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키 [413194] · MS 2012 · 쪽지

2016-03-22 23:46:38
조회수 1,249

지금 오르비 하고 계시는 분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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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저처럼 밤에 싱숭생숭하고 공부도 안되서 오신거겠죠

저는 94년생인데 군대 갔다오고 대학 다니면서 다시 한번 수능 준비하고 있어요

사실 군대 갈 때도 반수 조지고 간거라서 군생활 하는 내내 미련이 남았거든요...

아무한테도 얘기 안해서 말그대로 혼자만의 싸움이에요...

사실 반수 망했을때 그냥 만족하고 대학 다녀야겠다 했는데

군대에서 가만히 생각을 해보니 (군대에서 근무서면 진짜 멍때리는 것 말고는 할게 없습니다)

제 공부법이 너무 잘못되었더라구요.

그래서 이 많은 나이에, 혼자서 준비하고 있네요...

지금 학교도 나름 좋은 학교이지만, 그래도 SKY 한번 들어가보고 싶어서요.

그러다보니 친구 한명 없고 혼자서 학식 먹고 혼자서 돌아다니고..ㅠ

(외로움 많이 타시는 분들은 쌩반수 절대로 하지 마세요 멘탈붕괴됨..)

혹시나 수능 또 망치면 곧바로 공무원 시험 준비하려구요 (행정학과라서 그쪽이 활성화되있네요)



어찌됬든, 요지는 저같은 노땅도 있으니, 재수 삼수 한다고  너무 조급해하실 필요가 없다는 거에요.

강의 듣다보면 06,07학번 분들도 아직 졸업 안하시고 듣고 있어요.

요즘 시대는 정말 30살까지 학교 다니는 시대다, 이겁니다.

그냥 하루하루 열심히 하고, 합당한 결과 받고, 좋은 대학 가버리면 되는겁니다.

모두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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