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질문 받아줄 국어황분 있나욥
게시글 주소: https://ui.orbi.kr/00071800791
![](https://s3.orbi.kr/data/file/united/92cbfc542cc343cce0b749789fad2157.jpeg)
21번에
‘늘어선‘에서 정서가 안보여서 답인건데
늘어선 자체에서는 아무것도 안 느껴지지
vs
시는 의미 단위를 읽어야지. 우울한 분위기 인 거 같기도하고 작가가 이 시어를 괜히 쓸리는 없잖아. ‘함축‘이라는 말은 조금이라도 그 뜻을 내포하면 함축이라고 쓸 수 있는건데
뭔가 명쾌하게 해결이 안되네요 ㅜㅠ
군수생 도와주고 가실 수 있을까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Not Like Us는 진짜 2024년 최고의 힙합 곡인 듯 0
https://youtu.be/KDorKy-13ak?si=f_vubx0RJP02ECcI&t=600
-
잇올 대기 0
아 도대체 언제 연락주는거죠? 서울살고 근처지점 1월1일날 정규반 예악하고 아무...
-
그게 나야 바 둠바 두비두밥~ ^^
-
.
-
뭔가 웃긴데.. 5
미묘하게..
-
제발
-
미분은 오른손 쓰는 느낌이고 적분은 왼손쓰는 느낌 약간 뭔가? 불편
-
Kendrick Lamar Halftime Show 1
https://www.youtube.com/watch?v=KDorKy-13ak...
-
자랑한다 ㅇㅈ 1
수특 레벨 3 1분컷함
-
학생회장은 알 수 있다고라고들 하던데 맞나
-
쟤가 쓸법한 글들이 아닌데도 쟤 프사에 저런 글들이 올라오니까 이상해 ㅋㅋ 쟤는...
-
교대 나와서 초딩 가르치는 놈이 연고대 후려치길래 댓글로 가서 몇마디 해줬더니만...
-
https://orbi.kr/00060776175/ 신기방기
-
과외한번해보고 2
나한테 과외는 안맞는구나를 느낌 애 가르치는건 좋았는데 학부모분한테 수업때마다 보고...
-
선택과목 뭘로 하지 10
생1은 할 것 같고 정시도 조금 생각해야하는데.. 그냥 3학년 때 고를까......
-
좀 이제 생각안하려고 함 억울한거도 있긴한데 작년에 보니깐 건글의 일반이 펑크나서...
-
ㅇㅈ 9
-
...
-
라이엇 또 무슨 억까를 하려고
-
안녕하세요 8
최애가 잠시 바뀌었습니다
-
메인보내줘 12
많은사람에게 전파해야겠음
-
거짓인듯
-
알바알아보고있는데, 다 막 최소6개월~1년 뽑길래 난 2~3달만하고싶은데...
-
다 안하고 살면 삶에 낙이 없음
-
아까 말한 기출해체분석기(https://orbi.kr/profile/954039)님...
-
지금 롤하실 분 구함 12
롤 고고 댓글 or 쪽지 고고
-
비누비누 0
렛츠비뉴
-
고정 50 원한다? 물1 빠른 두뇌회전과 손을 가지고 있다? 화1 지엽대비에...
-
한 곳에서 폰으로 듣고, 다른 장소로 가서 다른 와이파이에 다른 폰으로 들으면 계정...
-
?
-
수1 쎈발점+워크북 다 끝냈어요
-
좀꺼져
-
어딜 도망가? 졌잖아? 21
어? ㄷㄷ 망가졌잖아?
-
후우 8
-
술 4
좋아
-
인남르비있어?쪽지줘❤️
-
6,9평 1찍다가 수능날 삐끗해서 백분위 87~88뜨는사람들
-
공룡 물총 들고 "돈 내놔"...2분 만에 제압된 은행강도 6
장난감 물총을 들고 은행에 침입해 돈을 빼앗으려던 강도가 고객과 은행 직원에게...
-
OZ 개념편 끝나고 OZ 기출 들어가는데 이게 맞나? 은근 난이도가 있더라고요
-
스블 범준 1
25 수능 공통에서만 131415202122 틀렸는데 듣는거 에바인가요 ? 그냥...
-
부산대 합격생을 위한 노크선배 꿀팁 [부산대 25학번] [우선선발 장학금 안내] 0
대학커뮤니티 노크에서 선발한 부산대 선배가 오르비에 있는 예비 부산대학생, 부산대...
-
아이고.. 14
이거 좀 불호임?
-
작년 책 써도 상관 없나요?
-
보지임? 10
이왜진
-
성씨를 바꾼건 아니죠,,?
-
돈 빌려달라고..
내면 심리를 읽어야죠
2번이 어떻게 감정을 내포함?
보기에서 뭐라뭐라 주저리주저리
하고
선지에서
ㄴ은 보기를 고려하면 이러한이러한 상황이기에 어떤걸 내포한다고 볼 수 있군
라고 하면 뭐 해줄수도있을거같은데
저건 때려죽어도아님
작가가 늘어선 이라는 말을 괜히 쓴 게 아니고 생각이 있어서 썼다고 생각했어요. 그 연을 보면 우울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거 같기도 하고요
저같은 T들은 그런거 하나도 못느끼는데
평가원이 F만 풀 수 있는 문제를 내진 않죠 ㅇㅅㅇ
다른건 다 감정을 서술하는건데
저건 그냥 물리적 상태를 설명하는거임
강기분 수강 ㄱㄱ
강평드립 별개로 강민철T 수강생인데 진짜로 강기분에서 감정서술어 수업하시긴 함요ㅋㅋㅋ 글쓴이분 강기분 문학 들어보시면 좋을듯
강기분 수강하고 9평수능 문학만점임 헤헤
슬프다, 공허하다, ...
늘어선
의 차이는 명확하다고 생각해요. 결국 5지선다니까요
![](https://s3.orbi.kr/data/emoticons/dangi/035.png)
다른건 그냥 다 감정서술어인데지혼자 뭐여
![](https://s3.orbi.kr/data/emoticons/dove/024.png)
더불어 이 시는 서정시 입니다.그 정의 중 일부가 "자아/시인의 감정을 주관적으로 표현한 시"이며 이 또한 고려하셔야 합니당
보기에서 <<서정시에서는.. 자아의 반응을 함축하고 있는 시어들>>이라고 쓰여 있지용
늘어선은 서정시에서 자아의 반응을 함축.. 시어가 되기에는 '타 선지들 에 비해 거리가 아주 멉'니다.
2번 아닌가요 세계의 분열에 대해 슬프다, 낯설다, 공허하다, 차갑다 라는 기분이 들어도
세계에 분열에 대해 늘어서다 는 성격이 너무 다르잖아요
저건 그냥 풍경에 대해 서술한거지 감정으로 보긴 어려울듯요
말씀하신 대로 작가가 늘어선이라는 말을 괜히 쓴 것은 아니죠. 그것도 함축적 의미가 있으나 문제에서 물어보는 것은 ‘늘어선’이라는 것이 ‘자아와 세계 사이의 분열에 대한 자아의 반응을 함축’하는 시어냐 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늘어선 고충 창백한 묘석같이 황혼에 젖었’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 자아와 세계 사이의 분열에 대한 자아의 반응을 함축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겠죠. 그것도 함축적 의미는 있으나, 그것이 문제에서 묻는 의미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근데 문제가 상당히 내신틱한데요 요즘 경향은 아니라서 너무 스트레스 받지는 마세요.
딱 수능 초반기가 저랬어요.
자아와 세계의 단절 <- 부정적인 것, 외롭고 단절됨
차단한 <- 뭔지 제대로 몰라도 홀로 걸린 등불의 외로운 이미지와 연걸
낯설은 <- 익숙하고 친밀한 것과 반대되는 키워드
슬픔 <- 대놓고 부정적 + 홀로 가라는 신호는 외롭고 단절된 이미지와 연걸
공허한 <- 역시 외로운 이미지와 연걸
자아와 세계가 단절되어 외로움을 느끼는 화자
늘어선 을 제외한 4개의 키워드 모두 이런 감정과 관련이 큼
문학을 풀때마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건데
제일 시비털릴 건더기가 많은게 틀린선지입니다
늘어선이 그런 감정을 함축하고 있을 수는 있어도
다른 4개에 비해 시비털릴 거리가 많죠
옥린몽님이 말씀하신 대로 "늘어선" 자체에도 의미가 있을 수 있지만 그것이 보기에서 설명하는 자아의 반응과 연관 짓기에는 나머지 4개의 선지들과는 결이 다르죠
독서와 달리 문학은 명확한 답의 근거를 찾기가 어렵기 때문에(합답형 제외), 옳지 않은 것을 찾는 문제는 그 정답을 제외한 나머지가 확실한 경우가 많아요.
그런 것도 생각하시면서 푸시면 도움이 될 수도 있겠네요
온갖 사람들 다 들어와서 훈수하네 ㅋㅎㅋㅎㅋㅎㅎㅋ
엥 이런 기출이있나
제 생각엔 화자의 반응에 맞춰 푸는거 같은데 늘어선건 화자의 반응이 아니라 사실이라 그런 것 같네영
문장구조를 좀 뜯어서 보면 보이는 거 같아요 !
늘어선 고층 창백한 묘석같이 라고 되어있는데 이 문장 분위기를 결정하는 건 창백한<< 이 친구 때문이라서 늘어선은 고층을 수식하는 친구기 때문에 감정어랑은 안 엮여있죠
댓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여러분들 너무 고마워용 복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