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제3자가 보기엔 어떤거 같은지 부탁드려요..
게시글 주소: https://ui.orbi.kr/00069242032
이거는 부모님이랑 대화한것중 일부 발췌한거구요
저것봐. 어제 톡도 확인안하는. (밥 얘기)
내가 진짜 참다참다 이제 말하는건데.
너 어디가서 재수할거라고 얘기하지 마.
현역에서도 똑바로 못하는데 재수하면 달라질것 같아. 아까 너 열심히 하는것 안알아준다했지? 고3 아니라 고1,2때 그렇게 했어야지. 이제 겨우 54일 남았는데 여전히 불필요한 인터넷에 시간 소비하며 독서실가서 공부하는것?찐고3은 그런 시간도 아깝다해. 너희반 애들은 다 논다고 네가 얘기하지? 걔들은 너보다 성적이 낫거나 목표가 다른가보지. 그들 가운데서 이제 조금 정신차렸으면서 적당히 좀 해라. 그놈의 퍽하면 밥 안먹으러 온다 유세하지마.
음,, 이걸 뭐라고 해야 표현을 잘 할수있는지는 모르겠는데 ..
부모님 주변에 공부 잘하는 가족이 좀 많아요. (뭐 특목고.. 전교1등) 그러다보니깐.?
공부 못하는 제가 늘 비교대상으로 되구요. 지난번에 모임 가셨을땐 그래도 ‘요즘 6시에 일어나서 일찍 공부하러 가’ 라고 말씀을 하셨다고 해서 그래도 기쁘긴 기뻤어요. 그렇게라도 인정을 받으니깐..
윗상황은 제가 오늘 좀 많이 피곤해서 독서실에 늦게 갔거든요 (12시쯤?)
밥먹고 자고 있다가 간 거였는데 외출하셨다가 돌아오신 부모님입장에서는 ‘당연히 간거 아니었어? 영혼 갈아넣어야지 뭐하는 거야? 너가 되겠니?’ 라고 하셨구요. 참고로 추석에 딱 하루 쉬었습니다. 목금은 7시에 독서실 갔구요.
제가 할 수 있는 반항이 그냥 늘.. ‘그냥 밥 안 먹으러 올게’ 라서..
그거 듣고 화나셔서 문자 보내신겁니다.
지난번에 이제 여쭤봤어요. ‘ 나 그래도 많이 나아졌지?‘ 돌아오는 답은 아직도 한참 부족하다 였어요.
부모님이 원하는 양에 비해 부족한건지. 아니면 제가 진짜로 부족한건지..
인스타는 계정 삭제했고 집에 돌아오면 그냥 영상 좀 보다가 자요.
성적으로 증명해야 그래도 신뢰를 얻을수 있는 건지 궁금해서.. 글 남겨봐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제발
-
막 언매 1컷 83짜리 나오면 멘탈 관리 안 될텐데 수학 방법론이랑 멘탈 관리용 글...
-
과탐 숫자퍼즐 존나못해서 4등급 처맞았는데 사탐런을 경제로 하는건 미친짓인듯 사문은...
-
생윤황에게질문 0
레오폴드 모든 생명체는 존속할 권리가 있다 이거마즘? 존속의 정당화는 본래적 가치로...
-
하늘을 우러러 0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 . . 그리고 나에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
시간없어 N제도 못했다. 그러나 김기현 선생님의 FINAL DIRECTION과...
-
ㅈ된거 같노 0
하
-
좀
-
에타가 신창섭의 은혜로 정상화되었습니다 개 15졌습니다
-
산책갔다가 샤워하면 잠이 들겠지
-
??
-
선발없다더니 고영표 대만에 끔살 ㅋㅋㅋ
-
2411 문학으로?
-
최후의 만찬 0
파스타와 떡볶이 캬
-
정법 단권화노트 들고가고 영어 기도 + 찍을 거 설계완 드가자~
-
사인법칙 코사인법칙 활용하는 유형
-
고영표 30구에 만루홈런 투런 맞고 개같이 6대떡 ㅋㅋㅋ
-
부정행위인가
-
또버거 1
nomnom
-
잘자요 0
파이팅!
-
나는잘친다 0
잘치고 내일삼겹살 푸파를즐겁게할것이다 잘쳐서논술도안보러간다 파이팅
-
자, 죽여라
-
30점 중후반, 심하면 초반도 나오던데. 이.... 이게 뭐람..... 1컷 35 나올거 같은데.
-
불안하고 마음이 계속 떠있는 것 같고 그래서 그런지 자꾸 문제를 틀려요 수학은...
-
뭔가 자기엔 좀 아쉬운데
-
깊티 기부 할 수 있는 상황이 제발 찾아왔으면 좋겠네요 모두 화이팅하세요
-
멘탈은그누구보다자신있다
-
지로함은 점근선을 기준으로 등차등비 관계니깐 저 직선을 k로 놓으면 점근선이 각각...
-
처절하게 놀 생각에 이미 시험따위 안중에도 없다. 컴퓨터도 갖다팔고 게임기, 패드도...
-
시계 0
시계 고정 허락 받아야 하나여?? 고정이 더 불편하단 ㅅ람도 잇던데 어떻게 하실건지..
-
내일의 나는 3
강민철이요 현우진 이미지 퓨전한 사람이요 영어는 원래 잘함 이다지요 김준이요...
-
24수능 나중에 풀어볼라고 아껴뒀다가 지금 풀어봣는데 개념 15분컷 0틀이거든요 이...
-
몇번으로 찍을까요 44가 정배인가
-
ㅈㄱㄴ
-
지구과학 19,20번 작년에 답 55였던 거 같은데 올해 55로 찍으면 안되겠지?
-
6:30 까지 시험장 도착해서 풀세트 하나 다 풀어버림 ㅇㅇ
-
*주의사항 1. 찌라시는 말 그대로 찌라시입니다. 항상 맞진 않습니다. 특히나...
-
챙겨갈거 목록 0
시계 수험표 도시락 상비약 휴지 신분증 예열지문 또 뭐있을까요?
-
그거만요 보게 연계하나도 못봣다 ㅅㅂ
-
문제 난이도 좋잖아 어? 좋게좋게 가자영어 빼고 영어 핵불지옥 기원 다같이 죽자
-
수험표 넣어놨다가 가채점표 쓰려고 빼거나 간식이나 연필 꺼내는거 되나요
-
경제 지문만 내지 말아주세요... 카르텔 저격 먹고 안내기로 한거 아니였냐고 아..
-
불국어 나오면 13111이면 연대 뚫리는거 아니까 많이하는것같고 목표봐도...
-
나중에 등급 잘 받는 건 알겠는데 1교시 휘몰아치고 나면 기분 ㅈ같아짐 ㅠㅠ
-
영어 듣기 37점 + 18,19,20 +도표4문제(8점) + 43,44,45 를 다...
-
휴지 0
챙겨가도되죠
-
절대자 문제 다들 많이 틀린걸로 아는데
왜 본인성적에 부모님 눈치를 보시는지요?
부모님이가서 주변사람들한테 말하는걸보면
일단 전형적인 자식사랑하고 성적자랑하고싶어하는건 느껴집니다.
근데 공부는 님이 하는거잖아요. 공부시간이 많다해서
성적이 오를거라는건 부모님생각이죠.
그리고 나그래도많이나아졌지 이건 하지마세요.
발언권은 결과로 얻는겁니다.
부모님이 원하는양이 뭔지라고 말씀하셨는데
저는 님이 공부를 왜해야되고 무엇을 목표로하는지가
더 필요해보이네요.
그리고 기죽지마세요 20대중후반도 새로운목표로
수능다시치는사람이 얼마나많은데 재수가지고 그러십니까
천천히 보여주면됩니다. 무시하는사람들에게.
그리고 부모님 서울대나온거아니면 말듣지마세요.
공부하는방법모릅니다. 부모님들그렇게 똑똑하지않아요.
언제나 가족 내부 일은 제3자가 왈가왈부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결국엔 공부는 성적을 내기 위해서 입니다.
성적이 어느정도인지 안 적어주셔서 모르겠지만
추석때 딱 하루 쉬었다 / 7시에 독서실 갔다
이런건 중요치 않습니다. 언제나 성적만이 부모님께 증명해 낼 수 있는 길이죠.
부모님께 당당히 나 1등급 받았어 ! 라고 자신있게 말씀할 때까지
최선을 다해서 해보세요.
고3 현역이 재수할거다 라고 말하는 거나 12시에 독서실 가는건 누가봐도 좋게 보지 않습니다.
객관적으로 봐도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준비한다면 성적이 좋지 않아도 부모님께서는 고생했다고 하실거에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