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도극 근사의 남용에 대한 짧은 이야기
게시글 주소: https://ui.orbi.kr/00058105846
* 기하적 근사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최종처리 근사는 당연히 약간은 해야합니다. *
특정 상황에서 사인 x -> x
특정 상황에서 cos x -> 1은 완전 기본원리고
원과 삼각형의 관계에서 특정 상황에서는 호를 변의 길이로 근사 가능
특정 상황에서 어떤 변의 기울기를, 예상되는 미분계수로 근사하기 가능
특정 상황에서는 삼각형의 두 변을 평행선으로 변경 가능
뭐 진짜 조금만 따져보면 이런것들이 있겠죠.
근데 전부 "특정 상황에서"라는 전제가 붙습니다.
근사가 완벽히 성립하는 전제조건을 알고 있지 않으면, 상황이 조금만 틀어져서 전제가 깨진 상황일때 잘못 사용하면 나락갑니다.
저는 약간의 근사는 썼는데... 나중 가서는 진짜 확실한 sin, cos말고는 결국 안썼어요. 제가 생각한 전제조건에 대해, 꼭 반례가 있더라고요?
뭐 저는 19수능 시절 수험생이고 거의 아무도 근사를 안가르쳐서 그럴수도 있겠죠(오해방지용 : 요즘 나오는 삼도극 기출들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혹시 모든 문제가, 기하적 근사로 풀린다고 생각하신다면,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세요. 그러면 근사를 깨달으신 순간부터 푼 모든 삼도극을 다 맞으셨어야 합니다. 뭐 삼각형 넓이 구할때 0.5빼먹는 실수 정도는 ㅇㅈ. 근데 그러신가요? 가끔씩 어떤 문제들에서 반례가 나오고, 이론이 확장되지 않나요? 아 내가 전제를 까먹었네~라고 착각할수도 있고요. 그런 태도를 보고 끼워맞추기, 뭐 전문용어로 Ad Hoc이라 합니다.
그니깐 너무 당연한 일부 상황에서만 근사를 쓰라고 하는겁니다. 이 너무 당연한 상황들도 전제가 생각보다 복잡한데, 더 복잡한 상황에서는...? 수험생 수준에서 될까요?
사실 뭐 대부분의 수험생은 적당히만 근사를 쓸 거라 생각합니다. 요즘 삼도극 많이 어렵더라고요. 빨리 풀려면, 적정선에서 써서 나쁠건 없겠죠.
다만 거의 모든걸 근사로 해결하시다가, 수능날 반례가 나온다면, 아무도 4점을 돌려주지 않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계신가요? 작년 거 123 구매하고 싶은데 ㅜㅜ 파실 생각 있으신분 쪽지 좀 부탁드려요...
-
김으냥t 0
파이널 자료 아시는분 있나요 상훈에서 원래 승리로 탈주하려했는데 자료가 없네여
그냥 정석대로풀쟈
ㄹㅇ 가끔 악질 사설 중에 근사쓰면 틀리게 하는경우 있더라구요 ㅋㅋ
지금 매우 혼란스러운 상황인
sin tan 1-cos 곱해졌을 때만 세타로 바꿔쓰는..
전 불안해서 못 쓰겠더라고요,,
ㅇㅈ합니다 그래서 저는 뭔가 변수가 생길 여지가 있어보이면 그냥 정석풀이로 돌아갑니다
빡T랑 호T 수강하는데 둘다 안쓰셔서 자연스럽게 걍 정석으로만 뚫는중..
정말 적당...히 사용하는중
삼극사기 할려했는데 하지말까요
삼극사기 저격글 아닙니다. 원래 근사는 자기가 감당될 만큼만 하는거라서.
막줄추
각비율로 선분비 알아내는것 + 활꼴 날리기
+ 제일 기본근사
이거말고는 다 정석대로 가는거 같아요
근사 한번 막히면 어디서 막혔는지 계산이 구분안될때가 많아서ㅜㅜ
활꼴 날리기랑 기본근사는 시간없을땐 해보는게 좋은 것 같기도
근데 전 활꼴날리기도 약간 위험하다 생각은 해요.
각비율로 선분비 이건 사인법칙 때문에 당연한거라서,,
ㄹㅇ 자꾸 사후적으로 끼워맞추는 느낌나서
식 세우는 것까지는 정석대로 하고 계산에서만 쓰는 중 ㅋㅋ
그냥 요즘 삼도극이 쓸데없이 어려운게 만악의 근원인듯
'모든 과정 다 끝내고' '곱셈꼴로 묶인 경우'에서만 쓰면 절대 오류가 안생기는데..문제는 이렇게 하면 그냥 계산하는거랑 시간이 차이가 없더라고요
그쵸 , 이경우에만 써야되는건데
이건 근사가아니라 그냥 극한계산에 불과하죠.
그래서 정석으로푸나 큰차이가 없다는건데,
문제를 거시적으로 보고 이게 부정형 꼴로 안갈꺼같다는 확신이 있을때만 미리 근사쳐야죠.
근데 잘못치면 처음부터 형태남겨셔 다시풀어야되고요.
결국 정석으로푸는게 맘편합니다 사실 그렇게차이없구요
솔직히 요새 정석대로 풀면 계산양이 너무 많고 식 복잡해서 계산 실수 나서…. 근사 한번 맛보면 못 헤어나옴…
저는.. 근사를 배웠다기보단 문제풀이 하면서 깨우친 장수생인데 그 이후로 근사에서 시간 오래쓴적도 틀린적도 없어서 잘 쓰고 있어요.
너무 근사에대해 거부감 가지실필요도 없는듯요
근사써서 풀었는데 답 왜틀렸나요? ㅠㅠ 이런 질문 하는 사람들은 그냥 교과서 풀이로 정석대로 잘 푸셨으면 좋겠어
저는 명확하게 정리된 4개의 삼각형이 있고
이외의 경우, 혹은 뺄셈(1-cos,sec-1 제외)가 나오면 즉각 근사를 멈춥니다.
삼극사기 본 이후로 푼 문제는 단순 연산실수 말고 매커니즘의 오류로 틀려본 적은 없어요
뺄셈이 나오자마자 근사를 안 쓰는 수준이면 거의 안전하긴 합니다.
적당한 근사는 어차피 최종과정에서 할거 미리한다고 생각하면 편하긴함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