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너엘레나] 너무 오래 생각하지 마세요
게시글 주소: https://ui.orbi.kr/0006263948
안녕하세요!
래너엘레나입니다.
오늘의 주제는
" 너무 오래 생각하지 마세요 "
공부하다가 떠오른 주제입니다.
공부하다 잡생각 많이 나고,
또 딴생각 자주하고 이 딴 생각이
음악을 듣는다거나 갑자기 나가서
바람을 쐰다면서
1시간 2시간씩 날려버리는 학생들은
꼭 이 칼럼을 정독하시기 바랍니다.
공부하다가 보면 사람마다 다르지만
처음 얼마 동안은 집중력을 유지하다가
1시간, 2시간 넘어가면 보통
집중력이 약해지는 타이밍이 옵니다.
그런데 우리 모두는
사실 그렇게 생각하는 것 만큼
집중력이 약하거나 하지 않습니다.
단지 영장류 뇌의 크기가
다른 동물에 비해 커진 만큼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능력을 모두 갖게 되었는데,
이는 공부를 하면서 쓸데없는 생각이나
다른 잡생각을 한다는게
인간이 그렇게 생겨먹어서 그런거지
조금만 생각해보면 아주 자연스러운 행동입니다.
하지만 단지 이것 뿐이라면
사람은 모두가 자기 생각에
이리저리 휘둘리다
무엇하나 제대로 못해보고
대지의 품으로 돌아가고 말거에요.
이를 방지하기 위해
혹은 인간의 '자유 의지'를 위해
우리에겐 또 다른 능력이 더 있죠.
바로 '집중력' 입니다.
막상 우리 생활에 필요한 물건들만 봐도
예를 들어 라면 같은 단순한 것에서부터
컴퓨터, 스마트폰같은 복잡한 물건까지
이러한 모든 물건들은
인간의 집중력 없이는
태어날 수 없는 제품입니다.
그만큼 집중력은 우리에게
정말 중요한 능력중에 하나죠.
이것도 사람에 따라 제각기 다르지만,
우리 모두 충분히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집중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집중이 잘 안된다구요?
단지 그 활용법에 미숙하거나
'적극적'이지 않은 것 뿐입니다.
말이야 거창하게 했는데 여느때와 같이
저 래너엘레나의 칼럼인만큼 결론이나, 방법,
해결책은 언제나 깔끔하고 단순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뭐 많이들 공부가 안된다 안된다 하지만
그건 사실 까고 보면 안되는게 아니라
'그냥 안하는 것' 이거나
'싫증이 나서 하기 싫은 것'
이 둘 중에 하나일겁니다. 장담할게요.
단순히 생리적으로 말씀드리면
한가지 작업 (공부) 만 하다보니
여러분의 뇌가 이 작업에 싫증이 나서
다른 생각, 행동을 하게끔 유도하는 과정입니다.
그리고 분명 이 순간이 온다면 잡생각
다른 생각, 쓸데없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스멀스멀 기어 나올겁니다.
그 순간에 그 생각의 흐름을
딱! 끊어버리세요.
예를 들면
'그래서, 어쩌라고?'
라는 식으로 여러분을 지배하려 드는
건방진 뇌한테 강하게 표현하는 겁니다.
아주 강하게.
명심하세요.
여러분 인생의 주인은 여러분이지,
여러분의 뇌가 아닙니다.
뇌는 주인이 아니라 여러분을 위해 일하는
충실한 하인이 되어야 해요.
그리고 나선
다른 생각, 잡생각으로 빠지지 않도록
무엇이든 오래 생각하지 말고,
딱! 끊어버리고서
묵묵히 그날 해야할 공부에 집중하시면 됩니다.
생각을 끊고, 그냥 공부를 하세요.
이 과정만 연습 제대로 해서
익숙해지고, 여러분의 일부가 된다면
공부도 조금은 쉽게
꾸준히 해나갈 수 있을 것이고
이 공부란 것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서
여러분의 삶 자체도
당신이 꾸는 꿈에서처럼
완전히 여러분의 뜻대로는
안되는 삶이지만서도
조금은, 이때까지 살아온 삶보다는
자신감있게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감사합니다!
2015. 7. 20
래너엘레나
자신은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동안은
사실은 그것을 하기 싫다고 다짐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것은 실행되지 않는 것이다.
ㅡ 스피노자 (Spinoza)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통합 이후로 등급컷 실제랑 괴리가 커서 굳이 궁예질 할 필요 없음 그냥 좀 마음 편하게 노셈
-
나만 21이 젤 어려웠지... 20은 첨에만 흠칫하고 그래프 슥슥 그려보니까 되던데
-
미련은 없습니다
-
속상햄 0
수학 진짜 열심히 하고 20번만 못 풀고 29 30 까지 틀리면서 88점 되억음 속상하다?
-
기조랑 메타가
-
원점수 기준 화작 93 기하 96 영어 89 화학 47 지구 37 백분위는...
-
미적 실모는 70점대만 ㅈㄴ 띄우던 내가 수능은 96? 0
시험지가 딱 내가 좋아하는 문제들만 나와서 잘 받음ㅋㅋㅋ 아 너무 좋다
-
영어 2나오겠네 0
아
-
ㄹㅇ 같이 가자
-
갑자기 삐이이이익하고 옆 애들 겁나 빨리 넘기는거 듣고 1차 패닉옴...
-
85는 안될까요?...
-
영어 총평 2
어려웠습니다. 2506>2411>2511>>>2509 정도로 정리하고 싶습니다....
-
백분위 예상좀여...
-
-
뭔가요?
-
1교시 역대급으로 더워서 바로 반팔만 입고 시험쳤는데 그래도 땀이 계속 뚝뚝 떨어짐….
-
대학갈수있냐 개씨발?
-
91점 공통 72 언매 19점이요
-
ㅈㄴ 웃기네 ㅋㅋㅋ 비판도 겸허히 받아들여야지 그보다 이투스 수학이 메가 대성보다 강사 많네요
-
노이즈도 사람들 주목하던 제재 아니고 매월승리에서 1번본걸 걍 내가 기억해서 푼거고...
-
예체능이라 수학 안함 공부 아예 해본 적 없다가 대학에 욕심이 생겨서 이번 수능 다...
-
공통 15번 접할때 했다가 조건 보고 다시푸신 분 계심? 2
처음에 개싑네 했다가 다시 풀었네요 ㅋㅋ
-
14번풀었으면서 13번 의문사 시발 ㅋㅋㅋㅋㅋㅋㅋ 도랏나 뭔 고2 수학 뮨제를 못푸냐
-
4수는 가슴이 시킨다 ..
-
화작 95 3
독서 가나형에서 두개나갔다 ㅅㅂ 아...
-
추천하면 47임ㅜㅜㅜㅠㅜㅠㅜㅠ
-
아~~~ 사람은 괘씸해 영도내림 괘씸해 정말 코주부야
-
수능 개잘봣다 0
의대 모집정지 안되겠지..? 설의 가보자잇~
-
제발
-
매체 ㅆㅂ 1
매체 안틀렸어도 1인데 매체에서 7점날림 언매다맞았는데 제정신인가 아니매체아니...
-
화작 98 확통 74 영어 2 한지 90 세지 99 ㅈㄴ 가고싶다
-
사문 진짜 이 악물고 풀었는데 윤성훈 쌤 모고 진짜 도움 오지게 많이 됐습니다...
-
공통 어떠셨나요 작년에 비해서 문제 쑥 봤는데 작년보다 안풀림..
-
화작 평이 언매 시간소모 걸릴 부분많았음 특히 38번 그래서 공통 다맞아야할거...
-
푸는데 되는 케이스가 하나밖에 안 나와서 이상하다 생각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그냥...
-
두세분 받습니다 제가 원서 좀 도와드릴 수 있어요 3칸 합격자입니다
-
국어얘기) 0
이번에 플레이어는 아니지만 코치(과외선생)의 입장이 되어서 보면 오랜만에 밸런스...
-
4수 하실 건가요..? 전 한다면 지원없이 몰래해야될 것 같은데 고민되네요 너무 지치기도 했고
-
정법 답 공유좀 5
11번은 답 안보여서 걍 5로 찍음 5번 벌금이 아니라 몰수인거 알고있음 ㅋㅋ 시발
-
국어는 책 다 사고 수학은 다 유빈이 썼는데 국어는 오르고 수학 진짜 역대급...
-
언매 확통 영어 생윤 사문 88 80 2 42~5 48 사탐은 개어려웠어서...
-
진짜 엄
-
반급간에서 한급간 떨굴수도 3광탈은 재앙이고
-
수능 17 19 못품 좀 겸손해진듯
-
과탐 0
시발국수11을 드디어받앗는데 과탐을 뭔 5개씩틀리너 돌앗내
-
수학 꽤 잘함- 걸릴 문제 없었다 50분남았다 점수 대부분 100아니면 96 미적...
-
올해 수능 0
화작 백분위 91-92 확통 100 영1 경제 48 한지 50 고대나 설대 가능??
-
생윤도 그냥 널널하게 풀었고 사문은 도표하나 날렸는데 결과가..............
-
이때 탐구 정답이 발표되면 희비가 엇갈리겠군 (특히 생윤사문)
-
라고할뻔.... ㅆㅂ
모든 한정은 부정이다...추천 누르고 갑니다~^^
언제나 감사드립니다ㅜ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
늘 감사합니다
님 나중에 그동안 쓴 칼럼들 다 모아서 오르비에서 책으로 내시는 건 어떠세요? 글이 굉장히 깊이 있거든요.
오 좋은 생각이네요
이렇게 깊이 있으면서도 어렵지 않게 쓰는 능력.. 정말 감탄스러워요. 지루하지도 않고요.
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