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 썰 들려드리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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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오지만 잠이 안와서 어제 쓰던 첫사랑 썰 더 풀어보겠습니다
제 첫사랑은 노가다판에서 만났습니다 ㅎㅎ
당시 여친은 20살 저도 20살 둘이 동갑이였죠
여친은 화재감시자 ( 여친은 집안형편 때문에 심지어 고졸도 아닌 검정고시 출신으로 서울 노원구 반지하에서 가족이랑 살고있고 대학 갈 생각도 없던 평범한 성인이였습니다 알고보니 아버지 자영업이 망하시고 전세에서 월세로 전전하시다가 어머님이 아파 누으시고 아버지도 몸이 안좋으셔서 자기가 직접 돈 벌어야했던겁니다 화감이란 편하게 서서 화재나는지 안나는지 보는 직업)
저는 조공( 고졸하고 동생들 고등학교 학비는 내야하고 현역 수능 23336 으로 대학도 서성한 아니면 가고싶지않기도 하고 고3때 어머니가 돌아가버리셔서 돈이 부족했습니다 그냥 무작정 아버지가 말리던거 제가 대구는 더 이상 싫다고 아버지 통장 훔쳐서 보증금 들고 대구에서 서울로 상경해서 신림 반지하에서 살면서 노가다출퇴근 하던 그냥 일꾼 조공이란 용접기술사들 또는 기관공들 옆에서 보조하면서 시멘트 나르고 오만 힘든일은 다 하는 사람)
저희는 노가다를 하면서 같은 팀이였고 매일 서로 힘들게 일하다가 밤에 다 같이 술마시는 그런 분위기 좋은 노가다 팀이였습니다
그렇게 맨날 서로 힘들며 응원하고 하니 제가 좋아하는 마음이 생겨버린겁니다 그래서 일하면서 갑자기 애기했죠 오늘 좀 많이아름답네 ㅋㅋ
그러니까 그래? 하면서 웃더라고요 그러면서 개가 넌 짐이나 옮겨 나에게 집중하지말고 ㅋ 그러더라고요
전 오기가 생겨서 일끝나면 너한테 집중하게 같이 술이나 한잔 할까? 하니까 개가 생각해보고? 그러더라구요
일 마치고 퇴근할려는데 그 애가 먼저 저를 붙잡으면서 야 술 마시자며 안마실거야? 그러길래 저는 ㅎㅎ 가자! 하면서 술 마시면서 둘이서 이런 저런 가족애기랑 자기 애기들을 애기했습니다ㅎㅎ
술 다막고 집가는데 그애가 갑자기 노래방을 가자는 거에요 ㅋㅋ 그래서 노래방가서 시원하게 노래 부르고 제가 개네 집에 데려다주고 저는 택시타고 집에 왔습니다 ㅎㅎ
그 이후로 몇번 더 그런 식으로 데이트를 하고 주말에는 종로부터 강남까지 정말 오랫동안 걸으면서 애기를 하는데 청개천에서갑자기 애가 우리 언제까지 이럴꺼야? 라고 하더군요 저는 당연히 고백하고싶었지만 그러기에 저는 재수생이고 너무 부족한 사람이였기에 쉽게 고백을 못하고있어서 그리고 저랑 사귀면 힘들걸 알기에 저는 음… 난 너가 좋지만.. 너가 ㄴㅏ를 싫어할끼봐..라고 얼버무리니까 그 사람이 병신 ㅋㅋ 그러면서 우리 어늘부터 1일 하는거다? 하면서 청개천 거리를 뛰어가더라고요 ㅎㅎ 얼마나 청춘인지 ㅋㅋ 그렇게 사귀게 되었습니다
사귀게 되면서 썰은 차츰 풀도록 할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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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마다 불우이웃 돕는중임요… 물론 저도 개흙수저이긴 하지만 그 수저도 없는사람들 돕는중이에요
이왜진..? 공백 예상했는데..
ㅎㅎ 어제 썻는데 반응이 좋은것같아서 더 끄적여봐요
제목: 첫사랑 썰
풀어주실분
일줄 알았는데 아니네
제가 풀겠습니다 ㅎㅎ
첫사랑을 완전히 잊는게 가능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좋아하는 마음 없어지는 것 말고 완전 잊는거요
그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해요 첫사랑은 그것만으로도 너무 풋풋해서.. 전 첫사랑이랑 헤어진지 3년정도 됐는데 너무 생각나네요 ㅎㅎ
그쵸.. 저는 6달째이고 정 다 떨어질정도로 실망하고 헤어졌는데도 그 좋아했던 시간이 너무 아파서 그런지 요즘도 생각나네요
아직도 좋아하는 걸수도있고 그냥 그 사람의 추억에 대한 희화화로 인한 미련일수도 있죠 어느쪽인지는 다 모르면서 그냥 다 추억하면서 사는거죠 ㅎㅎ
전 후자인것같네요
주책맞게 겨우 댓글 쓰는데도 자꾸 눈물이 ㅠ
오래 좋아했으니 아직 후유증 있을 수 있다 생각하는 중입니다 ㅠ
저도 언젠가 줄리00님처럼 첫사랑에 대해 어른스럽게 얘기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ㅠ
뭐야 왜 공백 아니야 ㄷㄷ
헉
너무 설레네요 20살때만 가능한 순수한 사랑..
20살이랑 나이 조금 먹은 20대는 정말 다르드라구요 20살만의 그 풋풋함 .. 정말 추억이죠
진짜 낭만있다
낭만으로 살아가는 나이죠 20살은 ㅎㅎ
그니까 노가다를 하면 되는거죠?
허허 해보는겅 나쁘지않다고 생각합니다 진심으로 제 예전글 한번 찾아보세요
일당 17 조지네요 역시 힘든만큼 많이주는구나 저는 편의점 물류 하루했을때 13줬었는데 많이 힘들긴 하겠지만 경험삼아 한 번 해볼 순 있겠네요
일 하시면서 수능도 준비하시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습니다 꼭 좋은 대학 가셔서 승승 장구 하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감사합니다 님도 올해 원하는 대학 꼭 사시길 바랍니다
제 20살은 우울로 점철됐었는데....소중한 추억 부럽습니다....
아이고 ㅠㅠ 괜찮습니다 앞으로 더 잘살아서 그때의 후회를 다 없애버리면 되죠 우린 아직 젊습니다!
탕
수육
대리설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