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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정시 건동홍 -> 재수 정시 연세대 물리 최초합
인간승리 ㅇㅈ?
이원준신성규김지영배기범박선 Let’s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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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면 황밸인가요?
부럽당
ㄷㄷㄷㄷ
저도 현역 한서삼 라인 -> 재수 시립대 성공하고 싶네요
합격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혹시 정시성적 알 수 있을까용??
불편하시면 안알려주셔두 괜차나영
국어 언어와매체 98점
수학 기하 92점
영어 90점
물리학 1 40점
지구과학 1 45점
이렇게 나왔습니다
감사합니답! 연물 가실건가요? 설대도 쓰셨나요?
가 연대 물리
나 설대 물리교육
다 고대 학부대학
이렇게 썼고 설대 붙으면 갈거 같습니다
다군은 연대 붙은 이상 줘도 안갑니다ㅋㅋ
ㅋㅋㅋㅋㅋ 넵 알겠습니당
좋은하루대세용
ㄴㅇㅅ
신성규 tㄹㅇ좋음 ㅋㅋ
축하드려요~
앞전에 쓰신 글에서 양치기보단 오답과 단권화를 말씀하셨던데 수학에서 단권화는 행동강령 같은걸 의미하나요?
지구도 양치기보단 틀린것단권화,또는 기출을 추천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제가 일전에 비슷한 글에 적었던 댓글의 내용을 첨부합니다.
우선, 고난도의 사설 문제들을 마주하기에 앞서 기출문제를 정말 제대로 "분석" 하시는 것 역시 필요합니다. 흔히들 기출분석이라고 하면 문제를 풀고 오답만 하거나, 유형별로 모아놓고 정리하는 것 정도를 떠올리곤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면 별 도움도 안 될 뿐더러 새로운 유형이 나오면 일관된 생각이 없이 이리저리 흔들리다가 무너지게 됩니다.
분석이라 함은, 기출문제를 자료 하나하나, 문장 하나하나로 세세하게 파고들어가서 '이 문장/조건이 제시되면 기출에 근거해서 이러한 생각을 해볼 수 있겠군.' 같이 겉보기 유형 따위에 흔들리지 않는 명확한 태도 정립의 과정으로 나아감으로서 비로소 완성됩니다.
예를 들자면 '최고차항의 계수가 1인 삼차함수 f(x)'라는 발문이 주어졌을 때, 이를 그냥 '아 그렇구나' 하고 넘기는 게 아니라, "그래. 이 함수는 삼차함수니까 개형은 크게 3가지로 정할 수 있겠고, 최고차항은 양수니까 최고차항이 양수/음수일 때의 케이스 분류를 할 필요는 없겠네. 그럼 이제 다음 발문들을 읽고 대수적으로 식을 세워서 주어진 정보들로 방정식을 풀어갈 지, 아니면 기하적으로 그래프를 그려서 조건들로 관찰할 지를 정해야겠다.",
혹은 '자연수 n에 대해서 ~'라는 발문을 읽고서 "자연수라고 했으니까 홀수와 짝수, 배수 등으로 케이스 분류를 할 수도 있겠군. 이를 염두에 두자. 그리고 뒤의 발문에서 n의 개수를 구해야 한다면 이에 관한 부등식을 통해서 범위를 좁혀야겠다." 같은 방식의 명확한 태도, 습관의 틀이 체화된 상태가 기출분석이 완성된 상태라 고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 더 자세히 듣고 싶으시다면 재수생활 동안 저를 지도해주신 러셀 대치학원 신성규 선생님의 학습법 특강을 참고해주시길 바랍니다.
영상: https://www.megastudy.net/Player/kollus/player.asp?dng_kbn=23&CHR_CD=&no=45417&PlayerKbn=F&PlayerApp=N&PlayerLoc=H&userBrowser=&BrowserVersion=&PlayerTabCtrl=OFF)
이 작업이 어느 정도 완성되고 나면 어떤 새로운 문제를 풀더라도 일관된 관점과 방식으로 문제를 뚫어가면서 사고의 지평을 넓힐 수 있는 탄탄한 틀이 완성될 겁니다.
또한 주기적으로 개념을 복습하시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예시를 하나 들어드리겠습니다. 이 역시 제 이야기입니다만, 저는 현역때 9월 모평에서 수학이 말 그대로 개박살이 났습니다. 나름 공부를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는데 계산에서 멘탈이 나가면서 그대로 3등급으로 추락해버렸죠. 그 당시 저는 엄청난 우울감에 빠져서 좌절해있었고, 그때 주변 선생님들과 부모님의 조언으로 "어차피 더 새로운 문제를 풀기보다는 지금까지 했던 거라도 잘 마무리해보자." 라는 일념 하에 다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풀었던 기출과 n제를 놓고 현우진의 뉴런 본교재에 틀렸던 포인트, 헷갈린 부분, 배웠지만 까먹은 것들을 다시 적었습니다. 소위 단권화 작업이라 불리는 것이죠.
그리고 나서 10월 학평을 봤습니다. 결과는 어땠을까요? 놀랍게도 미적분 원점수 96점이었습니다. 9월 모평보다 어려웠던 시험이었지만 도리어 원점수는 올라버린 것이죠. 물론 여기에는 당일날의 컨디션 등 정말 다양한 원인이 추가적으로 작용했겠지만, 양적인 확대 후 개념의 단권화가 얼마나 효과적인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이러한 제 경험에 비추어 말씀드리자면 단권화는 주기적으로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특히 n제 한 권 정도를 풀고 나서 틀렸던 문제를 훑어보면, 왜 틀렸는지, 무엇 때문에 틀렸는지를 간략하게 정리하고 이를 뉴런을 비롯한 개념서의 해당 단원 여백에 출처와 함께 적어두는 겁니다. 이렇게 해두면 나중에 문제집을 훑어보면서도 과거의 기억을 토대로 주의해야 할 점을 명심할 수 있고, 양이 점차 늘어가면서 실수하는 부분에서 또 실수를 하는 식으로 범위가 점차 겹치게 될 겁니다. 그러다 보면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의 경계가 비교적 명확해지게 되고 학습의 강약조절도 가능해지면서 자연스레 공부 효율이 올라가게 되죠.
잠시 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제가 이번 수능에서 유일하게 아쉬운 성적을 받은 물리학 1의 경우, 절대 양적으로 적은 공부량이 아니었습니다. N제/기출 총 11권, 모의고사 총 129회분 + a 의 분량이었는데 현역은 물론이거니와 웬만한 독학 n수생들도 이 정도 공부량을 해내기는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이번 수능에서 3등급을 받았습니다. 그럼 현역때는 어땠을까요? 놀랍게도 6모 9모 수능이 각각 2 1 2로 재수때보다 높은 등급대를 유지했습니다. 공부량? 당연히 현역때가 더 모자랐죠.
요점은 이겁니다. 어느 경지 이상에서 컨텐츠를 단순히 많이 푸는 것은 확실한 고득점을 보장해주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잘봐야 4, 5등급대를 전전하는 소위 '노베이스' 학생들의 경우는 공부하는 끈기와 더불어 적절한 요령이 없으며, 결정적으로 공부량 자체가 모자르기 때문에 문제가 됩니다. 즉 이를 채워주면 어느 정도 성적이 오르게 됩니다만, 이 방법으로는 잘해봐야 높은 3등급이 한계입니다.
그 이상부터 공부는 '나 사용법'을 알아가는 것이 주된 목표가 되어야 합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문제풀이를 하고 나서 그 문제를 오답만 하고 버리는 게 아니라, 주로 틀리는 유형이나 자주 하는 실수, 판단오류 등을 파고들어가서 궁극적으로 '일반화된 대처법'을 도출하는 것이 문제풀이의 주된 목표가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작업은 필연적으로 단순 문제풀이보다 시간이 많이 소모되기 때문에, 양적인 확대에 과도하게 집착하시는 것은 도리어 이러한 작업에 방해가 되어 좋지 않은 결과를 마주할 수 있습니다. 양적 확대는 자녀분이 스스로 "나의 공부량에 책임을 질 수 있을 만한" 정도 내에서 확대해주시는 게 적당합니다. 과도하게 많은 n제를 푸는 것은 독이 될 수 있어요.
자세한 설명 정말 감사합니다!
기출문제집은 어떤걸로 하는게 좋을까요?
한완기로하고 거기에 단권화작업을 하는건 어떨지 모르겠네요..
한완기는 좋은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단권화는 개념서에 하시는게 좋을 듯 하네요 뉴런이나 한완기같은 책이요
개념서 한완수 말씀이시죠?
네네 한완수요 잘못말했네요
신성규쌤 수학올리시는데 도움많이되셨나요
현역 시절 6 9 수능: 3 3 3
재수 시절 6 9 수능: 1 1 1
대충 숫자만 봐도 감이 오지 않으실까요…ㅋㅋㅋ 신성규쌤은 그냥 쌉레전드입니다
바로 강남러셀등록하러갑니다
근데너무어렵지않았나요? 뭔가 진짜극상위권용 같아서요
작수는92(찍맞) 입니다
24수능 미적 3등급이었습니다만… 체화에 별 문제 없었습니다.
뉴런 정도만 알고 있다는 가정 하에 신세계가 열릴 겁니다 ㅋㅋㅋ
작수 찍맞제외 2등급~높은 3등급 정도면 메인 커리큘럼인 신기해 들어도 문제 없을 거에요
감사합니다 작년더프해설보고 지리긴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