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박원장) [348398] · MS 2019 · 쪽지

2015-12-10 12:18:56
조회수 3,285

[고구마칼럼] 지금도 2017 수능디데이는 흐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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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대치동 위자듀재수학원 원장 고구마입니다.


매년 느끼지만 지금 시기는 수험생의 희비가 엇갈리는 시기입니다.


누군가는 수시합격으로 기뻐하고,


누군가는 정시지원으로 고민하고


누군가는 재도전을 결심하는


어찌보면 참 잔인하고 냉정한 시기입니다.


저는 지금 시기에 고민이 많지만 수시합격과 정시고민으로 모두가 집중하고 있는 분위기상


내색을 하지 못하는 재도전을 결심한 수험생들을 위해 한마디 말을 전하려고 합니다.



만약 여러분이 2017 수능 재도전을 생각하고 있다면 지금도 2017 수능디데이는 흐르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마세요.


지금 일찍 시작하면 나중에 지친다는 말도 있습니다만, 그것은 많은 경우 본인이 무리한 목표를 세우다가 그렇게 된 것이지


12월에 시작해도 안지치고 꾸준히 할 학생들은 끝까지 꾸준히 하는 경우를 자주 봅니다.


오히려 전혀 지칠리가 없어보이는 6월에 시작한 학생이 9월에 지치는 경우도 실제 공부를 하는 모습을 보면 자주 있습니다.


많이 하든 적게하든, 재수선행반을 다니면서 공부를 하든 독학재수반을 다니든, 독학을 가든

양이나 방법은 지금 그렇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여러분이 2017 재도전을 결심했다면 지금 할수있는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입시 분위기에 휩쓸리다보면 12월 1월 금방지나갑니다.


12월 1월이면 다들 걱정하는 내년 수능개정으로 인한 변화에 적응하고도 남을 시기입니다.


특히 올해는 수능변화로 인해 먼저 적응하여 앞서나가는 학생들이 유리하게 되어있습니다.



매년 10월이 되면 한달만 더있었으면 잘볼것같다고 아쉬워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핑계인 경우도 있지만 경험적으로 재도전한 학생들의


1/3정도는 정말로 한두달 차이로 성공과 실패가 엇갈립니다.


실제로 1년간 공부를 열심히 하였다면 성공과 실패의 차이는 크지 않기 때문이죠.


(물론 1/3 정도는 그날 가봐야 아는 경우고 1/3정도는 한두달 차이와 무관하게 성공하고 실패합니다.)


만약 여러분이 나중에 1년이 지나고 나면 많은 학생들이 내가 조금만 더했다면 성공했을 거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 학생들 중 상당수가 그 다음해에 또 아쉬워서 반수를 하게됩니다.


정말 재도전을 결심했다면 한번에 끝낼수있도록 지금 노력이 조금 아깝게 느껴지더라도


박차를 가하세요.


그것들이 나중에 큰 힘이 될겁니다.



교육과정이 바뀌는 해의 재도전은 쉽게 결심하기 어렵지만

그만큼 제대로 하는 학생들은 성공률이 높습니다.


이럴때일수록 고3들이 방심하고 2017처럼 학종이 대세가 된 분위기에서는 더더욱 수능에 매진하는 고3들의 수는 적습니다.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1~2월쯤 시작해도 늦지 않다는 의견에 대해]


물론 맞는 측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말에는 함정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수험생활중에 생길수있는 변수가 고려되어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비유하자면 예상소요시간이 1시간인 곳을 약속시간 1시간전에 출발하는 격입니다.

약속은 늦으면 사과로 끝낼수있겠지만 재도전은 늦으면 1년 뒤에 다시해야 합니다.

늦지 않게 시작하는 정도면 충분하다라는 생각은 위험합니다.




주변 친구들에게 위축되지 마시고 여러분의 목표를 위해 갈길을 가시기 바랍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면 댓글이나 개인적인 고민은 쪽지보새주세요.

혹시라도 도움이 되었다면 "좋아요"부탁드리고 재수를 조장하는 의도는 아니니 오해없으시길 바랍니다.


여담이지만,

올해처엄 교육과정이 다음해에 바뀌는 입시환경에서는 전통적으로 이변이 많이 일어났습니다.

힘드시더라도 마지막까지 원서에 대해 고민하면 의외의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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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안녕안녕 · 594404 · 15/12/10 12:54 · MS 2015

    재수를 시작하려는데 다들 1~2월에 시작해도 늦지 않는다 해서 그런갑다 하면서도 지금 해야하나 고민했는데 이 글덕에 좀더 확신을 가지게 됬습니다

  • 고구마(박원장) · 348398 · 15/12/10 13:08 · MS 2019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말에 함정이 있는데, 별일없이 예정대로 되었을때 늦지 않다는 것이지 만약 수험생활중에 변수가 생기면 늦어집니다.

    비유하자면 예상소요시간이 1시간인 곳을 약속시간 1시간전에 출발하는 격입니다.

    약속은 늦으면 사과로 끝낼수있겠지만 재도전은 늦으면 1년 뒤에 다시하는 것밖에 없기 때문에 늦지 않게 시작하는 정도면 충분하다라는 생각은 위험합니다.

    현재 학생의 상황에 맞게 나름대로의 준비를 하시기 바랍니다.

  • 최담 · 584551 · 15/12/10 17:55 · MS 2015

    그럼 지금 문과 12131이 해야할일은 무엇일까요??

  • 고구마(박원장) · 348398 · 15/12/14 18:15 · MS 2019

    성적으로 볼때 대학 진학이 가능하므로, 원서지원을 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내년을 목표로 한다고 하더라도 성적이 높을수록 입시경험을 해보시는 것이 중요하고 또 도움이 됩니다.

    수능으로 도움될만한 내용은 이번에 수학범위가 바뀌었기 때문에 개정수학 개념부터 정리하시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