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가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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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생입니다.
요즘 잠에서 일어니 눈을 뜨는 것이 너무 두렵기만 하고, 그만 하고 싶은 마음이 많이 듭니다.
남들보다 이르게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경제학도가 되고 싶어 공부를 시작했고, 딴청 피운 적 한 번 없었습니다. 평범한 중학교에서 난생 처음 부모님이 아닌 사람이 준 장학금도 받았습니다. 부모님께 칭찬 받고 싶었는데.. 그거 얼마도 안 하는 장학금 뭐 그리 기뻐하냐고 핀잔만 들었습니다. 고등학교는 전략을 짜서 내신 따기 쉬운 고등학교로 가고 싶었습니다. 종합에서 아무리 활동이 출중해도 내신이 핵심이라는 걸 알았기에.. 부모님이 잔머리만 굴린다고 하시더군요.. 내신 따기 어렵고 문과 인원이 매우 적은 자공고를 갔습니다. 기숙사를 3년 동안 못 갔습니다. 제가 교과서를 그렇게 꼼꼼하게 볼때 다른 친구들은 학원, 과외 그리고 학교에서 암암리에 이루어지는 특별방과후로 자신의 인생을 채색했습니다. 저에게 주어진 붓은 그저 무채색. 3년 동안 경제학에서 행정학으로 꺾어 노력했지만 내신도 그저 그렇고, 활동이 그렇게 우수하지 못했습니다. 4차 예비 까지 계속해서 1번으로 지거국 행정을 떨어진 날 얼마나 그리 허망하던지.. 부모님은 다 저의 잘못이라 했습니다. 고등학교를 잘못 선책했다고 하시던 군요.. 제가 3년 전에 한 말은 기억도 못하시는지
집안 경제사정이 그리 좋진 못해 독학재수를 하겠다고 했습니다. 다른 친구들이 다 가는 재종반 가지 않고 여기서 하는 것이 더 경제적으로 효율있을거라 미리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이 곳에 쓰는 돈도 아깝다고 하시네요.. 그리고 너는 그리 좋은 대학 가지 못할 것 같은데.. 어쩔 수 없이 돈 쓰는 거라고.. 마음이 아픕니다. 저는 다른 이들에게 그렇게 상처즈고 싶지 않았고, 그렇게 하지도 않았습니다. 대학 캠퍼스도 거닐고, 대학에서 열심히 공부해서 대학원도 가고싶지만.. 학사학위도 취득하기에 힘이 듭니다. 교수가 싶다는 꿈, 그렇게도 남들이 비웃었습니다. 닉넴도 바꿔야 겠네요.. 나 혼자 없어지면 될 것 같기도 합니다.
다른 친구들에게 있는 조력자. 없다고 실패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있었으면 좋았겠다고 혼자 생각합니다. 저보다 내신이 낮은 친구들, 도움만을 추구하는 친구들이 소위 명문대에 최초합 하는 모습을 보면서, 9월달 수시 원서를 상담하면서 한숨만을 내쉬는 담임선생님을 보면서, 아.. 헛 살았구나 라는 마음만 들었습니다.최선을 다했지만 종합전형도 준교과전형이더군요. 다양하게 저의 모습을 평가하지 못해줘 마음은 아프지만... 다른 이들은 공감하지 못해주고
... 내신이 그따구면서 꿈민 크다고 헐뜯을때 눈물민 흘렀습니다. 저는 실패자입니다. 수치화하면 매우 떨어지는 학생입니다. 노력하지 않았다고 대학에서, 선생님들이 봅니다. 올해가 끝날때까지 이 세상을 남아있을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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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소신껏 공부하세요. 주변에 엿 먹이는 건 성공하고 나서도 늦지 않아요.
소신껏 살겠습니다. 공부도 조금 더 절실하게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화이팅입니다 :)
고등학교와 가정으로만 이루어진 인간관계는 그 폭이 매우 좁습니다. 그 좁은 인간관계가 슬프게도 자존감을 깎아먺는 부류로 대부분이 형성되어 버린 모양이네요 ㅠㅠ
저도 대학 가기 전까지는 자존감 떨어지는 일들깨나 있었습니다. 비웃는 사람들, 방해하는 사람들. 목표 달성엔 하등 도움이 안 되고 그저 마음만 갉아먹었던 기억이 나요. 그렇게 현역 생활을 보내고 재수 생활에는 독학재수를 했던지라 늘어날 인간관계가 없었기에, 저도 나에게는 왜 조력자가 없을까. 내 마음은 어디에서 공감받을 수 있을까. 난 잘하는 게 뭐지? 하며 우울한 나날들을 보냈던 기억이 나네요.
대학은 다를 거예요. 다양한 지역과 환경 속에서 자란 아이들을 만나며 많은 인간들을 접하다 보면, 개중에는 인간 쓰레기들도 있지만 참 좋은 사람들도 많거든요. 지금은 공부밖에 하는 게 없을 거라 시야도 무지 좁은 상태실텐데, 대학 가서 여러 가지 즐기고 공부 스트레스 없이 친구들과 실컷 이야기하면서 밤도 새 보고, 좋아하는 일 잘 하는 일 찾아나가다 보면 글쓴이님의 자존감도 어느새 많이 올라가실 거예요.
말이 좀 두서없이 쓰인 것 같긴 한데, 글쓴이님 힘내시길 바라요. 그 시기가 많이 힘들 겁니다. 저도 힘들고 많이 방황했던 시기거든요. 그렇지만 포기하지 말고 잘 버텨서 대학 들어가시면, 이런 글을 쓴 사람을 토닥일 수 있는 내공 쌓인 사람이 분명 될 거예요. 지금의 고난들이 분명 인생 어딘가에 빛을 발할 때가 있을 겁니다. 다이아몬드도 원석을 깎아야 값어치가 생기는 거니까요.
힘든 일 있음 쪽지 주세요! 늘 응원하겠습니다. 파이팅:)
내신 안좋으면 수능밖에 답이 없지요 수능 준비 철저히 하시는 것 밖에는 답이 없어요 저도 부모님 용돈 없이 독학으로 치대 가서 졸업까지 했는데, 수능 준비하는 동안 아버지로부터 말도 못하게 인격모독 당하고 욕 먹고 이모부란 자는 절 불러다 비아냥거리고 그랬는데, 결과가 잘 나오니 세상이 달라지더라고요
힘내라는 말밖에 못하겠지만, 이제 외부 압력에 굴하지마시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나가보세요. 돈이 문제면 나가서 돈도 버시고요. 군대에서도 수능준비하고, 삼성 다니면서도 수능준비하는데요.
저도 요즘 많이 힘든데 그럴 때마다 내가 지금의 이것을 극복하고 내가 원하는 바를 이룬 가능세계가 있다면 지금의 괴로움을 다 견뎌냈기 때문에 극복이 가능했겠지? 라고 생각해내곤 합니다 오르비에 하루하루가 괴로운 사람들 알고보면 많습니다 힘내세요
19/11/25 그 정도에 쓰신 글을 그 당시에 읽었을때 제 모습이 겹쳐보였지만,제가 댓글을 쓰면 입시 성공한 사람도 아닌..루저가 훈수 두는 것 같아서 속으로만 당신의 마음을 공감하면서,이 분 잘됐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오늘 이 글을 읽었는데 지나갈 수 없어서 댓글을 달고 갑니다.
예전에 쓰신 글에 대한 제 마음도 댓글로 씁니다.
저 역시 초4때부터 정말 진지한 '꿈'이 있었습니다.정말 직업으로 삼고 싶은,제 마음을 흔들어놓는 분야가 있었습니다.
그 당시에 제 꿈은 소설작가였습니다.하지만 그 당시에
담임 선생님과 저희 어머니께서 학기초에 학부모 상담때 선생님께서 평가한 저는 '말을 조리있게 못 하는 아이'였고
부모님이 초4(11살)이라는 나이지만 그동안 봐온 저는
늘 상대방 말귀를 못 알아 듣고,물러 터진,엄마 손길이 많이 필요한 모자란 아이였어요.
그렇기에 작가가 꿈이라고 엄마 앞에서 말하자.
언니도 엄마도 모두 저를 진심으로 무시했어요.
돈을 못 버는걸 떠나 네가 쓴 책은 그 누구도 읽지 않을거고,저의 글은 엉터리라고.
그러다가 5학년이 됐어요.저는 그 말에 상처를 받고 풀이죽기는 했지만 전 하고 싶은 일이니까 가끔씩 조용히 글 쓰고 싶을때마다 글을 기록하다가 그 당시에 장애인의 날에 교육을 받으며 들은 생각으로
장애를 극복하는 내용의 소설을 공책에 썼어요.그냥..말이 소설이지 이야기 만들면서 쓰고..그랬는데 저 어릴적엔 부모님께서 제 가방을 자주 보셔서 어느날 어머니께서 그 공책을 보셨다가 제 글을 보고 놀라셨대요.
글에 재능이 없는 제가 그런 글을 썼다고.
엄마가 그러셨어요.작가의 꿈 응원한다고
분명 작년에 그렇게 말씀하셨는데 1년 사이에 무슨 다른 사람이라도 된 것 마냥...
이전의 글을 읽어보니까 작성자님의 주위 사람들이랑 저희 엄마,언니가 대응이 되는 거 같았고 겹쳐보였어요.
뭐 저거 말고도 이것저것 얘기가 많기는 한데,
제 가족들은 제가 무슨 꿈을 갖게 되면
긍정적인 말을 해준 적이 없어요.
그래서 그 마음이 이해가 갑니다.
글 다 썼는데 내용이 너무 길다고 뜨는데,,그래서 내용을 반으로 자른겁니다! 특히 익명이나 저를 모르는 초면인 사람이
제게 욕을 하거나 저를 깎아내리면 '넌 나에
대해 모르잖아.'라는 식으로 털어낼 수 있는데
가까운 사람들이 그렇게 말을 계속 뱉으니까 '주위에서도 이러는데,나를 잘 아는 가족들도 그렇게 말하는데 내가 정말 못할 꿈을 꾸는거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렇지만 저희 가족들이 웃긴게 어릴적엔 저를 공부를 못하는 멍청한 애라고 했는데 저는 그걸 신경 안 쓰고 앞의 일들을 보면서 저 혼자 묵묵히 하니까 이젠 제가 아무말도 안 했는데,너는 공부는 잘 한다고...대학 갈 실력이랑 기본기는 있다고 하고.
물론 이런 식으로 사람을 대하는게 옳지 않다고 생각해요 저는..
의도가 어땠냐,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누군가의 가능성과 마음을 완전히 찢어버리는 행동이잖아요..
하지만 사람들이 ..그렇게 말해놓고 막상 나중에 잘되면 다르게 말해요.과거의 자기가 한 말은 기억 안 난다면서...혹은 과거에 자기가 한 말은 어쩔 수 없는,어른의 충고였다면서.
'와 너 대단하다.'이렇게 태도가 급변하기 바쁘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뭐냐면..(뭐 이걸 나쁘다,못됐다 라고 욕하려는게 아니라)
자기가 본 모습으로 사람을 판단하고 그게 정말 논리적이다 라고 생각해서 말을 해요.그 사람의 다른 잠재적인 가능성 그런거를 본다기보단..
그러니까 당신이 정말 잠재적인 가능성이 없어서?정말 가능성 없는 꿈만 꿔서? 당신이 못 나서? 절대절대로 ㄴㄴ..
당신은 못난 사람도 가능성 없는 꿈을 꾸는 것도 아니에요.
주위 사람들이 그렇게 말해서 지친 마음 정말 이해가 가요.
하지만 저는 당신의 오프라인에선 주위 사람이 아니지만
온라인에선 가까운 사람 하면서 당신을 응원할게요 진심으로.
11/25에 글 봤을때
저도 그때 마음이 심란했는데 그 글 지금도 내용이 기억 날 정도로 글 자체에 몰입감도 있고,문장력도 좋고 목표도 있잖아요. 저는 비관론자인데
당신은 저와 다른 발상으로 집안 형편도 생각해서,독학 재수를 결심하셨다고도 하셨고요...
당장은 심란하실거지만,제가 응원할게요.
당신의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제가 응원할 정도로
당신은 아름답고 가능성 있는 사람이에요.저는 당신의 그 몰입력 있는 글과,바른 마음에서 잠재력을 느꼈어요.
(아름답다의 의미는 외모를 지칭한게 아닌 당신 마음,성장이 아름답다라는 말이에요)
전 그 웅장한 잠재력을 봤으니까 성공할거에요.
주위에서 뭐라하더라도 계속 밀고 나가셨으면 해요...(여기서 밀고 나가라는건 꿈만 말하는게
아닌 목표 대학도 그렇고 다른 사소한 것들도요!)
죽지마세요 다시 한 번 말하는데 응원합니다 진심으로
(혹시 댓글 달러 오신 분들,글에서 댓글 보고 계시는 분들
,알림을 받는 글쓴이 분들 모두 자꾸 길게길게 써서 죄송합니다,,)
저는 또 다른 말 하고 싶은게 뭐냐면요
글쓴이님 보면 어릴적부터 무언가를 꾸준히 하고
장학금도 받으실 정도의 성취를 하셨는데
그 정도 성취를 한 번이라도 하신 분이니까
정말 가능성 있어요.어떤 분야든지 일단 성취의 경험이란게 있잖아요.
글고 부모님 대신에 제가 말할게요.
재수생이라면 20살인 거 같은데 20년 동안
달려오느라 고생많으셨어요.많이 힘드셨죠?정말 버텨온것만으로도 대단한거에요.아무리 목표가 있어도 계속 달리면 힘든데 주위에선 물 한잔도 안 주는데 그래도 주저앉지 않고 제자리 달리기라도 하셨잖아요.
정말 대단하고,고생많으셨어요.너무 제가 막 치열하게 달리기만 얘기한 거 같아서요.
과거는 미화된다지만 님은 지금까지 잘 해오셨어요 정말로.글고 앞으로도 제가 말 안 해도 잘 할 가능성이 매우매우 넘칩니다. 당신은
우주 최고입니다 이 이모티콘은 님을 위해서 첨부합니다.
알림 자꾸 뜨게해서 죄송해요,,한꺼번에 쓰고 싶었는데
길이가 너무 길대요..
고맙습니다. 큰 힘이 됩니다
그대 같은 사람이 있기에 아직 삶을 사는 건 큰 의미가 있지 않을까 굳게 다짐해봅니다. 바람이 불면 넘어가는게 자연의 이치인데, 저는 왜 넘어지지? 왜 넘어져야 하는가?에 사로잡혀서 지금까지 살아왔습니다. 큰 울림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덕분에 오늘 기분이 많이 좋습니다.
화이팅.
너무 힘들면 좋아하는 거 보내면서 하루 즐겁게 보내고,
툭툭 털고 다음날부터 열심히 합시다.
고맙습니다 대통령님
꼭 다가오는 대선에서 승리하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힘내보겠습니다.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꿈이 있다는거 그거 하나만으로도
얼마나대단합니까 요즘세상에,
꿈을향해 도전하는건존경받고
박수받을 일이죠
포기하지마세요,
성공의반대는 실패가 아니라
도전하지 않는거라잖아요?
도전하십쇼 그리고 올겨울
꿈을향해한걸음 더 나아간
자신을 확인하십쇼.
꿈이 있다는 것만으로 이리 따뜻한 말씀을 해주시니 정말 감사드립니다.
꿈을 꾸는 것에 그치지 않고, 수치화된 실력으로 이를 증명해야함을 주변에서 요구받았던 저에게 큰 울림을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일단 수고하셨어요.
그런 상황 속에서 자신을 놓지 않고 노력한거 충분히 대단하고 멋지십니다. 어린나이에 꿈이 있다는 거에 부럽고 거기서 그치지않고 노력하고 있으시다는 사실에 존경합니다. 포기하지마세요
오늘부터 저는 님을 목표로 할께요, 제 목표로 있어주세요!
따뜻하고 깊이가 있는 말씀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저보다 더 좋은 사람들도 많이 있으니.. 그 분들을 목표로 삼으셔도 좋을 듯 합니다. 올 한 해 꼭 좋은 일만 있으시길 바랍니다.
혹시 규토 라이트 n제 수학 1 교재 필요하시면 eric9579@naver.com으로 메일주세요~ 지원해드리겠습니다! 힘내세요! 화이팅입니다 :D
와.. 규토님께서 친히 댓글을 남겨주시다니
.. 정말 영광입니다. 저에게 이리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지수함수 로그함수 삼각함수가 추가되어서 수 1이 개인적으로 어렵게 느껴졌는데.. 지원 감사드립니다
메일 주소로
1. 받는 사람 이름
2. 휴대폰 번호
3. 책 받을 주소
보내주세요~
보통 고딩들은 집에서 공부 안하고 게임하고 친구들이랑 피시장 노래방 가면서 술을 마셔도 약간의 마찰이 있을지언정 부모님이랑 사이 좋습니다. 국민 평균이 5등급이잖아요(무시하는거ㄴㄴ) 솔직히 작성자님 부모님께서 왜 그렇게 반응하시는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뭐 개인마다 사정이 있고 숨겨진 아픔도 있을 수 있겠지만요 님정도 노력은 정말 한국땅에서 적게 잡아도 1퍼 안에 드는 정도입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음..평소에 친구들이랑 사이 좋으신가요? 같이 짧게나마 여행도 가보고 노래방도 가시고 열심히 놀아보세요. 너무 공부에 찌든거 같아요 그러면서 진지한 얘기도 해보세요 진짜 좋은 친구라면 잘 들어줄겁니다 본인을 지지해주는 버팀목이 절실히 필요한것 같네요 그렇게 여러 경험도 하고 여러 서람도 만나보면 앞으로의 꿈에 계속 도전할건지 다른 길을 갈지 결정할 수 있지 않을까요? 잘은 모르지만 지금 재수생 신분이면 많이 놀진 못하더라도 휴식을 가져보세요 저는 당신의 꿈을 응원합니다
수능 성공하길바래오
ㄹㅇ 정신과에 들러서 전문의와 상담 해보시는 게 좋을 듯... 정신이 힘든 건 자기 힘으로 어떻게 해보는 게 말처럼 쉽지 않음.
참... 빨리 여건 마련하셔서 독립하는거 추천합니다. 만약 올해 성공한다해도 근본적인 문제는 고쳐지지 않을 것입니다.
좌절하지 말고 정진하세요.
현실적인 조언을 하나 드리자면, 소위 지방사립대 출신이라고 학계에 발을 들일 수 없는 건 아닙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아는 분 한 분도 지방사립대 출신이지만 지방사립대에서 교수로 근무하고 계시구요.
그래도 명문대가 아니면 무시 받지 않냐고요? 부정하지는 않겠습니다. 하지만 사회 전체가 다원주의적으로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중심부와 주변부의 이분법은 실로 놀라운 속도로 해체되고 있습니다. 뉴스만 주의 깊게 들여봐도 알 수 있는 사실입니다. 글쓴이님이 대학원을 마칠 무렵에는 비록 비주류 취급 받을지언정 발조차 못 들이지는 않을 겁니다. 적어도 결과를 보여줄 기회는 있을 겁니다.
물론 수능은 잘 봐야됩니다. 수능날이 올 때까지 수험생 신분에 맞게 공부에 매진해야 합니다. 근데, 낙오에 대한 공포 심리로는 수험이란 험난한 과정을 이겨낼 수 없습니다.
작년 11월 14일에 저는 수능 시험장에 있었습니다. 생애 두번째로 보는 수능이었습니다. 글쓴이님과 똑같은 재수생 신분이었습니다. 수능을 다시 보면 초연히 시험을 볼 것 같지만, 실상은 그 반대입니다. 남들에 비해 뒤쳐졌다는 생각에 쫓겨 오히려 더 떨리는 게 재수생의 수능날입니다. 저도 국어 시험지를 받았을 때 초조하게 깨달은 사실입니다.
수학 시간에 OMR 마킹을 마치고 마지막으로 검토했을 때, 불과 시험 종료를 30초를 앞두고 계산 오류가 있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선 패닉에 빠지면 그대로 끝입니다. 불안에 떨면서라도 이성적으로 적절한 스텝을 밟아 해결해야합니다. 평소에 공포 심리에 쫓겨가며 공부했었다면 이게 가능했을까요?
개인적인 경험에서 말씀드리자면, 오히려 수험 생활은 실패하더라도 기회가 있다는 마음가짐이 있어야 버틸 수 있습니다. 그래야만 우리 몸이 항상성을 유지하듯이 우리의 멘탈이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좌절하기보다는 오히려 자신감을 갖고 공부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좌절감에 불안할 때면 불안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잠시 안정을 취하면서, 자신의 불안감이 단순한 심리적 요인에 의한 것임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만약 도움이 필요하면 쪽지 남겨주세요. 힘 닿는 대로 도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힘든 일이 있다면 같이 얘기 나누고 싶습니다. 그래도.. 조금은 덜 힘들수 있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너무 부담 가지지 마세요. 고통은 노력한다고 사라지는 게 아니라 서로 고통을 나누어가며 응원해줄 때 사라지는 거니까요.
내신안좋을수도 있죠. 내신안좋아도 수능으로 좋은대학 갈수 있습니다. 저도 그랬고요. 어떤 상황이든 결국은 다 하기 나름입니다. 너무 자신을 채찍질하면서 저평가하고 질책하지 마세요. 그런다고 좋아지는거 하나도 없으니까요. 마음만 더 황폐해질뿐.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님 역시도요. 불가능은 없습니다. 적어도 대입에서는 말이죠.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그때 덕코 입금해주셨던 아기새예요! 너무너무 늦어버렸죠 ㅠㅡㅠ 메인글 보고 호다닥 달려왔어요 ㅜㅜ 환경도 잘 안 따라주고, 주위 사람들이 잘 몰라주는 가운데 여기까지 달려오시느라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 어떻게 위로를 드려야 할지 잘 감이 오지 않지만, 오랫동안 꿈을 가져오셨고, 늘 노력해오신 만큼 조금만 더 힘내서 꼭 좋은 결과 얻으셨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ㅠㅡㅠ 누가 뭐라하든 풀죽지 마시고, 아무쪼록 꼭 잘되셨으면 좋겠어요.
권교수님이라고 모두들 부를 날이 꼭 올 거예요 ! 정말 정말 응원합니다 !
아기새님 정말 감사합니다...
드리고 싶은 말씀이 많지만...
나중에 tv에 나오는 훌륭한 학자가 되겠습니다. 더 나아가서 국회의원의 꿈도 있습니다. 어느 정당에 가든 국민을 위해 활약하겠습니다.
초등 6학년때부터 목표를 잡고 공부했는데도 자신이 수치상으로 낮은성적을 받고있으면 공부가 길이 아닐수도 있지요. 꼭 공부만이 길이 아니니 진로를 적성과 환경을 고려해서 잘 선택해 보셨으면 합니다.
ㅎㅇㅌ입니다
다 지나갈거에요 나중에 보면 별거 아닐거에요
고맙습니다. 힘내보겠습니다.
와 댓글에 따뜻한분들 많군요 ㅎㅎ 사람마다 자신만의 길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비교는 정말 안좋은 버릇인거 같아요. 지금 당장은 뒤처져 보여도 앞으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내가 원하는 길, 나만의 길을 갈수있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독재생으로서 화이팅 합시다!
나중에 교수가 되어서, 빛이 바랜 사진을 보는 것처럼 그때는 그랬지~ 하는 날이 분명히 있습니다.
오르비 댓글은 거의 안다는데 오랜만이네요..
저 삼수한다고 했을때 아버지가 “너는 싹수가 노랗다. 넌 해서 될 놈이 아니야. 지금까지 그따구로 해놓고 뭘 더 한다는거냐? 일주일 줄 테니 다시생각하고 와라” 라고 했습니다. 결국은 서성한 대학을 갔는데, 제가 뛰어난 것도 아니고 막 서울대 가서 자랑할 내용도 아니지만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믿을건 나밖에 없다는것입니다. 그리고 정말 슬픈 사실이지만 막상 결과가 좋게 나타나니 아무리 부모님이라도 과거는 잊은듯 대해주십니다.
현실이 그런것같습니다. 어떡합니까 이지경인걸. 답은 날 믿고 가는 것입니다. 다만 그만큼 책임도 나에게 있습니다. 각오 단단히 하고 가면 될겁니다. 작성자님이 쓰신 글을 보니 저보다 훌륭한 과거를 살아오신것 같습니다. 저보다 본인의 인생에 대해 더 큰 고민과 노력을 하신 것 같고요. 항상 힘내시고, 힘 내주세요. 화이팅입니다.
저는 지난 12월에 워셔액을 마시고 자살을 기도했습니다. 워셔액이 너무 써서 살았지만, 사실 낙오자가 되었다는 기분은 제가 굉장히 잘 압니다. 삶이 부정당했기에 살 의욕을 잃은 것인데요. 사실 조금 더 살아보니 그렇게 낙오자는 아니더라고요..모든것은 마음먹기에 달렸어요. 또 상황은 조절할 수 없어도 행동은 조절할 수 있는 법입니다. 일찍 성공할수록 자신을 뒤돌아 보지 않다가 실패하는 사람들이 꽤 많기도 하고요. 저는 수능이 세번째에요
현역땐 국어 백지로 내고 시험장에서 혼절할 뻔 했고 재수땐 모의고사보다 1,2등급 떨어졌어요. 당신의 상황은 나쁘지 않습니다.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렸습니다. 그리고 우울증이 있으시다면 병원에 가보세요..우울증은 혼자 고칠 수 없습니다
힘내세요!
뭐든지 다 이루실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