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aesensN [946375] · MS 2020 · 쪽지

2021-03-10 18:39:07
조회수 1,149

[국어] '포기'하지 않기 위한 '포기' (공통)

게시글 주소: https://ui.orbi.kr/00036632085

안녕하세요, PraesensN입니다.



저번주부터 평가원 기출 해설을 올리고 있는데, 이번 글에서는 그 해설 대신에


글을 읽을 때, 그리고 실전현장에서 시험을 볼 때 가져야 할 태도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국어 영역, 특히 공통(독서 & 문학) 영역의 문제를 풀다보면


문제가 잘 풀리지 않을 때가 종종 발생합니다.


문제를 많이 풀어본 경험이 없거나 국어 실력 자체가 많이 부족할 경우에는


자신이 풀지 못하는 문제가 나타나도 왜 못 푸는지 그 이유조차 잘 판단하지


못하지만, 어느 정도 공부를 한 상태라면 나름의 이유를 찾을 수 있게 됩니다.




문제를 풀지 못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일 수 있습니다.


5개의 선지 중 두 선지가 헷갈렸는데 지문 속 근거 문장을 못 찾았거나,


발문을 제대로 읽지 않아 문제 자체를 이해하지 못했거나,


지문의 내용을 처음부터 잘못 이해했을 수 있습니다.




다른 이유들도 마찬가지겠지만, 국어를 공부하면서 가장 경계해야 할 부분은


'그 당시에는 보이지 않아서 못 풀었다' 하는 이유입니다.




나중에 다시 돌아와보니 너무 쉽게 풀리는 선지였으나 그 당시에는 도저히


보이지 않아서 틀리는 경험을 종종 하게 되는데, 이 상황을 만났을 때는


나름의 '위기감'을 느껴야 합니다.




위기감을 느껴야 한다는 말은, 선지가 눈에 들어오지 않을 때,


근거를 못 찾았을 때 큰일 났다고 생각하면서 당황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문제가 제대로 보이지 않고, 제대로 읽히지 않아 그 당시에는 해결할 수 없음을


알고 있음에도 한 번에 문제를 풀고 넘어가야 한다는 생각으로 계속 한 문제를


붙잡고 있는, 그 고집의 태도에 위기감을 느껴야 한다는 뜻입니다.




문제가 한 번에 풀리지 않을 떄, 그리고 그 이유가 문제 혹은 선지가


'제대로 보이지 않아서'일 때, 주저 없이 과감하게


'포기'하고 넘어갈 수 있어야 합니다.




대부분 그런 케이스에서 나오는 문제들은


그 중 절대다수의 문제들은 잠깐 넘어갔다가 다시 돌아왔을 때,


너무나 허탈하게 쉽게 풀려버립니다.




처음 1차 풀이 때 계속 붙잡고 있을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포기'하고 넘어갈 수 있어야 합니다.




다시 돌아왔을 때 분명 실마리가 보일 것이니, 반드시 이 선지를


처리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함께 


'포기'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는 국어 영역을 포기하지 않기 위한 '포기'입니다.




(읽어보시고 국어 공부에 나름의 도움이 되었다면,


좋아요와 팔로우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기출 해설

2112 '북학론' 해설 (독서)

https://orbi.kr/00036596855


2112 '예약' 해설 (독서)

https://orbi.kr/00036502520



칼럼

지문 속 '계단' 구조 찾기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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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견적' 내고 출발하기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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