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지노 노비츠키 빨리내줘 [1076031] · MS 2021 (수정됨) · 쪽지

2022-04-29 23:3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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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내가 비문학 읽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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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는 진짜 허수입니다 칼럼같이 거창한게 아닌, 저의 읽는 방법을 공유해 피드백을 받고자 하는 혹은 여러분들 중에도 이렇게 읽는 분이 계실까 하는 마음에 쓰는 글이에요 그리고 국어 관련 글 한번 올려보고 싶었거든요


이번엔 뻘글러가 아니라 한번 조언을 듣고자 혹은 제가 읽는 방법을 알려드리고자 글을 써봅니당



왠만하면 기출로 풀고 싶었는데, 본가에 문제집이 없어 묵혀둔 작년 본바탕을 급하게 풀었습니다 양해 부탁드려오 그럼 어떻게 읽는지 바로 알려드릴게오


0. 슥슥 훑는다


작년의 저는 문제를 풀었다 하면 샤프 자국이 가득이었습니다 온갖 관계를 다 정리하느라 문제를 다 뚫지도 못했고, 인강에도 흥미를 잃었죠 수능장에서도 헤겔 지문을 풀땐 관계는 뒤로 제치고 슥슥 훑었습니다 여기서 슥슥 훑는단게 대충 보란게 아니라 지문을 받아들이란 뜻이에요 철학 지문이면 사상가에 이입하고, 기술지문이면 머릿속에 시뮬레이터를 돌려서, 시험지에 그림을 그리든가 해서 지문을 받아들이면 됩니다 아 근데 정말 필요할것 같은 곳에는 위아래 화살표 표시는 해주면 좋아요


1. 첫문단에서 집중해야 한다?


어느 정도는 맞는 말이라 생각합니다 근데 저는 그렇게 엄청 집중해서는 안 읽어요 첫문단도 중요한데, 뒷부분을 읽어 나가며 부족한 부분을 메꿔가는 방식으로 읽습니다 사실 글 전체를 훑어 내려간다는게 맞는 것 같아요 전체 글을 비슷한 밀도로 쫙 한번 읽어줍니당 그러다가 어디까지 읽었는지를 표시하기 위해 // 같은거 한번씩 쳐주고요


2. 예시는 중요하다


무지성으로 읽다가 어느 순간부터 예시가 중요하단걸 깨달았습니다 예시가 나왔다는 건 출제자가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만든 구간이니 그대로 따라가심 돼요


3. 안 풀리는 선지는 넘기고 다른 선지를 봐서 소거법으로 지우자


4.<보기>문제에선 호불호를 찾자


가장 말도 안되는 소리 같은데, 의외로 도움 될것 같아 써봐요


호불호란게 뭐냐면, 주관이 들어가냐를 말하는거에요 주관이 들어갈수록, 특이한 사례가 많아질테고, 그렇다면 선지에도 정답으로 나오지 않을까? 해서 그 점도 생각하며 문제를 푸는데, 도움은 되더라구요 이렇게 쓰니 호불호 라기보단 특이사례라 하는게 더 정확하겠네요 해당 문제에서도 주관이 들어가는 '결단주의 입장' 을 살폈고 그 결과 5번이 정답으로 나왔습니다 선지에서 3~5번을 먼저 확인하는 식으로 기억하시면 편할거에요


아무튼 국어 읽는 방법이었읍니다 피드백 열심히 받을게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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