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술어로 시 구조 파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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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서술어로 시 구조 파악하기.pdf
수능 시험이 점점 다가오고 있어서 수험생들이 지금까지 공부한 수능 언어
부분을
비문학, 문학 부분으로 나누어 점검하고 살펴보는 계기를 갖고자 해요.
^.^
모자라고 부족한 부분이 채워져서 한 문제라도 더 맞고 한 등급이라도
오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거든요.
비문학, 문학을 몇 가지 영역 별로 나누어서 연재하는 형식으로 올리도록
할게요.
「수학처럼 정답이 나오는 언어신기」 (http://orbi.kr/core/market?v=lan_singi) 저자 올림
[시읽기 방법 ① 서술어로 시의 구조를
파악하라]
시의 서술어를 잘 살펴보면
시의 의미덩어리, 시의 구조를 나눌 수 있어요.
시는 몇 문장 안 되잖아요? 시가 좋다면 무엇이 보다 짧아서 일거예요
^.^
문장이 몇 개 되지 않으니까, 시 안에 많은 내용을 압축적으로 담게
되요.
이 때 문장들의 서술어를 살펴보면 그러한 압축된 내용을 짐작할 경우가 많지요.
2010학년도 9월 평가원 모의고사에 나온
이육사의 「소년에게」와 황지우의 「겨울
-나무로부터 봄-나무에로」는
제대로 이해하기가 쉽지 않아요.
정답은 나오지만, 나머지 선택지 문항들이 쉽게
이해되지 않죠.
무엇보다도 시의 내용이 정확하게 이해되지 않기
때문일 거예요.
시의 서술어를 잘 살펴보면
낯선 시의 의미 구조를 짐작할 수 있답니다.
이육사의 「소년에게」를 읽다 보면 모호하고 언뜻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어요.
바로 ‘사랑했거늘’과 바로
다음 연의 ‘~ 서 봐도
좋다’이죠.
“①내가 그렇게 너를 짝사랑했거늘,
②눈 한 번 주면 어디 덧나니?”
속으로 이렇게 원망이 드는 사람이 있을 거예요. ^.^
이와 같은 문장 구조가 자연스러운데, 이육사 시에서는 좀 이상하죠?.
결국 ‘사랑했거늘’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부분은 맨 마지막 연의 마지막 행에
있어요.
‘곧은 기운을 사랑했거늘’,
‘너조차 미친들 어떠랴’로 연결하면
나름대로 자연스럽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①과 ②는 서로 대립되거나 반대되는 느낌을 주고 있어요.
①의 상황에 비해 ②는 야속함이나 원망을 말해주는 것 같아요.
이렇게 “~했거늘”과 이어지는 서술어 부분은 특별한 쓰임을 갖고 있는 것 같아요.
일상 생활에서 사용되는 이러한 용법이 시에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을 거예요.
황지우의 「겨울 -나무로부터 봄-나무에로」에서 한 눈에 보이는 특징이
있죠.
시의 처음에서는 서술어가 ‘이다’에서 ‘된다’로 바뀌고,
마지막 부분에서는 ‘된다’에서 ‘이다’로 마무리 짓고 있다는 점이에요.
나무가 어떤 상태에서 또 다른 상태로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죠.
나무가 어떤
존재 상태에서 또 다른 존재 상태로 바뀌는 것을 노래하고 있는 시이죠.
제목도 이것을 암시하고 있잖아요?
서술어를 보고서 바로 알아차리면 문제도 쉽게 해결할 수 있을 거예요.
(☞ 첨부된 PDF
파일에는 이 시들과 문제에 대한 자세한 해설이 실려 있어요.
파일을 안 보게
되면 후회를 많이 하실 거예요. ^.^ )
시읽기 방법② - 어조를 한 방에 파악하는 방법
시읽기 방법③ - 주어-서술어 따져가며 읽기
시읽기 방법④ - 화자가 드러났느냐 숨어 있는냐
시읽기 방법⑤ - 묘사냐 진술이냐-시쓰기 방식을 이해하면 시가
절로절로~.
시읽기 방법⑥ - 시상전개를 한 방에 파악하는
방법
앞으로 올릴 ‘시읽기 방법’들입니다. 참고하시고, 열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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