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형t] 수특 영어 아쉬운문제~ 13강 3번
게시글 주소: https://ui.orbi.kr/0005724314
We can see the occasional clash between compassion and morality in the lab. ❶ Experiments by the psychologist C. Daniel Batson and his colleagues find that being asked to adopt someone else's perspective makes participants more likely to favor that person over others. ❷ For example, they are more prone to move a suffering girl ahead of everyone else on a waiting list for a lifesaving procedure. ❸ This is compassionate, but it's not moral, since this sort of decision should be based on objective and fair procedures, not on who causes the most intense emotional reaction. ❹ Morality is an end in itself, and without humanity, there would be no morality. ❺ Part of being a good person, then, involves overriding one's compassion, not cultivating it.
우리는 실험실에서 때때로 동정심과 도덕이 충돌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심리학자 C. Daniel Batson과 그의 동료들은 실험에서 다른 어떤 사람의 관점을 취하라고 요구받은 참여자들이 다른 사람보다 그 특정인에게 더 호의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발견한다. 예를 들어, 실험 참여자들은 구명 절차를 위한 대기명단에서 고통스러워하는 소녀를 다른 어느 누구보다 먼저 옮기는 경향을 보인다. 이러한 종류의 결정은 누가 가장 강렬한 감정반응을 불러일으키는가가 아니라 객관적이고 공정한 절차에 근거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것은 동정적인 것이지만 도덕적인 것은 아니다. (도덕은 그 자체로 목적이며, 인간애가 없으면 도덕도 없을 것이다.) 그래서 좋은 사람이 된다는 것은 부분적으로는 자신의 동정심을 함양하기보다는 무시하는 것을 포함한다.
역시 오프에서 학생들에게 질문을 받은 내용을 토대로 올립니다.
2015 수특 13강 3번 무관한 문장 문제입니다.
일단 해설지 상에서 대기명단에서 옮긴다라는 표현은 선순위로 옮긴다는 표현으로 이해하면 됩니다.
그보다... 위 문제의 정답은 3번인데... 의미를 이해하는 데에 있어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필자는 compassion과 morality를 구분하고 있으며
아픈 소녀에 대한 예시를 통해서 감정적 반응을 일으키는가와 공정한 절차에 근거하는가의 문제이기에
예시가 compassion에는 해당하지만 morality에는 해당하고 있지 않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문제에서 학생들이 어려움을 느끼는 이유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도덕에 대한 개념입니다.
보통은 도덕을 감정과 별개로 생각하지 않기에 여기서 언급하고 있는 morality가
감정과는 상반되는 측면인 이성적 판단에 해당한다는 것을 이해한다면
도덕과 인간애를 묶고 있는 4번 문항이 잘못된 흐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패러프레이징을 통해 도덕과 이성의 연관성이 언급되어 있다면 보다 더
논리적으로 명확한 글이 되었을...약간은 아쉬운 문제였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신설학과 예측 0
텔그나 고속에서 신설학과는 보통 어떤 걸로 예측하나요?
-
??:철도노조 이 미친새끼들 ???:2025 의대 모집정지 해야한다
-
종목 : 수능 국어 점수 내기
-
생윤 40 1컷 0
가능성 없을까요? 진짜 너무 간절한데
-
학교 레벨은 취향차이인 것 같고
-
우웅
-
챕터는 왜 나누는 것이며 스토리를 왜 쓸데없이 질질 끌어 뮤지컬 영화래서 기대했는데 기대 이하
-
사문한지가꿀임뇨 1
올해까진확실함뇨
-
는 사진이 없어서 닮은꼴로 대체 좀 비슷한거 같기도,??
-
사문 고이면 5
곱하기 빼기 나누기 입갤 점수는 4점인데 틀리면 -1점 1개 맞으면 더하고 2개...
-
슈냥님 제외 내가 제일 나이 많으려냐
-
닥터페퍼도 좋아해요
-
탐구를공통선택체제로만들어서보정해야하지않앗을까
-
기계가 있으면좋겠다
-
탐구 선택에 따라서 유불리가 너무 심한듯
-
그로부터 우리 와노쿠니 어쩌구
-
독서 문학 둘다 정석민 쌤 탔었는데 독서는 체화 시켰는데 문학은 체화가 덜된것같아요...
-
현우진 2025 뉴런강의 11월 30일 지나면 없어지나요? 0
안 없어지나요?
-
힘쎄다
-
화학을 잘한다 -> 사문생윤을 한다 물리를 잘한다 -> 사문생윤을 한다 생명을...
-
닝겐은 코와이라는거임뇨
-
공익to 5
왜케 적지 증원좀 해주세요...이젠가고싶다
-
어우 역겨워 지금도 충분히 역겨운데
-
꿈에서도 허둥지둥대는 거 보니까 진짜 내 성격 자체가 좀 그런 거 같은데 겁...
-
곧 지울 글입니다..! 지금 21살이고 폰은 아이폰12시리즈 중 하나 씁니다. 3년...
-
운전면허 따세여 2
나이 30에 연차내면서 면허 따기 싫으면
-
호훈 수강생분들 1
문제 푼 뒤 논리를 요약하는 행동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하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
24수능 끝나고는 분명히 그냥 점수 맞춰서 다닐 생각이었단 말이지
-
점심 ㅁㅌㅊ 11
사용한 비용: 약 1300~1400원 가성비 ㅇㅈ??
-
탐구 선택 고민일 때 보면 좋은 글, 올해 수능 총평 및 복기 0
여기에 쓰려고 했는데, 글이 길어서 블로그 글 올립니다....
-
국어만 높고 나머진 거의 망이라 잘 모르겠어요 대충이라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당…ㅠㅠ
-
배탈남 6
졸라아프네
-
영어때문에.. 약대 아무대나 가능한곳 있을까요?
-
점메추 0
카레 구독자여러분들덕에 또 맛있게 덕코로 사먹었어요!!!
-
게으르고멍총하기까지함뇨 인생어뜨캄뇨
-
근데 삼수한다고 의대가 보장되는게 아니잖아요...
-
수시 면접 0
수시 면접 확인서 면접 전에 미리 뽑아도 되나요?
-
진짜달에만원내줄수있어
-
다들 점심 드세요 21
맛점~
-
미적분 선택이 수2의 미적분 문제 푸는데도 도움이 될까요? 2
말 그대로입니다. 미적분 선택이 수2의 미적분 문제 푸는데도 도움이 될까요? 수능...
-
과탐에서 3,4등급이던 사람들이랑 2등급인 사람들이 1등급 안나와서 사탐런을...
-
사실 모르겠고 낮잠 ㅈㄴ 자고싶음
-
곧 12월인데 날씨가 이게 맞음..? 봄인데 그냥?
-
이세계에서는 덕코로 맛난거 많이 사먹음요
-
솔직히 물1,화1 선택자는 가산점을 더 주는 게 맞다고 봅니다. 7
자연계나 공대 가선점이 지금도 대개 있긴 하지만, 이것도 너무 부족합니다. 특히...
-
오묘한맛 9
와루쿠나이
-
심각하게 ㅆ창남? ㅅㅂ 올해 갔어야 됐네…
-
난~ 9
겁쟁이 랍니다아~
-
물리 강사한테 문제 들고갔더니 자꾸만 내 허벅지를 쓰다듬는거임뇨 자꾸 야추에...
-
수리 다 푸셨나요? 올해 좀 쉬웠던거 깉은데
아~! 쉬운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