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내가 국영은 잘 본 이유(야매력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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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로 작성햇으니
컴퓨터로 읽으시길 권장합니다.
먼저, 성적 및 공부량 인증입니다.
현역
재수
N수
성적을 보시니 어떤가요?
공부량에 비해 국어(화작, 문학, 비문학만)와 영어는 아주 잘 봤고,
공부를 적게 하기는 했지만
수학, 탐구 그리고 국어 문법은 망했습니다.
이렇게 된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봤습니다.
지금부터 그 이유에 대한 분석글을 써 볼게요.
이번 글에서는 국영이 성공한 이유만 쓰겠습니다.
다음 글에서 수탐이 실패한 이유를 말씀드릴게요.
국영을 성공한 이유는 '야매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야매력이 뭐냐구요?
바로 강약조절과 최소한의 독해력, 그리고 감입니다.
(좋은 느낌의 단어로 표현하면 '거시독해'일 것입니다.)
최소한의 독해력으로 대략적인 주제를 파악합니다.
이해가 안 되는 문장, 중요하지 않은 문장(영어)은
시간을 너무 쓰지 않고 넘기면서 지문을 빠르게 읽고,
문제를 풀면서 만나는 어려움이 있으면
지문을 발췌독하면서 해결합니다.
이게 왜 야매냐구요?
제가 이름을 야매력이라고 붙여서 그렇지
나쁜 뜻의 야매는 아닙니다.
제가 전달하고 싶었던 의미는 많은 분들이 생각하는
모든 문장을 이해하며 문제를 푸는,
정면돌파하는 독해력과는 다르다는 겁니다.
(제가 아는 일본어 단어가 40개도 안 되는 것 같은데
국제적인 일본어 능력 시험인 N4를 합격했고,
19 6월 일본어를 2등급 받았었습니다.
이렇게 야매력이 충만하면 어휘력에 비해 높은 점수가 나옵니다.)
정면돌파하는 독해력과는 다르기에
컨디션이 좋으면 야매력이 상승해서 시험을 잘 뚫어내지만,
컨디션이 안 좋으면 성적이 훅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예: 본인 19수능 영어 77점, 20 6월 국어 3등급)
그렇다면 야매력은 컨디션에 따라 갈리는 위험한 능력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야매력의 요소들 중 감을 최소화하고, 독해력과 걍약조절을 강화하면 됩니다.
그러기 위해 좋은 강의를 듣고 체화하는 게 필요합니다.
아래에 소개하는 강의들은 야매력을 높여주는 게 맞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강사분들이 가르치는 게 야매라는 뜻은 아님을
분명히 밝힙니다.
야매력을 길러주는 대표적인 강의는 영어 독해 강의일 것입니다.
대략적인 주제를 파악하고 강약을 조절하며,
중요하지 않은 문장에 시간을 쓰지 않는 법을 가르쳐 주는 강의가 많죠.
영어 독해 강의를 듣고 국어 성적이 올랐다는 수강후기를
가끔씩 볼 수 있습니다.
그것이 영어에서 얻은 야매력을 국어에 적용한 아주 휼륭한 사례입니다.
그렇기에 저는 영어 문풀 강의를 강력추천합니다.
그렇다면 국어 강의 중 야매력을 길러주는 강의는 뭐가 있을까요?
바로 김상훈T의 독서론입니다.
주제를 파악하고, 완벽 이해보다는 답을 고를 수 있을 정도의 독해를 추구하며
문제를 만났을 때, 지문과 협력하는 법을 제대로 가르쳐 줍니다.
다른 강의도 비슷한 게 있을 수 있겠지만, 제가 들어본 것 중에는
독해의 가장 핵심만을 알려주는 컴펙트한 강의라고 느꼈습니다.
위 강의들은 제가 하는 야매독해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제시합니다.
체화할만큼하지 않으면 애매하게 감만 생겨서
컨디션에 따라 성적이 왔다갔다하겠지만,
체화한다면 컨디션이 좀 안 좋아도 2등급은 보장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야매력 하나만으로는 높은 1등급은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것에 대해서는 다음 글에 더 설명하겠습니다.
(영어는 높은 1까지는 필요 없으니 야매독해면 충분합니다.)
+추가)
제가 야매력의 기반을 다진 방법은 '다독'입니다.
제 어렸을 때의 독서 습관은
책을 읽을 때, 모르는 문장에 지나치게 집착하기 보다는
문맥으로 대략적인 느낌만 가져가고
책을 빨리 끝내는 것에 초점을 둔 것입니다.
그런 방식으로 많은 책을 읽었기 때문에
감이 좋아진 것이죠.
다독도 중요합니다.
다만, 강의에서 배운 걸 적용하려고 노력하면서 다독하세요!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질문하고 싶은 게 있으시면, 편하게 댓글로 질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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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면 몇수를 꼴아박아야 하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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