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는소년 [515854] · MS 2014 · 쪽지

2014-11-25 00: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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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고3위한 국어기출학습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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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예비고3의 공부법 질문이 올라오는 것을 봤습니다. 1년 전에 묻고 답하던 이야기가 다시 반복되겠군요. 고3이 될 무렵 기출문제를 공부하기 시작할 것입니다. 어떻게 해요, 어떤 문제집으로 해요... 이런 질문에 저는 자신이 어떤 상태인지가 무엇을 공부해야 할지를 결정한다고 줄기차게 이야기 했습니다.

수학의 경우 행렬을 안했으면 행렬을 공부해야 하는 것이겠지요. 했는데도 잘 틀리면 다시 해야 하는 것이겠지요. 그런데 국어는 겉으로 보기에는 다 한 것처럼 보여서 그런지 안되는 것부터 한다라는 생각은 하지 못하고 또 그런 충고를 받아들이지 않으려 하는 것 같습니다. 시간이 없으니까 그럴까요 몰라서 그럴까요.

 

고3 교육청 모의고사나 교평 모의고사 비문학 문제와 고1 모의고사 비문학 문제는 무엇이 다를까요? 난이도 차이일까요? 지문에 담긴 내용의 생소함 차이일까요? 고1~고3 교육과정이 목적하는 바를 보면 표면적인 정보를 파악하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이후에는 추론 능력으로써 심층적으로 이해하는 수준에 도달하라고 요구합니다. 이에 따라서 고1 문제는 지문에서 무엇을 언급했는가, 무엇이라고 설명했는가를 묻는 수준인 반면 고3 문제는 무엇을 설명하고 있는가를 파악하는, 지문의 표면적 내용을 묻는 문제 뒤에 주로 설명하고 있는 사안과 그것과 대비되는 사안을 잘 구분했는가(마음속에 대칭적으로 이해하고 있는가)를 묻습니다. 그건 표면적인 내용을 읽음으로써 마음속에 이해의 상을 구성했는가를 묻는 것입니다. 따라서 고1 시절에 표면 정보 탐색능력을 완성했다면 고2 시절을 거쳐 고3에 이르기까지 추론과 종합 능력을 통해 글 전체로부터 응집성있는 중심생각을 구성할 수 있다면 좋은 점수를 받게 됩니다. 이처럼 국어도 진도(발전의 수준)가 있습니다. 이런 진도가 얼마나 나아갔느냐에 따라 공부를 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현재 예비고3일지라도 그다지 집중해서 풀거나 준비하지 않았던 고1, 고2 모의고사부터 기출문제로서 시작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다고해서 이제까지 출제된 몇 개년 고1, 고2 모의고사를 풀 필요는 없겠지요. 문법을 예로 든다면, 고1 3, 6, 9월을 풀어서 형태소, 어간, 어근, 구개음화 이런 기초 개념을 알고 있는지 확인한 다음 고2 기출로 앞의 개념을 활용한 문제를 잘 맞추는지 확인하고 부족하면 보완하고서 고3 기출로 넘어가는 것이 올바른 방법입니다.

 

아래 글도 참고하시기를.

 

등급별 기출 공부법

http://orbi.kr/0004965176

 

기출 지문을 활용한 지식습득 학습법

http://orbi.kr/0004985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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