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옯클 가고픈 효랑] 영어 공부 관련 질문 받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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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엄한 정시 파이터 오르비 친구들, 안녕:)
대 오르비클래스에 입성하기 위해서는
친구들의 성원이 필요할 것이기에
선량하고 유익한 인싸가 되고자
오늘도 영어 공부에 관한 질문을 벅벅 받는디
1. 내신 전 교과 만점 출신 (but 지균 폭망)
2. 서울대 정시 입학, 심리학과 수석 졸업
3. 자기가 우주에서 영단어를 가장 많이 안다고 생각
4. 강사 커플이지렁~
강사의 일을 천직이라 생각하는 만큼
영어 과목에 관한 모든 질문에 친절하고 상세하게 답변해 준디
댓글 달아 놓으면, 확인하는 대로
(혹은 여유가 생기는 대로) 답변 줄게
영어 전공자 진실게이의 깊이 있는 답변을 기대해도 좋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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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왕 좐 내쉬 오늘도 댓글로 만나 반갑디:)
5형식 체제 안에서는 문장 성분으로 간주하지 않았던 <부사어>를 문장 성분으로 편입시키면서 생기게 된 것이 7형식에 관한 담론인 것은 좐 내쉬도 이미 알고 있제?
영어 전공자인 (나의 단짝) 진실게이가 좐 내쉬의 질문을 보더니, 이건 본인이 평소 많은 관심을 가진 영역이라 자기 생각을 담아 직접 답변하고 싶다고 하네ㅋ
이따 진실게이가 저녁에 답변해줄 거디!
네 감사합니다
일단 나의 생각을 명확히 밝히자면
본인은 감으로 푼다고 대충 얼버무리지만 사실은 직독직해고 의역이고 나발이고 머리가 좋아서 술술 읽히는 고정 1등급 (혹은 그 엇비슷한 예약자들)
: 이미 머릿속에서 문장 성분을 따로 나누고 정의 내릴 것도 없이 연산이 일어나는 이들이므로 굳이 7형식 학습이 필요 없다. 그냥 문제 풀고 나서 아리까리했던 문장에서 주어 동사만 구별하는 식의 가벼운 복습만 해도 이 양반들은 오케이
문제는 어휘 유기꾼이라 아예 성분 이전에 어휘 단위의 뜻과 품사 자체를 모르는 허수친구들
: 이 양반들은 성분 나누기 전에, 우선 접두/접미사/연결형을 중심으로 품사를 파악하는 기본기부터 체화하는 시간을 가진 후, 품사를 중심으로 성분을 일일이 다 나누어야 하는데
괜히 문장 안에서 주/동/목/보어 만 나누고 나머지 부분을 애매하게 남겨두는 것보다 아예 부사 부분도 확실히 표시함으로써 좀 더 완벽한 독해를 할 수 있을 것이기에 이 양반들은 7형식으로 학습을 하는 것도 아주 좋으리라 나는 본디
이상!
영단어책 추천좀요
접두/접미사/연결형을 한 번 훑을 시간이 되면
: 능률보카 어원편
시간 없으면
: 누구나 보는 워드마스터
영어교육과 지망하는 고3입니다! 평가원이던, 사설이던, 영어에서 계속 98 97 이렇게 한 문제로 100점을 놓치더라고요...틀리는 유형도 매번 다르고...제 실력을 계속 의심하게 되고...혹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영어교육과를 지망해서 꼭 고정 100을 받고 싶습니다!
오 완전 꼭대기에 있는 친구라 이건 답변하기가 워낙 편하고, 사실 너무나 명확한 결론이기도 한데
앞으로도 틀릴 문항이 많아야 1-2개를 벗어나지 않을 것이므로,
앞으로 접할 모든 수특/수완 + 실전 모의고사 속 모든 문항과 마주함에 있어 독보적인 실력으로 확신하며 풀었던 문항들은 전부 거르고,
아예 틀렸거나 풀면서 아리송한 느낌이 약간이라도 있었던 것에 한해
본인이 해당 오답을 고른 이유 + 그것이 오답이었던 논리적 이유 + 아리송한 문제였다면 본인이 왜 어려움을 느꼈는지 + 매력적인 오답 선지가 포함되어 있었다면 그게 왜 헷갈리게 만드는 오답 선지인지 등
만점으로 만드는 데 유익할 만한 정보를 간략 + 명확히 기록하며 풀이를 마무리 짓는 습관을 들이면 완전체로 거듭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거디
좀 더 수능스러움에 다가가고 싶다면
이미 풀었던 수능 + 모평 기출이더라도, 오답률이 높을 것 같은 문항들에 대해 위에서 언급한 것과 동일한 학습 방식을 적용하면 실전에서 어떤 비슷한 결을 느끼며 단 한두개의 아까운 문제에 휘둘리지 않을 수 있을 거디
화이팅!
모르는 영단어가 생기면 어근으로 추측하거나 문맥상으로 파악하는 식으로 하다가 시간의 부족함을 느껴서 영단어를 외우려고 하는데 다 찾아보면 누구나 알법한 단어가 많이 껴있더라구요ㅜㅜ 쉬운 단어 없는 어려운 영단어장 추천해주세요
친구야 안녕, 아주 유의미한 도움 요청이디!
우선 능률보카 수능완성 2200이라는 책이 있긴 한데, 나는 사실 그보다는 다른 방식을 권하고 싶디
수능 기출 + 모평 기출 속 어휘들 중 난도에 상관 없이 한 회씩 도장깨기하듯 본인이 모르는 건 전부 다 추출해 자기만의 단어장을 만든 후
수특 + 수완을 중심으로 살을 붙여 나가는 게 어떨까 싶디
좀 번거롭긴 해도, 정작 시험과 마주했을 때
그 어떤 방법도 이보다 효과적일 수는 없을 거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화이팅!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