 타고나지 않은 사람이 1등급을 받을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단순하게 죽어라 단어 외우고, 죽어라 문제 푼다고 해서 될 일이 아닙니다.
똑똑하게 생각하면서 문제 푸는 연습을 해서 “머리가 좋아져야” 합니다.
자 그러면 수능 영어 1등급을 위해 필요한 ‘머리’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1) 이해력, 2) 논리력, 3) 문제해결력
1) 이해력은 문장을 읽고 무슨 말을 하는지 파악하는 능력입니다. 단순한 해석이 아니라 필자가 하려는 말하려는 의도를 파악하는 것이지요. 제가 추천하는 방법은 내용을 최대한 단순화 시켜서 이해하는 것입니다. 소재(A)와 진술(B)을 파악해서 A는 B이다 이런 식으로 이해해보세요. 단순해야 이해가 됩니다. 복잡하면 이해가 안돼요.
https://www.youtube.com/watch?v=L05PO8OrG1c
2) 논리력은 당연한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능력입니다. 예를 들어 영어 지문에서 일반적인 진술이 나오고 구체적인 진술이 나온다면 일반적인 진술은 주장이고, 구체적 진술은 앞에 주장을 뒷받침하는 것입니다. 당연한거에요. 이런 것들을 생각하고 활용할 줄 알아야 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q7J9Su4fBzk
3) 문제해결력은 말 그대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입니다. 지문에서 찾은 근거를 바탕으로 정답을 고르는거죠. 빈칸/순서 등 유형별 문제 풀이 전략이나 오답을 제거하는 원리를 배우는 것 등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BVByRWY5k50
이런 것들을 생각하면서 지문을 읽고 답을 고르는 연습을 해야만이 1등급에 대한 희망이 있습니다.
사실 이 글은 3,4등급 학생들을 위한 글이 아닙니다. 3,4등급의 학생들은 단순히 해석을 잘 못해서 문제를 틀릴 가능성이 큽니다. 단어를 외우고, 문장의 의미덩어리를 나누며 영어 문장을 해석하는 연습부터 해야 합니다. 어느 정도 해석이 뒷받침 됐을 때, (2등급 언저리가 되었을 때) 그 때부터 본격적으로 머리를 쓰면서 문제 푸는 연습해도 늦지 않습니다.
어떤 이유에서건 절대평가 시대에 영어 1등급이 간절한 친구들에게 부디 이 글이 터닝포인트가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날씨는 좋고, 놀고는 싶은데, 억지로 공부하는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그에 대한 보상은 분명히 있습니다. 조금만 참자구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재수생입니다 나이는 빠른 03년생 [ 21세 (만19세) ] 이에요 오랜만에...
-
[사탐 정리집] 수능 족보 저자입니다. 사회문화 완성본 기다리시는 분들께 알려드립니다. 10
오랫동안 기다리시는 분들도 있었을 텐데요.실망스러운 소식 전해드리는 것 안타깝게...
스크랩햇어용 지우지 말아주세요!!
공감 많이 가는 글이네요
ABPS
예의는 좀 갖추자,,,
ㅎㅗㅎ
잘만 적용하면 머리 쓰면서 지문을 읽을 수 있게 해주는 좋은 도구죠!
올해 평가원이 영어에서 ebs 연계 빡세게 내면 진짜 통수 ㅈ될 듯. 작수 국어 비문학에서 야랄한 것처럼..
간접연계라 ebs 빡세게 내지는 않을 것 같은데, 6평 출제되는거 한번 보죠 :)
메가 내신대비하셨던 선생님이시죠?!?
저의 과거를 아시는 분이군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