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c [1203770] · MS 2022 · 쪽지

2024-11-09 02:04:02
조회수 154

신세한탄 들어줄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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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좀 깁니다 음슴채 쓰겠습니다 

부산 광안리 옆 아파트 사는데 스카에서 공부하다 집들어가는길에 바다보고싶어서 광안리로 감 

내일 밤에 광안리 불꽃축제해서 부스 여러개 설치돼잇고 바닷가 중앙쯤엔 의자들이랑  컨테이너 여러개도 설치되어잇엇음.


난 바다 중앙에서 보고싶어서 컨테이너 펜스통해서 모래사장으로 들어감 펜스가 다 닫힌게 아니라 반쯤 열려잇어서 별생각 없이 들어감 그렇게 바다 구경하고잇는데 


관리자1 (30대초)이 혹시 관계자냐 물어보면서 여기로 들어오시면 안된다 막혀잇는데 어디로 들어왓냐 해서 저기 열려잇어서 들어왓다함

관리자 1 확인하러가고 나는 펜스 밖에서 바다 보고잇엇음

여기까진 아무문제없는데


갑자기 관리자 2 (30대초)나타나서 펜스위로 왜 넘어오신거냐 펜스 다 막혀잇는데 점프해서 넘어온거냐 바다쪽 다 뻥뚫려잇는데 여기로 온 의도가 뭐냐 이렇게 묻길래 나는 ㅈㄴ 당황해서 저쪽 열려있어서 걸어서 넘어왓다 위로 안갓다 뭔 말도안되는 소리냐 하니까 한번만 더 넘어오면 선생님 경찰 부를게요 하는거임


상대방이 존댓말은 하는데 대놓고 의심하고 몰아붙이고 싸가지 없는톤으로 쪼아붙여서 개열받앗지


그다음에 몇분있다가 밖으로 나와서 내가 펜스쪽 어떻게 들어왓는지 궁금해서 다시 가보니까 (펜스밖)관리자 1이 왼전히 발하나도 안들어가게 걸어잠궈논거임 그거 멍때리면서 보고잇으니까 관리자 2가 내쪽으오 오대? 그래서 내가 여기로 들어온거다 원래 열려잇엇다 말하니까 알겠어요라 함


그리고 나한테 근데 왜여기잇는거냐고 물어서 그냥 여기잇다고 햇다 


이게 오늘 새벽1시애 일어난일인데 상대방이 이렇게 나와도 ㅈㄴ 당황해서 말도 조리잇게 못하고 그냥 열려잇길래 들어왓어요만 반복하는 내가 ㅈㄴ 한심하다 욕이라도 하던지 경찰 불러보라하던지 좀 세게말할걸 이런 돌발상황 나오면 그냥 ㅂㅅ같이 말하고오고 집와서 자책하는게 ㅈㄴ싫다 말 조리잇게하는법없나 그냥 욕을 박을라다가 어른이고 상대방도 존댓말써서 참앗는데 이럴땐 욕써야하나요 말 잘하는법좀 알려주세요



하 존나 재수없네,, 이렇게 살면서 화나는 일은 처음이다

글 두서없는데 읽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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