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국어 2등급 '이하' 문제점
게시글 주소: https://ui.orbi.kr/00071157927
반갑습니다. 입시림입니다.
영어, 탐구와 달리 국어는 성적이 즉각적으로 오르지 않습니다.
3개월, 6개월 하다 보면 화도 나고, 억울하기도 할 겁니다.
???: 아 왜 안오르지?
???: 저 새끼는 재능충이라 이해 못함
???: 난 어릴 때 책을 안 읽어서...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은 보통 성적을 아홉 등급으로 이해합니다.
2등급에서 1등급으로 가는 방법을 찾아보고, 4등급과 2등급의 차이를 고민하곤 하죠.
그러시지 않았나요?
그러나, 독해에 대한 이해가 충분하다면 등급 간의 차이는 무의미합니다.
결국, 국어는 ‘글을 잘 읽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으로 나뉠 뿐입니다.
전자는 4퍼센트가 채 되지 않습니다. 등급은 무의미한거죠.
실제로 과외를 진행할 때, 1컷~2등급마저 ‘글을 이렇게 읽는다고?’와 같은 생각이 들거든요.
글을 못 읽는 사람은 어떤 특징이 있을까요? 크게 두 가지로 나타납니다.
1. 순수 독해력 이슈
너는 잊는 것이 병이라고 생각하느냐? 잊는 것은 병이 아니다. 너는 잊지 않기를 바라느냐? 잊지 않는 것이 병이 아닌 것은 아니다. ... (24 수능)
이렇듯 난해한 글이 나왔을 때, 평소와는 다르니 ‘사설틱’을 외치고 1문단에서 폭사합니다.
2. 시험 운영
피지컬이 달리면 운영이라도 열심히 배우고 연습해야 하는데 그것마저 안합니다.
② 이론에서는 외면성에 대응하는 예술이 현실에서는 내면성을 바탕으로 하는 절대정신일 수 있다.
④ 이론에서는 객관성을 본질로 하는 예술이 현실에서는 객관성이 사라진 주관성을 지닌다. (22수능) 두 선지가 햇갈린다면 그냥 뚫어져라 봅니다. 선지와 소통하며, 교감합니다.
3만원짜리 중국산 블루투스 페어링하는 것처럼 시간을 날려요.
두 개밖에 모르는 것이 아닙니다. 두 개나 모르는거죠. 맞출 자격이 없는 겁니다.
???: 그래서 어쩌라고
간단한 해결법을 살펴봅시다.
<1. 순수 독해력 이슈>
한 논지를 잡고 이해해봅시다.
잊는 것은 병이 아니다. 주장이죠?
이 논지로 밀어붙이세요. 뒤에 제시되는 논지는 이와 동일합니다.
<2. 시험 운영>
운영 방법을 세워봅시다.
햇갈리고 모호할 때는 시험지 운영 방식에 대한 이해와 정립이 필요합니다.
끊어 읽거나, 도식화하거나, 판단을 유보하는 운영 방법이 필요해요
이외에도 두 범주에 해당하는 여러 차이점들이 있습니다. 잘 읽는 것은 어려운 과정이니까요
다만 오늘은 두 가지에 대해 짧게라도 고민을 해보셨으면 합니다.
1. 내가 왜 잘 못 읽고
2. 내가 시험에서 버려지는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어떻게 그 시간을 확보할지
다음 칼럼으로는 ‘잘 읽는 것’에 대해 알아보도록 합시다.
감사합니다 팔로우 좋아요 눌러주세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고……
-
2025 수능 대비하면서 수학 모고 한 180게 정도 풀었습니다 4
풀 모고가 180이고 브릿지 이런거같은 하프모의고사는 몇갠지 세지도 못하겠어요
-
이건 좀 아니겠지? 근데 어떡하지 우기분 새기분은 괜찮아도 강기분 다시듣는건 애매할거같은ㄷㅔㅇ
-
20수능 (나형) 확통 -> 1 22 수능 기하 -> 2 물론 실력이랑 가르치는...
-
강평 업! 강평 업!
-
찰나의 순간에서 찰나>>이게 불교용어라네 첨 알았음...
-
이제야 봤네
-
진짜 실용성 goatㅋㅋㅋㅋ 행복하다
-
문과라 우럿써 4
-
이 정도면 핵펑크는 확정이다
-
어차피 고시 할 것도 아닌데 잘 모르겠다 삼수 끝에 내린 결론은 일단 엄청난 의미는 없다인데..
-
경희 체육이고 추합 많아야 한자리수 후반 도는데 가능하겠죠...?
-
그래프 풀이랑 등가속도 운동 특수 상황들을 달달 외웠는데 정작 이번 16번은 진짜...
-
경외랑 서성한 낮과랑 학벌차이가 좀 벌어지나… 고민
-
저 왔어요 14
한달정도 기숙에서 있다가 저저번주부터 몸이 안좋았거든요 외진 가서 약도 받아왔는데...
-
이거 어케 생각함뇨 14
ㅈㄱㄴ
-
칼럼 써주세요 0
확통vs미적 칼럼 써주세요 ㅠㅠ
-
강기분 들었는데 틀딱 기출 봐야함? 최근 기출만 보면 안 됨? 독서 기준
-
혼자 버려진 채로 서 있는 날 생각해 봤니 혼자 있는 밤이면
-
3만 4천원 나옴.
-
일단 담아놓고 연장까지 하긴 했어요
-
기숙사 아니라 그런가?
-
근데 조발 하는 대학이 있으면 다른 대학도 할 수 있는 거 아님? 0
왜 안 하는 거지 뭐지다노
-
인강 들을때 4
수영탐은 ㄱㅊ은데 국어만 들으면 답답하고 다 못듣겠어요. 원래 국어가 좀 지루한가요?
-
님들 같으시면 어디 가시나요? 학교만 보면 성대 자전 가서 소프트 가는게...
-
정시 이중등록 2
1지망 대학이 추합권이고 2지망 대학이 최초합권이면 2지망 대학을 등록해놓고,...
-
1. 이미지T 미친개념 2. 한석원T 알파테크닉 3. 정병호T 프로메테우스 4....
-
저는 별거 없네요 ^^
-
아 귤 썩음 0
좀 먹을걸
-
뉴분감 하면서 기출 더 풀고싶은데 둘중 뭐가 좋을까요? 실력은 고2모고 백분위 98~97정도 입니다
-
술 왤케 비쌈 0
좆같네
-
공주교대 스터디 0
공주교대 면접 스터디 하실 분 인천쪽 사시면 쪽지주세요!
-
점공 햇는지 투표 좀 해주세요잉
-
시립대 붙었을 때도 그렇고 이번 수능 성적 나왔을 때도 그렇고 솔직히 유튜브에...
-
아직까지 오르비를 할 수가 있죠 믿기지 않네요...ㄷㄷ
-
27일 공휴일 지정이면 그때 조발은 물건너 간건가요 4
최근 2개년 뒤져봤을때 실기 날짜 고려하면 27일이 정밴데 아 ㅋㅋㅋㅋㅋㅋㅋㅋ
-
걍 소주가 너무 역겨워서 잘 못마시겟음.... 대학가서 어케먹지
-
공황 5
독수기숙 들어왔는데 계속 심장이 빨리 뛰고 집중 안되고 어지럽고 호흡 가빠지며...
-
쉽다는 평이 많아서 풀기 시작했는데 이거 난이도 원래 어렵나요? 한문제당...
-
단과설렜던썰 4
바로 실모보는데 지각해서 어리버리깠더니 옆에 앉은 애가 오엠알이랑 시험지랑 계속...
-
여러분은 꿈과 안정된 삶 사이에서 고민해본 적이 있나요 13
저는 원래 연세대 대기과학과에 가고 싶었습니다. 고3 1년 동안 딱 그 한 곳만...
-
물2 질문 0
물1의 충돌이나 전자기같은 귀류쓰는거 없나요?
-
저는 10년 밖에 안 됨
-
군수생 입니다. 올해 수능을 볼 계획으로 국어 기출 2회독 후 n제를 풀 생각인데...
-
취업을 해야할까 3
진지하게 지금 이미 회사원 월급은 상회한지 오랜데 이거 사교육 더 파면 돈 훨 더...
-
생각보다 BB는 후한거같던데 너무 쫄아있던건가 에휴뇨이
-
지금 여기있으면 좀 사고같은데
-
180621 4
강기원 T 수업듣는데 180621은 진짜로 0인수 활용의 정수인 문제인듯…
-
ㄹㅇㅋㅋ
앞으로 활동 열심히하고 저희가 만든 지문들도 무료로 뿌리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한때 국어 컨텐츠 제작자의 꿈을 꾸던 때가 있었죠,,
레전드바톤터치
... 랄까나?요?
여유만 난다면 함께하고 싶은 생각은 있읍니다
저희가 좀 더 머리 굵어서 오겠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