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넋두리 하나 올려봅니다
게시글 주소: https://ui.orbi.kr/00062493756
참고로 저에게는 5살 차이가 나는 언니가 있습니다
어렸을때부터 공부를 잘해 이 지역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상장도 척척 받아오고 공부에 재능이 있어서 부모님의 전폭적인 지원을 많이 받았었어요 저도 지원을 받긴 했지만 언니보다 덜 받았었죠 근처 동네에 고등학교가 없어 통학 시간이 왕복 4시간이라 부모님께서 비싼돈 들여 근처 자취방 하나 잡아주셨습니다 저도 왕복 4시간이긴 했지만 어머니 회사 근처라서 어머니가 절 데리러 와주시거나 그냥 버스 탔습니다 근데 저희 언니는 그 해 수능을 못 봐(교통사고로...) 재수를 했습니다 부모님께서는 비싼돈들여 재수학원을 잡아주셧구요 현재는 서울대 재학중입니다 저는 학원은 다녓지만... 공부에 뜻이 없어서 부모님께선 일찌감찌 절 포기하시고 그냥 집 근처 전문대 보내셧어요 취업하라고 저도 취업하고 싶어 전문대 왔는데 하고 작년 12월부터 하고 싶은 공부가 생겼습니다
미친척 알바랑 학교랑 공부랑 병행하면서 밤지새우며 공부했습니다 근데 대학 공부랑 병행하니 힘이 너무 부치더라고요 그래서 부모님께 조금 외람되지만 반수를 하고싶다 자취나 기숙학원 같은 건 꿈에도 꾸지 않을테니 딱 다음 학기만 휴학하면 안되겠냐 공부에 들어가는 비용은 자급자족하겠다고 말해봤는데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조금 있으면 아버지 정년퇴직이라 안된다면서....... 미친척 언니는 인턴한다고 1년정도 휴학하지 않았냐 한학기만 딱 한학기만 졸업이 밀리는거다 나중에 조기취업할 테니까 제발 한 번만 기회를 달라고 빌어봤습니다 절대로 안된다네요 참고로 부모님 의견도 이해는 갑니다 실제 저희 언니는 대학원 준비중인데다 다른 지역에 거주중이라 돈을 벌 수 있는 인원이 한 명이라도 더 절실하겠죠. 그래도 좀 야속하네요 내가 2년동안 학교 근처서 자취 시켜달라고 하는 것도 아니고 재종 보내달라는 것도 아니고 딱 6개월동안 밥만 먹여주고 잠만 재워달라고.... 혹시 실패하면 조기취업이라도 해서 꿈을 접겠다고 했는데 그냥 좀 많이 야속합니다 괜히 다 미워지구요
심지어 다니는 대학은 무단 결근하면 부모님께 연락가고, 자퇴하면 연락가고, 휴학해도 연락가고..... 해서 반수하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교수님께서도 눈 감아주실 위인이 아니라 그냥 다 포기하고 싶네요
딱 조금만 쉬다가 다시 공부하러 가겠습니다 오늘따라 어깨가 무겁네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햇빛쨍쨍이라고 ㅅㅂ
-
1,2월 알바, 토익 공부.시험 345월 학교 공부 6월 종강후 편입 공부...
-
제발
-
하늘이 맑은데
-
진짜 가고싶다 2
연대 경제 가고싶다 아!
-
진학사가 주식도 아닌데 ㅈㄴ 쫄리네
-
수능 등급컷 0
메가보다 올라간다 vs 내려간다 vs 거의 비슷할 것 같다
-
비록 2년간 1센치도 안 됐지만... 이대로 멈추면 160초로 살겠지만... 키가...
-
1년 일찍 진학하면 13
엠티는 포기해야 되나요 미자라 혼숙이 될지....
-
대형 눈사람 4
와오
-
혹시 이건 2
시베리아 기단의 변질?
-
해주세요 사랑해요
-
크지 않네요 여러 군데 돌아봤는데 다 비슷비슷함 그냥 취향차이라는 건가...
-
몇점일까요
-
삼수때 한번 오르비에 광고뜨는 곳에서 받았는데 (오르비로 결제했었음) 갔더니 이상한...
-
다음주 금요일은 이거보다 온도 ㅈㄴ 내려갈듯
-
사쿠라 치요 와 키타 이쿠요 는 유명한 인싸픽임 난 이만 운동하러 ㅂㅂ
-
우산 써도 눈이 안으로 들어오네
-
연대냐고대냐 6
연정외연로 vs 고정외고로 영어2에 수망이라 합격 확률은 비슷하게 나오네요
-
안녕하세요, 학교별 의대 면접 분석 칼럼 작성하고 있는 '의대합격 LTP'입니다....
-
합격예측 0
지금 표본 ㅈㄴ부족한 낙지는 암 의미 없지? 왤케 짜지 불안하겤ㅋㅋ
-
수능 채점 결과 D-8 16
모두가 해피한 등급 컷이 나오길
-
애플워치랑 안경 안 가져왓어
-
후
-
후
-
화작 1컷100 언매90 확 2등급블랭크 미85 기89 영어 7퍼 물 50 화...
-
중앙대 가능할까요? 수학때문에 어디 넣어야될 지 모르겠네요..
-
선임 중에 샤워실에서 후임을 향해 소변을 누는 사람이 있었음. 근데 그거 빼면...
-
별로 없어요..?? 질문자로서 쓰기만 해봤지 답변자로서는 처음인데 질문이 이렇게 없는게 맞나..?
-
내취향 여캐일러 4
-
왜냐면 재수하면서 이원준 김젬마 전형태 김동욱 박광일쌤 수업 들어봤어서 약간 어떻게...
-
공부야 말로 진짜 아무나 하는게 아닌데
-
제발 메가대로만 7
더 내려가면 나 ㅈ된다
-
샤워하다 소변 봐도 괜찮다?…의사들 "생산적인 멀티태스킹" 4
비밀이 아닌 비밀이 하나 있다. 많은 사람이 샤워하다 오줌을 누는 것이다. 샤워하는...
-
쓰레기통 없을 때 에르메스 쇼핑백같은 거에 쓰레기 담아서 들고다니면 나도 모르게...
-
수능때 10분 남음 근데 다른걸 망함
-
설연의대 정도 되려나
-
굿모닝 2
ㅎㅎ
-
저도 맞팔받아요 12
-
탐구는 작년보다 더 내려갔노
-
내가 "나는 말을 잘 못하는게 고민이얌..." 이랬는데 단체로...
-
독서같은 경우에 이원준t 듣고나서 이해가 안되는 부분 큐엔에이로 물어보기도 하고,...
-
그냥 공부하지 말고 유투브해 유투브 님들이 공부에 쏟는 노력 절반만 유투브에 쏟아도...
-
해커스 진단테스트 50개 중에 29개 맞았어요 타임어택이 수능 10배인 것 같은데..
-
고3때 하던짓 3
자습시간에 패드로 문제푸는척 하면서 원신 가챠돌리기 경제위기 온 스리랑카로 우회결제해서 싸게 현질
-
삐리빠라뽀?
-
냥대 간호 0
이거 냥대 간호 안되려나요 진학사 4칸이고 텔그 40프로인데. .....
-
고1 때 물리 선생님이 바이럴 겁나 했고 난 거기에 당했끌려서 선택했음
응원해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