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사람마다 제각기인 영어학습방향, 이글로 종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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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최근 시간이 없어 글 쓰기를 지양하고 있는
영포자 전문 영어강사 겸, 문법&구문독해 전문강사 Good day Commander라고 합니다.
전부터 다룰 필요가 있다고 생각은 했는데 최근 부쩍 이것과 관련한 질문이 자주 옵니다.
슬 새학기도 시작하고 하니 이 글에서 다루고 싶네요.
그리고 이 글의 맨 하단에 3줄분량의 PR(홍보) 있습니다.
PR이 '불편한' 분이 계시다면 참고하셔서 읽지 않도록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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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학습공부방향, 방법을 인터넷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시대입니다.
공부를 잘 하는 사람 누구나가 자신의 경험과 방법을 공유하고는 하지요.
하지만 중위권 하위권 학생들에게 때로는 이 순기능 자체가 독이 되고는 합니다.
각자가 하는 말이 크게 다르기도 하고 조금씩 다르기도 하여 뭘 따라가야 할지 더 헷갈리거든요.
즉 모르기에 어떤 정보를 수용해야할지 모른다는 겁니다.
따라서 헷갈려하는 사람을 줄이고자 이 글로 종결합니다.
ㅣ1. 영어공부 방향은 <언어적인 감각 VS 문법+구문독해>로 투 트랙
세상 모든 언어는 습득방법이 크게 두 가지입니다.
언어적인 감각으로 학습하느냐, 문법+구문독해로 학습하느냐입니다.
언어적인 감각이란 마더텅(모국어)의 감각을 얘기하는 겁니다.
많이 말하고, 듣고, 쓰고, 읽다보니 해당 언어의 규칙(=문법)이 무의식속에 암묵지처럼 내장된 겁니다.
보통 유학을 다녀왔거나, 영유 출신때 습득한 언어적 감각이 남아있거나,
어릴때부터 원서를 꾸준히 읽어온 친구들이 이 방향으로 영어를 학습한 친구들입니다.
생각해 보세요.
우리가 한국어를 구사할 때 국문법이니, 문장의 짜임새니 생각을 하면서 읽나요?
여러분들이 이 글을 읽기 위해 어떠한 문법적 지식이나 구조적 개념을 떠올리면서 읽으시나요?
아닙니다. 그냥 읽히는 겁니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모국어의 감각입니다. (= 언어적인 감각)
그리고 이것은 문법이 배울 필요가 없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 아니라,
국문법이 우리의 무의식속에 내재되어있기 때문에 가능한 방식입니다.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국문법(=한국어의 규칙)을 사용합니다. 지각하지 못하는 것 뿐이지요.
규칙이 없는 언어는 없거든요.
문법+구문독해란 우리가 흔히 한국식 영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문법을 암묵지로 받아들인 모국어와 다르게,
문법을 명시지의 상태로 따로 공부해가는 방식입니다.
아까 말했지요. 규칙(문법) 없는 언어는 없다고요.
우리는 한국어는 우리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이 규칙(=국문법)을 습득했지만,
영어는 무의식적으로 이 규칙(=영문법)을 습득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규칙을 명시지처럼 따로 공부하는 겁니다.
그것이 바로 문법+구문독해입니다.
따라서 각각의 습득방식은 학습 방향도 방법도 다름에도 불구하고
첫번째로 습득한 사람이 두번째로 습득하는 사람에게 본인의 경험을 빗대어 조언을 주거나
(잘못된 조언의 대표적인 예: Q.문법공부 해야하나요? A. 문법필요없으니까 그냥 많이 읽어보면서 하세요~)
두번째로 습득한 사람이 첫번째로 습득하고 싶어하는 사람에게 본인의 경험을 빗대어 조언을 주는 등의 문제로
이전부터 영어를 학습하려는 학생들 사이에서 많은 혼란이 발생되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오래 전부터 문법과 구문공부의 중요성과 당위성에 대해 설명하는 글을 많이 올렸던 겁니다.
제가 문법+구문독해 전문 강사이니 스스로 이 방향을 만능이라 생각한다고 여기시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는데
저조차도 학습방향을 조언할 때 학생에게 어떤 방식으로 공부해왔는지 물어봅니다.
저는 영어를 언어적으로 공부해온 학생에게 무조건적으로 문법+구문독해를 하라고 권하지 않습니다.
제가 추구하고 가르치는 이 방향이 어떤 학생에게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여러분들의 조언 활동을 말릴 권리는 하등 없습니다만
이 글을 읽는 분들 중에서도 이런 생각을 가지고 계셨던 분이 계시다면 자중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3등급 이하의 많은 학생들이 양산되는 데에는 이런 잘못된 정보, 조언이 퍼지는 것도 분명 한몫 한다고 봅니다.
ㅣ2. 문법+구문독해라는 같은 트랙 안에서도 강사님마다 다른 경향성
우선, 수능바닥에 계신 절대다수 영어 강사님들은 문법+구문독해 트랙을 타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영어를 언어적으로 접근하는 방식은
쉽게 얘기해서, 영어를 많이 접하게 함으로써 영어를 아무 생각 없이도 읽고 이해할 수 있게 만드는건데요.
생각해 보세요. 이 방식으로 강의 찍을 수 있을까요?
그래서 보통 영어를 누군가에게 가르칠 때는 문법+구문독해 트랙으로 가는 강사님들이 다수입니다.
(물론 해석시켜보고 게속 교정해주는 식의 언어적인 감각으로 가는 강사님도 계시긴 합니다)
아무튼, 이 문법+구문독해 트랙 안에서도 강사님마다 스타일 차이가 큽니다.
왜 스타일 차이가 크냐고요?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얼마나 문법+구문독해에 의존할 것인가?
→ 앞서 언어를 공부하는 방식이 투트랙(문법+구문독해 VS 언어적 감각)이라고는 했지만,
이 둘이 꼭 양분되는 개념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거죠.
A강사: 처음부터 끝까지 칼같은 문법&구문독해로 해결
VS
B강사: 어느정도 깊은 수준의 문법&구문독해를 가르친 후 어려운 부분은 언어적인 감각으로 해결
VS
C강사: 최소한의 내용만 문법&구문독해로 잡고 이후에는 언어적인 감각의 자율성(실전성) 추구.
이렇게 강사님마다 다를 수 있거든요.
2. 얼마나 효율에 집중할 것인가?
→ 완벽을 대비한다면 지엽적인 것까지 다 다뤄야지요. 하지만 사실 자주 나오는 건 정해져 있거든요.
그러니까 구멍을 감수하더라도 자주 나오는 것 위주로만 가르쳐서 효율을 잡느냐
vs
자주 나오지 않는 것까지 가르쳐서 구멍을 없애고 안정성을 높이느냐 (대신 학습부담UP)
이 차이인 거죠.
그러니까 강사님마다도 의견이 아래처럼 다양하게 나오는 겁니다.
누구는 '아니야 수능지문을 박살낼 영어 피지컬이 가장 중요해'라고 하기도 하고 (= 저)
누구는 '아니야 그것보다 맥락을 잡고 효율적으로 문제를 푸는게 가장 중요해'라고 하기도 하고
(= 대부분의 수능 인강 강사님들)
누구는 '아니야 스킬과 요령만 잘 잡으면 독해를 못해도 답 찾을 수 있어'라고 하기도 하시죠.
(= 어둠(?)의 강사님들)
(근데 애초에 이런 분들은 독해 자체를 그닥 중요시 여기는 분들이 아니므로.. 굳이 따지면 언어적인 감각+스킬로 문제를 푸시는것이지 문법+구문독해로 독해해서 문제를 푸는분들은 아닐겁니다.)
첫째 타입의 강사라면 문법+구문독해에 정말 비중을 많이 둘 것이고
둘째 타입의 강사라면 문법+구문독해는 첫째에 비해 얕게 가르치는 대신 스킬을 좀 더 깊게 다룰 것이고
셋째 타입의 강사는 이하 생략합니다 -_-ㅎ;;
ㅣ3. 그러면 누구의 강의를 들어야 하는가?
이처럼 강사님들의 스타일 차이가 두드러지다 보니 강의 선택에 있어 혼란을 겪는 경우가 많아요.
경우의 수를 하나하나 정리해 봅시다.
- 유학OR영유출신의 감각으로 버티는 학생들+어릴적부터 원서읽기한 친구들
→ 이 학생들은 사실 수능인강과 트랙이 맞지 않아요.
비유하면 아무 생각없이 한글 읽다가 국문법 떠올리면서 한글 읽는 격입니다.
이 타입들은 그냥 해왔던 것처럼 원서 많이 읽고 그 원서의 수준을 차근차근 높여가면서 경험치를 쌓거나,
모고 지문 많이 읽고 해설지와 비교해가면서 공부하는 방식이 본인들이 원래 해오던 방식입니다.
그런데 만약 본인의 언어적 감각이 어정쩡해서 수능을 뚫을 수준은 안된다?
그래서 2-3등급 나오고 1등급이 안뜬다?
이런 경우가 제일 난감합니다. 커리큘럼이 꼬일 대로 꼬입니다.
뚫릴 때까지(고3모고 30번대급 지문이 이해될 때까지) 원서 읽어보면서 독해력 기르거나
다시 문법+구문독해로 트랙을 갈아타서 차곡차곡 올라가야 하는데.. 어느쪽이든 진짜 난감합니다.
등급이 어중간히 높아도(2등급) 1등급이 안나오면 될때까지 파든 다시 기초부터 돌아가든..
생각만 해도 머리가 복잡해지니 여기서 따로 더 다루진 않겠습니다..
- 2-3등급 학생들
그냥 OT듣고 맞는 인강선생님 풀커리 성실히 들으며 따라가면 보통 다 좋은 결과 얻습니다.
- 4등급 이하 학생들
수능 '입문자'용 강의라 해도 보통의 사설 입문자용 강의는 노베를 위한 강의는 아니라고 봅니다.
필수개념중에 빠진 게 너무 많아요.
중등수학 모르는 사람이 고등수학 입문강의 듣는다고 이해할 수 있는 거 아니잖아요.
그래서 베이스가 너무 없는 친구들은 기본적으로 문법한번은 잘 돌려주고 사설풀커리 타야 한다고 봅니다.
그러니 아래의 커리큘럼을 따라가세요.
EBS중등으로 가서 정승익T 그래머코치 기초편 듣고 표준편 듣고
EBS고등에서 주혜연 해석공식 기출구문 NEW 듣고 (금년에 수능봐야하면 생략가능)
사설로 넘어가서 마음에 드는 T의 독해 기초 강의부터 차근차근 따라가며 풀커리타세요...
ㅣ4. 자주 묻는 질문
Q1. 문법같은거 공부 안하고 대강대강 읽으면서도 맥락 잘 잡고 문제 잘 푸는 사람들은 뭔가요?
A1. 보통 어릴때부터 영어를 접해온, 영어감각이 발달된 분들입니다.
이런 분들은 스키밍도 능하고 맥락을 잡는 능력도 매우 뛰어납니다.
쉽게 얘기해서, 우리도 평소 대화를 하거나 어떤 신문 등을 읽을 때
'무슨 말인지 정확히는 모르지만 대강 뭔 말인지는 알겠어'라는 표현을 종종 쓰잖아요.
그거랑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바꿔 말하면 영어 감각이 뛰어나지 않은 절대다수 평범한 학생들은 이걸 제대로 쓰긴 어렵습니다.
쓴다 해도 실력을 더 많이 올리고 난 다음에서야 페러프레이징이나 구도잡는 연습할 때 조금씩 쓰게 되겠지요..
Q2. 인강을 들어도 이해가 안돼요. 도움이 되는지 모르겠어요.
A. 본인에게 맞는 강의가 아니어서 그럴 가능성이 사실 제일 크죠.
본인이 베이스가 너무 없다면, 강의를 듣기에 수준이 낮거나 부족하다면 붕 뜬 느낌이 들겠지요.
Q3. 인강을 잘 공부했는데도 안읽히고 이해가 안되는 문장들이 많아요. 왜그런거죠?
A3. 아까 말했지 않습니까. 절평인강의 목적은 '효율성'입니다.
적게 공부해서 높은 점수를 받게 하는 것. 그게 목적입니다.
영어 실력을 키우는 것 자체가 목적이 아닙니다.
이해가 안되는 문장이 있는게 정상입니다.
그러므로 인강을 열심히 듣더라도 수능지문을 문장 하나하나 정확히 이해하기는 어렵습니다.
애초에 수능이 그런걸 요구하는 시험도 아니고요. 맥락 잘 잡고 답 찾으면 되는 시험입니다.
Q4. 똑같이 문법&구문독해 트랙을 타는 강사님이라 해도 강사님마다 스타일이 다르면 어떻게 구분하죠?
A4. 그래서 ot듣고 판단하라는 겁니다. 그 강사님이 추구하는 방향, 가르칠 내용 등을 미리 확인하시고
이 분이 나한테 맞다 싶으면 타고 가시면 되는 겁니다.
강사님의 '명성'이 강의의 신뢰도를 더하는 한 요인이 될 수는 있지만
강사님의 '명성'이 절대적인 강의 선택 성공 기준이 될 수는 없습니다.
아무리 유명한 강사님이라 해도 본인에겐 안 맞을 수 있는 거에요.
정말 본인에게 도움이 될지 안될지 잘 생각해보고 따라가세요.
Q5. 수능지문을 씹어먹을 피지컬을 기르고 싶어요.
A5. 수능지문을 언어적인 감각이 아닌 '구문독해'트랙으로 씹어먹으려면 준 전공급 영어실력이 필요합니다.
즉 애초에 고등학생이 완벽히 이해할 수 있는 지문이 아닙니다. 도달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는 거에요.
다시 말하지만 수능이 그걸 요구하는 것도 아니고요.
그러니 그런 욕심을 내려놓고
어떻게 하면 점수를 올릴까에 집중(=인강에서 추구하는 방향)하는게현명하고 효율적인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구문독해를 정말 잘하고 싶다, 시간도 많고 수능 이후 다른 영어시험도 대비하고 싶다
그러니 어떻게 해야 하느냐 묻는다면 다음의 세 트랙이 있습니다.
1. 전문강사한테 그냥 사교육 받으세요. 이게 제일 빠르고 확실합니다.
2. 많은 문법 교재(EX) 그래존, 그래머인유즈)와 많은 구문독해 책을 공부하면서 깨달음을 얻을 때까지 경험치를 많이 쌓으세요. 애초에 대부분의 실력 좋은 학생들이 이런 방식으로 영어를 공부합니다.
3. 저희 팀이 만5년 넘게 준비한 영어 독학서로 공부하셔도 됩니다.
곧 나오는 영어 독학서가 있습니다. 9등급이 수능지문을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문법, 독해 개념들을 담아놓은 교재입니다. 아직 나온 것이 아니므로 금년에 수능 봐야 하는 분들은 고려할 필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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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입니다. 영어 학습 방향으로 서로 혼동이 없었으면 합니다.
질문 있는 분들은 댓글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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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항상 잘 읽고있습니다. 출간하시는 교재 문법 참고서처럼 써도 되나요?
네. 포커싱은 수능영어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수능에 필요한 모든 것이 담겨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따라서 문법 뿐 아니라 '독해를 하는 방법'도 체계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물론 문법개념만 챙겨가면 괜찮다 싶은 경우라면 독해교재를 굳이 같이 볼 필요는 없겠지요.
또 수능에 필요한 모든 것을 담았다는 얘기는, 바꿔 말하면 수능보다 더 어렵거나 지엽이 출제되는 시험에서 필요한 개념 중 일부는 담겨있지 않다는 얘기입니다. 하지만 수능 이후 어떤 영어 시험(토익, 토플, 공무원, 경찰대 등)을 치르든 튼튼한 밑받침이 되어줄 것이라 말씀드릴 수는 있습니다.
출시일은 언제인가요? 일단 사설인강 따라가다라 부족한 부분이나 이해안가는 파트 참고서로 공부할려고 하는데 늦게 출시되나요
1. 문법서만 따지면 총 3권입니다. 출시일은 아래와 같습니다.
1권: 수능에 필요한 모든 기초문법 - 3월중순-4월중순 예정
2권: 수능에 필요한 모든 심화문법 - 5월중순 예정
3권: 수능에 나오기는 하나 고등수준 이상의 내용들 - 미정
따라서 3권까지 안보고 2권까지 보시더라도 수능대비에는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2. 그 용도가 맞습니다. 애초에 이전부터 수험생 분들이 해당 교재를 기다리겠다고 문의를 하시면 특별한 경우가 아닌 한 <절대로> 무작정 기다리지 마시고 사설을 따라가시다가 해당 교재로 부족한 부분, 이해 안가는 부분을 매꾸는 참고서 용도로 쓰라고 권해드리고 있습니다. 금년을 여유롭게 대비하기엔 교재가 너무 늦게 나오기 때문입니다..
사설인강에서 이해가 안되시거나 뭔가 뭉뚱그리고 넘어가는 부분이 있다면 해당 교재가 완벽히 이해시켜줄 겁니다.
3. 단어교재, 독해교재, 해설지까지 시리즈로 내려다보니 치일피일 미뤄지고 있습니다.
기다려주시는 분들 중에 수험생 분들도 많은 만큼 더이상 미뤄질 수 없기에 구성원 전원이 해당 작업에 영혼을 갈아넣고 있습니다. 그래도 단어교재 0권은 곧 나옵니다.
교재 소식을 빠르게 받아보고 싶으시면 따로 쪽지를 주시기 바랍니다. 오르비에도 나중에 관련 절차를 밟아 홍보를 할 예정이지만 교재가 바로 나올 때보다는 늦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헉 전에 게시글로 질문했을때도 댓글 달아주셨었는데 같은 내용으로 글 올려주셔서 감사해요ㅠㅠ 제가 이 내용으로 고민을 정말 많이 했던 이유가 그 어정쩡한 부류에 속해서...그런가보네요.. 평가원 기출 풀어보면 맨날 5분정도 부족하고 80~94 사이에서 진동해요ㅠㅠ 막 유학갔다오신 쌤 말 들어보면 이대로 계속 하면 늘거라고 하시는 너무 막연하고 전 쌤 레벨보다 훨씬 낮은것같고.. 구문독해 하시는쌤 보면 왜이렇게까지 하나 싶고.. 이유가 있었네여..ㅎㅎ 전 근데 언어적으로 애매하게 푸는게 싫어서 구문독해로 확실히 하고싶은데 언어적으로 베이스가 있어도 너무 오래걸릴까요?? 이제 고2긴 한데 영어 공부 방향을 진짜 못잡겠어요ㅠㅠ 막 30번대만 직독직해 하는방법으로 연습하는건 비효율적인가요?
1. 아마 전에도 비슷한 답변을 해 드렸을 것 같기는 합니다만.
지금 점수대면 다시 기초부터 차근차근 올라가는게 오히려 더 비효율적이라고 봅니다.
즉 트랙을 갈아타지 마시고 지금 트랙으로 쭉 가는게 전 이득이 더 크다고 봅니다.
이미 1-2등급은 진동하고 있는데, 다시 기초부터 쌓음으로써 들어가는 노력으로 인해 타과목 공부시간을 뺏김 + 그럼에도 고정1이 보장되는 것도 아니므로 불확실함 vs 이미 1-2등급이 나옴 + 다시 공부 안해도 되므로 절약한 시간을 타과목에 투자를 생각해보면 전 지금 트랙이 더 낫다고 봅니다.
그리고 유학갔다오신 분 말씀이 틀린 건 아닙니다. 언어라서 하고 또 하다 보면 늡니다.
물론 전 그 '하다 보면 는다'라는 말이 추상적이라 좋아하지 않고 또 그렇게 영어를 지도하지도 않습니다. 막연하다고 생각해서요. 그게 언제 되느냐 알 수 없으니..
2. 직독직해는 탈착이 되는 개념이 아닙니다. 맨 처음 독해를 직독직해로 훈련한 사람은 이후에도 쭉 직독직해를 구사합니다. 물론 더 실력이 오르고 나면 나중엔 직독직해의 틀을 벗어나 자유자재로 한국어처럼 해석을 바로 뽑아낼 수도 있지만, 결국 이건 직독직해가 능숙한 사람의 경우고, 직독직해를 잘 하지 못하는 사람은 30번대에선 쓰고 다른 문항에선 안쓰고.. 이렇게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가 없습니다. 즉 제대로 구사할 수가 없다는 얘기입니다. 직독직해를 30번대의 난도 높은 문항에서 자유자재로 구사하려면 생각보다 높은 실력이 필요합니다. 직독직해는 단순히 독해법이 아니라, 문장성분 단위대로 끊어 읽는 독해법을 의미합니다. 즉, 구문독해법의 일종이며, 직독직해를 하려면 문법과 구문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잉써야 합니다.
따라서 직독직해는 누군가에게 따로 배우는게 제일 정확합니다. 우리가 부모에게 언어를 배웠듯이 직접 배우는게 가장 좋아요. 아니면 위에서 언급한 해당 교재 기다리시는게 최선입니다. 해당 교재는 문법+구문독해를 잡는 종결점이 될 겁니다.
감사합니다!! 그럼 쌤 교재 출시될때까지 한번 제 방법대로 해보고 잘 안되면 여름방학부터 교재로 직독직해 연습 해봐야겠어요! 출시 기다릴게용
저희 팀의 교재는 금년 수능을 대비하기엔 늦습니다. 수능 전에도 보실 수는 있겠지만 시리즈 전체를 다 보기 전에 수능을 치르셔야 할 겁니다.
따라서 저희 교재는 부족한 부분을 바로잡는 '참고서' 정도로만 사용하시고, 교재와 별개로 스스로 공부는 계속해서 해나가야 한다는 사실을 잊으시면 안 됩니다. 교재가 늦게 나와 교재만으로는 수능대비가 안 됩니다. 그럼 좋은 교재 들고 찾아뵙겠습니다.
A강사: 처음부터 끝까지 칼같은 문법&구문독해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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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ㅌㅁ라는 선생님이 이방법인데 ㄹㅇ 영어피지컬 올리는데는 ㅌㅁ 만한게 없는듯하네요
누구임?
김정호라는 선생님이신데 그분 수능시장에서는 나가셨어요
성인대상으로만 강의하세요
타미 김정호 선생님이 A타입 강사님들 중 대표적인 분이시지요. :)
항상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문법을 가르치다 보면 내신식 영문법과 어려운 한자 용어를 남발하는 영문법 교재들이 모의고사 수준 지문을 직독직해 (OR 직독직해 + 언어적 감 병행)하는 데 있어서 걸림돌이 되고, 학생들이 영문법을 공부하는 데 진입장벽을 쌓는다는 느낌을 자주 받습니다. 그래서 말씀해주신 교재가 참 기대되네요!
문법 + 구문독해만을 사용하는 방법으로 모의고사 지문을 뜯어먹듯이 이해하려면 고등 수준 이상이라는 말도 공감됩니다. 영어를 전공하고 있지만, 가끔 고3 수준 지문에서는 저한테도 초면에는 어려운 표현이나 끊어읽기 복잡한 구문이 나오더라구요.
저는 원래 영어적 감을 기반으로 이해해 왔고 후천적(?)으로 문법과 구문독해를 습득해서 영어를 분석하는데 일부 학생들에게는 문법+구문독해만을 사용해서 가르치려니 수업 준비할 때 여러 딜레마가 있는 것 같아요. 저도 공부를 더 많이 한 다음에는 학생들이 영문법에 장벽을 느끼고 영어를 포기하지 않게 기존 교재들의 단점을 최대한 메꾸는 교재를 꼭 제작해보고 싶네요 :)
안녕하세요. PPL 팀 선생님이시네요. :)
1. 우선, 제가 생각하는 시중 문법책들의 가장 큰 문제점은 설명이 단편적이고 불친절하며, 또 공부한 문법을 독해에 적용해볼 수 없다는 점입니다.
한자어 자체도 물론 문법에 대한 난도+거부감을 높이는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만, 애초에 독해와 호환되지 못하다는점, 문법은 다루지만 어떻게 독해에 적용해야 하는지를 다뤄주지 않는 점이 가장 문제라고 봅니다. 즉 학생들은 문법을 배워도 어떻게 독해에 써먹는지는 모르는거죠. 문법과 (구문)독해력이 따로 노는 상황..
해당 교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수능에 필요한 모든 범위의 문법과, 구문독해'법'을 체계적으로 함께 다룬 국내 최초의 교재로 알고 있습니다.
2. 맞습니다. 심지어 아주 가끔은, 중학교 수준의 쉬운 본문조차도 문법+구문적인 관점으로는 초고난도나 초지엽적인 개념이 쓰일 때도 있습니다. (단순히 감각으로 이해하고 넘어가면 간단한 문장임에도 불구하고 쓰인 문법적 원리는 초고난도인 경우)
이를 보면 사실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문법+구문독해 원툴보다는 문법+구문독해로 어느정도 기틀을 잡고, 너무 어려운 부분은 그동안 쌓아온 경험치(=언어적 감각)로 이해하고 넘어가는 방법일지도 모릅니다. 영어를 전공하시는 분이라면 더욱 공감이 되실 겁니다. 선생님도 느끼셨듯 문법+구문독해만으로 수능지문을 분해하려면 고등학교 수준을 훨씬 상회합니다.
하지만, 저희 팀의 경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독직해+언어적 감각을 함께 병용하는 노선을 택하는 대신, 9등급일지라도 차근차근 공부하여, 준 전공급 실력까지 부드럽게 문법&구문독해력을 기를 수 있도록 교재를 설계해두었습니다. 따라서 저는 해당 교재가 이 문제도 해결해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3. 저도 맨 처음에는 시중 교재들을 보고 수능을 대비하기에는 너무 부족하고 불친절하다 (혹은 너무 지엽적이고 난도가 어렵다)고 느껴오다 집필을 시작했습니다. 수능에 필요한 문법이 총 1부터 10까지 있다고 치면 대부분 교재들은 1부터 5까지, 3부터 7까지 다뤄주는 등 전체적으로 부족하며 곳곳에 구멍도 많습니다. 아니면 애초에 너무 많고+어렵고+불친절하거나요.
이제 학생들을 가르치실 때 문법이나 구문적인 문제로 골치아프실 문제는 없을 것이라 조심스레 생각하고 있습니다.
만일 해당 교재가 PPL 팀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도움이 된다면 정말 기쁘겠습니다.
의견 감사드립니다.
답글 감사합니다 :)
문법과 해석, 그리고 독해 사이에 생기는 괴리감이 영어의 진입 장벽을 높일 때마다 아쉬운 점이 많았는데 그 부분을 해소해줄 교재라니, 기대하고 기다리겠습니다!
선생님 혹시 쪽지드려도 답장해주시나요..?ㅠ
네 :)
선생님 저도 쪽지 봐주실 수 있으세요??ㅠㅠ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