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수능 이야기
게시글 주소: https://ui.orbi.kr/00064751645
고등학교를 2학년 말에 자퇴하고
수능직전 1년? 그러니까 고등학교로 치면 고3 시기지
정말 많이 놀았어
하루에 평균 4시간 공부했던거 같아
아직도 기억에 트라우마처럼 남는게
2009년 4월 14일이야
그때 역사적인 전국연합모의고사가 치러졌지
언어영역은 정말.. 환상이었어
듣기 문제 부터 아스트랄 하더니
채점해 보니 70점대가 나오더라
ㅡㅡㅡㅡㅡㅡㅡ이하 대충 생략ㅡㅡㅡㅡㅡㅡㅡㅡㅡ
여튼 준비가 잘 안됬고
수능 전날 밤에는 내일이 안왔으면 싶더라
그런데 어김없이 아침은 밝아왔고
기어가는 심정으로 시험장으로 향했어
그런데 이상하게도
긴장은 거의 되지 않더라
그동안 수없이 치러왔던
모의고사만큼도 안 떨릴 정도로 말이야
약간은 즐기는 느낌으로 문제를 풀고 있으니
어느새 석양이 붉어져 오고
마지막 시험지인 제 2 외국어. 일본어 시험지를 제출하라는
시험관의 목소리가 들려왔어
뭐 괜찮게 쳤나? 라고 생각하고
부모님과 저녁을 먹고
채점을 해 보았어
정말 놀라웠던게
언어, 수리, 외국어, 윤리, 사회문화
5과목을 채점하면서
단 한 문제도 오답이 나오지 않았어
그때까지만 해도 나는 내가 뉴스에 나오는 줄 알았어
하지만 국사랑 경제 과목에서 좀 틀려서
원점수 500점 만점에 479점을 맞았지만 말이야
오르비에 가보니
전국 인문계 기준
0.04%라 하더군
그날 밤은
이상하게도
잠을 한숨도 이루지 못한 것으로 기억해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지금까지/ 앞으로 몇개나 풀었음?
-
9모 언매 5 1
언매 선택 9모 공통60 선택11 6모 공통47 선택22 3모 공통61 선택15...
-
양모 6회 7
개어렵넹 21 22 27 29 틀 85점 아니 21 22 27은 그냥 모르겠음...
-
문제는 다 맞는데 너무 오래걸린다... 살려주세요 선생님
-
군수를 하게 되었는데 보통 공부 언제부터 시작하나요? 자대배치 받고 1개월뒤부터...
-
그래야 안까먹음…
-
유빈 아카이브 11
유빈 아카이브 다운로드만 해도 처벌됨? 처벌된다는 내용...
-
기출변형제외
-
저는 에쎄 슈팅레드<<이거만 하루2갑씩 6개월내내피는중
-
수학 실모 추천 3
작수 88 6모 88 9모 96 으로 1등급은 유지하는데 높1을 노려보고 싶은데...
-
3번에서 ‘한 모서리를 공유하는 영역’ 여기서 뇌정지왔는데 평면도형에서도 모서리라는...
-
행복해지려고 하는 것 아니냐? 공부만 성공하면 행복이 따라올 거라 생각하지 마라.....
-
이감 수학이랑 강대k 모고 현장에서 구매하고싶은데 수강생이 아니어서요 전화걸긴...
-
ㄹㅈㄷ
-
122일차
-
페가수스 ㅅㅂ 뭔 소리하는지 모르겠던데 ㅠㅠㅠ
-
중후반부터 계속 울면서 봤다...
-
학교 시험 범위에 없는 지문이 출제가 되었는데 이 지문 출처 좀 찾고 싶습니다.ㅠㅠ
-
찍맞 없이 드디어 다 맞았네 ㅅㅅㅅㅅ 이해원 3-1임
-
당연히 객관적으로는 적은 시간이긴하나 과연 이 40일이라는 시간으로 유의미한 변화를...
-
공통 9,21,22 빼고는 쉽고 확통 28,30 빼고 쉽습니다.(30번도 쉬운데...
-
다즈비 커버 들으면서 수학 풀랬는데 음량 최대치로 되어있네 뭐뇨이
-
서강대 단점 9
옆 학교는 간지 작살 독수리인데 우리는 듣보 새임..
-
복사에너지세기,파장 그래프 밑넓이가 광도 아닌가요 16번 해설 보니까 그렇다는데...
-
1회 88 3회 92 5회 80.. 5회차 1컷 72 맞나요?
-
서울시립대 문제지 형식에 맞춰 다시 만들어 봤습니다. 우리 모두 다같이 답을 맞춰보기(?)
-
고2 정시러인데 논술쓰려면 내신버리면 안됨?
-
함수 꼴이 상당히 ㅈ같아서 뭘 바꿔야할지 애매함...
-
갑자기 헷갈리네여
-
치대 한의대가 취존인것처럼 말도 안되는 쌉소리 올려놓고 그랬는데..ㅋㅋ 그말에...
-
근데 ‘미분가능한 함수‘ 라는 용어가 존재하긴 함? 8
’~에서‘ 없이 그냥 ‘연속함수’ ‘미분가능한 함수‘ 이런 용어를 써도 되는거임?
-
오늘 이감 모의고사 언매 추정 1컷 몇점이라고 하셨는지 아시는 분 계실까요?
-
대 아 도 2
무슨 노래일지 기대된다
-
쉬워졌나요 쉽다는얘기가 꾸준히들리는데
-
요즘 시중 실모들은 다 좌절감이 느껴지게 어렵기만 한거같음..... 상담쌤이 꿀모가...
-
13인을태운버스가도로로질주하오.
-
공군에서 군수 준비하고 있습니다
-
첫 이별... 6
오르비 대학 가고 거의 몇달만에 첨 들어와보네 모솔공대생이였다가 최근에 학교에서...
-
홍대 작년합격컷 1
홍대 수리논술 작년에 대충 몇개정도 맞으면 합격인지 아시는분 있나요? 작년보다...
-
1. 함수 f(x)=x/x 이라 할 때, f(x)는 x=0에서 연속이다. (O/X)...
-
Team 03 2
출격준비
-
새터나 오티때 자기소개하거나 나이깔때 확실히 별로 안쪽할림
-
국영수 111은 첨받아보긴 한데 과탐도 첨 보는 등급나왔네 물리랑 지구랑 10점...
-
아는 동생이 고1인데 식 전개나 이항 이차함수 꼴 변형 이런것도 버벅거리고 막히는...
-
빡모 이게맞음? 4
빡모 보면 보통 76~80인데 6,9평 각각 2,1뜸 오르비 다른글 보면 3등급이...
-
사회 계약은 정치제에 그 단체의 전 구성원을 지배할 절대적 권력을 부여한다 이거...
-
다들 경제지문 엄청 푸네요
-
똥글을 싫어하는거 같은데 똥글을 두 번이나 메인보내는걸 보면.... 사실...
-
뭐냐... 10월 중순에 qcc 정산부터 들어올거 많긴 하네
-
서바 13 0
22 풀수있을거 같은데 답안나와서 빡침 15 22 30 틀… 컷개높겠지
와 이게 서울대인가요 .. 뭐 될놈될인가
쑥쓰럽군요
하지만 이것은 노력의 결과입니다
고등학교 2년간은
수험서를 들고 다니며 걸으며 읽고
급식실에서 눈총? 을 견디며 책을 펴놓고 밥을 먹는 등
일종의 ‘기행’에 가까운
‘먹고, 자고, 공부하는’ 수준의 생활을 했거든요
그리시는 진로는 어떤쪽이신지 여쭤봐도되나요 ??
서울대학교 경제학부입니다
경제학을 배우는 것은 개인적 꿈이자 로망이었고
세상이 돌아가는 것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필수적이라고 감히 생각합니다.
저는 사업가의 길을 걷고 싶습니다.
따라서 능력만 따라주면 경영학을 복수 전공하고 싶습니다.
또한
기업의 생산품을 제조하기 위해서는 공학 지식이 필수적이라
교양 과목은 되도록이면 이과 쪽의 것을 많이 듣고 싶습니다.
전 많이 외향적이어서 방송의 길로 기상캐스터나 아나운서쪽을 그리고있는데 둘다 잘됬으면좋겠네요!
저도 I 보단 E여서 외향적인 편인데도
아나운서는 버겁네요ㅜ
화이팅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올해는 못 치지만
내년에는 아마 서울대건 연세대건 가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