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입시판 뜬다 [620149] · MS 2015 · 쪽지

2015-12-18 16:18:29
조회수 1,763

서울대생의 유서는 수저론 차원의 문제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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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보는 여러분 중 상당수는 아직 모를 겁니다.

노력해도 잘 될 수가 없다, 나는 흙수저다.
돈이랑 권력은 금수저들이 다 잡고있고, 개천에서 용은 안 난다.
이런 1차원적인 문제가 아닙니다.

훨씬 깊고, 말 그대로 혼자만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전 인류 차원의 문제입니다.
하지만 학생이 언급했던 것처럼, 그것 역시 비합리 속의 합리죠. 어찌보면 문제가 아닙니다.

여러분도 언젠가
유서를 남기고 하늘로 올라간 그 학생의 고민이 무엇이었는지 깨닫는 날이 올겁니다.

그 때, 중심을 잘 붙들고 바른 결단을 하시길 바랍니다.


지금은 우리와 다른 세상으로 간 학생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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