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남희(주간 리트) [679911] · MS 2016 (수정됨) · 쪽지

2022-09-01 13:5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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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평 유사 리트 + 9평 복습 시트 배포 및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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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평 복습 시트 (공통 영역).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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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평 연관 리트 언어이해 문항_문제편.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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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평 연관 리트 언어이해 문항_해설편.pdf

안녕하세요. 주간 리트 저자 조남희입니다.


먼저 다들 9평 보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총평은 밑에 상세하게 서술해두었는데, 

총평은 다른 분들도 많이 작성하셨고 해서

저는 모의고사 끝나고 많은 분들에게 필요할 자료와 

제 나름대로의 분석을 전달하기 위해 글을 작성했습니다.




1. 9평 복습 시트

국어 공통 영역을 깔끔하게 편집하여 

복습에 사용하시기 편하게 만들었습니다. 

다들 9평 복습에 잘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2. 9평 연관 리트 언어이해 문항

9평에서 리트 언어이해와 소재가 직접적으로 겹친 두 지문과 

서술 흐름이 비슷한 지문을 가져왔습니다. 

9평 분석이 끝나고 이것까지 엮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3. 9평 총평 및 9평에서 보여진 특징 




전체 총평

전반적으로 22학년도 수능, 6월 모의고사보다는 쉬웠을 것.

22학년도 수능, 6평보다 쉽다고 판단한 근거는 기출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아이디어가 킬러 문제에 직접적으로 작용한다고 생각됨. (특히 유류분 지문 13번)




영역별 총평



독서


22학년도 수능, 6월 모의고사에 ‘비해서는’ 평이함.

그런데 그냥 주는 선지가 없음. 

결국은 지문 이해와 선지 판단이 점점 강조되고 있음. 작년 수능처럼 이런 경향이 강화되어 수능에 출제될 것이라 생각됨.






[1~3] 눈동자 움직임과 사고 과정


옛기출 쉬운 독서 정도의 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1번 2번 문항에서 독서처럼 선지 판단 시 대응 파악, 비례 관계 등을 파악해야 한다는 점에서 이제 화작같은 느낌이 아닌 실제 독서 지문으로 접근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가벼운 옛 기출 등을 풀어보는 것도 충분히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아마 많은 강사 분들 및 학생 여러분들도 동의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4~9] (가) 아도르노의 미학, (나) 아도르노의 미학에 대한 비판


헤겔 지문의 전반적 흐름과 유사하지만, 

글 자체가 포인트가 명확하게 제시되어 있습니다. 

인문 지문에서 관점 제시 시 

대립쌍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는 점을 상기했다면 

평이하게 접근할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이번 수능이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인문 지문에서 한 관점 내에서 대립적 포인트가 제시된다면 

필히 대립쌍을 잡으며 독해를 진행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수능에서는 인문 지문이 이거보단 어렵게 나올 것 같습니다.


추가적으로 수능에도 그럴지는 모르지만, 

<보기> 문항은 핵심적인 관점을 다룬다는 점 역시 기억해둘만 합니다. 

(문항 자체는 단순 일치 수준으로 평이했지만요.)


수능 때 인문이 더 어렵게 나오면 

이런 체감 난도는 나오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10~13] 유류분


해당 지문은 체감 난도 편차가 매우 클 것이라 생각합니다. 

출제 포인트가 기존 기출에서 보여줬던 부분을 노골적으로 따라가고 있어 법 지문에 대한 기출 분석이 잘 되었던 사람이라면 상대적으로 수월했을 겁니다. (특히 <보기> 문항은 조건을 필히 잡아야 한다는 것을 상기시켜 줍니다.) 

하지만 법 지문 기출 분석이 부족했다면 까다롭게 느껴졌을 수 있는 문항입니다.


그리고 해당 세트의 문항들은 특히나 단순 복붙 수준의 선지가 없습니다. 뻔한 말이지만, 수능에서는 지문에서 '의미를 이해'하고 -> 선지를 찾는 것이 아닌 '판단'하는 느낌이 강화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작년 수능 트리핀 딜레마, 올해 6평 이중차분법에서도 보여진 경향이기에(그거보다는 이번 9평이 쉽지만) 꼭 주의해야 할 부분입니다.


그리고 6평 이중차분법도 계산식에 대한 이해를 물었는데 (시행집단과 비교집단의 단순 차이가 아님)

이번 유류분 지문에서도 식을 제시해주고 그것을 적용할 수 있는지를 물었다는 공통점도 간단하게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14~17] 인터넷 검색 엔진


무엇에 대해 말하는지 정확하게 파악해야 합니다. 

어떤 정보까지가 중요도에 대해 말하는 것인지 

어디부터 적합도에 대해 말하는 것인지를 정확하게 구분해야 합니다. 

21학년도 모델링, 렌더링 지문이 약간 쉬워진 느낌과 유사합니다. 

압축적으로 때려 박은 서술은 22학년도 차량 영상 지문과 비슷하고요. 


특히 14번 문항처럼 이제는 단순 일치도 지문에 제시된 그대로가 아닌 약간의 생각이 필요한 방식으로 출제될 거라는 점은 주의할만한 요소입니다.


추가로 <보기> 문항은 어떻게든 돌아가서라도 풀 수는 있지만 약간의 계산이 필요한 부분이라 시간 싸움이 꽤나 컸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약간 퍼즐 문제 같은데, 이런 경향이 보인다면 이를 맞추기 위한 시간 확보의 중요성도 강조될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어휘 문항에 대한 얘기가 많은데 어휘 문항을 평가할 때 답이 애매하면 그게 대응되는 다른 말로 바꿔서 평가해보시면 그나마 쉽게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독서 정답 선지들의 공통점


모든 선지들이 그렇다고 할 수는 없지만, 유류분 코멘트에서 서술한 것처럼 이제 지문에 있는 말을 '복붙' 해주는 선지가 없습니다. '의미를 이해'하고 -> 선지를 찾는 것이 아닌 '판단' 할 수 있는 능력에 포커스를 맞춰 수험을 마무리해야 할 것 같습니다.








문학 : 기존 경향과 비슷




[18~21] 정수정전


수능에 출제되었던 어려웠던 고전 소설에 비하면 인물 관계도 크게 복잡하지 않고 <보기>가 친절해 크게 무리 있는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사실 일치 경향이 두드러진다’ 정도는 챙겨갈만 한 것 같습니다. 





[22~27] 복합


복합 지문답게 약간 텍스트의 압박이 있기는 하지만, (가), (나) <보기>가 친절하고 (다) <보기>도 친절한 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23번, 26번이 주목할 문항이라 생각합니다.


23번은 시의 문맥적 의미를 정확하게 파악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대충 읽고 정서 정도로 비빌라고 하면 틀리게 설계가 되어 있습니다. '문맥을 통해 의미를 파악'하는 것의 중요성을 익혀야 합니다.


26번은 6평 34번 정답 선지가 생각납니다. 일상적인 어휘 뜻을 통해 답을 결정지어야 하는 것이 6, 9에 모두 나왔으니 수능에도 이런 게 현대시에서 (혹은 다른 파트에서라도)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정도는 챙겨갈만 합니다.





[28~31] 크리스마스 캐럴 5


평이한 현대소설 정도입니다. 현대문학에 대한 기본적 이해(개화기, 전쟁, 전후, 독재, 산업화 등) 정도만 잡혀 있어도 크게 문제 없이 풀 수 있던 세트입니다. 평가원 출제 메뉴얼에는 대표적인 작품에 대한 이해로 다른 작품에 적용할 수 있다는 식의 서술이 나와 있습니다. 실제로 이상 <날개> 등 개인의 내적 고뇌에 대한 대표 작품들을 한번이라도 제대로 읽어봤다면 평이하게 접근할 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수능에서 현대소설이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지만, 현대문학 배경지식은 꼭 챙겨두시길 바랍니다

(현대문학 배경지식 : https://orbi.kr/00058082940/)


그리고 역시나 29번 문항 같이 사실 일치를 정확하게 잡아야 하는 문항이 가장 까다로웠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적절하지 않은 선지를 구성하는 대표적 논리(주체-대상, 인과, 선후 등)를 꼭 익히시길 바랍니다. 아는 만큼 보입니다. 알고 있으면 좀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32~34] 어부단가, 소유장가


수험생이라면 필수로 알고 있을 어부단가가 출제되었고 <보기>가 친절해 크게 문제되는 파트는 아니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보기> 문항도 정답을 순간 놓쳤을 수 있지만, 나머지 선지가 모두 명확해 답을 고르기는 문제가 없었을 겁니다.






문학 정답 선지들의 공통점


23번에 4번 선지 ‘내적 성찰을 이끌어낸 (변화)’ / 25번 5번 선지 ‘태도 변화’ / 31번 ‘변질 (변화)’ / 32번 4번 선지 ‘인식의 변화’로 정서, 태도, 상황 등의 “변화”에 대해 물어보는 선지가 굉장히 많이 출제되었고 답을 결정지었습니다.


수능에도 이럴 것이란 보장은 없지만, 문학 독해 시 ‘변화’를 조금 더 신경쓰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언어와 매체

평이한 편입니다. 37번 문항은 평가원이 ‘-시-’만 보면 조건반사로 선어말 어미를 생각하는 사람을 저격한 느낌입니다. 문법에서 이런 것들이 종종 있기에 의미를 판단하는 것을 우선하는 습관을 갖춰야 할 것 같습니다.

매체는 평이한 편이었습니다. 41번 문항에서 학생들이 당황했을 수 있는데 인과를 정확하게 따지는 습관을 갖춰야 합니다.


그리고 매체 45번 문항같은 경우 '평가원이 일부로 발췌독을 지양시키려는 건가?'라는 생각이 조금 들었습니다. 이제는 매체를 풀 때 지문을 빠르게라도 한번 훑고 들어가는 것이 더 유리할 수도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다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추가적으로 자료 제작할 수 있으면 더 제작해서 배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들 수능 건승을 기원하겠습니다.


필요한 자료 등이나 질문 있으시면 편하게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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