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퍼 블랙넛 전북대 자퇴...그리고 스윗한 블랙넛 부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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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전 추운 늦가을 낡은 125cc 오토바이를 타고 전북 전주의 블랙넛의 부모님이 하는 방가방가 가맥집을 간적이 있습니다.
블랙넛이 중고등학교때 매일 밤 늦게 까지 부모님의 가게일을 도와주던 시절이 있었죠. 효자라서 전북 전주를 떠나지 않고 전북대 공대를 진학 했지만 에미넴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일까...랩과 힙합에만 몰두하다가 학교를 자퇴 했죠. 블랙넛의 부모님이 제가 돈 한푼 없이 여기 까지 오게된걸 알게되어서 계란말이랑 노가리와 음주운전은 안된다며 콜라를 주셨던게 기억납니다. 힘들었던 애기 많이 했다가 아드님 노래 듣고 학교 끝나고 pc방에서 야간 알바 하면서 고학생으로 일하던것도 애기나누고 이것저것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때 차라리 일도와 드린다고 하고 일하고 갔어야 하는데. 블랙넛 어머님과 시간이 지나고 가끔씩 연락하고 지내고 있어요. 블랙넛과 동갑내기 인데.
진짜 블랙넛의 찐팬이라 걱정도 많이 되고 하는데. 잘 지내고 있다합니다. 전주에 오랫만에 갔는데. 방가방가 가맥은 없어지고 CU 편의점이 들어섰네요. 한국의 에미넴 블랙넛...ㅠㅠ 빨리 앨범 내고 스윗한 가사도 잘 쓰는 음유시인인데. 오늘도 블랙넛 노래들으면서 퇴근 했어요. 전북대학교 사범대 갔으면 아주머니네 가맥집 자주갔을텐데... ㅎㅎ 우동한그릇 일본 소설 생각나네요.5년전 많이 법적으로 피해 많이 본 상태에 마지막 남은 돈으로 기름 가득 넣고 달려갔던 곳인데. 이제 추억속으로 기억 하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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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넛...저도 참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