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문장을 읽고, 다음 문장을 읽을때 꼬이는 이유.
게시글 주소: https://ui.orbi.kr/0003606624
문장을 유기적으로 읽는 법.pdf
가끔가다 질문을 받게 되는데, 오늘은 그 질문들 중 하나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질문의 예시:
(강의명 및 아이디는 제가 지웠습니다 ^^ 특정한 강의를 디스하는 의도는 없습니다)
또 이와 같은 질문들을 제가 몇 번 받기는 합니다. 이제 이런 질문들에 대해서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글이 연결되지 않는 이유는 '해석'과 '내용 이해'의 부족 때문이다!
두 가지 중 하나가 부족한 것일수도 있고, 두개 다 부족한 것일수도 있습니다.
1) 해석: 일차적으로 해석은 영어영역이 평가하는 가장 기초적인 요소입니다. 만약 어떠한 책이나 강사가 이러한 해석을 중요치 여기지 않는다면 수험생들은 효용성에 대해서 한 번 정도는 재고해봐야됩니다. 시험장에서는 알고 있는 해석능력을 극대화시켜야 하지만, 공부하는 입장에서는 해석능력 자체를 키워야 합니다. 본인의 등급에 따라 해석능력을 무엇으로 공부해야 하는지, 어떤 방식으로 공부해야 하는지도 생각해보고 배우는 것에 끝나지 않고 복습하고 적용하는 훈련을 하셔야 합니다. 적용의 소재는 저는 EBS 교재를 추천하는 편이지만, 본인이 다른 컨텐츠가 있다면 그것을 사용해도 됩니다. 다만 EBS는 시험범위이기 꼭 푸시고 들어가셔야 합니다.
2) 내용 이해: 지문의 난이도가 올라감에 따라, 평가원에서는 내용 자체의 난이도를 높혀버리기 시작했습니다(본격적으로는 11년도부터). 물론 영어영역은 국어영역과는 다르게 추론의 정도가 낮은 편 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험은 주제 혹은 글에서 반복되는 내용을 통해서 빈칸을 출제해도 충분히 어렵게 나오기 때문에 '내용 자체를 높히는 것+매력적 오답'으로 변별력을 높히고 있습니다. 내용의 이해는 지문에 따른 '문제 해결 전략'으로 접근하는 동시에, 정확한 해석을 키워야 합니다. 마치 언어영역을 풀면서 글의 내용을 이해하고, 수리영역을 풀 때 각 단원마다 기출로부터 얻은 개념들을 바탕으로 접근하는 것처럼요.
2. 만약에 해석능력과 내용 이해 능력이 부족한 상태에서 문제 풀이에 접근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
우선 기출문제로 설명을 하겠습니다.
이 문제는 13년도 수능 오답률 1위 문제입니다. 커뮤니티 사이트등을 통해 둘러본 바로는 다음 3가지 이유 때문에 틀렸다고 합니다.
1: 해석이 안될 경우
->문제를 못 풉니다. 간단하죠. Game set.
2: 문제 해결능력이 없어서 글을 이해 못했을 경우
->문장은 해석되지만, 이 지문이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는 정확히 파악하지 못합니다.
예를 들어서 시험장에서: "물리적인 측면에서만 같다고? 이게 무슨 말이지??"
또한 이런 유형은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도 모르고요.
어줍잖게 해석은 되는데 무엇을 골라야 할지는 모르겟고, 그래서 결국 뉘앙스로 접근하게 됩니다...운이 좋으면 맞지만 그렇지 않으면 틀립니다.
3: 매력적 오답에 걸린 경우
사실 1과 2가 어느 정도 해결되면 이것은 어느 정도 해결됩니다. 하지만 오답을 내는 방식 중 하나인 '빈칸 혹은 빈칸을 포함한 문장의 단어'로 유도한 함정 4번을 고르는 학생들도 있었습니다.
여러분은 해석력을 키우시면서 수능시험장 Killer들을 맞추기 위해선 이런 것들 위주로 공부하셔야 합니다. 아직 시간은 충분합니다.
3. 해석력을 키우고, 지문에 따른 논리적 접근을 하고 공부할때에는 분석력을 키우자.
해석력은 당연히 키워야 하고, 앞으로 공부하면서 유형에 따른 접근법들을 공부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다만 이런 접근법들은 어느 정도 해석이 되는 상태에서 공부를 하셔야 더욱 효과적입니다. 그래야 시험장에서 한 문장을 읽고, 다음 문장을 읽을때 꼬이지 않고 글이 쭉쭉 읽힐 것 입니다.
+)글에 대한 내용 등을 댓글로 해주셔도 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거의 다 닳은 거 하나랑 픽스펜슬 가져가야겠다 홀더심은 있네
-
국어 - 더도말고 덜도말고 백분위 97 수학 - 2컷에서 하나만 더 맞으면 좋겠다...
-
불수능의 불을 끄기 위한 지구의 노력
-
동상 상으로 따져도 동상
-
하루전날응시예정
-
출제 교수에게 실례지만 아이돌 팬픽이나 씹덕 글 읽는 기분임 (가)에서 은근히 헤겔...
-
아오 ㅅㅂ
-
하지말라면 하지마 시팔
-
우짜면좋노
-
[30분기적] 지구과학 파이널 역전 총정리집. 30분만에 전단원 총점검! 0
5000부 판매돌파 지구과학 30분의기적 파이널 총정리집을 소개합니다. (현재...
-
생윤러님들 현돌 다지선다 e-book 구매해서 지금 하는 거 어떤가요? 현돌모...
-
이감 9,10회차 샤인미 3회차 폴라 2회 oz모 3회 사만다 파이널 3회 작년에는...
-
리트 문제나 수능 배경지식 제외하고 다른 요소에서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을까요?
-
얼버기 3
공부하러 가쟈
-
6평 9평에 현대소설 두번 다 연계된 사례가 없지 않나요? 작년에 6 9평에서...
-
좋은 꿈 꿨음 3
10월 모의고사치르러 학교에갔다가 미미미누만나서 응원받음 응원 ㅆㅅㅌㅊ
-
얼버기
-
찌라시 봤는데 2
ㄹㅇ 속삭임 속삭임 소설이 너무 특이해서 맘속에 뭔가 좀 그랬는데 들어가있네
-
캬 배변시간의 정상화
-
안녕하세요! 입시를 연구하고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입니다! 이번 수능 얼마...
-
기숙 들어가서 진짜 ㅈㄴ 열심히 하다가 2주정도 전에 집 근처에서 수능 보려고...
-
좋은 아침입니다 6
-
옯붕이 악몽꿨음 0
국어 수학 영어 다 잘봤는데 자느라 탐구 omr 하나를 못낸 꿈 꿨음 심지어 꿈이랑...
-
감기 ㅅㅂ 3
지금 감기 걸렸는데 이비인후과 가서 쎈약 달라하면 주나요.. 어차피 수능까지...
-
이감 국어 수학 10차 드가자
-
수능은 몇시부터 입실이 가능한가요? 저는 보통 4시 반에 일어나서 탐구하다 6시부터...
-
군모닝
-
영어 6평 풀말 4
수능 전에 영어 실모 1~2개정도 풀 시간만 있는데 영어 6평 안 풀었는데 어려워서...
-
닉변 이게 되네 2
뭐야
-
부러워 물론 내가 수학 안하는동안 겁나 노력해서 얻은 점수겠지만 쨌든 부럽다 수학...
-
안에 자리 존나게많은데 냄새밴답시고 굳이 밖에 나와서 피는샠기들 레이저쏴서 모가지...
-
영어 2등급 4
1년 동안 꾸준히 죽어라 해도 4~5등급에서 2등급은 많이 힘든가요? 아니면 충분히...
-
위 같은 상황이라 할때, x축에서 움직이면서 (도선 사이에서만)전류에 의한 자기장의...
-
저 2~3등급 진동중 ㅅㅂ
-
다들 자니 3
ㅇ
-
쉬운 회차 > 30분 다 씀 어려운 회차 > 다 쓰고도 2문제 못 품 이거 고정...
-
사문 퀴즈 6
갑국에서 을국 이민자들에 의해 소개된 OO은 국교의 교리에 위배되는 재료가...
-
흠..
-
아님 말고
-
본론부터 말함. 서울, 경기, 한국 같은 높은 곳 말고 인과영, 대전, 대구 등...
-
딱 수능 일주일 전쯤 새벽, 커뮤 속 호기심에 들어가본 일반유저 예측글에서 나오는 법...(뇌피셜)
-
그래미는 ㅋㅋㅋ 5
노미도 개판났네
-
뭐하시고 계시고 언제 잘거에요!
-
님들급함 빨리 ㄱㄱ 14
롯데리아 양념감자 토핑추천좀 칠리?어니언?
-
N제랑은 또 다른 느낌이네
-
아니면 송의 사의화? 걍 느낌이 그럼 나만 그렇나
-
월,화에 국어 실모 치면 좋겠다고 김승리가 그러던데 치는게 맞을까요???
-
바람이불어 결빙의아버지 ㅇㅈ?
-
아파트 연계로 나온다니깐??
-
독서 궁예 0
사회: 우주 자원 소유와 관련한 논쟁 과학: 골딩햄의 음속 측정 or 기계학습...
선좋아요후댓글
진짜 빈칸 문제를 풀면 제일 답답한 때가 해석은 되는데 답은 뭔지 모르겠을 때죠. 논리적인 사고를 기르는 작업 또한 해석을 정확히하는 능력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감사합니다 ^^
단어공부를 덜 해서 그런가 가끔 해석하다가 단어에 자꾸 얽매이게 되네요.... 전체내용을 이해해야하는데ㅜ
현재 등급에 따라서, 해석하면서 모르던 단어들을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정말 좋은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외국어 영역은 해석능력과 그에 부합하는 논리력이 고득점의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작년에 재수해서 2등급이 나왔는데요. 백분위 94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선지를 대입해보면서 답을 찾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는 논리적인 사고를 하지 못해서 그런것일까요??
현재 삼수를 고려해보고 있는데...좋은 답변 부탁드립니다.
선지를 대입하는 능력의 한계는 매력적 오답에 낚일 수 있다는 겁니다. 쉬운 문제는 통하지만요.
우선은 지문을 읽고 들어갈 내용을 예상 및 정답을 찾는 법을 훈련->선지를 선택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공부법이라고 봅니다.
3등급인데 지금은 해석능력에만 100% 집중하는게 맞는건가요??
네 지금은 그게 좋을 듯 합니다. 구문공부와 EBS를 병행하세요.
구문공부라 함은 구체적으로 어떤 공부를 말씀하시는것인가요..??
해석공부입니다. 문장을 해석하는 방법, 그리고 해석하는 방법에서 끝나지 않고 정확하고+빠르게 해석하는 훈련
을 총체적으로 의미합니다.
답이 2번이었던가요?
작년에 수능장에서 풀고
2013수능 시험지 한번도 안봤는데 ㅋㅋ
네 2번입니다 ㅋㅋ
해석공부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하는지 좀 알려주시겠습니까?
우선은 이 글로 답변을 어느 정도 대체해봅니다
http://orbi.kr/0003578000 ->기출공부법
http://orbi.kr/0003582406 ->EBS 공부법
ㅠㅠ저도저거틀렸는데 ㅠㅠㅠㅠㅠ
저거 내질문인데 놀랫네요ㄷㄷㄷㄷㄷ 전 2번3번 크게 적용되는듯싶네요 ㅜㅜ
질문좀하겠습니다
1 듄이나 기출풀면서 모르는문장 형광펜을치고 어떻게 공부해야될지를 모르겠습니다 그은다음 관대체크하고 해석해보고 답지보는데요. 아예해석이안되면 해설지에 해석을 봅니다 이렇게하니 실력이 느는것같지가 않습니다 같은미스로 해석이 안되는경우도 많구요 구체적으로 가르쳐주실수잇나요??
2 제가 어려운 문장에서 해석이 안되는이유가 어법을 공부를 안해봐서 그런것도 있다고봅니다 로즈리쌤 369들어봣는데 이건 어법판단형맞추기위한강좌지 독해를위한어법강죈가 아니더라구요 2~3등급나오는데요 어법강좌 하나만추천해주실수잇으신가요
분석력은 어떻게기르나요??
1. 사실 이 부분에서 제가 가장 추천하는 부분은
기본적인 구문서 혹은 구문강의를 선행학습->완성된 구문교재를 이용해 형광펜 친 EBS 지문을 분석->분석의 과정에서 너무 힘들다고 느낄 시에는 학원 강사나 학교 선생에게 도움을 요청
이 가장 이상적인 학습이라고 생각합니다. 구조 분석도 좋고, '어떻게 하면 이런 종류의 문장을 빠르고, 정확하게 해석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면서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 봅니다.
이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2. 지금 어법을 공부하면, 보어가 뭐지? 하면서 헷갈릴 가능성이 큽니다.
어법강좌는 종류가 여러개입니다. 이명학(개정 전에는 별로였는데 개정 후에는 그나마 괜찮더라고요)이나 김기훈 어법끝 start 등등..괜찮은 것은 많습니다. 이 두 강의 말고도 좋은 강의들이 많으니 맛보기 듣고 결정하세요
3. 분석력
비문학 독해하듯이 분석하는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사실 혼자 힘으로는 지금 등급으로는 힘들고, 추후 등급이 상승하면 지문 내용에 대한 이해를 공부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