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충격이다 기출 버려야된다 리트 해야된다 등등 말이 많네용
조금만 냉정하게 말하자면 전혀 아니라고 생각해요.
일단 리트 해야된다는건 리트를 안해서서 모르겠지만, 오바인듯 합니다.
왜냐면 기출의 유용성, 절대성이 변하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어떤 과목이든 기출을 하라는 의도는 유형파악의 의미도있지만 기출 문제를 출제하는 방식,
쉽게 말해 '원리""코드"를 파악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볼떄 이번 시험도 크게 달라진 건 없는것 같아요.
문법에서 비문학이다 어쩌다 하지만 이미 ab형으로 갈리기 전부터 발문 내에서
'문법 지식의 설명을 해주는 문제'와 '수험생 머릿속에 기존에 있던 암기된 지식으로 푸는 문제'
두개의 유형 다 출제 되고 있었잖아용?
여기에 비춰서 보면 11~12번 문법문제는 전자에 해당할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봐요.
오히려 중세국어에 익숙치 않은 수험생을 위해 문법지식의 설명을 생략 없이 꼼꼼히 해주고 예시까지 들어서 이해시켜주려 노력하는 감사한 문제지.
또, 25~27번 문제 역시 "비문학 나오는중간에 문학문제가 들어갔다! 뺴애애애액 이제 유형 다 바뀌네 마딸 불태우자!!!" 고 보기보다는,
비문학과 문학의 융합문제, 혹은 문학문제의 이해를 돕기 위한 부가 지문으로 비문학스러운 설명문이 포함되었다...고 보는게 자연스러울 것 같습니당!
그리고 음악지문? 이 많이 어려웠다는것 같은뎅 저도 그떄부터 시간을 확인하긴 했지만, "시험을 보는" 입장으로 풀면 3분? 4분? 내에 전 지문을 읽고 문제는 풀 수 있는 문제였던 것 같아용. 요거는 나중에 이번 수험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풀어보겠습니다 쥬륵...ㅠ
여튼 위의 내용으로 봤을떄 기출문제집을 태우거나(!) 갑자기 비기출 지문만 모아서 풀거나(!)
하는 일들이 굳이 필요할까 싶어용.
국어가 예전과 달리 쉬운 과목이 아니고, 변별력있는 과목이 된 건 확실한 듯 하지만, 그렇다고 너무 여기저기 휘둘리는 친구들이 많은 것 같아서 그냥 생각을 써봤습니다! ㅋㅋㅋ
물론 저도 하나 틀렸답니다^^;; 문학에서 틀린건 오랜만이네요...
이상 지나가던 삼반수생이...!
전적으로 동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