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수학 강박(제발 도와주세요)
게시글 주소: https://ui.orbi.kr/00066307280
여름방학때부터였습니다.
저는 이번 2학년 1학기에서 처음으로 수학 종합 2등급을 받고, 앞으로 더 완벽해져야지 하는 마음으로 공부하고 있었습니다.
완벽해져야겠다는 생각때문이었을까요. 저는 이미 체화된 개념(변수, 함수의 그래프, 연립방정식 등. 지금은 다른 개념들에 대해서도 막 질문을 던집니다.)에 대한 의심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왜 이게 이렇게 되지? 같은 느낌이죠. 그래서 저 스스로 설명해보면 되지 안ㅎ을까 싶어설명을 해보았지만 제 마음속에 와닿게 설명하지 못했고, 아무리 뛰어난 인강, 유튜브, 혹은 백과사전을 검색해봐도 알 것 같았지만 납득이 가지 않았습니다. 제 것이라고 생각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문제푸는데는 큰 문제 없었습니다. 문풀이야 원래 하던대로 하면 되는거였으니까요.
1달 정도 뒤, 저는 국어에서도 문제가 생겼습니다. 아무생각 없이 글을 읽으면 읽힙니다. 그러나 안읽히네..?와 같이 저를 의심하기 시작하니 난독증이 온 사람처럼 글이 눈에 안들어오더군요. 그 이후로 몇 주는 잘 읽히고, 또 몇 주는 잘 안읽히고의 반복이였습니다.
저는 이러한 제 상황이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우리 두뇌에 인지활동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아예 신경쓰지 않아보려고도 했습니다만, 오히려 역효과를 내는 것 같습니다. 인지활동을 의식하다보니, 우리 몸이 기억하는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활동에 대해서도 뭔가 삐걱거리는 느낌입니다. 제 입으로 이런말 하기 뭐하지만, 장애인이 된 것 같은 기분입니다. 특히 수학이 문제입니다. 풀어도 푼 것 같지 않고, 알아도 아는 것 같지 않습니다. 이해라는게 뭔지, 또 수학은 어떻게 공부해야하는지, 인지활동을 어떻게 해야 예전처럼 자연스럽게 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저같은 경험 해 보신분 있으신가요?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도와주세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왜 관심을 못받는지
-
수시 최저 맞추는데 2합 5만 맞추면 되서 영어랑 사문 두 과목만 공부하고 있고요...
-
실모 풀기 vs 브릿지 풀기
-
홍대논술시간 1
홍대 논술 가는데 인문논술이 오전 오후 있나요? 경영학부는 시간이 어떻게 되나요?
-
신인가
-
자료 정리 깔끔하게 잘 했다 사회(과)학 멋있네
-
지문이 가로로 긺 읽는데 움직이는 눈알의 범위가 너무 커짐 같은내용 연결하려고...
-
몬스터를 맨날 마시다 오늘 안마시고 재종 모의고사 봤는데 국어때 정신이 몽롱하더군요...
-
빡모 쉬운건가요 80점대면 수능 몇등급 정도 나오려나요
-
수업에 안충실하고 교과서에 안충실해서. 하 이감상상한수바탕메가스터디대성마이맥시대인재잇올러셀잘못임
-
살까…..
-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
팡일T 광고랑 드럼통 댓글이 ㅈㄴ 웃음벨이노 ㅋㅋ
-
그때만 잠깐 기분 좋고 금새 다시 원래대로 기분이 절망적이네.. 현실의 힘든 일들은...
-
수학황분들 제발 3
수학 높4나 낮3이 목표입니다 2,3점짜리는 웬만하면 다 맞는데 4점짜리는 운좋으면...
-
^^483^^ 같은건 버리면 어느 정도 승산이 있을텐데 22 23급으로 내는순간...
-
피드100 문학 6
괜찮나요? 아수라 하고 있는데 총정리 과제에 있는 문학 문제들은 제가 문학을 잘해서...
-
그냥 이젠 좀 빨리 끝내고 싶단 생각 뿐이었음 반복되는 일상에 지침.. 솔직히 수능...
-
원래 이 시기엔 0
안녕하세요 작년까지 예체능 입시를 하다 올해 처음 수능 공부를 접해본 나이로...
-
22학년도 때 1컷 나오고 작년에 85점 (확통에서 3개 공통 1개) 올해 6평 개...
-
야해요
-
뭔가요? 저는 눈떠보니 하고있더라고요
-
할거추천받읍니다 6
ㅈㄱㄴ
-
마리가 죄를 사하여 드린다네요
-
메가스터디를 욕하기로 결정했다.
-
노베 기적일지 D-42 “울지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
할거추천부탁드림미다 20
뭐든 상관없어요
-
정법 사문 실모 1
님들 정법 사문 실모 뭐함? 적생모 말고 뭐 해야되지…
-
이번 9덮 생윤 3번에 2번 선지 ‘죽음 이후는 알 수 없으므로 현세의 선한 삶에...
-
콜라 뺏겼다 2
우아ㅏㅏ아아아ㅏ앙
-
약 먹으면 낫긴 하는데 안먹으면 진짜 죽을 맛이던데
-
뭐해야됨뇨 그냥참고해요?
-
새벽까지 노래들으며 만화책보고 전과목 1등급 받은 사람 2
다소 생략 있음.
-
심심하닷
-
생명 사설모고 1
개념 문제를 꽤 자주 틀리는데 따로 공부해야할까요? 강대 k긴 한데 솔직히 좀...
-
왜 교육과정에 수열을 축소시켰는가… 걍 기출에 있는 선형 점화식 몇개만 생성함수로...
-
눈에서 불날거같네 와
-
카슈미르 4
-
24분?
-
쌍사 참전하기로했어요 16
재밌겠다
-
고해성사합니다 5
냉장고에 어머니께서 꽁쳐두신 마지막 콜라를 마시고 있는데 마침 어머니께서 냉장고를...
-
진학사 점공 순위 토대로 점공 계산기 많이 쓰시던데 수시에서도 써도 되나요? 수시는...
-
난 그냥 원딜애쉬가 싫음 ㅋㅋ 나오기만하면 벌써 딜부족할거 같음 그리고 실제로 부족한 경우가 99퍼
-
뭘 하면 될까용 이번 9모 28 29 틀렸어용 용용체 썼으니까 다들 답장해주세용 인강 추천도 갠찮
-
국어 끄적끄적한 것 뿐 생각이 너무 많아져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그래도 국어...
-
생명과학 질문 1
뉴런 내에 말이집을 제외한 모든 부분에서 활동전위가 발생한다. 이거 맞는 말이죠?
-
조선약 안되는 극단적인 과탐1망들한텐 한줄기 빛같은 존재.. 성대한테 구원(?)...
-
정확히 1년 전 10월 3일에도 오르비에 글을 쓰셨다는 것 ... 과연 계획된걸까
저도 국어에서 이해했던걸 다시 읽고 그런 강박이있었는데 시간재고 촉박하게 실모치면서 해결됨.
실모때는 생각을 끊고 넘어갈수밖에없으니 해결이 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