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메디컬 군 & 탐구 영향력과 22 입결을 한 눈에! - 표준점수 대학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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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Crux 팀 소속 컨설턴트 황진표입니다.
오늘은 저번 '백분위 메디컬 대학'에 이어 '표준점수 반영 메디컬 대학'에 대해 글 올리겠습니다.
아직 저번 글을 안 읽은 수험생은 해당 글을 먼저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23 메디컬 군 & 탐구 영향력과 22 입결을 한 눈에! - 백분위 대학편
저번 글에서 올해는 '탐구'가 상대적으로 반영비에 나와있는 비율보다 조금 더 영향력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었습니다.
또한, 백분위 반영 대학은 백분위를 하나의 변수로 있는 그대로 반영하는데 백분위가 산출되는 방식을 고려하면 표준점수에서보다 인원이 몰리면서 경쟁이 치열해질 수 있음을 정리했었습니다. 이 특성으로 어느 한 과목만 월등히 잘 보거나 못 본 학생들이라면 백분위 대학이 불리하고, 고루고루 잘 보았으나 수학에서 88점, 92점을 맞아 상대적으로 표준 점수가 부족한 학생들에게 훨씬 유리함을 이야기했었지요.
이와 정반대 반영 방식인 표준점수 반영 대학은 표준점수 반영 대학이라고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국어 및 수학의 표준점수 반영과 더불어 탐구 또한 표준점수 있는 그대로를 반영하는 것으로 풀어서 확인하여야 합니다.
탐구의 표준점수를 있는 그대로 반영한다는 것은 탐구의 유불리, 그리고 나의 실력을 조금 더 있는 그대로 반영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로 인해 동일한 1등급이라 가정하여도 과목별 시험 난이도(표준점수 환산식에 따르면, 각 시험별 '평균' 및 '표준편차')에 따라 표준점수 반영이 달라지기 마련입니다.
(해당 부분의 경우, Crux 팀 소속 환상동화님께서 올린 https://orbi.kr/00060046806 글을 참고하여 주십시오.)
올해는 예년과 비슷하게 탐구가 어렵게 나왔고, 타 과목 대비 상대적으로 어렵게 나온 화학, 지구과학이 표준점수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경우 같은 1등급이어도, 그리고 그 안에서 백분위가 동일하더라도, 본인이 어느 정도의 원점수를 받았는지에 따라 표준점수가 다르게 잡힐 것임은 자명합니다. 물1의 50점과 화1의 50점은 그 시험의 난이도 차이 때문에 표준점수가 화1이 당연히 더 높을 것이라는 이야깁니다.
이에서 추론할 수 있는 점은 표준점수 반영 대학은 타 대학 대비 탐구의 실력 차이를 더더욱 있는 그대로 반영하고자 한다는 것입니다. 변환표준점수 반영 대학은 백분위 100에 해당하는 변환표준점수가 최대 한계치이나, 표준점수 대학에서는 내가 실력이 월등히 좋아 최고득점을 받을 수 있기만 한다면 훨씬 유리한 상황이 발생함을 생각해보면 어쩌면 당연한 이야깁니다.
하지만 사실 그 정도의 점수를 받기에는 정말 어려운 것 또한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그 정도의 최고득점이 아니어도 시험 간 난이도 차이를 최대한 반영하고자 하므로, 본인이 어려운 시험에서 고득점을 받은 경우라면 이에 대한 메리트가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올해의 경우, 보통 국어 수학을 잘 보고 탐구를 못 본 사람들이 많아 탐구의 영향력이 국어 수학보다 훨씬 큰 상황에서 탐구 비중이 적은 곳의 수요가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보여지는 올해 상황까지 고려하여야 합니다.
이 경우 만약 표준점수 반영 대학에서 탐구 비중 또한 높은 대학이라면, 탐구를 매우 잘 보고 국어와 수학 중 어느 한 과목을 상대적으로 못 본 학생이 표준점수 반영 대학에서 훨씬 널널할 공산이 큽니다.
표준점수 반영의 특성, 그리고 시험이 어려워 탐구를 잘 본 경쟁자가 적은 상황, 그래서 대다수가 국어 및 수학 반영 대학을 더더욱 찾아보고 있는 상황을 고려한다면, 충분히 일리 있는 말이라고 생각되어집니다.
이제 표준점수 반영 메디컬의 탐구 영향력, 작년 입결을 정리한 표를 올려드리겠습니다.
(흐릿한 경우, 별도의 창을 열어 확인하시거나, 다운로드하여 확인해주십시오. 단, 제목의 출처를 지운 채 무단배포하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해당 표에서 사용된 표기 방식 및 기준을 설명드리고, 이와 관련하여 해당 입결표를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알려드리겠습니다.
다음은 해당 표에서 사용한 표기 방식 및 기준입니다.
- 해당 입결은 2022학년도 정시 100% CUT입니다. 따라서 보통의 인식과 예측 대비 입결이 높은 곳도, 낮은 곳도 있을 수 있으므로, 대략적인 위계정도만 파악해 주십시오.
- 각 대학별로 색깔을 다르게 표기하였습니다. 의-치-한-약-수 순서대로 초록-하늘-찐주황-연보라-연분홍 입니다.
- "국어 + 수학 대비 탐구 비중 비율"은 말 그대로 반영비 상의 비율을 국어와 수학을 더했을 때, 이 비율 대비 탐구의 비율을 나타낸 것입니다.
- 밑줄 표기된 학교는 "수학 - 국어 차이"가 10% 미만인 곳을 의미합니다. 이는 다시 말해 국어의 반영비가 수학의 반영비에 조금 더 가깝다는 것을 의미하며, 밑줄 표기된 곳은 상대적으로 국어에 우위가 있는 학생에게 유리함을 의미합니다.
- 괄호 안에 '지', '농', '기' 등은 각각 "지역균형", "농어촌", "기회균형" 등 특별전형을 의미하며, 별도로 대학 내에서 모집 단위가 나뉘는 곳 또한 괄호 안에 표기하였습니다.
- [1]은 탐구 1과목만을 반영하는 대학입니다.
- 빨간 글씨는 22학년도와 비교했을 때 군 배치가 바뀐 곳을 의미하며, 작년의 군은 점자로 표기하여 더 어둡게 보이는 칸으로, 올해의 군은 여타 대학과 동일한 방식으로 표기하였습니다.
- 별표(*)는 22학년도와 비교했을 때 반영 방식이 바뀐 곳을 의미합니다.
- 기울임체되어 있는 학교는 예년 입결 대비 펑크가 난 곳을 의미합니다. 이를 통해 반드시 이 입결이 올해에도 비슷한 누백에서 형성될 것이라고 단정짓기 어려움을 명심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표시는 제 임의대로 구분하여 기재한 것이므로, 독자마다 이 기준을 다르게 설정하실 수 있다는 점에서 괴리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양해바랍니다.
위와 같은 방식은 밑줄 방식을 통해 국어와 수학의 상대적인 영향력을 표현하였다고 하더라도 국어와 수학의 구체적인 반영 방식을 나타내는 데 있어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문두에 밝힌 듯, 올해 시험 구조상 반영비의 비율보다 국어/수학의 실질적인 영향력이 줄어들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아 보이므로, 그 반대로 탐구의 영향력을 파악하는 데 능통합니다.
탐구가 60% 이상의 상대적인 영향력을 가진다는 것을 하나의 예시로 들어 설명하자면, 어느 대학에서 국어를 20%, 수학을 40%, 탐구를 40%를 반영하게 되면, 탐구의 상대적 비중은 40% / (20% + 40%) = 66.7%입니다. 이공계 대학에서 보통 수학 비중 가장 높은 것을 감안한다면, 탐구의 상대적 비중이 60%가 넘어간다는 것은 최소한 수학과 거의 동일하게 탐구의 영향력이 존재할 가능성이 매우 높음을 의미합니다.
그 반대로 40% 이하라면, 보통의 이공계 대학이 수학을 1순위로, 탐구를 2순위로, 국어를 3순위로 반영하는 것을 고려하면, 수학 비중을 늘리면서 탐구 비중을 내리거나, 상대적으로 국어의 비중을 조금이라도 더 챙겨갈 가능성이 높음을 의미합니다. 어느 경우든 탐구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작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렇게 본인의 탐구 강점을 고려하여 대학을 고려해볼 수 있는데, 그 과정 중에서 주의하여야 하는 점은 단순히 내 누백을 알고 있고 해당 누백에 부합하는 예년의 입결을 확인한다고 하여 반드시 해당 학과에 붙는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 해마다의 입결이 같다고 보장하기 어려운 점
- 해당 정리가 모든 반영비율을 구체적으로 표기한 것이 아니므로, 조금 더 세부적으로 접근했을 때 변동이 생길 수 있다는 점
- 이에 따라 학교마다의 누백 또한 다르기에 자신의 누백을 알고 있어 이를 기준으로 가로선을 일괄적으로 그어 판단하기 어렵다는 점
이러한 이유로 위의 입결표를 해석하는 데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다음처럼 구체적인 학과를 특정하기보단 지금 현재 시점에서 대략적인 윤곽을 잡아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1) 나의 최대 합격선 설정 : '내가 OO정도의 누백에 있고, 나는 탐구에 강점이 있고, 따라서 군별로 탐구 상대적 영향력 정리표에서 상대적으로 우측에 있는 대학들을 위주로 알아봐야겠다. 그러면 대략 소신지원으로 이정도까진 지원 가능하겠지?'
(2) 나의 하한선 설정 : '그러면 반대로 왼쪽에 있는 학과들은 나에겐 조금 불리하니까 내 누백을 ㅁㅁ정도 낮춰서 보면 되겠네? 그러면 대략 누백 x.xx부터 x.xx까지에 있는 대학들을 유심히 살펴봐 그 흐름을 파악하고, 내가 죽어도 안 떨어질 수 있는 대학을 미리 정리해야겠다!'
표준점수 메디컬 대학에 대한 작년 입결, 그리고 올해 탐구의 상대적 영향력 및 군배치에 관해 여기까지 설명드리고, 다음은 글은 조만간 "변환표준점수" 반영 메디컬에 관한 내용을 올려드리겠습니다.
다음 글에서 뵙도록 하죠. 감사합니다.
참고로 올해 Crux 정시 컨설팅의 예약 및 결제는 현재 오픈 중에 있습니다.
상담 예약에 앞서 공식 계정의 공지글, 그리고 Crux 팀의 컨설턴트를 팔로잉 목록에서 보실 수 있는 Crux 공식 계정 링크를 달아드리겠습니다.
해당 링크들을 통해 Crux 컨설팅에서 준비하는 분석들을 경험해보십시오.
[크럭스 컨설팅] 예약 안내 및 유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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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누르시고 들어가시면 예약이 가능합니다.
*크럭스 상담 기간 : 12월 21일부터 1월 1일까지
*크럭스 파이널콜 : 12월 31일부터 1월 2일까지
(서울대, 연세대 등 12월 31일 마감인 학교들을 지망하시는 신청자분들은
12월 31일 이전 날짜에 예약해 주시기 바랍니다)
* 크럭스 상담 범위 확장 변경
지난 3년간은 메디컬 모두와 서연고서성한중경이 까지만 집중 분석하고 상담해 왔습니다.
올해부터는 더 확장하여 건동홍숙국숭세단서인아 까지도 진행합니다.
다만, 이과계열의 세종대 단국대 서울과기대 인하대 아주대는 중상위 전공 지원선까지만
예약 가능합니다.
이유는 그 이외의 수도권 대학은 이번 정시 상담에서 주 분석 대상으로 삼지 않기 때문입니다.
메디컬 전부- 전국 의대, 치대, 한의대, 약대, 수의대
인문계열 -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중앙대, 경희대, 한국외대,
서울시립대, 건국대, 동국대, 홍익대, 국민대, 숭실대, 이화여대, 숙명여대, 전국교대
자연계열 -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중앙대, 경희대, 한국외대,
서울시립대, 건국대, 동국대, 홍익대, 국민대, 숭실대, 세종대(중상위 성적), 단국대(중상위 성적),
서울과기대(중상위 성적), 인하대(중상위 성적), 아주대(중상위 성적),
이화여대, 숙명여대, 전국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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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표준점수 대학에서는 동국의가 백분위 대학으로 빠지면서 다군에는 결국 반영비율도 비슷한 고신의만 남는다는 것이 가장 큰 변화입니다. 다군 안정 카드를 쓰고 지거국을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는 고신의를 볼 때 위와 같은 특수성을 고려하여 다군의 안정성을 체크하여야 할 듯합니다.
다른 질문이 있다면 아래 댓글에 남겨주십시오.
이번에 기하선택이면 미적에 비해 표점에서 유의미하게 밀릴까요? 인설약 정도 라인에서요ㅠㅠ
이번이라는 게 2023학년도 수능을 말씀하신 것이라면, 기하와 미적 원점수 동일한 상황일 때 예년보다는 타격이 클 것으로 보여집니다. 다만, 이 또한 금요일에 성적 분포가 나온 후 실질적으로 미적을 골랐을 때와 고르지 않았을 때 차이를 정확히 역추적해봐야 하는 상황이며, 이미 과목을 골라 시험을 본 상황에서 사후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은 결국 그나마 유리한 학교를 찾아 지원하는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인설약 구간은 결국 대부분 한의대 구간에서 겹치는데, 그 윗 구간에서 표본들이 특정 구간에 꽤나 몰려있어 현재 기관들의 예측이 굉장히 어긋난 것으로 사료됩니다. 이 점으로 인하여 인설약 구간 또한 예측이 어그러져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여지고, 이 예측을 역이용한다면 기하에서의 불리함을 원서로써 뒤집을 여진 남아있다고 봅니다.
부산대도 표준점수 반영으로 알고 있는데 누락된 것인가요?
확인해보니 제 임의대로 여러 대학의 반영비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부산대가 바뀐 점을 반영하지 못했네요.
반영하여 수정 후 댓글로 다시 알려드리겠습니다. 지적 감사합니다.
해당 부분 반영하여 사진을 수정하였습니다. 처음부터 제대로 재검토하고 올렸어야 하는데, 미안합니다.
감사드립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정말 보기편하게, 논리적이게 적으셧네요
감사합니다. 이제 실채점 이후로 모의지원에 등록하려는 학생이 많아지면서 이와 같은 자료는 빛바랠 수 있으나, 그 전에라도 자신의 원서를 어떻게 명확히 설정해야 할지 도움이 되고자 하였습니다. 글 잘 읽었다니 다행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