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적 추론의 규칙을 검토하는 윤리학
게시글 주소: https://ui.orbi.kr/0006549766
2014.6월.1번입니다.
마더텅 해설은 메타라고 적어놓았습니다.
자이스토리는 이론윤리학이라고 설명했다는데..
음. 해설이 갈리네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잘 굴러가냐 못 굴러가냐의 차이지 굴러가긴 해요 북한에 남한이 넘어가지도 않아요...
-
어제 피곤하시다고 10시즈음에 안방으로 갔다가 일어나서 ???? 하고 있는 울엄빠
-
헬조선 보수를 완전히 없애버려야
-
그 케이스를 어젯밤부터 몸소 보여주심 ㅇㅇ
-
밥 먹으면서 내년에 선거알바해야지ㅋㅋ개꿀하고 농담했는데 내년 임용 준비하는 놈이...
-
원서조합 정했다 6
가군 고려대 경제 일반 나군 서강대 경제 일반 다군 "중앙대" 경영 일반
-
어디 라인 써봐야 할까요? 공대 상향라인이랑 최대로 질러볼만한 라인 좀 잡아주세요
-
포켓몬스터마냥 재평가 되진않겠지 문통때도 이런생각 했었는데.....
-
나라는 진짜 망한거 같다 모든 여론이 윤석열에게 등을 돌릴거 같은데 이게정말 바람직한건지 모르겠다
-
진짜 속시원하네 국민들에게 40년만에 계엄 맛보기도 해주고
-
도파민부족..
-
이제 한동안은 민주당체제인데 이러다 북한에 나라 넘어가는거 아님? 종북세력들...
-
고고
-
1.지진으로 수능연기 2.계엄령
-
1. 비상계엄령 선포의 이유가 전시 또는 사변의 사태에 준하였는지의 여부 2....
-
미래를 미리미리 대비하자!
-
저 학점교류 가려하는데 제발 강평 하나만 알려주시면 안될까요 살려주세요
-
연대에서 A B C따라 점수 준다는데 등급 비율이 A BBB 같은 식이면 A인가요 B인가요
-
진짜 ㄹㅇ 답없는데 ㅋㅋㅋㅋㅋ 제발 개혁신당쪽에서 뭐좀 해줬으면 아니 그거...
-
기사보다가 이게 뭔 일일까 싶네요... 원달러 떡상 실시간 국고 거덜나는 중...
-
아까워 죽겠다...
-
일단 정리된 거 맞죠? 전 다시 자러 갑니다 탄핵안 발의되면 돌아올게요
-
전역 연기될뻔 한 분들 맞나?
-
동신건설 에이텍 다 상한가 레전드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위헌으로 해석될 소지가 없나요? 제가 디테일까진 잘 몰라서... 이건 거의 뭐 25...
-
터졌을때 업비트는 바로 켰고 비상금 다 꼴박할까 생각했었는데 만약 사서 올랐으면 그...
-
본진 터져서 차선을 선택해야됨 ㅋㅋㅋㅋ
-
계엄 딸깍으로 깽판놓을줄은 몰랐네 ㅅㅂㅋㅋ
-
민주당 되어도 의사 어차피 ㅈㄴ 때려잡을거 같은데
-
3시간 천하는 ㅋㅋㅋ ㄹㅇ 머하는 놈이지
-
500원 번 내가 대단하네 주식도 안 해봐서 인생 첫 단타임!
-
대통령 영부인 둘 다 역대급 캐릭터라 무료한 일상에 보는 재미는 있네
-
ㅈㄱㄴ 이미풀음?
-
그니까 지금 사시 붙고 설법 가고 검찰총장까지 한 양반이 계엄령을 선포했는데 3
3시간 만에 따잇당했단 거? 이거 어제 낮에 얘기했으면 아무도 안 믿었을 듯
-
개뜨거움 ㄷㄷㄷㄷ 재업 아 이걸 어제밤에 올렸어야하는데 아
-
이번 사태로 인해 >>미국에 "극우는 반대 진영을 red(빨갱이)로 몰아...
-
크하하 0
-
이게 실전개념이다
-
수험생들 입장에선 사실 이게 엄청 큰일난겁니다....
-
마침 할거없었는데 잘됐따
-
독재야말로 사실은 최소 70% 이상 지지율을 가져야 하는것을...
-
왜 학교 쌤들은 모르시지 ㅋㅋㅋㅋㅋㅋ
-
ㅇㅅㅇ #~# 윤석열 개새끼
-
What else can I say? I really thought It could...
-
당연히 그러겠지만 혹시에 혹시나….ㅜㅜㅠ탄핵되고 새 대통령 뽑히면 28수능개편...
-
계엄 취소됨? 6
ㄹㅇ 엄이네..
-
머라고읽음?
-
대성플래너 실물 1
개이쁨
-
왕
해설도 갈리고 멘탈도 갈리고 ㅂㄷㅂㄷ
제가 봤을 때는 메타윤리가 맞습니다.
해설도 다르고 강사들끼리도 다르고 이거참
Ebs7030 실전모의는 메타윤리라고 하네요
메타윤리가 맞습니다.
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도덕적 행동 규칙이었으면 이론규범일지 몰라도
추론 규칙이니 메타일거같아요
추론은 도덕의 영역이라기 보다
논리의 영역이고
추론의 규칙 이면 더더욱 메타같고..
게다가 추론의 + 규칙을 + 검토 한다니..
2단 메타..
맥락에 따라 이론 규범 윤리학과 메타 윤리학 양자에 대한 진술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하는 이룸이앤비 사회과의 의견입니다.
'도덕적 추론'이란 우리가 어떤 도덕적 행동을 할 때 그 결과에 이르기 위한 과정을 의미합니다. 쉽게 예를 들어, 우리가 버스를 타고 가다가 노약자 분을 발견하고 '자리를 양보하기'로 했을 때, 우리는 그러한 행동이 '무조건적인 도덕적 의무이기 때문'이라고 여겨서 일 수도 있고, 그러한 행동이 '사회 전체적으로 이익이 되기 때문'이라고 여겨서 일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동일한 행동에도 각기 다른 규칙이 적용될 수 있는데, 이러한 규칙을 탐구하고 검토하는 것이 이론 윤리학입니다.
그런데 '도덕적 추론의 규칙을 검토'라는 선택지의 의미가 명확하지 않아서 논리적 타당성과 의미의 분석을 중점으로 하는 메타 윤리학과 전혀 관련이 없다고 볼 수도 없습니다.
따라서 해당 내용이 이론 윤리학에 가깝냐, 메타 윤리학에 가깝냐에는 관점에 따라 이견이 있을 수 있으나, '응용 윤리학'의 특성이 아닌 것은 분명합니다
은근히 수능은 오답선지는 확실한데 그 선지가 어떤입장인지 불분명한 선지를 자주 내니까..
ㅡㅡ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같은 맥락에서
수완에 보면 이론규범윤리학과 메타윤리학은 명확히 구분하기 어렵다라는 설명이 있습니다.
일단 이룸이앤비 사회과의 답변에 대한 반박이 있습니다.
1.
이룸이앤비 사회과의 답변은 해당 선지의 명시적 의미를 왜곡하고있습니다.
선지에서는 '도덕적 추론의 규칙을 검토' 라고 했습니다.
이 구문을 살펴보면
a.
1차 정보는 규칙을 검토
이고 2차 정보로 도덕적 추론이 규칙을 한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도덕적 추론을 다시 분석해보면
'추론'이 1차 정보, Head이며
도덕적은 용언으로서 '추론'을 한정해줍니다.
b. 따라서,
'규칙'은 도덕적 추론에 관한 규칙이며
이때 도덕적 추론은
'도덕'아 아닌, '추론' 이므로
규칙은 추론(도덕에서의)에 대한 규칙입니다.
따라서 이는 논리의 영역이며 메타의 영역입니다.
c.
즉, '규칙'과 '도덕적 추론'은 층위가 다릅니다. 서로 다른 것입니다.
그런데 이룸이앤비 사회과의 답변은
도덕적 추론과 규칙을 같은 층위로, 같은 용어로 혼용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룸이앤비 사회과의 답변을 검토해보겠습니다.
2.
인용:
'도덕적 추론'이란 우리가 어떤 도덕적 행동을 할 때 그 결과에 이르기 위한 과정을 의미합니다. 쉽게 예를 들어, 우리가 버스를 타고 가다가 노약자 분을 발견하고 '자리를 양보하기'로 했을 때, 우리는 그러한 행동이 '무조건적인 도덕적 의무이기 때문'이라고 여겨서 일 수도 있고, 그러한 행동이 '사회 전체적으로 이익이 되기 때문'이라고 여겨서 일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동일한 행동에도 각기 다른 규칙이 적용될 수 있는데, 이러한 규칙을 탐구하고 검토하는 것이 이론 윤리학입니다.
이중 일부를 발췌하겠습니다.
a.
'도덕적 추론'의 사전적 정의입니다.
①도덕판단을 내릴 때 합당한 근거를 제시하면서 그 판단이 옳다고 주장하는 과정
②도덕원리와 사실판단을 근거로 하여(개별적)도덕적판단을 내리는 과정
b.
'도덕적 추론'이란 우리가 어떤 도덕적 행동을 할 때 그 결과에 이르기 위한 과정을 의미합니다. 쉽게 예를 들어, 우리가 버스를 타고 가다가 노약자 분을 발견하고 '자리를 양보하기'로 했을 때, 우리는 그러한 행동이 '무조건적인 도덕적 의무이기 때문'이라고 여겨서 일 수도 있고, 그러한 행동이 '사회 전체적으로 이익이 되기 때문'이라고 여겨서 일 수도 있습니다
-> 일단, 그렇다고 인정하겠습니다.
c.
이처럼 동일한 행동에도 각기 다른 규칙이 적용될 수 있는데, 이러한 규칙을 탐구하고 검토하는 것이 이론 윤리학입니다.
-> 이 부분이 문제입니다. 이룸 이앤비는 '이처럼'이라는 말을 사용하여 앞부분에 나온 칸트적,공리주의적 도덕 판단을 그대로 끌어왔습니다.
그리고 하는 말이
'동일한 행동에도 각기 다른 규칙이 적용될 수 있는데' 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이룸이앤비 사회과가
'동일한 행동에도 각기 다른 도덕적 판단,추론' 과
'동일한 행동에도 각기 다른 다른 도덕적 규칙' 을 동일시
즉,
도덕적 판단 = 도덕적 추론 = 도덕적 규칙
이렇게 층위를 같게 보며 서로 같은 것으로 서술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3.
하지만. 1.에서 밝혔듯,
선지는 도덕적 판단, 도덕적 추론, 도덕적 규칙에 대해서 말하는 것이 아니며
도덕적 추론의 '규칙'을 논하고 있습니다.
도덕적 판단의 '규칙'을 논하고 있습니다.
도덕적 규칙의 '규칙'을 논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는 도덕적 추론에 대한 'Meta'적 접근이며
메타 윤리학의 입장에 적절한 선지입니다.
다시말해서, 선지는 '(도덕적) 추론에 필요한 규칙'즉 도덕판단에 필요한 '논리적 타당성'을 갖춘 규칙에 대해서 말하는 것 입니다.
4. 결론
이룸이앤비는 틀린 해설을 썼으며 ['도덕적 추론의 규칙을 검토'라는 선택지의 의미가 명확하지 않아서] 라는 거짓말로 자신들의 틀린 해설을 정당화한 것 입니다.
만약 그것이 거짓말이 아니었다면, 최소한 이룸이앤비 사회과는
문장에 대한 잘못된 독해를 근거로 오류가 있는 해설을 쓴 것입니다.
오! 명쾌한 논박 감사합니다 ^^
^^♡
선지를 보면 '도덕적 추론의 규칙을 검토하는 데 중점을 둔다.'라고 했어요.
물론 이론규범 윤리학도 도덕적 추론의 규칙을 검토합니다. 그러나 이론 규범 윤리학이 '도덕적 추론의 규칙을 검토하는 것'에 중점을 두지는 않습니다. '도덕적 추론의 규칙'의 검토에 중점을 두는 것은 메타 윤리학 쪽으로 보아야 합니다.
수환샘 답변 가져왓어요~이게 맞는거 같네요~
100% 동의합니다.
수환샘 질답게시판은 보물창고같아욬ㅋㅋ 궁금한거 검색하면 다 나온다는..
위에 이룸이앤비의 의견에 대한 반박을 썼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sam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도덕적 추론과 규칙이 서로 다른 층위라는걸 이룸이앤비 측이 이해하지 못햇다는 사실이 도덕적 추론에 대한 사전적 정의만을 근거로 들엇다는 걸로 드러나는거 같아요. 그동안 그냥 자연스럽게 다르다는 느낌만을 받아왓는데 sam님 글을 보니 명확해지네요
따라서 저는 저 선지가 메타 윤리학에 해당한다고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