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로가야하오.. [630363] · MS 2015 · 쪽지

2015-12-25 23:2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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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스나할 때 조심해야하는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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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말하는거지만 훌리아닙니다. 어차피 저 나군 한의예과쓸거 ㅇㅇ


그 과 이름은 바로 바이오의공학과


 실제로 고려대 낮은과를 물어보는 학생중의 절반 이상은 바이오의공학과를 생각한다(보건대학은 고려대 내에서도 인식이 좋지 않다는 얘기가 주변에서 들려오므로 보건대학은 오히려 생각 안하는 경향이 있음)

 

몇가지 팁을 주자면.. 작년엔 오히려 바이오의공학과의 장래성이나 비전에 비해 입학생 점수가 낮은편인 것(뚫린거죠). 인터넷에 바이오의공치면 의학기술에 공학기술을 접목시키는 다리역할을 한다는 등 뭔가 있어보이는 말들이 적혀있는데, 일단 맞는 말임.

그래서 그거보고 '오! 앞으로 비전이 좋은과인데다가 입결도 낮잖아? 고대 스나하면 이 과를 써야겠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좀 많아짐. 그런데.. 저도 한의예과로 마음을 정하기 전에 고대도 좀 끌려서 이것저것 알아보던중 고려대생에게 바이오의공쪽에 대해서 물어봤고, 그분이 고파스를 뒤져가면서 얻은 정보를 받음. 요약하면 이거임(정보 제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 바이오의공과는 취업하려고 들어오는 학과가 아니다. 다른 공학학문과는 달리 6년에서 9년까지 배워야한다.

2. 좋게말해 융합이지 잡학이다. 4년안에 끝낼수있는 학문도 아니다. 그래서 학부가 연구중심일수밖에 없고, 그런 선택과 집중은 대학원가서 하는것.

3. 학과개편(통폐합x) 되면서 학력 짱짱하고 외국에서 박사나 포닥 밟고 나중에 임방물치로 온 교수들이 바이오의공으로 왔다.
4. 의공은 기계,전자,생물 다 배운다. 개빡셈;;
5. 교수들도 뭐하는 과인지 설명 제대로 못함(ㅋㅋ)

8. 교수는 빵빵함

6. 바이오의공쪽 가면 공학사 학위줌

7. 의공학이라고만 하면 너무 넓어서 새발의 피,대박 아니면 쪽박이라 말할순 없다. 원래의공학이란게 하나의 학문이 아니라 공학 중에 의학에 쓰는것들을 모아놓은거라 비전을 논하려면 어느 분야를 할지부터 정해야한다.

8. 외국에선 바이오가 많이 발전했지만 우리나라는 인식이 아직은... 여러분이 졸업할 때까지 발전 못할수도...


암튼 이런 장단점이 있음. 좋은점이 많이 있으니까 수험생들이 이곳을 지원하려하는건데... 중요한건 올해나 작년이나 배치표만큼 입결이 낮지가 않음(작년 최종등록생 100퍼 입결이 가장 낮은 학과 5개에 바이오의공하고 바이오시스템이 없다는게 함정).


저도 작년에 성적 호구일 때 어설프게 정보수집하고 스나하다가 예비는 커녕 광탈당하고 충격받았었음. 그래서 올해는 많이 조사를 했고 그러다보니 고대 낮은과=바이오의공학과 라고 생각하는 수험생이 너무 많다는 걸 느낌. 또한 고대 안정하나 쓰려는 학생들(주로 가군 설대)이 바이오의공을 쓰려고 생각한다는걸 발견(전망이 좋으니까... 물론 웬만하면 설대로 빠지겠지만 한두명 안빠지는걸로 컷이 쫙 올라갈 수 있음).


만약 바이오의공학에 대해, 진짜 진지하게 이쪽길에 관심이 있어서 들어가려하는게 아니라 이중전공이나 복수전공을 하려는 학생들은 이 과 완전 비추. 취업용도 아니고 입결이 너무 높음... 눈만 조금 낮추면 들어갈 수 있는 과는 많은데 굳이 더 큰 위험을 감수할 건지는 뭐.. 여러분의 판단에 맡김.


수만휘에선 많이 끄적였는데 여긴 첨이네요. 뭔가 정보가 더 있으면 수정할게염


읽어주셔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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