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와 법 2023학년도 3월 학력평가 총평
게시글 주소: https://ui.orbi.kr/00062503151
안녕하세요 한국교원대학교 일반사회교육과에 22학번으로 재학 중인 윤준수입니다.
어제 시행된 3월 학력평가에 대한 간략한 총평과 함께, 얻어가야 할 선지들을 정리해 공유하고자 합니다.
1. 전체 시험지 총평
3월 학평 기준으로 어제 언급한 것과 같이 1컷 44, 수능 기준 50을 예상합니다.
대다수의 문제의 개념이 어렵지 않게 출제되었으나, 7번 문제는 유형의 어려움, 17번 문제는 개념의 엄밀함을 요구, 20번 문제는 계산 과정이 어렵다는 점에서 이와 같이 산정하였습니다. 다만, 17번 문제의 경우에도 n수를 한 경우에는 반드시 맞춰야하는 수준의 개념 수준이었습니다.
아울러 기본적으로 전범위 1회독조차 하지 않은 학생이 많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여 예상 등급컷을 위와 같이 산정하였습니다.
2, 주요 문항
#3 법치주의
형식적 법치주의 또한 국가 권력의 자의적 행사 방지를 중시한다는 사실을 간과하면 안 됩니다. 사회탐구 전반이 공통점에 대한 부분을 헷갈리게(어렵게) 묻는다는 점에서, 법치주의를 포함한 타 단원 공부 시 공통점에 조금 더 신경을 써주시기 바랍니다. 문항 자체는 어렵지 않으나, 위와 같은 부분을 짚어줄 수 있다는 점에서 주요 문항으로 선정하였습니다.
#6 헌법 재판소
헌법 재판소의 심판 권한과 제청권자, 청구의 요건은 매년 주요하게 출제되는 요소입니다. '위헌 법률 심판의 제청 신청'을 중점으로 두 헌법 소원 심판의 유형을 구분해야 함을 잊지 맙시다.
#7 정부 형태
해당 문항은 사실 새로운 유형을 접근하는 방법적인 측면에서 의미가 있는 것이지 그 외의 부분에서 큰 의미를 가지지는 않습니다. 굳이 분석하자면, 개념 부분에서는 의원 내각제와 대통령제의 공통점을 눈여겨봐야 할 것입니다.
#11 형사 절차와 인권 보장
보호 관찰과 형벌의 구분은 평가원에서 자주 출제되지는 않으나, 보안 처분 중 보호 관찰의 목적이 무엇인지는 해당 단원에서 주요하게 다뤄질 수 있는 부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아울러 집행 유예 취소의 효과를 직접적으로 묻는 기출은 (제 기억 선에서는) 해당 문항이 처음입니다. 개념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있다면 정답 선지를 골라내는 것은 어렵지 않았겠으나, 오답 선지가 왜 오답인지를(특히 5번 선지에 대하여) 논리적으로 고민하는 것은 수능에서 좋은 점수를 받는 결과로 도출될 것입니다.
#17 연소 근로자
동의서를 사업장에 비치해 두어야 한다는 것과 법정 대리인의 동의를 얻어야 근로 계약이 가능하다는 것은 서로 구분됩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해당 개념에 대해 오개념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해당 문항을 통해 두 가지 개념이 구분되는 개념임을 다시 상기하시기 바랍니다.
#20 선거 결과 분석
선거 결과 계산 방식이 3월 학평의 기조에 비해 '매우 어렵게' 출제된 것은 사실이나, 수능에서는 충분히 출제될 수 있는 난이도의 문항입니다. 해당 문항을 포함하여 다양한 학평, 평가원 기출을 통해 계산에 익숙해지시는 것이 정치와 법 만점을 위한 중대 과제라 할 수 있습니다.
3. 주요 선지(변형 ox 퀴즈)
- 좁은 의미의 정치와 넓은 의미의 정치는 모두 정치를 통해 사회적 갈등이 해결된다고 본다.
- 형식적 법치주의는 실질적 법치주의와 달리 국가 권력의 자의적 행사를 초래할 수 있다는 비판을 받는다.
- 고의가 없다면 불법 행위는 성립하지 않는다.
- 갑이 소년법상 조건부 기소 유예 처분을 받았다면, 갑은 14세 이상 19세 미만인 자이다.
- 중학교를 졸업하지 않은 17세 갑은 고용 노동부 장관이 발급한 취직 인허증이 없이 근로가 가능하다.
(ooxox)
4. 앞으로의 학습 방향
학력평가의 경우 독해력을 요구하는 평가원 문항과의 유사성이 떨어지는 부분이 분명 존재합니다. 최근 평가원의 경향성이 독해력을 요구하는 만큼, 제시문에서 정확한 근거를 찾아내는 연습(대충 키워드만 찾을 생각 말고 천천히 읽고 판단하라는 말입니다.)을 통해 습관을 기르신다면, 분명 대수능 때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학력평가는 수능이 아닙니다. 해당 시험에 일희일비를 하지 말고, 끝까지 싸워 이겨내는 여러분들이 되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질문은 언제든 환영입니다.
정법, 정치와법, 정치와 법, 학평, 학력평가, 사탐, 사회탐구, 모평, 모의평가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알고 푸는 거라 딱히 의미는 없으려나
-
샤프심만 꺼내서 샤프에 넣고 사프심통은 가방에 넣어야되나요? 아니면 샤프심통 그냥...
-
FBC 구매자분들 중, - 이해되지 않는 서술에 대한 질문 - 자료에 대한 아쉬움...
-
끝나고 화2풀생각에 개쫄려서 집중이 안됨
-
감기+배탈 걸리고 2주정도 풀어지고 공부도 제대로 안 했는데 마지막날만 열심히하면...
-
조상님 0
이제는 찍맞 도와줄 때가 됐다 이겁니다 몇년을 협조를 안하셨는데 이제는 좀;;
-
화작 80 언매 78 미적 80 영어 89 물 40 화 42 생 38 지 36
-
개념강의? 들어야하나요 아무래도 수학 시발점같은거?
-
본격적인 수능 시작까지 겨우 이틀밖에 안 남아서 많이 떨리실 겁니다. 하지만...
-
다들 그렇게 쉽다해서 걍 안 풀어도 된다는데 혹시 오답이나 복습 하시면서 얻은게 있으신가용
-
수능보고 일요일에 고대논술 보고 와서 얼마나 쉬지 논술 결과 뜨고 내년 준비...
-
대성 패스 메가커피 쿠폰 같이 받으실분 계신가요??? 0
제 아이디 입력해주시면 추천해주신 분과 제게 모두 만원권이 증정된다고 합니당 아이디...
-
ㅈㄱㄴ
-
움직도르래와 단진동 섞어서 문제 나오면 정답률 몇 % 예상되나요? 10
갑자기 평가원에서 수능 때 신유형 내보겠다고 제목처럼 나오면 1등급 컷 내려가겠죠?
-
15번에서 에이어의 윤리학 견해가 옳다면 전건 긍정식이 직관적으로 타당하게 보이게...
-
다들 너무잘해 젠장
-
축적성이 기존에있던거에 추가된건데 그럼 결국 변화가생긴거아닌감
-
팀 국가형명배당금당 화이팅!!
-
말이되나.. 난 평생 고3이라는 타이틀같은건 붙지않을거라 생각해왔는데.. 넘...
-
3시에 가도 되겠죠? 불안핑
-
ㅁㅌㅊ
-
많고 많은 사람 중에 그대 한 사람
-
화미물1지1이고요 6월 2122 7월 2112 9월 3143 10월 2112인데...
-
여대의 자존심 이화여대가 여돕여 정신으로 흡수해주시길..
-
#사만다
-
올해 1년동안 과탐만 5과목했음 ㅅㅂㅋㅋ 화1은 논외로 하면 가슴은 생2지1인데...
-
러블리즈 데뷔 10주년 18
감동...
-
바닥 깔아주세요!!!
-
마지막 수능 0
나태한 무휴학 삼반수생 올해 내내 말로만 공부한다 공부한다고 하고 독서실에 앉아 한...
-
수능그냥 9
국영탐 존나 쉽게 내고 수학으로 변별하죠? 인설의 메쟈의는 선택과목이랑 가위바위보로 정합시다
-
수학 종치고 13 14 15 20 21 22 28 29 30 재끼고 쭉 풀어서...
-
20번에 막 시선속도라거나 반감기라거나 그런거로 지랄하는데 보통 ㄷ에서 그런걸...
-
현장 분위기가 궁금해서.. 잠깐 구경만하고 나올수있는건가요 ??
-
이감상상이 잘찝어줬겠지
-
지1 한국사 끝난 다음시간에 보기 머리가 클린해요
-
세지 난이도? 1
어느정도로 나오려나요 최저러라 세지는 그냥 4 맞는게 목표인데 개념은 아는데 4는 나오려나요
-
거에요???
-
선거(서는거=발기)는 자연현상 아닌가요…? 이건 의지와 관계없이 일어난다고 그랬는데
-
ㅇㅅㅇ 그냥 젤 적은거로 찍으면되나
-
군필 25살 새내기면 11
미팅은 좀 많이 에바인가요...??
-
전 학원에 있다가 좀 빨리 나올 생각이긴 한데 예비소집인 거 생각하면 내일은 집에...
-
마음의 안정을 위해 14
결속밴드 투척
-
제발
-
내일 뭐할거임? 6
실모vs기출
-
게만 살아가면 재미없어 빙고!
-
010으로 전화와서 카톡추가했는데 카톡이름이 녹취단말기임 ㅅㅂ 수능 2틀남았는데...
-
진짜 궁금함. 답 안해주는데 왜 질문하지
오르비 정법 1타 다람쥐님,,항상 감사드려요_()_
응원해주셔서 제가 더 감사합니다:)
선생님 그 질문 달았습니다!
봐주시면 감사드릴게요
선생님의 응원을 받다니 매우 영광입니다:)
저도 항상 응원합니다 선생님, 하루 행복하게 마무리하세요:)
총평 감사합니다ㅏ! 정법 잘본줄알았는데 그렇지 않더라구요...ㅠㅠ 정법은 개념을 여러번 회독하는게 답일까요..??
풀면서 어떠한 부분이 부족했다고 생각하시나요??
제가 틀린 문제가 7,12,16,20 인데 뭔가 전반적으로 다 들어본 내용인데 확신이 없는? 느낌이였습니다... 그래서 그런가 안다고 생각하고 풀었는데도 틀린느낌...ㅠㅠ
12.16은 개념을 몰라서 틀린 것일까요?
12는 ㄴ 선지에서 미성년자인 갑에게 확답촉구가 아닌 법정대리인한테 확답촉구를 할수 있다는 점을 까먹고 내용이 맞아서, 틀린 내용이 들어가야 되는 (나)에 못들어간다! 하고 넘어갔으니 개념을 몰라서 틀린게 맞다고 볼수있을것같고 16은 그냥 실수해서 틀린 느낌입니다 ㅜㅜㅜ
일단은 기본 개념을 계속 보면서 그냥 툭툭 나올 정도가 되면 좋을 것 같아요, 그 다음에 풀이 방법을 잡는 것이 순서상 타당합니다:)
아직 수능까지 한참 남았으니 너무 급할 필요는 없을 듯 해요:)
항상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
선생님 솔직히 지금 정법에서 사문으로 옮기는거 늦었나요 뭔가 위화감 느껴져서..
사탐이라면 빨리 찍먹해보고 사문이 '정말' 잘 맞는다면 옮기는게 답일 수'도' 있습니다.
오랜만에 풀었는데 가물가물 하네요..
41점인데 헷갈렸던건 다 틀렸습니다ㅠ
올해도 잘 부탁드려요 일타다람쥐햄님!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해 도와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