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1등급의 비결은 '바이오리듬'
게시글 주소: https://ui.orbi.kr/00056026077
안녕하세요 진주환입니다.
올 한해에 무조건 성공하고픈 '현역'분들과 목표를 이루고자 열심히 노력하시는 'n수생' 분들께
수능이라는 시험을 극복한 선배로써 공부 다음으로 중요한 '바이오리듬'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고3'시절 저의 실패는 다름아닌 '잠' 때문이었습니다.
오전 7시 등교를 하고 오전 10시(2교시)까지는 정말 항상 비몽사몽 상태였던 것 같습니다.
오전 10시에 매점을 갔다오면 점심시간까지 시간도 떼울겸 수학문제(3, 4교시)를 항상 풀었습니다.
그리고 점심식사 후 축구를 하고 교실에 들어오면(5교시) 시원한 선풍기 바람에 학교에서 강제로 틀어놨던 'EBS영어듣기'를 들으면서 졸았고,
완전히 정신이 드는 6, 7교시에는 수학이나 과학문제를 풀며 학교를 마쳤던 것 같습니다.
항상 오후 10시까지 대치동현강, 새벽 2시까지 독서실에서 인강, 자습을 하며 열심히 공부했다고 자부했던 저에게 수능 날 찾아온 건 다름 아닌 '잠'이었습니다.
제 평소 습관 그대로
국어, 영어 시간에는 수능 당일에도 잠이 왔고,
수학, 과학 시간에는 오히려 평소보다 두뇌 회전이 빠르게 되는 걸 느꼈습니다.
영어 듣기 평가가 자장가로 들린다는 걸 이날 처음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재수할 당시 이를 극복하고자 기숙 학원에 들어갔고,
강제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며 수능 교시에 알맞게
오전에는 국어, 수학
오후에는 영어 과학을 공부하고
저녁부터는 부족한 공부를,
그리고 밤 12시에는 항상 잠자리에 누웠습니다.
날짜도 정확히 기억납니다. 6월 6일 부터 반수를 했고 5달 만에 수능에 최적화된 바이오리듬을 갖추고 수능 시험장으로 향했습니다.
결과는 대.성.공.
국어시간, 비문학이 정말 눈에 쏙쏙 들어왔고
수학시간, 당황하지 않고 킬러와 비킬러를 선별해 시간 관리에 성공했고
영어시간, 단 한번도 논리가 흔들리지 않았고
과학시간, 문제와 시간을 지배해버렸습니다.
그리고 수능시험장을 나서면서 다리가 풀려 부모님 차에서 정신을 잃었습니다.
물론 '바이오리듬'을 맞춘다고 무조건 점수가 오르고 실력이 오르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최소한 하루라도 빠르게 수능 당일 컨디션에서 우위를 점하세요.
본인이 야행성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제가 고3시절 저는 '남들이 자는시간에 공부하고 남들이 깨어있는시간에 잘 뿐 나는 오전보다 오후에 공부하는게 더 최적화된 야행성일 뿐이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제 합리화였을 뿐, 수능이라는 시험은 오전부터 시작되는 시험입니다.
새벽 1시에는 풀리는 문제가 오전 9시에는 풀리지 않습니다.
저와 같은 실수를 하지 않기를 수험생 여러분께 간절히 바랍니다
0 XDK (+250)
-
250
-
살말
-
공통이 6모 수준으로 나와줄 가능세계는 없는걸까 나의 유일한 희망
-
된다 안된다 말을 해라 시발 진짜 물어봤으면 대답하라고
-
고기의 익힘정도 3
이븐하게
-
한종철 모고 0
시즌2 1회차 막전위풀다가 저만 벽느꼈나요.. 이거때문에 시간 다 꼬여버림
-
2회차 어떠셨나요 통통 92점(20,22)인데 진짜 맛있긴 한듯
-
. 0
아스코르브산주 일회용 주사기
-
혜윰님 작년에도 잘 풀었고 올해도 잘 풀어보겠습니다
-
이거 뭐 일케 어려움 ㅅㅂ 존나 어지럽네
-
풀이 연필로 대충 휘갈기고 다리꼬고 팔짱낀 거만한 자세로 보는둥 마는둥 창무옹의...
-
애매하게 맞추거나 틀리면 기출 다시 봐야하나요?
-
근친은 이런맛이구나..?
-
아스코르브산이면 바이타민C 아닌가
-
불법의료행위 2
-
Test
-
밤늦게 하니까 안보게됨 17시 19시 이러면 참기 힘든데 ㄹㅇ
-
아님 그래도 설대 지망생에 cc면 해줘야 하나 원원 원투 투투 중에서
-
21년 한국 살면서 한국어 화자로서 구분하는데 이거 안되는거 같음 a가 왜 다의어야..
-
메인글에 있던데 풀어본 사람들 후기좀? 작년엔 계산가지고 무리수 너무 많이 던져서...
-
국어 시험지 트렌드가 확 바뀐거 같은데 이거 맞음? 문학이 걍 다른 시험지 같음 ㅅㅂ.
-
전 이걸 풀어야겠음뇨 의대에 못 가도 근데 의대 못 가면 공부할 수 있나
-
언매 질문 2
직접구성요소 “값없이”를 쪼개라는데 이게 값 - 없이가 아니라 값없-이 라는데...
-
갈꺼면 말하고 가.... 팔취랑 구분이 안되잖아...
-
수학황분들아 마지막 실모 줄이고 기출로 세탁하는게 맞음? 4
올해 미적 6평 88점 9평 96점임 올해 기출 하나도 안보고 사설만 해서 파이널에...
-
하시발 환승하려고 내리는데 문열리자마자 외국인무리들 힘으로 밀어대서 계속 열차...
-
존 시나 많다고 엌ㅋㅋㅋㅋ
-
상체만 통통하면 반포동
-
나만 그럼? "누구에게나 흔한 행복" 이거 할 때 꿈 생각나던데
-
수능날 20문제 안정적으로 다풀 수 있게 빡세게 해야지
-
ㅈ됐다 4
홍대논술 3-1 a^2이랑 c다 구했는데 좌표도 써야함????
-
연구직이 하고 싶다 10
연구하려면 으-대에 들어가야 하는구나
-
실모랑 병행하려 하는데 보통 어느정도 하시는 지 궁금하네용
-
GOAt임
-
어떨까
-
물리가 웬수다 4
점수 편차 ㅈㄴ심하네 ㅗㅗㅗ
-
23수능 2 / 24수능 3(백분위 85) 였고 반수하면서 9월부터...
-
이감 간쓸개 0
국어 9모때 3등급이 나왔는데요 수능때 1받고싶은데 지금 아수라하고있고 강e분...
-
실모 400개 8
-
나 고1로 보내줘 ㅆㅂ 15
고1로 돌아가면 나름 똑똑하고 미래가 창창한 학생일텐데 지금은 그냥 뭘하든 늦깎이...
-
국어 ㄱㅁ 기준 5
3등급이하 받은 횟수가 과반수 이하면 무조건 기만임
-
이감 더프만 있나…?
-
풀이들을 다 뒤져봤는데 다들 부등식으로만 접근하시더라구요.. 이렇게 기하적으로...
-
국어는 뭔가 그런 느낌이 없잖아 있음
-
정법 벼락치기 1
반수생인데 공부를 늦게 시작햇어요... 개념도 아직 반절 이상 남았는데 인강을...
-
검정고시생 2
손! 오르비엔 검정고시생이 얼마나 있을까요? 전 검정고시로 고졸함
-
끝까지 같이 달려보실 분 ( 나이 상관 X ) 댓글 써주시면 카톡방 따로 파서 공부...
-
3번 선지 상징적 소재를 활용하여 주제를 암시적으로 드러낸다 -> 보기 보면...
-
막 달리면서 사람이 호르몬이 들끓어서 막 서로의 땀흘리는 모습이 갑자기 멋있고...
오후2시-오전7시면 7ㅐ추
수험생이 아니길 간절히 바랍니다
ㅋㅋㅋㅋㅋ
8:30~12:00까지 다시 취침
저도 그랬습니다...만..
참고로 저는 지금 4시에 자고 12시 전후에 일어납니다.
그냥. 새벽 3시쯤에자고 점심시간까지 학교에서 잤던걸로기억
저도...
7일 내내 그러셨나요..? 일요일만 늦잠 자거나 그런 거 없이요??
재수당시에는 5달동안 하루도 안걸렀습니다.
오히려 저녁에 일찍쉬거나 했던적은 있었던것 같습니다.
매우 공감되는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독재 다녀서 6시 기상 11시 취침해요... 확실히 규칙적으로 생활 하다 보니 아침에 국어 풀 때 졸리지 않은 것 같아요.
완벽합니다. 꼭흔들리지않고 유지하길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