맴맴~서울대의 여름방학 루틴
게시글 주소: https://ui.orbi.kr/00068798622
매미가 울 무렵 이맘 때 학생들이 많이 지치기도 하고
힘들어 하기도 합니다.
또한 의욕을 갖고 여름방학 때 성적 역전을 해볼거야 하고 다짐하지만
그렇게 많이 성적이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 여름방학 끝나고야 압니다.
반수생들은 반수를 결심하고
아침에 눈을 뜨기가 그렇게 힘들어 합니다.
내가 어떻게 고등학생 때 그렇게 일찍 일어날 수 있었던가! 하고 말이죠.
어떤 문제집을 얼만큼 푸냐도 중요하겠지만
가장 중요한건 내 자신이 바뀌는 여름방학이 되어야 하는 겁니다. :)
그래야 대박이 터집니다!
그렇다면 어떻게하면 내 자신을 바꿀 수 있을까요?
바로 수험생활을 잘하기 위해서 몇 가지 지켜야 하는 룰만 세우면 됩니다.
수험생활은 기분 좋을 일이 별로 없고
기분이 언짢을 일들로만 가득한게 수험생활 입니다.
그래서
"
나의 기분 때문에 흔들리는 수험생활이 되면 안되고
나의 기분과 태도가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게 하기 위한
안전장치가 필요해요.
"
그래서 최소한의 룰을 가지고 수험생활을 하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수험생활을 겪으면서 빠르고 단기간에 목표를 쟁취하고자
6가지의 저만의 룰을 세웠고
참 별거 없어 보여도 매일 꾸준하게 실천해보시면 여름방학이 끝날 무렵
달라진 나를 만나시게 될 겁니다!
1. 매일 똑같은 시간 잠자리에 들고 공부를 끝내기
그날 하루 공부량을 다 못채웠다 하더라도 밤새 공부를 하지 않습니다.
2. 매일 똑같은 시간에 일어나기
몸이 아픈 날에도 일어나는 시간은 지켰습니다.
3. 매일 30분에서 1시간은 운동하기
가까운 거리는 걸어다니고, 운동량이 부족하다 싶으면 엘베를 이용하지 않고 계단으로 올라갔어요.
4. 매일 공부를 끝내기 전 마지막 1시간은
오늘 내가 공부했던 것들을 모조리 다 꺼내보면서 복습하기
국어 수학 영어 탐구 모두 다 꺼내서 내가 했던 것들을 읽기 복습만 합니다.
5. 잠자리에 들기 전 마지막 행동은 핸드폰 보는게 아니라
내가 오늘 공부했던 것들을 떠올려 보면서 복기해보고
나의 오늘 공부생활은 좋았는지 안좋았는지 점검하고 반성하기
6. 매주 한 편 영화보기
이렇게 정한 이유는....
1. 매일 똑같은 시간 잠자리에 들고 공부를 끝내기
그날 하루 공부량을 다 못 채웠지만 공부를 끝내는 것이 우선순위기 때문에
내가 조금 흐트러지거나 늘어지는 날은
나의 공부량이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미치지 못하고
그래서 점점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시간을 굉장히 효율적으로 쓰기 시작하였고
자투리 시간을 점점 아까워 하는 사람으로 변해갔습니다.
처음에는 10분이 아깝고 나중에는 5분이 아깝고 3분이 아까우면서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려고 노력하고 최대한 자투리 시간에 내가 무엇을 할 지 연구하면서
지하철을 탈 때도 버스를 탈 때도 최대한 무언가를 했어요.
2. 매일 똑같은 시간에 일어나기
매일 똑같은 시간에 일어나는 것이 처음에 엄청 힘들다가도 습관으로 잡히니까
같은 시간에 졸리고 같은 시간에 일어나는 행동이 그렇게 힘들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침일찍 일어나는 습관이 있으니
모의고사든 수능이든 수업이든 공부든
아침 시간에 쓰러져서 자는것이 아닌
머리를 최대한 아침에 많이 쓰는 버릇을 들였습니다.
혹자는 수능 한 달 전에만 바꾸면 된다고 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수능이 다가오면 다가올 수록 내가 과연 잘 할 수 있을까?에 대한 불안감으로
내 생활 패턴을 바꾸고 싶어도 그렇게 잘 바뀌지가 않거든요.
아침에 병든 닭마냥 꾸벅꾸벅 졸거나 아니면 멍- 한 상태로 공부한다면
미리부터 생활패턴을 조절해 봅시다!
3. 매일 30분에서 1시간은 운동하기
또한 매일 의식적으로 몸을 움직이거나 아니면
나의 운동시간 30분 동안 자전거를 타면서 나의 기분이나 환기를 하는 시간을 갖고
모자른 운동은 생활 속 걷기와 엘레베이터 대신 계단으로 오르내리기를 실천한 이유는
고3 때 제가 공부를 썩 잘하지도 못했고 그렇다고 많이 하지도 못했던 이유가
체력이 하나의 원인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서 그렇습니다.
체력이 뒷받쳐 주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어요.
근육맨이 되라는 것이 아니라
공부에 꼭 필요한 체력은 계속 유지하기 위해 몸을 움직이는 게 필요합니다.
재수생들이나 N수생들은 알거에요.
한 해가 다르게 몸이 지쳐가고, 몸이 지쳐가면 공부를 하고 싶어도 할 수 없어요.
맑은 정신은, 건강한 체력에서부터 출발합니다.
4. 매일 공부를 끝내기 전 마지막 1시간은
오늘 내가 공부했던 것들을
모조리 다 꺼내보면서 읽기복습하기
내가 매일 공부를 끝내기 마지막 시간은
하루 동안 내가 공부했던 문제집이나 노트나 모든 것들을 다 꺼내 보면서
음..... 이런 것들을 공부했었지! 하면서 모조리 읽기 복습을 해줬어요.
처음에 이런 습관을 잡기 전에는 내 단기기억이 별로인가?
나는 왜이렇게 자꾸 까먹지? 했지만
이런 습관을 잡고 난 다음부터는
훨씬 이전 것들을 덜 까먹게 되었습니다.
5. 잠자리에 들기 전 마지막에
오늘 나의 공부가 좋았는지 복기하기
자기 전에 유혹을 참아내며 하루 반성과 내가 스스로 생각했던 것들 중
잘한 점들을 곱씹고 장점은 강화하고 나의 단점은 보강하는 전략을 세웠습니다. :)
내가 오늘시간을 너무 흥청망청 쓴건 아닌지 곱씹어 보면서
최대한 시간을 알뜰하게 사용하려고 노력했어요. :)
그리고 공부가 너무 재미 없으니까
6. 매주 영화 1편보기
영화를 매주 주말에 영화관에가거나 아니면 집에서 영화를 한편씩 봐주었습니다.
월화수목금토 최대한 딴짓과 자투리 시간을 모아서 영화를 봐야겠다는 생각을 한 이유는
제가 365일 공부하면 미칠거 같아서 긴장을 완화하고 싶었는데
웹툰이나 유튜브나 드라마나 이런 것들은 딱 한 편으로 마무리 되지 않고
이 후 내용이 궁금할까봐 시리즈 물은 보지 않고 영화만 봤습니다. : )
영화는 최대 3시간 이내에 모든 것들이 완결되고
또 몰입도 잘 되었고 영화관에 가는 것이 수험생이 아니라 뭔가 사회인 같았고
여가 생활을 잘 보내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제 개인적으로는 일상에서 자투리 시간을 모아 영화를 1편 보는 것을 추천하기도 합니다. :)
저 같은 경우는 이번 주 어떤 영화를 볼까? 하면서 기대하면서 공부했던 것도 있습니다.
그리고 내가 이 모든 것들을 실천했는데도 불구하고
제가 정한 기간까지 결과를 못 내면 저는 과감하게 포기를 하고
제2의 루트로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전략도 함께 세웠었습니다.
이거 아니면 다른거 하면 되지 뭐~ 이런 생각이 아니라
이렇게 까지 했는데도 안되는 거면 내 길이 아닌거야, 라는 생각으로 임했고
후회없는 시간을 쏟아붓고 미련을 버리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
그래서 더욱 미련이 남지 않도록 공부했던 것도 있는 듯 해요.
이런 수험생활을 겪고 결과로 만들어 내고
그 이후에 생활패턴을 잡는 부분이라던지 전략을 세우는 부분이라던지
하루를 복기하고 더 나은 삶을 위해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반성이라던지 하는 부분들이
아직도 제 삶에서 영향을 끼치고 있어서
제 수험생활은 개인적으로 저의 자산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부하는 일상에 루틴을 만들어주세요.
너무 하기 싫을 때 할 수 있는 힘이 되기도 하고
내가 기분이 별로라도 공부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안전장치가 됩니다.
더운 여름 지치지 않게 건강관리 잘 하면서
수능까지 파이팅 해봅시다!
꿈꾸는 자에게 길이 되고 싶은,
김지석
0 XDK (+1,000)
-
1,000
-
원래 시험이 다음주에 한 번 더 있는데 올해는 반수생들이 많을 것 같다면서 다다음주에 치기로 하심
-
내가 쳐본시험만 토대로 말하면...
-
학교문법이 싫다 2
좀 개정하자
-
레어 구매 확인 5
과연...
-
맞춰봤으면 그자리에서 80점인 걸 알았을 거고 멘탈 갈려서 탐구 망했을 듯함
-
2회부터 10회까지 남았는데(...) 혹시 푸시면서 좋았다 하는 회차 4개정도만...
-
영어(독해) 수학 과탐은 딱딱 떨어지는데 국어 사탐은 대학생 조교 쓰면 안됨 솔직히...
-
음..
-
언매 미적 화1 경제 갈게요
-
그 사람이 화장실 갔을 때 손목시계를 슬쩍 한다!
-
덕코 0이어도 상관없는데
-
탐구는다찍고 2
미적분1등급이나받아보고싶다
-
내신에서 개념은 어느정도 끝내놓은 상탠데 하루에 몇 시간 씩 해야 고정1 뜰 수 있음?생지러임
-
아이민이 세 자리이신 분 가끔 보이는 듯 저번에는 메인글에 두 자리 분 오셨지 않나
-
성적인증 돌릴 때 특정안당하면서도 공신력있는 입증하고 싶은데 문서확인번호로 조회하면...
-
중간2는 떠줄거같음 사실그래야만함
-
선착순 5명 천덕 15
-
미화 절대로 안 될 시기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때만큼 한 시험을 위해 진심으로 노력해본...
-
수능날 높2 1
낮1 높2 목푠데 가능할까요ㅠㅠㅠㅠ 김승모1,2(3회는멸망) 10,11덮 다...
-
풀어본 실모는 킬캠2회가 전부 실전경험 없어서 12번에서 막히고 못넘어가서 14터짐...
-
표점 주작은 뭐야
-
메인글의 낭만이 있었다
-
실제로는 1147178임 ㅇㅇ 뉴비임.
-
정병호 짱… 과거로 돌아간다면 정병호 풀커리를 탈 것. 하반기 들어와서 토탈리콜이랑...
-
주변 나라 미일중러북이 전부 엄벌주의 탑10 안에 속하는 나라다 보니 안보이는 것...
-
15,30을 가장 많이 틀렸군. 15번은 깔짝깔짝하다가 못풀고 30번은 시간이...
-
아 요괴가 아니라 영물이라고 정정할게요
-
어느 실모를 쳐도 76-84 진동인데 유독 찐 모의고사만 치면 개같이...
-
사실 본인이 겪어본게 아니면 얘기 안하는게 좋다고 생각함 24
19 국어 물로켓 171130 쉽다 이런 얘기들
-
급수 연습좀 하게 혹시 한 29~30번에 나올만한 급수 문제좀 떨궈 주실 수...
-
질받 28
수험생은이시간에없겟죠?
-
공부 안하는 사람들이 수능 영어 보고 한국 교육 망했네~ 이러는거와 비슷함. 잊잊잊...
-
수학이 4컷 51점 이여서 1점떨어졌으면 5등급되는 실력에서 96으로 올려친게 진짜...
-
개발자분들의 노고에 감사를(아니 그러니까 제발 검색 기능이랑 글 삭제 기능 좀 어케...
-
한번 하기 시작하는 순간 그거에 매몰됨 아 내 말은 시험장에서.. 그리고 무슨일이...
-
불문학은 나도 죽고 너도 죽는 판이지만 불독서는 나만 죽는 판임...
-
올해 풀었던 실모중에 제일 괜찮았던 TOP3 추천점여 Ex) 이감 6-1...
-
고1 3 6 9 고2 3 6 9 11 고3 3 5 6 7 9 10 순서대로...
-
근데 팩트는 불국어 풀면서 생사를 넘나든 사람들보다 8
토끼랑 맞짱까서 살아남은 황만근이 더 대단하다는거임.. ♧♧♧♠황만근과 거대한...
-
잘자용
-
갓반고였는데 최상위권들 싹다 국어 박살나서 재수하러감. 수시 의대 붙은 두 명이...
-
수능날 비왔을때 3
수능 끝나고 핸드폰 받아서 나왔는데 밖은 어두침침하니 흐리고 비는 추적추적 내리고...
-
ㅈㄴ 대단한거 아님? 물론 수영탐 때문에 많이 까였지만
-
내 유일한 자랑 6
23 수능 국어 게딱지 3점짜리 맞춘 것
-
아 죽을것같다 2
체해서 자다가 뒤질것같아서 기상. 오늘도 일찍 자긴 글렀네
코가 큰 지석쌤 사랑합니다❤️❤️
코가크면....부럽습니다 선생님., ,
선생님?
김지석 선생님 유튜브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현재 알고리즘 대폭발 중
구독했습니다 선생님
김지석T 공부법으로 수학만점 쟁취하자!
자네가 내 구독자인가..! 수학만점 쟁취하자! 쟁취하자! 쟁취하자!
거의 한 달에 5000명씩 늘어가더라구요! 10만 유튜버 가즈아....!
너무 좋아보여요
나중에 후기 남기겠습니다
혹시 기상시간은 몇시로 하셨나요?!
저는 아침 6시에 일어났습니다! :)
22시 취침~04시 기상 05시 착석
이렇게 하고 있는데
여기에 기상 후 새벽운동 루틴을 추가하려고하는데
괜찮을까요
아침 운동도 좋고, 오후 시간에 하는 것도 좋습니다.
새벽운동 루틴도 좋지만 너무 많이 하게 되면 저 같은 경우는 아침에 졸리더라구요! :)
그래서 저는 주로 공부하다가 피로해질 때 쯤 오후에 잠깐 운동하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ㅇㅋ접수
ㅋㅋㅋㅋ 과연! 그렇다!
선생님 수학의 단권화 이과편
주문했습니다!
지금은 비록 9등급이지만
선생님 수포자28일 플래너랑
째깍째깍 타임트래킹 잘 받았습니다.
선생님을 믿는 저를 믿고
수학 1등급 노려보겠습니다.
김지석 화이팅!❤️
9등급이라면 수학을 처음부터 공부하기 너무 힘들겁니다! :)
그래도 우리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투자를 해보면서 공부해봅시다!
수학은 기초를 모를 수록 치명적이고 머릿속에 체계가 잡히지 않으면 더더욱 공부를 할 수록 머릿속에 둥둥 떠다니기만 할거에요! 우리 확실히 체계를 잡으면서 공부해봅시다!
수학의 단권화 강의보면서 필기할때는 필기노트에 쓰나요 본책에 쓰나욥?
필기 노트에 쓰면 되여
수학의 단권화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닷!!!
선생님 글 잘 봤습니다
근데 마지막 1시간동안 하루 공부한걸 전부 봐본다고 하셨는데요... 저도 시도해본적은 있는데 한과목만 읽어도 시간이 다 가더라구요
선생님께선 정독하신게 아니라 속독하시고 훑어보시면서 빠르게 내용 상기만 시키신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