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w [278003] · MS 2009 · 쪽지

2013-09-14 20:52:54
조회수 10,631

윤하 편한가봐 최근 레전드 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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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글에 듣기만 해도 눈물나는 노래.. 를 보다가 갑자기 영상이 생각나서 ㅎㅎ
멜로디도 좋고 가사도 좋고(특히 마지막 단락은 크 정말..) 곧 발매될 토이 7집은 얼마나 ㅎㄷㄷ할지 기대되네요.
터질듯 말듯 하다가 마지막에 서러워서 울컥 다 폭발.. 아니 몰아치듯 감정을 다 토해버리는
전설의 레전드 짝사랑 감성곡! 편한가봐ㅋㅋ

원곡은 처음엔 덤덤하다가 점점 울컥울컥 차오르는 느낌이 있는데 그동안 했던 라이브는 노래 자체가 워낙 어려워 힘들어하는게 느껴지는 반면
곡을 쓴 매희열도 부르는 윤하도 경이롭게 느껴지는 ㅋㅋㅋ 원래 잘하지만 요즘들어 더 잘하는것같은 윤하의 포텐폭발 편한가봐 원키 라이브 직캠입니다. 
대체 할줄알면서 이번 콘서트땐 왜 안불러줬는지..ㅜ 추석인데 뭐야 노래잖아 하고 그냥 가지 마시고 잠깐 쉬어가시길.
요새 유행하는. 힐링도.. 하고가실겸 ^^;




편한가봐

작사 유희열,윤하 작곡 유희열 편곡 박용준

조금은 나 기대했나봐
새로 한 머리 새 구두
무심한 하품 전화만 하는 너
정말 넌 내가 편한가봐 음-음-
몰래 묶은 머리

아무것도 아닌 너의 말
자꾸만 맘에 담곤 해
골목을 돌아 혼자 집에 오는 길
별 하나 나를 내려보네 음-음-
발이 아파오네

낡은 지붕 위 하얗게 내린 눈꽃
유난히 지루했던 여름날
거울 앞에 서서 연습했던 말
'너를 좋아해'
한번도 건네지 못한 말

들어주겠니 바람이라도
내 마음 모두 날려줘
숨차게 달려와도 너는 멀잖아
멈춰선 이쯤에서 숨 고르는 나 보이니
달빛에 비친 내 모습이 오늘은 미워 보여

우리 함께 있는 동안 눈의 마주침
다음 말 고르는 너의 표정
돌아서기 전 내 어색한 손 인사
'너를 좋아해'
끝내 등 뒤에서 입술만

천천히 하늘만 보며 걸어
눈물이 떨어지지 않도록
다시 날 불러 세울지도 몰라

들어주겠니 바람이라도
내 마음 모두 날려줘
숨차게 달려와도 너는 멀잖아
멈춰선 이쯤에서 숨 고르는 나 보이니
달빛에 비친 내 모습이 오늘은

찬바람마저 멈춰버린 밤
창틈에 스민 달빛에 몸을 맡겨 내 곁으로 이끌려오기를
어디쯤에 있을지 창문을 열고 손짓해
이렇게 매일 밤 시간을 멈추고 널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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