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대 한의대 소개-3. 한의사의 진로 및 전망(교수님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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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동신대 한의대 블로그기자단 한의한의입니다.기존에 썼던 글이 표현이 공격적이란 지적도 받기도 해서 생각을 좀 해보니, 홍보하는 입장에서는 7명에게 좋게 보여도 3명에게 안좋게 보이면 좀 크게 역효과가 난 것이라고 판단되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오르비에 업로드한 기존 글은 지우고 블로그에 있는 글은 표현을 좀 많이 순화시키려고 합니다. 10명 모두에게 좋게 보일 수는 없어도, 최대한 안좋게 보이지는 않도록 글을 쓰는게 맞는 방향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그래서 이번에는 한의사의 진로 및 전망(교수님인터뷰)을 주제로 준비하였습니다. 다른 부분들은 여러 자료들을 모으면 되지만, 학문적 전망 같은 경우는 제가 감히 왈가왈부할 수 없는 주제이기 때문에 여러 교수님들과 이야기한 것들을 토대로 작성하였습니다. 1. 여러 가지 진출분야 - 한의사 = 한의원 원장님?많은 분들이 ‘한의사’하면 다들 한의원에서 진맥을 하고 처방을 내리는 원장님 정도로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한의사들이 임상 쪽으로 가는 것을 보면 맞는 생각이라고 볼 수 도 있겠네요. 그러나, 한의사의 진출분야는 생각보다 되게 다양하답니다. 1) 임상한의사는 한의원만 하는거 아니야? 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원장 뿐만아니라 한방병원, 양·한방협진병원, 보건소(공무원), 요양병원 등등 한의사가 임상을 할 수 있는 환경은 다양하답니다. 2) 연구한의학 연구는 주로 어디서 이루어질까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① 한의대 기초 교수한의학 이론들을 연구하고 발전시키는 교수님들이십니다. 연구 활동은 세포실험, 동물실험 등 임상시험 이전 Data 기반 구축을 주로 담당하십니다. 또한, 열정적인 교수님들은 적극적으로 국가 한의약·학 과제를 따오셔서 이를 가지고 양·한방 공동연구 또는 자연과학 기술을 적용시킨 한의학 연구(ex)레이저 침 연구)를 진행하시기도 한답니다. ② 한의대 임상 교수대학교 부속 한방병원에서 실제로 환자를 보시는 교수님들이십니다. 환자진료 뿐만 아니라, 임상시험을 설계·시행하시기도 하십니다. 물론, 학생들에게 임상과목을 수업하시기도 하신답니다. ③ 국립연구소국가에서 주도하는 연구과제들 중에서 한의약·학 연구 지원 분야는 따로 존재합니다. 그래서 국가지원을 받으면서 연구를 진행하기도 하는데요, 그 연구를 시행하는 연구기관은 한의대뿐만 아니라 국립연구기관이 있기도 합니다. 즉 한국한의학연구원(KIOM)이라는 국립연구소가 따로 존재합니다. KIOM의 목표는 사진과 같이 진단·치료의 표준화 및 다양한 한의학 발전입니다. 또한, 혼자 별개로 존재하는 기관이 아닌 여러 병원, 한의대, 보건복지부, 기업 등 여러 분야의 기관들과 상호발전을 모색하는 위치에 있습니다. 3) 정계진출한의사의 정치적 무게와 힘에 대해 생각하시는 분들이 정계 쪽을 진출하시기도 합니다. 아직 그 숫자가 많지는 않지만, 한의사 출신 국회의원 분들도 계신답니다. 4) 사업한의학을 활용하여 화장품이나 식품 등 아이템을 만들어 판매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대기업회사단위로도 이루어지지만, 개인 사업으로 시작하시는 분들도 꽤 있답니다. 5) 다양한 학문과의 융합한의대를 졸업하고 석·박사를 다양한 분야로 나가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생명공학, 의과학, 공중보건학 등등 다양한 학문을 배워서 한의학과 융합을 하여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최근에 어떤 한의사 선생님은 하버드 공중보건대학원 MPH 진학하셨습니다. (기사원문 : http://www.mjmedi.com/news/articleView.html?idxno=29451) 한의학 발전을 위해 다양한 학문을 공부하시는 분들을 보면 정말 멋있고 존경스러울 따름입니다. 6) 작가한의사와 작가와의 관계가 있을까하고 궁금해 하실텐데, 실제로도 한의원을 운영하시면서 동시에 작가활동도 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바로 이상곤 한의사 선생님이신데요, 낮은한의학 저자로 유명하시죠! 로컬에 나가면 전쟁이라고 많이들 표현하지만 그래도 문닫는 시간이 정해진 직업 특성상 개인시간이 어느 정도 보장되어서 다른 활동도 병행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2. 교수님들과의 인터뷰1) 손홍석 교수님 Q01. 교수직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이 궁금합니다.A01. 음 좀 이력서 식으로 말하자면, 생명과학 분야에 관심이 많아서 고려대학교 생명과학부에 입학하였습니다. 고려대가 학부제라서 여러 가지 학문을 접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즉, 여러 생명과학 분야 강의 중 한 가지를 고르면 전공으로 인정되었기에 학교를 다니면서 여러 가지를 접할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여러 분야 중 Food science 에 흥미를 느껴서 학부 때부터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동(同)대학원을 진학할 때 식품바이오 전공을 하였고요. 그 중에서도 발효 쪽에 큰 관심이 있었습니다. 미생물, 발효대사체, 발효식품 등등 이쪽으로 연구도 많이 하였고요. 또한 알코올 발효 즉, 주류 관련 효모생리, 효소 등등으로도 연구를 진행하였답니다. 그렇게 졸업을 마치고 농학으로 유명한 미국 UC DAVIS로 박사후 과정을 연구원으로 1년 정도하였습니다. 그렇게 여러 가지들을 배우고 한국으로 돌아와 고려대학원 대학원 연구교수로 6개월 동안 있다가 동신대학교 교수로 임용되었습니다. Q02. 한의대 과목 중에서 자연과학 과목들은 어떤 식으로 얼마만큼 공부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시나요?A02. 한의대 커리큘럼을 봐도 과거에 비해 자연과학 과목들이 확대 되었고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에 반대하는 입장에서는 한의학 고유의 정체성, 학문으로서의 중요성 때문에 그 비중의 감소를 우려해 반대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최근 30~40년에 분자생물학, 생화학 등의 분야가 발견 및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어 생명현상을 분자수준으로 이해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학문들을 무한정 확대하기 보다는, 그 중에서 한의학에 필요한 부분들을 어느 정도 비중을 두어서 저학년 위주로 공부를 하게하면 한의학을 하는데 있어서 크게 이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03. 한의학이 비과학적이라는 의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A03. 저는 한의학이 비과학적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비과학적이였다면 현재까지 환자들에게 치료효과를 보여주면서 남아있을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동양에서 수 백년 이상, 많게는 수 천년 동안 Data들이 쌓여온 과학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두고 비과학적이라고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하지만, 현대에서는 현상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 및 통계 자료들 즉, 누가 봐도 이해할 수 있을 정도의 ‘근거’를 원합니다. 어떤 현상이 맞다할지라도 그 근본적인 원인을 찾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그런 면에서 보자면 한의과학이 과거에 약간 소홀한 측면이 있지 않았나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반대로 보자면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합니다. 즉, 기존에 축적된 지식들에 대해 근본적인 수준의 근거들이 밝혀지면 훨씬 더 지금보다 발전 된 소지가 많이 있다고 봅니다. 현재 이런 추세로 연구가 되고 있기도 하고요. 특히 젊은 학생들이 그런 분야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세부적인 한 분야 정도는 임상을 하더라도 계속적인 연구와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으면서 그 분야가 발전 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봅니다. Q04. 자연과학과 한의학과의 연관관계와 앞으로의 연구방향은 어떻게 되어야한다고 생각하시나요?A04. 현상을 바라보는 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지만, 그 관점의 차이가 누군가는 맞고, 다른 누군가는 틀렸다는 식으로는 보지 않습니다. 서로 같은 현상에 대해 다르게 보는게 있는 것일 뿐, 서로 융합될 수 있다면 훨씬 더 많은 시너지가 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앞으로의 한의학 연구방향에 있어서는 자연과학과의 연관성과 장점들을 받아들이고 반대로 자연과학 연구에 있어서는 한의학의 장점들을 받아들이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항상 학문은 다양성이 있어야 좋은 것입니다. 다양성이 있을 때 연관·융합이 되면 시너지가 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Q05. 교수님께서 생각하시는 동신대 한의대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A05. 교수님들이 학생들에게 굉장히 많은 관심과 열정을 쏟는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학업뿐만 아니라 상담,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ASP(스터디그룹), 사제 공동체 등등 학생과 교수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잘된다고 생각합니다. 소통이 잘된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2) 이숭인 교수님 Q01. 교수직까지 오기까지의 과정이 궁금합니다A01. 네 저는 2002년 원광대 한의대 졸업하였고요, 2006년에 김제시에서 공보의를 마쳤습니다. 그리고 바로 광주에 ‘바른한의원’이란 이름으로 개원하였고요, 2008년 ‘생생한의원 광주점’으로 이전·개원하였습니다. 그렇게 임상활동을 쭉 하다가 2013년에 동신대 한의대 교수로 임용되었습니다. Q02. 한의학이 비과학적이라는 의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A02. 한의학이 비과학적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과연 만족스런 과학을 하고 있는지 되묻고 싶습니다. 과연 지금 우리가 만드는 Data가 진실과 어느 정도 부합하는가에 대해서 고민한다면 남들을 비방할 시간 따위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03. 한의학의 학문적 전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A03.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과학이라는 학문연구방식에 대한 집단의 문화가 각성된다면, 더욱 많은 가능성들에 대한 새로운 연구방식이 만들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Q04. 한의학의 앞으로의 연구방향은 어떻게 되어야한다고 생각하시나요?A04. ‘현대의학’의 연구방향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의학처럼 다양한 계통과 각 분야의 연구자들이 한의학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타학문과의 소통방식을 고민해야 합니다. Q05.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과학 과목의 비중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A05. 과학적 연구방법을 수행하기 위한 기본적인 소양입니다. 마땅히 할 줄 알아야 하고, 마땅히 어떤 이야기들이 오가는지에 대해서 모르면 도태될 수밖에 없습니다. 한의학도는 향후 한의사가 될 것이고 이들은 임상과 연구에 대한 책임을 동시에 갖고 있습니다. Q06. 한의학의 연구 분야가 많은 편인가요?A06. 연구 분야에 있어서 학문의 경계는 없습니다. 법적인 영역에서 의사, 한의사의 권한이 제한되어 있을 뿐, 공동의 연구목표는 의학발전을 통한 인류에의 기여입니다. 따라서 한의학의 연구 분야나 의학, 자연과학, 생명공학 등 인간의 의료분야에 도움이 되는 기술이나 모두 같습니다. 차이점이 있다면 침과 한약이라는 전통의 치료수단에 더 관심이 많다는 점이 유일한 차이점입니다. Q07. 현 한의계에 필요한 인재상은 어떠한가요?A07. 진짜 인간의 조건을 갖춘 인간이면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身言書判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몸, 말, 글, 판단력 네 가지를 의미합니다. Q08. 교수님께서 생각하시는 동신대 한의대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A08. 교육중심 대학인 동신대학교에 소속되어 있으며, 인성함양을 중요하게 여기는 교육방침이 장점입니다. Q09. 한의대를 오고 싶어 하는 예비 한의학도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은?A09. 열심히 준비해서 꼭 성공적인 결과를 얻으시기를 바랍니다. 충분히 고생하면 그에 맞는 결과를 가져갈 수 있는 학문입니다. 강력히 추천하는 바입니다. 3. 금전적 전망1,2번에서 진로 및 학문적 전망에 대한 어느 정도 답변이 되었다고 생각되기에 금전적 전망에 대해서 짧게나마 이야기 할려고 합니다. 온·오프라인에서 퍼져있는 오해들과 왜곡들에 대해 몇가지 통계를 가지고 시작해보겠습니다. 1) 한의사 수입보통 한의대를 졸업하고 부원장이나 인턴, 레지던트 등을 하면서 임상을 좀 배우다가 최종적으로 개원을 한다고 합니다. 개원하면 많이 망한다고 하지만, ‘국세청 국세통계 2013년 부가가치세 면세사업자 수입금액 현황Ⅲ(업종)’에 따르면 한의원의 경우 신고건수(a)가 13,603건에 신고수입금액(b)이 395,933,800만원이여서 단순하게 b에서 a를 나눈 1사업장당(b/a)이 2억 9100만원이 나옵니다. 더 최신자료인 2015년에 보건복지부에서 조사한 한방의료이용·한약소비 실태조사에 따르면 한방병원은 기관당 평균 55억원, 한의원은 4억원 규모의 매출을 이룬다고 합니다.무엇보다 전문직의 특성과 보험의 특성을 고려해볼 때 ‘제가 이렇게 얼마 법니다.’라고 하지 않는 이상 외부인이 그 소득구조를 알 수 가 없습니다. 그런데 한의사와 관계도 없으면서 주위에 폐업한 한의원 몇 개로 주장하는 사람들을 종종 보게됩니다. 그런 경우는 개개인의 사례는 될 수 있어도 직업군 전체적인 흐름에 대한 정보가 아니므로 흘러들으시면 됩니다.그리고 1년 매출이 4억이라고 해서 순수한 수입이 4억은 아니랍니다. 수입에서 세금과 직원들 월급, 자릿세 등등 유지비용이 꽤 지출되기 때문이지요. 그래도 평균적으로 월 순수익 800~1200만원 선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평균이 아무리 천만원이 된다한들 모든 개원의에게 해당되는 것은 아니랍니다. 왜냐하면 평균이란 것이 중간값과 다르기 때문이지요. 이해를 돕자면, 중산층이라고 하면 정말 중간정도인가? 해도 사실 사는 것을 보면 잘사는 편입니다. 그런 것처럼 한의사 평균도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 나쁘지 않게 운영되는 한의원일 것입니다.또한 한의사도 편차가 어느 정도 있는 직업군입니다. 그래서 돈을 정말 쓸어담는 분도 계시고, 정말 빚덩이만 가지고 폐업하시는 분들도 계시지요. 예전처럼 누구나 다 개원만하면 잘되는 시대는 아닙니다. 라이센스 하나가 모든 것을 보장해주는 시대가 아니므로, 입학 후에도 졸업후에도 열심히 해야할 것입니다. 그래도 이런 것들을 다 감안하더라도 타직종 평균보다는 낫다고 볼 수 있으니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중간값 : 통계 집단의 관측값을 크기순으로 배열 했을 때 전체의 중앙에 위치하는 수치 2) 한의사에 대한 부정적 인식① 연령별 평균 수진횟수국가통계포털(KOSIS)에서 발표한 연령별, 성별 요양기관종별 평균 수진횟수(총계)를 표로 도식화한 자료입니다. 간단히 말해서 연령별로 한의원을 얼마만큼 가는지에 대한 통계입니다. 보통 x축과는 반대로 왼쪽으로 갈수록 최신입니다. 점점 더 올라는 것이 보이시는지요? ② 한방의료에 대한 인식한국보건사회연구원(KIHASA)에서 실시한 한의학에 대한 인식조사인데요, 91.4%라는 숫자가 한의학을 불신뢰하지 않습니다. 또한 국가통계포털(KOSIS)에서 총 5,489명을 상대로 시행된 한방 의료에 대한 신뢰 수준(2012.9.3. 갱신) 통계에 의하면 한의학을 매우 신뢰함이 13.9%, 신뢰함이 62.6%, 보통 22.8%, 신뢰하지 않음 0.5%, 전혀 신뢰하지 않음이 0.1% 가 나왔습니다.주위 몇 명의 이야기가 아니라 국민 전체의 의견을 들어보니 어떤가요? 누군가의 주장처럼 한의학에 대한 인식이 그렇게까지 나쁜 것은 아니랍니다. 3) 한의원 폐업률건강보험심사평가원(HIRA) 요양기관 개폐업 현황(2009-20013년) 자료 중 의치한약 의원급을 표로 도식화한 자료입니다. 이 중 한의원 폐업률이 70%인데, 이 수치를 가지고 10명이 개원했더니 7명이 망했다라고 보면 오류입니다. 폐업률이라는 것은 신졸 개원의 중에서 폐업한 비율이 아니라, ‘전체 개원대비 전체 폐업의 비율을 말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즉, 확장·이전·은퇴 등의 이유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너무 안되서 결국 빚덩이만 갖고 폐원하는 경우는 그렇게까지 많지는 않답니다. 4) 건강기능식품의 출현건강기능식품 때문에 한약시장 많이 위축되었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아직도 한약시장은 유지되고 있고(한방의료기관 치료 중 탕약(27.6%), 한약제제(4.9%)) 무엇보다 요즘 한의원에서는(물론 한의원마다 편차가 있겠지만) 침 쪽으로 많은 환자를 받습니다. 국가통계포털(KOSIS)에서 발표한 한의원에서 가장 많이 받은 한방 치료법 비율(2012.9.3 갱신)에 따르면 침 48%, 물리요법 20.3%, 탕약 15.8%, 뜸 6.4%, 부항 5.9% 등등 으로 나와있습니다. 또한 더 최신자료인 2015년에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한 한방의료이용·한약소비 실태조사에 따르면 한방의료 이용 경험자가 가장 많이 받아 본 주된 치료법은 침(59.2%), 탕약(27.6%), 한약제제(4.9%), 물리요법(4.6%)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근골격계환자(요통, 근육부상, 발목삠, 관절염 순)가 주를 이룬다고 합니다.즉, 한약 시장이 위축되어도 침, 뜸, 약침, 추나 등등 한의사가 쓸 수 있는 아이템은 많이 있고 그에 맞게 환자들도 온답니다. 또한 한약시장도 한의사 고유의 영역이므로 이를 좀 더 보완·강화하는게 한의사들의 숙제일 것입니다. 이에 대해 한의사협회 회장님께서도 인지하시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중이십니다. 5) 개원비용한의사 선생님의 말을 그대로 인용하자면,개원비용 자체는 서울과 지방이 크게 다를 것 까지는 없고, 다만 월세와 직원들 월급, 마케팅 비용 등등 유지 경비가 차이가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보통 실평수 50평 정도에서 꽤 화려하게 한다면1) 인테리어 6000~80002) 냉난방 대기실, 방들 15003) 간판 5004) 의료기기 30005) 집기류 1000~2000해서 약 1억 5천 정도 잡으면 된다고 합니다. 이정도면 최근 오픈 추이이고 특화 한의원이 아닌 일반 한의원으로 한다면 더 싸게 충분히 가능하다고 합니다.또한, 광주에서 개원하신 한의사 선배님께 여쭤보니 아예 새로운 자리에 개원하는 것은 1억~1억5천 정도 잡으면 되고, 예전 한의원 자리에 개원하면 훨씬 더 싸진다 하네요. 6) 타직종와의 비교직업의 좋고나쁨이 어디 있겠으며, 돈벌이 보다는 적성이 더 중요한 부분일 것입니다. 그런데 악의적으로 한의사 하위와 타직종 상위를 비교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됩니다. 제대로 된 비교를 할려면한의사 상위 vs 타직종 상위한의사 평균 vs 타직종 평균한의사 하위 vs 타직종 하위 로 해야지 주장에 대한 타당성이 부여될 것입니다. 4. 글을 마치며지금까지 한의사의 다양한 진출분야, 교수님들과의 인터뷰를 통한 학문적 전망,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많이 걱정하시는 금전적 전망까지 소개·설명해드렸습니다. 한의학에 관심있고 한의학을 공부해보고 싶으신 예비 한의학도 분들의 고민과 걱정이 조금이나마 해결되었길 바라면서 이만 글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동/신/대/학/교/한/의/과/대/학 [자료출처]동신대 한의과대학 본초·방제학교실 이숭인교수님동신대 한의과대학 생화학·생리학교실 손홍석교수님한국한의학연구원(KIOM) 홈페이지(www.kiom.re.kr)국세청 국세통계국가통계포털(KOSIS)한국보건사회연구원(KIHASA)건강보험심사평가원(HIRA)보건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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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많은 분들이 힘쓰시고 계셔서 점점 나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ㅎㅎ
오르비를 하면서 이분 글을 매년 보게되는데 컨텐츠가 점점 발전하는것 같습니다.
좋아요 누르고갑니다
오 갓량공급님ㄷㄷ 감사합니다!
좋은 글인것 같습니다. 좋아요 누르고 가요
네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 노인 봉사가 꿈이어서 한의사를 준비하고 있는데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네 열공하셔서 꼭 합격하시길 빌어요!
훨씬 좋은 글이 되었네요. 아마 넷상에서 수험생이 궁금해하는 한의대/한의학 관련 칼럼을 쓰는 거의 유일한 분이실 것 같은데 모쪼록 수험생들이 많은 정보 얻어갔으면 하네요
네 감사합니다^^
15학번중에 문과 비율은 얼마정도 되나요???
동신대 가고 싶은데 올해 문과 가산점이 굉장히 줄어들어서 걱정이네요..
올해 동신대 문과 막은거나 다름 없습니다. 순천향의랑 같은 맥락
15학번 같은 경우 역대상 문과가 가장 많습니다
필자님 질문이 있습니다
1. 한자, 화학, 생물 노베이슨데 한의대 가서 적응가능한지요
2. 집안에 돈이 하나도 없는 한의대생의 경우에는 주로 어떻게 돈을 마련해서 한의사로서 개원을 하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3.장학금 제도같은것들는 많이 있는지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답변감사합니다
네 반갑습니다^^
1. 한자, 화학, 생물 노베이슨데 한의대 가서 적응가능한지요
-> 보통 문과 출신 학생들이 많이 고민하는 내용이지요. 그래도 막상오면 다 적응은 합니다. 그러나, 솔직하게 말해서 남들보다 더 열심히 하는 친구아니면 거의다 중~하위권으로 되더군요ㅜㅜ 그래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일단 한의대에 붙으신 다음 겨울방학동안 ebs 생명과학, 화학 강의를 간단하게 들으시길 추천합니다. 그러면 따라가기 훨씬 수월하실거에요^^
2. 집안에 돈이 하나도 없는 한의대생의 경우에는 주로 어떻게 돈을 마련해서 한의사로서 개원을 하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 어떤 분은 한의대 다니시면서 과외를 좀 여러개 하셔서 미리 개원비를 모으시는 분들도 계시고요, 솔직히 대부분 과외는 생활비+용돈벌이 정도이고, 졸업한 다음에 공보의, 부원장 ,요양병원 등에서 모아둔 돈으로 개원자금을 모은다고 들었습니다. 그래도 최종적으론 결국 어느정도 대출은 끼고 개원한다고 해요^^; 그래도 자리 잘잡고 친절하고 열심히 진료에 임한다면 빚도 갚도 안정적인 생활이 가능하니 너무 큰 걱정 안하셔도 된다고 생각해요.
3.장학금 제도같은것들는 많이 있는지요
-> 일단 입학시에 수능성적에 따라 주는 '입학장학금', 재학중 평점(대학교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에게 주는 성적 장학금 등등이 있고요. 또한, 우리 동신대학교에서는 특별히 마일리지 제도를 운영합니다. 이 제도는 여러가지 활동 예를들어, 책을 일정권수이상 빌려 읽거나, 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의 활동을 하면 마일리지를 적립해줍니다. 이 마일리지는 나중에 2배로 현금으로 교환가능합니다^^ 그래서 졸업까지 마일리지를 차곡차곡 모아놨다가 정장을 사고 졸업하신 분도 계신다고 하네요ㅎㅎ
답변이 잘되었나요?
답변 감사합니다!!!
공부 열심히 해야겠네요
ㅇㄹㅇ
저도 지난 글은 다소 공격적이다라는 느낌을 받았었는데,
이번 글은 정말 깔끔하네요ㅎㅎㅎ
매번 좋은 칼럼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네 앞으로 깔끔하게 쓰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오르비 들어와서 좋은글 보고가요! 한의대가고싶은 마음을 다시 잡아주는거 같아요ㅋㅋ감사합니다
그런가요ㅎㅎ 열공하셔서 꼭 합격하시길 빌어요~!
한의한의님 문과가 올해수능 한 0.5정도 찍으면 지방한원서 3개써서 적어도 1나정도 붙을수 있을까요? 한의대 입결이 올해 올라갈것같아요ㅠ
문과쪽은 자세히 모르지만 누적백분위 1%까지가 지방한이라서 0.5면 폭발나지 않는이상 가능하지 않을까싶네요^^
그리고 듣기론 한의대에 정말 ㅎㄷㄷ한 학벌가지신 분들도 오신다는데 진짜인가요?
다양하죠
좀 학번있는 선배중에서는 서울대법대 졸업후 오신분, 포항공대 졸업후 일하시다가 오신분(차가 아우디ㄷㄷ) 등등 다양합니다~
이번에도좋은글감사합니다 다음글도기대할게요!
네 감사합니다^^
한의학 전공하고 군의관으로 뛸 수 있나요?
전문의 해야 될걸요?
보통 대부분 공보의하시고요, 전문의면 전문의 우선이라고 알고있습니다
공보의가 확실히 더 편한가보네요 보통 집 주변으로 배치받나요?
일단 지역을 정한뒤 상세지역은 배치되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아 그럼 자기 지역 택하면 되는거네요 궁금증 풀렸습니다 감사해요~
ㅇㄹㅇ!!!
안타깝다...
안타깝네요...
저희 고모랑 고모부가 동신대 한의대 나오셨고 특히 고모부쪽은 한의학 박사십니다 ㅎㅎ 동신대한의대란 반가운 대학이름이 보여 들어와봤어요 ^^
고모랑 고모부 보고 저도 한의사의 꿈을 키웠는데 꼭 한의대에 갈 수 있도록 공부 열심히 해야겠네요! ㅋㅋ
오 그렇군요ㅎㅎ 열공하셔서 꼭 붙으시길!
역시 망했다망했다해도 월800~1200에 한의사면 사실상 웰빙라이프네용
그래도 남부럽지않게 살수있죠ㅎㅎ
동신대한의대 침실습하실때 웃통벗고하시나요?
아직 예과라서 잘 모르겠습니다ㅠㅠ 아마 그러지않을까요,
예1때 과외나 아르바이트 뛸시간이잇나요?
충분히 시간됩니다^^
저같은 경우 예1때 과외 2~3개 했는데요, 성적은 5,6등 했답니다
한의대다닐때 성적도 중요한가요? 면허 시험 시에 반영되는것인지요? 단순 장학금때문에 중요한건지요?
학점은 고등학생때 내신과 비슷하고 국시점수는 수능점수와 비슷한 맥락입니다ㅎㅎ 국시점수가 더 중요하지만 그래도 학점이 좋아서 나쁠것은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