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의대 증원 확정?
게시글 주소: https://ui.orbi.kr/00068566191
의대 증원 확정으로 인해 내년 의대 반수가 쉬울 거라고 예상하시고 행복회로 돌리시는 분들 많은데 조금 더 고민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1. 의대 증원이 확정되고 강행될 경우
100% 확률로 의대생들은 절대 안 돌아갑니다. 의대생들이 유급할까봐 벌벌 떨고있을 것 같지만, 내부 분위기는 전혀 아닙니다. 오히려 그냥 진급할까봐 벌벌 떨고있습니다. 이미 다들 휴학 신청 낸 시점부터 유급은 각오했으며, 전면 백지화라는 결론이 나지 않는다면아무도 안 돌아갑니다. 이미 군대를 간 분들도 많으며, 1년이 아닌 최소 2년을 보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즉, 의대 증원이 강행된다면 3000명의 예1이 그대로 내려갑니다. 만약 증원대로 뽑는다면, 내년 예1은 7500-8000명이겟군요.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수치입니다. 아마 증원분인 1500-2000명만 뽑을 가능성이 가장 큽니다.
물론 아무런 대가없이 진급할 가능성도 전혀 없으며, 이러길 바라는 의대생 또한 없습니다. 의대 커리큘럼 상 졸업하려면 필수로 채워야하는 임상 실습 시간이있으며, 본1-2 커리큘럼도 한학기만에 끝내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이는 학교 및 국가도 알고있으며, 이미 충분한 커리큘럼을 확보할 수 있는 데드라인은 지났습니다. 지금 당장 개강한다면 저녁 수업까지 열어서 간신히 맞출 순 있겠지만, 2학기 개강 시점까지 복귀하지 않는다면 아침7시부터 새벽까지 풀강해도 불가능합니다.
2. 모든 정책이 통과됐을 때 의대가 과연 갈만한 곳일까
필수의료패키지, 의대 증원 등 모든 정책이 통과됐을 때도 의사가 되고싶다면, 당신은 인사이트가 박살났습니다. 돈을 벌고 싶어서 의사가 되고 싶은 분들, 사람이 살리고 싶어서 의사가 되고 싶은 분들 모두 도망치세요. 더이상 의사라는 직업은 당신에게 부를 보장해주지도 않고, 당신이 뜻하는대로 사람이 살리고 싶을 때 당신을 보호해주지 않습니다. 누구의 의견이 맞냐 틀리냐를 떠나 더이상 의사라는 직업은 매력적인 직업이 아니게 될겁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인스타 릴스에 계속 뜨던데... 애니 함 봐야겠다
-
오티에서 어쩌다가 뭐 두산팬도 있고 기아팬도있고 한화팬은.. 힘내고 이러던데 개꼴받았음 ㅇㅇ
-
자러가야지 0
으음 굿나잇
-
강사추천글을쓰고싶구나..
-
너무 막어렵지 않고 무난한 평가원스러운 실모 없을까요? 알고있는 실모 많이 추천좀..
-
날씨 진짜 없네 2
잠이 안와
-
1.일단 그 쌤이 요구한 대로 공부하면 1등급 나올듯 그치만 학생한테 완벽한...
-
공부할 마음이 안들어
-
생윤 질문 2
벤담은 자신이나 타인의 행복을 증가시키지 못한 행위는 도덕적 행위가 될 수 없다고...
-
주제는 결정론이랑 양자역학 섞어서... 이제 마음이 좀 편해지네 ㅎㅎ
-
송도뷰 2
공사장뷰
-
ㄹㅇ 뭐 해먹고 삼?
-
ㅇㅈ 9
대신 귀여운 니나를..!
-
국오 기출 0
한번 풀어본것들운 기억나서 다시 푸는게 도움이 될까요… 처음 보는 지문의 당혹감이 안느껴져서
-
술게임 너무 재밌는데 대학아니면 못하니까..
-
네.
-
국수 둘 다 1컷쯤(모의고사 몇 번 풀고 보면 96~99), 안 풀고 보면...
-
설의를 목표로 했을때 조정점수 영향이 클까요? 원원을 희망하는데 투과목 하나 넣는게...
-
뭐랄까 고등학교때까지는 말을 거의 안했음 고등학교가 사람을 망치는게 맞음.
-
기출 해도해도 새로운데 14
기출 다 했다고 징징거리는 과외생 보면 진짜 한숨나옴
-
나가기도귀찮다
-
노베에서 공부한다니깐 진짜 사탐 하라거나 내가 이렇게 했는데 님 그러다 망해요소리...
-
지구 5달하고 본 6평 성적보다 1주동안 개념강의 본 화학 7덮이 원점수 높음 물론...
-
칼럼특 0
읽기 귀찮음 알맹이는 있어 좋은데 사진첨부되있으면 그냥 스킵하는듯
-
꿀있는 부분이 아직도 안나옴 ㅅㅂ
-
닥전인가
-
하면 걍 죽닥치고 돈인듯 학벌보단 돈이 최고다 ㄹㅇ
-
이력서에 중퇴라고 쓰나 걍 고졸이라고 쓰나 아시는분
-
번장에서라도 구해서 풀까요? 아니면 그냥 시즌5부터 풀까요..? 국어 컨이 지금...
-
교수를 택할 예정입니다. 강사 생활이나 자료 제작 팀에서 일 하다가 학부 졸업하고...
-
현역 충북대떨 재수 동국대 삼수 외대떨
-
키:157 몸무게:78 국수탐탐 등급:8848 쪽지 기다리고있겠습니다
-
https://youtu.be/-JviOqV3Kgc?si=5uRTB1uvaIL_LYu...
-
T1 1
1557
-
기본 5만원 칭찬해주기 5000원 밥 같이 먹어주기 2만원 아침 기상전화하기 1만원...
-
작년 백분위 6/9/수능 순으로 96/99/88(ㅅㅂ..)이고 수능때 현대소설이랑...
-
건부 찢겨서 이젠 니네가 희망이야 제발
-
잭스 왜 저럼? 태산이네 임팩트 ㄹㅇ 아파신한테 직스는 왜 주는거임 직스 대처도...
-
가정교육과? 지리교육과?
-
제이스랑 이즈는 영원히하지말자 마오도 아닌거같다
-
국어는 2컷만 맞고 미적 만점, 쌍지 만점, 영어 2등급, 제2외 미감점을 위해...
-
신카이 마코토 4
좋아하는 사람 없냐 모든 책 애니 n번 봤는데..
-
일주일 정도 10-12 시간 잤는데 욕 먹음..
-
동사 기출 0
기출 풀고 백건아 시니어 주니어는 풀 예정인데 시그널 기출도 풀어야하나요??
-
50점보다 0점에 가까워~
-
근데 그래도 1
재수안하고 그냥 지방대학갔으면 자격증이든 외국어공부든 할생각없이 4년동안 놀기만...
-
설대 메디컬 목표로 공부하려는데 화1을 하나 끼고 생1, 지1, 생2 중 1개...
어차피 못가서 살았다 휴
집단이기주의의 극치 휴학 의대생들을 타도하라!!!!
그럼 대안이 있을까요
현 상황에서는 내년도 어떻게 될거나 예상이 큰 의미가 없습니다.
당장 한달 뒤도 어떻게 될지 모르는 형국입니다.
그건 맞습니다. 하지만 정책이 원점화가 안된다면 의대생 및 전공의가 백기를 들고 돌아갈 일은 없다는건 분명합니다.
그러니까 의도적 유급으로 내년, 내후년 신입생들 물먹여서 정부를 굴복시키겠다? 그게 싫으면 올해 7월까지 정부가 백기투항해라? 이런 것으로 보면 될까요?
그게 의도는 아니지만, 결과만 보자면 맞습니다. 신입생을 물먹일려고 의도적 유급을 한다기보다는, 의대생 입장에선 결코 받아들일 수 없는 정책을 막고자 의도적 유급을 하는것이겠죠. 증원만 달려있기보다는 인턴2년제, 소송으로부터의 리스크, 개원허가제 등 많은 이해관계가 섥혀있어서요.
결론은 파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