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질받) 9평 3등급 → 수능백분위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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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9평
작년 수능
현역분들 마음이 심란해질 시기같아서.. 아직 늦지 않았다는 자신감을 드리기 위해
그리고 특히나 막연하게 느껴질 국어에 대해 궁금증이 있다면 조금이라도 풀어드리고 싶어서
질받글 올려봅니다
솔직히 이륙하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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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무슨일임
악마와 거래했습니다
이건 진짜 신기하네…..
와 저사이에 뭘 한게 가장 도움됐다고 생각하심?
ebs연계, 이감이나 상상같은 사설모고 등등 잡다한 컨텐츠 모조리 끊고 지금까지 했던 기출 다시 최대한 깊게 분석해본게 도움이 엄청 되었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컨텐츠도 잘만 활용하면 정말 좋지만 그거에 현혹되어서 본질을 경외시하는 경우도 꽤나 많다고 생각해요
글쿤요.. 기출분석은 강의 없이 혼자 분석하신건가요?
인강 들었습니다 ㅎㅎ 다만 인강에서 다루지 않은 기출은 모두 혼자 했지요
ㅇㅎ 누구들으셨나요 혹시
심멘
저 사이에 사설없이 기출만 하신건가요?
사설은 학교에서 풀려주는 것만 풀었어요
선생님 한국사가...
새로운 세계에 넘겨주신겁니까
한국사 4등급 주고 국어 2등급 얻으면 솔직히 개꿀 ㅇㅈ?
이감 상상같은 사설과 평가원의 논리구조가 비슷하다고 느끼셨나요?
아니요 특히 독서의 깔끔함과 문학의 감상을 묻는 정도는 평가원이 압도적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느끼기엔 사설 문제들이 좀 더 더럽(?)고 낚시성 선지가 많다고 느끼는데 제가 이상한 건 아니겠지요..? 아직 평가원 문제들을 제대로 안 풀어봐서 정확한 비교가 안 되네요
이상한게 아니라 맞아요 이감에서도 모래 주머니 효과를 직접적으로 언급했던만큼 일부러 꼬고 어렵게 내려고 하는게 맞습니당 그것까지 모두 풀어낼 수 있으면 수능에서는 여유롭게 풀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아직 평가원 선지도 완벽히 뚫어낼 수 없는데 사설만 푸는건 본질을 경외시하고 있다는 거에요
아직 평가원 문제들을 많이 안 풀어보셨으면 평가원 기출부터 푸는걸 강력히 권장드립니다
기출분석이 답인가요 역시?
네 기출 문제의 1번부터 5번까지 모든 선지를 확실히 답할 수 없다면 그 문제는 못 푼거라는 마음가짐으로 그런 문제가 하나라도 있다면 다시 공부하는게 좋아요
이비에스는 어케 하셨나요
생각보다 볼륨이 좀되네요 이비에스가
수능 전날 유명강사분 정리집 한번 훑고 갔습니다
물론 학교 내신 수업시간에 수능특강이랑 수능완성 다뤄주실때 내신 준비하는 친구들만큼 열심히 수업 들었었어요
만약 수업에서 ebs를 다뤄주신다면 따로 ebs 공부하는것보다 그냥 그때만 집중해서 듣고 나머지는 기출에만 집중하는게 전 개인적으로 시간적으로 가장 효율이 좋다고 생각해요
9평 이후 하루, 혹은 일주일 동안 국어 공부 몇 시간 하셨나요?
평일에 3시간, 주말에 4시간 정해놓고 시간 안에 최대한의 집중력으로 공부했습니다. 한 지문을 푸나 열 지문을 푸나 상관없이 정해진 시간 안에서만 공부했어요
6월때도 9모 성적과 비슷하셨나요? 아니면 9모가 조금 미끄러지신 편인가요?
6평때 96점, 백분위 94 2등급 받고 기고만장해져서 9평까지 적당히 사설모고만 치면서 설렁설렁 공부하다가 9평때 대가리 제대로 얻어맞고 정신차려서 공부한 케이스입니다
그 전까진 한번도 국어 모의고사에서 1등급 맞아본 적이 없어요 교육청 사설 전부 포함
나랏말은 배우지만 나라의 역사를 포기 ㄷㄷ
사실 저도 아무리 첫장빼고 다찍었다고해도 7이 나올줄은 몰랐어요
리트는 안 건드셨나요?
네 인강에서 다뤘던 경제 지문 하나? 잘 기억은 안나는데 그거 빼고는 아예 안 풀어봤어요
사실 풀어볼까도 생각했었는데 기출만 하니까 어느새 수능날이더라구요
오늘 일과 끝나고 쪽지로 질문드려도 되나요?
네! 일과끝나시면 몇시정도될까요?
21시쯤입니다!
넵!
심찬우쌤 기테마까지 들으신건가요?
작년 풀커리 수강했습니다
아아 혹시 그럼 생글생감 커리까지만 타고 기테마 안 들어가고 혼자 기출분석 하는 건 별로라고 생각하시나요?
선생님이 강의에서도 말씀하시지만 사실 생글이랑 생감만 수강하셔도 기본적인 태도는 모두 배웠기에 반드시 추후커리를 들어야된다는건 아니에요
근데 전 특히 문학은 선생님께서 다른 기출들을 어떻게 감상하시는지 너무 궁금했어서 그거 때문에 들은게 컸던것 같아요.. 사실 문학은 많이 감상하면서 경험치를 늘리는게 가장 중요해서 문학에 정말 자신이 있다는게 아닌 이상 기테마 문학이라도 찍먹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독서는 솔직히 자신있으시면 안 들으셔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다만 경제나 법률 관련 지문에 약하시면 기테마에서 그거 다루는 부분은 들으시는걸 추천드립니다
혹시 쪽지 한번만 봐주실 수 있을까요!
네!
국어에서 자칫하면 지나칠 수 있는 함정 문제는 어떻게 피드백하고 극복하셨나요?
예를 들어 '불꽃' 지문에서 '결핍되있는 속성을 끊는다' 선지,
'조웅전' 지문에서 '서로의 공적을 평가한다' 선지,
24 9월 '정약용 양반 사민' 독서 지문에서 ㄱㄴㄷㄹ 문제 등등
이런 것을 대할때 단순히 "앞으로 제대로 읽어야겠다"를 넘어 특별히 생각한 것이 있었나요?
우리가 흔히 '함정' 이라고 생각하는 문제는 정말 그 문제가 '함정' 이라기보다는 지문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경우가 많다고 생각해요. 특히 평가원은 사설이나 교육청과 달리 일부러 함정에 빠트리려고 하는 경우는 없기 때문에 더더욱 지문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경우가 많아요.
어떤 선지가 함정이라고 생각하게 되면 그 순간부터 일종의 색안경을 써서 문제와 지문을 깊이 없이 표면적으로 분석하기 시작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함정이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지문 자체에 대한 이해를 더 깊게 하려고 하는 편이에요.
김기림 연륜같은 경우도 결국 화자가 무엇을 지향하는지, 그 내면세계에 제대로 공감하기만 한다면 2번 선지는 전혀 헷갈리는 선지가 아니었고, 조웅전도 소설을 읽으면서 왕이 사람들에게 자신의 공적을 말하라고 하는 부분의 심상을 그리면서 재밌게? 읽었다면 당연히 공적을 서로 평가한 부분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고, 이번 9월 사농공상 지문도 똑같은 맥락이에요.
이런 문제들 특징이 다 막상 알고보면 아무것도 아닌게 많아요. 평가원이 일부러 꼬려고 낸 문제가 아니라, 단지 지문에 대한 '조금 더 디테일한' 정보를 물을 뿐이기 때문에 그런 거라고 생각해요. 사농공상 ㄱㄴㄷㄹ 문제도 두 학자의 동의 여부를 모두 판단해야 되기 때문에 실수할 가능성이 높아져서 함정처럼 느껴질 뿐이지, 정보가 이리저리 꼬여있는 복잡한 문제가 아니에요.
쪽지로 질문드려도 될까요??
네!
국어 기출 하루에 몇개씩 하셨어요..??
하루 정해둔 국어 공부 시간 안에 최대한의 집중력으로 풀었어요. 한 지문을 풀 때도 있었고 한 15지문을 풀 때도 있었어요. 지문 갯수를 정해두고 공부하게 되면 제제의 익숙함이나 지문의 난이도가 항상 제각각이어서 그다지 추천드릴만한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아하..! 감사합니다 기출 빨리 끝내야한다는 강박이 있어서 고민이 많았는데 저도 마라님 처럼 해봐야겠습니다
기출을 많이 푸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하나를 풀더라도 최대한 맛있게 먹는? 게 중요해요. 특히 문제의 1번부터 5번 선지의 판단기준을 모두 설명할 수 있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문제만 맞추고 넘어가게 되면 정말 헬스하면서 엉터리 자세로 깔짝깔짝 들었다가 놓는거랑 똑같은.. 분명 운동한 (기출을 푼) 횟수는 늘어나는데 근육은 (성적은) 전혀 늘지 않는 현상을 경험하게 될 수 있습니다. ㅋㅋㅋ
정성스러운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 마지막으로 질문 하나만 더 드리겠습니다. 혹시 기출을 인강없이 저 혼자 분석하는 건 무리라고 생각하시나요??
음.. 한번도 인강을 들은 적이 없다면 적어도 문학, 독서를 대하는 기본적인 태도는 정립하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혼자 섣불리 공부했다간 잘못된 태도나 습관이 잡힐 수도 있고, 최악의 경우에는 어떤 습관이 잘못되었는지조차 자각하고 있지 못하게 될 수도 있어요. 시간적인 효율도 많이 떨어지구요.
기출은 시중 문제집 보신건가요? 보셨다면 어떤거 보신지도 궁금해요
심찬우선생님 부교재 봤습니다 웬만한 기출은 다 들어있어서 그걸로 공부했어요
시간 부족한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그리고 기출을 보라고 하셨는데 기출만 3~4씩보니까 정답도출과정이나 정답선지까지 기억이 나고
이렇게 기출만하니까 현장가면 낯선지문에서 당횡하고 우수수 틀립니다. 그리고 낯선지문 일스록 시간이 너무 걸려서 비문학 1~1.5지문을 항상 버리게
됩니다. 해결방법 좀 알려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정답 도출 과정을 외워서 떠올리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왜 그런 과정을 거치는지 설명할 수 있어야 해요. 그리고 후자처럼 할 수 있다면 자신의 독해력으로 지문을 독해한다는 것이므로 당연히 독해력이 높다는 것인데, 지금 시간이 오래 걸리신다는 것을 보아 아마 전자 (외운) 의 경우라고 생각돼요.
그리고 단순히 정답 선지를 아는 것과 왜 그 선지가 정답인지 아는 것은 그 문제의 절반도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1번부터 5번까지 모든 선지의 정오를 완벽하게 설명해낼 수 있도록 공부해야 진짜 그 문제를 풀었다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정말 독해력이 높고 기출의 선지를 모두 설명해낼 수 있다면 시험에서 시간이 부족한 경우는 생기지 않아요. 지금까지 답을 외우고만 있던 기출들을 다시 한번 읽고, 문제들을 스스로 설명할 수 있도록 다시 공부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만약 아직 최신 3~4개년어치의 기출만 풀어 보셨다면 그 전의 평가원 기출도 모두 풀어 보는 것을 추천드려요.
이때 혼자 공부를 하게 되면 문제를 어떻게, 어디까지 설명하는 것이 정말 그 문제를 설명할 수 있는 것인지 - 그 '선' 이 어디까지인지 알기 어려울 수 있어요. 그렇기에 인강을 활용하는 것이 좋은 것이구요.
그리고 현장에서 시간이 부족한 것은 독해력의 문제뿐만 아니라 문학에서 시간 단축을 하지 못해서 그런 것일수도 있어요. 특히 문학의 고전 작품들은 최대한 양치기를 많이 하고 익숙하게 만들어서 시간 단축을 해 주는게 중요해요.
이걸 말씀 안드렸네요. 정답 도출 과정을 아는것은 비문학 문학 둘다 해당되지만 특히 문학은 선지만봐도 답이 다 나오더라구요. 말씀하신대로 문학에서 시간을 너무 끌어서 생기는 문제같은데 문학 낯선지문에 대한 연습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데 이런경우 사설 양ㄱ치기가 답인것일까요? 기출 문학은 너무 많이 봤어요ㅠㅠ..
문제를 푸는 것보다 내가 그 작품을 정말 '감상' 할 수 있는지 되돌아 보세요. 그러지 못하는 작품들이 많을 거에요.
비문학은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요??
너무 포괄적인 질문이라 답변드리기 어렵지만.. 일단 지문을 읽을 때에는 내가 뭘 읽고 있는지를 알면서 읽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걸 왜 설명해주고 있는 거지? 지문에서 뭘 설명해주려고 하는거지? 처럼 계속 지문과 상호작용을 하며 읽어야 돼요. 밑줄을 긋고 동그라미를 치고 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오로지 지문의 이해를 최대한 하려고 노력해야 돼요. 우리가 책을 읽을 때도 밑줄을 치면서 읽진 않잖아요.
그리고 문제를 풀 때에는 단순히 정답만 맞추는 것이 아니라 1번부터 5번 선지를 모두 설명할 수 있어야 그 문제를 풀었다고 생각해야 돼요. 문제만 맞추고 넘어가면 그건 정말 초고급 뷔페에 가서 잡채 한젓가락만 먹고 오는거랑 똑같은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심찬우 선생님 흐기 자세히 듣고싶어요
후기랄게.. 그저 신입니다. OT한번 들어보시고 내 남자다 싶으시면 바로 수강하세요
사설모의고사 몇회분 정도 푸셨어요?
교육청 모의고사랑 학교에서 풀리는 모의고사 빼고 안풀었어요
여태까지 본 교육청에서 꾸준히 1컷정도 받았고, 오늘 24 6모 처음 풀어봤는데 언매 98점으로 나왔는데 앞으로 어떤 컨텐츠들을 어떻게 보는것이 좋을까요? 그리고 기출은 회독은 많이 한 상태이지만 깊이있는 분석을 해본 적은 없는 것 같아서, 분석 방법도 궁금합니다
그리고 고전산문을 어떻게 읽으시는지도 궁금합니다
평소에 고전산문 내용일치문제를 꾸준히 틀리기도 하고 풀이시간도 너무 오래걸려서요ㅠㅠ
일단 작년 6모는 엄청난 물시험이라서 물론 98점이 매우 잘하신건 맞지만.. 절대로 자만하시면 안됩니다. 제가 그러다가 9평을 말아먹었습니다..
깊이있는 분석 방법은 듣고 계신 인강 선생님이 있다면 선생님의 방법대로 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독서는 대부분 다 비슷하지만 문학은 선생님마다 다가가는 방법이 엄청나게 다르기에..
공통점인 분석 방법이라면 1번부터 5번까지의 선지를 모두 설명해낼 수 있도록 공부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고전산문을 읽는데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이유는 단순히 사용되는 어휘들이나 표현이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경우가 많아요. 물론 그 작품에만 사용되는 엄청나게 레어한 단어들이나 표현, 혹은 사자성어나 예전 민담? 같은 지식을 알아야만 이해할 수 있는 표현들까지는 알 필요가 정말 전혀 없지만 많은 작품들에서 반복되어 사용되는 단어 및 표현은 반드시 알고 있어야 돼요
고전산문에 익숙해지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정철 관동별곡 전문 원문을 한국어로 바로바로 해석하고 감상할 수 있을 정도까지 회독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관동별곡이 길이도 길이이지만 작품에 사용되는 표현들이 다른 고전시가들에도 많이 등장해서 관동별곡만 다 해석할 수 있다면 다른 고전시가들을 읽는 데에는 큰 지장이 없거든요
고전시가를 읽을 때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자주 사용되는 중요한 어휘들을 제외하고는 세세한 단어들에 너무 집착할 필요는 없습니다. 관동별곡 기출 중에서 '동산 태산중 어디가 높았었냐' 같은 것도 사실 옛날 공자가 동산이랑 태산에 올라가서 뭐라뭐라 말했던 고사랑 관련이 있는 부분인데, 그걸 알 필요 없이 '아 그냥 두 산중 뭐가 더 높냐고 물어보고 있는거구나' 정도만 감상해야 되는 거죠. 세세한 부분을 '해석' 하려고 하다 시간을 허비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아 조심해야 돼요. 특히나 고전은 대부분 다 작품이 말하고자 하는 바 (화자의 내면세계) 가 비슷하기 때문에 어휘에만 익숙해진다면 작품 감상을 굉장히 빨리 할 수 있게 됩니당
1. 하루에 독서 문학 몇지문씩 푸셨나요? 그리고 다 푸시고 에필로그 해설 읽으셨나요?
2. 독서 푸실 때 한 지문에서 몇 문제정도 서치하러 돌아가셨나요?
3. 공부하실 때 독서 문학 문제 푸시면 다 맞으셨나요?
4. 언매는 어떻게 공부하셨나요?
5. 평소에 국어를 잘 하시다가 9평때만 미끄러지신 건가요?
1 지문 갯수를 정해두지 않고 정해둔 국어 공부 시간 내에 최대한의 집중력으로 풀었습니다. 한 지문을 풀 때도 여러 지문을 풀 때도 있었어요. 지문 갯수를 정해두고 푸는 것은 지문 난이도가 천차만별이기에 그다지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2 세세한 명칭이 기억이 안 날 때에만 서치하러 돌아갔습니다. 그 외에는 거의 서칭하러 돌아가지 않았어요. 애초에 지문을 정말 제대로 이해하였다면 내용일치 및 세세한 명칭 등등을 묻는 문제 말고는 서칭을 할 일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3 후반부에는 거의 다 맞았죠. 실수 빼면..
4 화작했습니다
5 수능 전까지 모든 국어 시험 (내신, 교육청, 학교에서 풀리는 사설) 에서 1등급 맞아본 적이 없습니다. 대부분 2~3등급이었고 언매가 들어있는 1,2학년 교육청 모의고사는 전부 3등급이었어요. 단지 어렸을 때 책을 정말 많이 읽었어서 텍스트를 접한 정도만은 평균 이상이라고 생각해요. 다만 읽은 책의 분야가 정말 과도하게 하나로 치우쳐져 있어서 배경지식에서는 거의 전혀 도움이 안 되었습니다 ㅋㅋㅋ
정성스러운 답변 감사합니다!!
ㅇㄴ ㄹㅇ 닉처럼 말같지도 않은 소린데 진짜네
문학이고 비문학이고 선지나 문제를 제대로 잘 안읽어서 틀리는게 대부분인데 이건 어떻게 해야할까요?
선지를 잘 안읽으면 틀리고 틀리면 성적이 떨어지고 수능에서는 한두문제 차이로 대학이 달라지고 대학이 달라지면 재수를 하게 될수도 있고 재수를 하면 수백만원과 1년의 시간이 소모되고 재수를 하면서 왜 수능에서 선지를 제대로 안 읽었을까 매일매일 후회하며 피눈물을 흘리며 잠을 이루지 못하게 될 수도 있으니까 선지를 꼼꼼히 읽어야겠다고 생각해보세요
사실 이건 그냥 꼼꼼히 읽는 습관을 들이는 것밖에 답이 없습니다
모든 과목에서 그랬는데 명심하겠슴다
심찬우 선생님 들으시면서 국일만도 하셨나요?
아뇽 근데 체화하기 어려우시면 병행하셔도 좋아요
사실 국일만은 특히 문학 깊이가 심찬우 선생님보다는 많이 얕다고 생각되긴 합니다
제가 독서에서 독해력이 안좋아 크게 어렵지 않은 지문이라도 글 이해에 어려움을 겪는
일이 종종 있는데요....
지금부터라도 독해력을 기르는데는 지문을 이해될때까지 읽는 연습을 하는게 좋을까요??
네 몇시간이 걸리더라도 대가리가 깨져서 뇌가 흘러나올것 같을 때가지 참고 어떻게든 이해하려는 노력이 쌓여야 독해력이 오릅니다 특히 독해력은 단기간에 올리기가 어려운 만큼 상당한 노력과 시간을 쏟아야 돼요
이때 이해의 기준은 일단 문제의 모든 선지를 설명할 수 있는 것으로 잡으시면 됩니다 딱 그 정도가 출제자가 요구하는 수준이니까요.
추가적인 이해의 기준은 들으시는 인강 선생님의 해설 혹은 해설지의 해설로 잡으시면 됩니당
독서에서 어려운 지문을 접하면 지문 내용자체가 이해가 안될때가 있는데 그래서 한 문장에서 계속 맴돌고 앞 문단 내용도 기억에서 다 날라가고.. 이럴땐 어떤식으로 공부해야할까요? 이해될때까지 다시 읽는 수 밖에 없나요?
일단 그렇게 되는 가장 큰 이유가 스스로에게 시간적 압박을 주거나 (타이머 등등으로) 느끼기 때문인데, 혼자 공부를 할 때에는 그러한 압박감을 느끼지 않는 것이 중요해요. 오로지 목적은 지문을 최대한 스스로의 힘으로 뚫어내는 것이에요. 시간 안에 푸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에요.
계속 지문을 맴돌 때에는 잠시 심호흡을 한 다음, 내가 어떤 개념을 이해하고 있지 못하기에 이 문장이 이해가 안 되는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봐야 해요. 그런 다음 그 부분을 차근차근 이해해보는 거죠.
혹시 시험칠 때 문학 독서 선택 풀이 순서가 어떻게 되나요?
저는 먼저 화작 푼 다음에 독서론 풀고, 파본검사할때 찜해놨던 제일 어렵고 더러울 것 같은 독서 지문 하나를 제외한 나머지 두 지문을 푼 다음에 고전문학, 현대문학, 그리고 마지막에 아직 안 푼 독서 지문 하나를 풀어요
가장 자신있는것부터 푸는게 정배긴 합니다
국어 3-4등급대인데 평가원 기출을 1회독 하려니까 너무 오래걸리고 막막하기만 한데 1회독때는 어떻게 하셨고 몇회독 정도 하셨나요?
회독이랄게 딱히 없는게 일단 해당 년도를 포함해서 그 전 3개년치는 정말 눈만 감으면 지문이랑 작품들이 머릿속에서 그려질 정도로 자세히 공부했었어요. 나머지는 인강 선생님 기출 교재 풀었었고요.
복습 방법중에 좋은 방법이 그날 푼 지문 중에 엄청 시간이 오래 걸리고 어려웠던 지문은 책상 포스트잇에 예를 들어 (5/4 21수능 헤겔변증법 1트) 처럼 적은 다음에, 한 1~2주 뒤에 다시 지문을 풀어 보고 (5/21 21수능 헤겔변증법 2트) 처럼 적었어요. 그래도 아직 어렵다고 느껴지면 1~2 주 뒤에 또 풀어 보고.. 이런 식으로 복습했었습니다. 쉬운 지문까지 굳이 회독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시간 단축은 어케 하셨나요? 진짜 매번 고3 3년 내내 + 재수하고 있는 지금 이순간도 독서 풀기 전에 25분 남고 결국 한지문 버리거든요......
일단 근본적인 실력을 올리는게 가장 중요하죠. 독해력이랑 감상 능력..
조금 더 실용적인? 시간 단축 방법은 선택과목이랑 고전문학의 시간을 단축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특히 선택과목은 정말 최대한 더러운 문제를 많이 풀수록 실수가 줄고 속도가 빨라지니.. 저는 매일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화작 한세트씩 시간재고 풀었었어요.
고전문학 (고전시가, 고전소설) 도 사실상 어휘가 어색할 뿐이지 내용은 대부분 다 비슷해서 최대한 많은 작품들을 접해보면서 익숙하게만 만든다면 엄청나게 빠르고 부담없이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부분이에요.
저도 심멘 수강중인데
쌤말씀처럼 기다려야하는걸 알면서도
자꾸 조바심이나요 정도를 걸으면서도 한켠엔
불안이 사라지지않네요 ㅠㅠ
글쓴이님은 전구에 불이 켜지듯 깨달음 같은게 오신건가요 ㅠㅠ 예습하고 사고과정을 비교하라는데 잘 안되네여
아직 시간 많이 남았어요. 믿고 꾸준히 따라가기만 한다면 (물론 그게 제일 힘들지만요) 결과가 보답해줄겁니다.
국어 공부에 있어서 깨달음은 어느날 갑자기 오는게 아니라, 계속 묵묵히 꾸준히 하다 보면 언젠가 내가 엄청 높은 경지에 올라 있는 것이 느껴집니다. 산을 앞만을 바라보고 힘들게 오르다 마침내 정상에 도달해 아래에 있는 아름다운 경치가 느껴지는 것과도 같아요.
그런데 산을 올라가면서 얼마나 올라왔는지, 얼마나 남았는지 뒤를 돌아보고 높이도 체크하고 시간도 보면서 올라가면 그게 오히려 더 고통스럽습니다. 국어 공부도 똑같아요. 너무 조바심을 낼 필요 없어요.
같은 심천지 신도로서 강한 응원 보내드리겠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심..멘
혹시 비문학 읽으실때 머리혈관이 혈압이 세지는것 같고 호흡이 가빠지는건 어떻게 고칠수 있나요
지문이 이해가 안된다는 불안감에서 나아가 답답함과 조급함이 극대화되어서 그런 것으로 보입니다.. 긴장감을 내려놓는게 중요해요. 아직 독해력이 부족하면 지문이 잘 이해가 안 되는 것은 당연하니까요. 이 지문이 어려운 것은 당연하다는 생각, 그리고 이 어려운 지문을 어떻게든 이해하고야 말겠다는 생각만을 가지고 차근차근 이해해 보세요. 한 시간이 걸려도, 하루가 걸려도, 이틀 사흘 나흘이 걸려도 괜찮아요. 그게 독해력이 오르는 길입니다.
국어는 9평까지 1등급 받아도 수능때 3 4 뜨는 경우가 많다는데
이런걸 사전에 최대한 예방하는 방법으론 뭐가 있을까요
절대로 성적이 잘 나왔다고 국어 공부를 놓으면 안됩니다. 휘발성이 매우 매우 매우 매우 매우 강한 과목이에요.
제가 9평때 3이 뜬 이유도 6평때 96점맞고 기고만장해져서 설렁설렁 공부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다른 과목이 부족하다고 해도 독서, 문학을 한 지문은 반드시 풀어줘야 합니다. 그것조차 힘들다면 책이나 기사를 읽는 등 텍스트를 읽는 행위를 해 주어야 해요.
이를 일상에서 배제하는 순간 감이 음의무한으로 매우 급격하게 발산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떨어진 국어 감을 복구하는 과정은 매우 비효율적이고 이미 왔던 길을 다시 걷는 기분이 참 고통스럽습니다.. 저도 알고싶지 않았습니다ㅜ
독서 문학 선택의 공부 비중이 어떻게 되었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독서보다 문학이 많이 부족해서 9~수능 사이에는 문학 비중이 제일 높았어요. 근데 이건 개인마다 부족한 부분이 다르니 어떤 비중으로 하라고는 말씀드리기 어려울 것 같아요. 중요한 부분은 내가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그리고 어떻게 공부해야 그 부분을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을지를 명확히 아는 것이라고 생각해용
문제 풀 때 시간 재면서 푸시나요?
앞에 스톱워치 켜두고 문제 푸는데 시간독촉 조바심이 들어서 자꾸만 대충 읽고 넘겨버리는 것 같아요
혹시 시간 잴 때 어떤 방법을 사용했는지도 궁금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절대 절대로 혼자 국어공부를 할 때 시간을 재면서 풀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시간의 압박을 느끼면서 문제를 푸는 것은 모의고사를 풀 때에만 해도 충분해요.
시간이 부족하고, 시간 안에 문제를 모두 풀지 못하는 것은 결국 근본적인 실력인 독해력과 감상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인데, 역설적으로 평소 공부를 할 때에 시간을 재면서 빠른 시간 안에 문제를 풀어내는 것에만 집중하면 독해력은 오르지 않아요. 맞추는 것에 중요시하고, 푸는 것만을 중요시하다 보면 공부의 깊이가 자연스레 얕아지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혼자 공부를 할 때에는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그 지문에 온전히 몰입해서 이해가 될 때까지 최대한의 집중력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하루 국어 공부 시간 안에 최대한의 집중력으로 공부하는 거죠. 저는 평일에 3시간, 주말에 4시간을 정해두었어요. 한 지문을 풀 때도, 스무 지문을 풀 때도 있었어요.
수학 비중을 최대로 하면서도 국어 성적이 안 떨어지도록 하신 비법 있을까요?
너무 과하지 않게 하루 국어 공부 시간 내에만 국어 공부를 하는 거죠. 국어는 물론 많이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매일 꾸준히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한 시간을 해도 일주일동안 꾸준히 하는 것이 일주일에 한번 5시간 몰아서 하는 것보다 훨씬 공부 효율이 높아요.
비문학 분석 할 때 틀린 문제 있으면 이 선지가 왜 틀렸는지 보고 다음에 이러지 말자고 어디다 적어 놓고 그 다음에 지문으로 돌아가서 해설지에 강조한 부분대로 읽었는지 비교하면서 분석하는 편인데 이렇게 하면서도 시간 문제 때문에 고민이 많은데여 지문 읽을 때는 긴 지문 아니면 5분 정도 걸리고 문제 풀 때도 4분 이상 소요가 됩니다 그래서 거의 9분 이상 소요 되는데 지문에서 비교 대조 라던지 1문단 입각해서 다른 문단에도 적용을 하고 있어도 이 선지가 맞나 라는 불안감 때문에 돌아간다던지 확실한 부분이 없어서 지문 갔다가 돌아오는 편인데 질문자님은 비문학 문제 푸실 때 문제 풀면서 지문 돌아가는 습관이 거의 없는지 궁금하고 비문학 분석 할 때 헷갈렸던 선지랑 틀렸던 선지만 이해하고 넘어가도 되는지 궁금합니다
지문으로 다시 돌아가는 현상이 빈번하다는 것은 결국 그 지문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한 거라고 생각해요. 물론 단순한 내용일치를 묻는 문제이거나 특정한 명칭이 기억이 안 나는 경우는 제외하구요. 저도 제가 이해를 잘 한 지문일수록 다시 지문을 읽으러 돌아가는 경우가 적어져요. 후반부에 가서는 대부분의 지문을 한번만 읽고 돌아가는 일 없이 문제를 풀었었구요.
비문학 분석을 할 때에는 가장 중요한 것은 1번부터 5번까지의 선지를 놓치지 않고 모두 분석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맞았던, 틀렸던 상관없이요. 운좋게 1번이 답이어서 1번을 체크한 문제여도 나머지 선지가 왜 정답이 아닌지 설명할 수 없다면 그 문제를 풀지 않은 것이라고 생각해 주는 것이 좋아요.
원래 잘하다가 9평 때 넘어지신 건가요 아니면 못하다가 극복하신 건가요??
수능 전까지 모든 국어 시험에서 한번도 1등급을 맞아 본 적이 없어요. 고3 3월부터 열심히 해서 6월 평가원 때 백분위 94를 받고 기고만장해져서 국어공부를 설렁설렁 하다가 9평때 미끄러지고 다시 정신차려서 공부했어요.
저도 2등급 초반~중반에서 막힌 상태라 3주 전부터 평가원 기출로 회귀해서 기출:ebs 7:3으로 하고 있는데
평가원 몇 개년치, 어떤 문제집 하셨을까요?
그리고 기출, ebs 독서, 문학의 경우 노트 정리를 하셨다면 어느 정도 필기 하셨는지 알고 싶습니다!
일단 최근 3개년치는 눈만 감아도 떠오를 정도로 체화했어요. 그리고 나머지 기출은 심찬우 선생님의 부교재로 공부했었습니다. 사실상 마더텅이랑 크게 다른 부분은 없어요. 독서 해설이 엄청나게 자세해서 사고과정을 비교하는 데에 큰 도움을 받았었어요.
ebs는 안 했습니다. 수능 전날에 유명한 ebs 정리집 한번 훑고 갔었어요. 대신에 학교 내신시간에 수능완성이랑 수능특강을 설명해주셨어서 그 수업을 열심히 들었었어요.
노트 정리는.. 거의 안 한 편입니다. 특히나 독서는 따로 노트정리를 하는게 거의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요. 오히려 네이버 단어사전에서 찾았던 어휘들 단어장을 만들어서 단어사전을 킬 때마다 한번씩 읽어보았던게 엄청 큰 도움이 되었었어요. 문학의 경우에는 저만의 노트를 만들었어요.
그럼 문학의 경우엔 개략적으로만 정리 내용이 어떻게 되시나요??
소설은 인물구조도, 사건, 시공간적 특징
시는 잘 해석이 안되는 부분, 표현법
되게 간단하게 정리하는데
구체적으로 하시진 않으셨나요??
선생님 혹시 정보량 많은 과학 기술 지문 푸실 때 팁 같은 거 있을까요.. 인문 철학 지문은 할만한데 유독 과학 기술 지문에서 애를 먹네요 소재가 저한테 많이 낯설게 느껴져서 그런가 정보량이 더 많아 보이는 거 같아요
결국 많이 접하는 것 밖에 없어요. 이과가 인문 철학 지문을 볼 때도 님처럼 똑같은 느낌이 들 거에요. 결국 살면서 접해본 텍스트가 각자마자 천차만별이기에 생기는 현상이지요..
저는 특히나 경제와 법 부분에서 문장 문장을 읽을 때마다 턱턱 막히고 문장을 읽고 또 읽고.. 그런 현상이 심했어서, 서점에서 쉬운 교양서를 사서 아침이나 점심시간에 시간이 날 때마다, 혹은 수학이나 과학 공부를 하다가 머리가 아플 떄 읽었었어요. 원래는 밥을 먹을 때 유튜브도 스포일러 주간축구 하이라이트같은거를 봤었는데, 심각성을 느끼고 슈카월드나 여타 경제 유튜브들을 보면서 밥을 먹었어요. 이것도 엄청나게 큰 도움을 받았다고 생각해요.
결국에는 어색한 제제들을 더 집중해서 공부하고, 모르거나 조금이라도 애매한 어휘가 있다면 절대로 넘어가지 않고 모두 찾아보고,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그 제제들에 더 친숙해지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문학에서 자꾸 주관이 개입되서 이러면 이렇게
볼수도 있는거 아닌가..? 하면서 틀리는데
어떻게 교정해야항까요..
가장 좋은 것은 강사분의 도움을 받는 거에요. 강사분의 일관된 감상의 틀 안에서 감상하는 것을 체화하는 거죠. 아직 인강을 안 듣고 계신다면 들어보는 것을 추천드려요.
혹시 옛 기출도 보셨나요? 그리고 기출분석은 수능치기 전까지 계속 쭉 하신건가욥
90년대부터 최근 기출까지 거의 다 봤어요. 특히나 최근 3개년 기출은 눈을 감으면 머릿속에서 모두 떠오를 정도까지 체화했어요. 기출은 수능 이틀 전까지 계속 했습니다.
제가 6년동안 수능 국어 6등급에만 머물러 있는데 이번에 심찬우 선생님 강의 알게되서 생글부터 듣고 있습니다 강의듣고 강의에서 했던 지문 다시 보고 예습하는 데만 국어시간 다 할애하고 있는거 같습니다 등급을 어떻게 올리면 좋을지 고민입니다 ㅠ 또 평소에는 한번 두번 읽으면 지문 이해가 가는 데 막상 시험장 가면 머리가 꽉 막힌 기분 들면서 진짜 생각이 아예 안나서 지문에 쓰인 대로 읽다가 뭔말인지 몰라서 찍으니까 등급 저렇게 나오는 거 같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선생님이 하라는 대로만 꾸준히 묵묵하게 따라가세요. 그게 등급을 올리는 방법입니다.
저는 시험 점수는 (본질적인 실력) - (시험에서의 긴장남, 당일 컨디션) = (점수) 라고 생각해요. 이때, 시험에서의 긴장감은 본질적인 실력이 높을수록 극복하기가 쉬워요. 내가 지금까지 해온 노력이 있고, 지금 내 실력에 자신감이 있으니까, 내가 여기서 긴장하지만 않으면 나의 본 실력이 나올 것이고 내 실력만큼의 점수를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면 긴장감을 극복할 수 있게 되는 거죠. 반대로, 지금 나의 실력이 내가 생각해도 위태위태하고 지금까지 꾸준히 공부해 오지 않았다면 오히려 긴장감은 극대화돼요.
결국은 본질적인 실력을 길러야 하는 거죠. 물론 6등급이 당장 시험에서의 긴장감 문제도 있겠지만, 그 부분은 잠시 옆으로 밀어 놓고 본질적인 독해력 및 감상 능력을 높이는 데에 집중해 보세요.
지문 전체 혹은 어떠한 문장에서 주제가 낯설어서 어렵거나 내용&원리가 잘 이해가 안될 때가 있는데, 이를 종종 보면 제가 독해력이 상당히 좋지 않다는 걸 스스로 인지합니다ㅠ
이런 경우는 문제를 풀 때 시간이 걸려서라도 최대한 지문에서 뭘 말하는지를 확실히 깨닫는 과정이 좋을까요?
또한 내가 이 지문을 몇분정도 동안 풀었지를 인지하기 위한 스탑워치 사용까지는 괜찮을까요? 타이머는 제대로 이해하지도 풀지도 못하는 이도저도 아닌 상황이 많아지는 것 같아 지양하는 편인데 좋은 자세일지 궁금해 질문드립니다!
네, 시간이 3시간이 걸려도 10시간이 걸려도 괜찮아요. 머리가 녹아내릴 때까지 이해해보려는 노력이 쌓여야 독해력이 올라갑니다.
아니요, 그냥 타이머는 아예 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어느 정도 실력이 올랐다면 (고정 1등급 정도의 실력) 괜찮지만, 아직 실력이 일정 경지에 오르지 않은 이상에는 시간 압박은 저 멀리 제쳐두고 온전히 지문을 이해하는 데에만 집중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지문을 이해하는 데에 걸린 시간을 체크하는 것은 그냥 시계를 봐도 충분해요.
어러운 지문 끙끙대서 겨우 맞았을때도 답 선지는 명확히 고르는데 오답선지 몇개가 애매한경우가 있었어서 이런 경우엔 어떻게 하셨나요? 이해가 부족한걸까요?
네, 문제의 한 선지라도 설명하기 어려운 선지가 있다면 아직 지문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거에요. 다시 이해해봐야 합니다.
심찬우t 본교재, 에필로그 이후에는 어떤 문제들을 푸셨으며 그 문제들이 도움이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본교재와 에필로그만 풀었습니다. 고전시가의 경우 선생님이 작년 수업시간에 추천해주신 '고전시가의 모든것' 을 풀었었어요. 그 외에는 교육청 모의고사와 학교에서 풀린 사설 모의고사 (더프 이투스 등등) 만을 풀었습니다.
글을 읽으실때 이미지화해서 읽으시는 지 궁금합니다
네, 대부분 범주화 및 이미지화를 하면서 읽어요. 대신 '이미지화를 해야지!' 하면서 읽는 것이 아니라 이미지화가 글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것 같아요. 그 과정이 자연스럽게 되도록 연습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구요.
비유하자면 우리가 걸을 때 '왼발을 땅에서 뗀 다음 무릎을 올리고 다리를 앞으로 구르고 왼발이 땅에 닿으면 반댓발을..' 하면서 걷지 않고 자연스럽게 걷듣 그 과정이 물 흐르는 것과 같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도록 연습하는 거죠.
범주화는 어떻게 하는 걸까요?
안녕하세요 저는 작수 국어 3을 받고 3월부터 다시 정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김승리 선생님 풀커리를 타고 있고 초기 커리인 올오카를 완강했는데 독서 기출 분석을 다시 스스로 해보고 싶더라구요 ㄱ,래서 다음 커리로 안넘어가고 ebs 문학 연계 공부하면서 피램으로 7월달까지는 기출 분석을 할 생각인데 이 방법이 맞을지 고민이 되어서 댓글 남겨요 국어는 만년 3등급이었어서 3을 탈출하고 싶은데 평가원 지문을 꼼꼼히 분석해서 글의 흐름을 정확히 읽어내는 것이 답일까요?
저는 승리쌤이나 피램을 공부해 본 적이 없어서 섣불리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평가원 지문이 본질인 것은 변하지 않습니다. 최대한 꼼꼼히 공부해 보세요.
진짜 지금껏 오르비를 넘어 인터넷에서 본 사람중 가장 멋져요... 공부를 잘하시는걸 넘어 말도 잘하시고 친절하시고 재밌으시고 본인의 공부 방법과 그 체계가 잡혀있고 그걸 설명까지 할수 있으신게..ㄷㄷ 이러시니까 한국사 7등급이 간지나 보여요. 저도 심찬우쌤 강의 들으려하는데 혹시 쪽지로 궁금한거 여쭤봐도 될까요?
네 ㅎㅎ ㄳ합니당
고전시가는 어떻게 공부하셨나요 고전시가랑 소설을 너무 못해서..
안녕하세요? 이제 막 심찬우쌤 생각하고 글 읽기 수강중입니다(수정진동자 하는중입니다 이것도 어려워하는편입니다 ..). qa게시판에서는 제 사고과정이랑 쌤의 사고과정을 비교하면서 사고를 키우라는데... 어떻게 생각를 비교해야하는지 감이 잘 안잡힙니다. 혹시 강의 수강했을때 노트필기 라든가 사고과정을 비교한게 있다면 찍어서 보여주실 수 있을까요? 그러면 아 이렇게하는구나 라고 감이 잡힐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