쌩 4수생의 파란만장한 인생,수능실패 이야기 + 조언 (데이터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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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를 위해서 일기장형식으로.. 반말로 쓰겠습니다
이번 수능을 본뒤 성공을하든 실패를하던 꼭 후기를 작성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너무 나쁘게 보지말아주시고..응원이던 글에대한 비판이던 다 좋으니깐
부담 갖지마시고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뭐가 자랑이라고 실패한걸 쓰냐고 하시는분들도 계시겠지만 이걸쓰고 저는 수능에대한 미련을 쏵 가져다 버리려고 합니다.
언짢으시더라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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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파란만장한 삶의 시작은 내가 2살 때, 그러니깐 만으로 1살때의 일이였다
갑작스런 심정지 2살짜리에겐 엄청난 큰 일이였다.. 나는 당시에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어머니의 이야기와 병원기록을 살펴보니 얼마나 크고 엄청난일인지 깨닫게 되었다.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그당시 해볼 수 있는 모든 응급처치를 다해봤지만 역부족이였다.
당시 나의 심정지 시간은 20분 가량
10분이 넘어간 심정지 시간 그야말로 사망은 기정사실이였다.
마지막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에피네프린을 심장에 직접주사(현재는 위험해서 잘 사용하지 않는 응급처치법)
그순간 도저히 일어날 수 없는 일어났다 정지된 심장은 서서히 뛰기 시작했고 나는 살아났다
심장이 정지된지 5분~10분이면 보통 뇌손상이 일어난다
나는 2배가 넘는 시간동안 심정지가 되었고 의사는 내가 살아날 당시 뇌세포 손상이 상당할것이라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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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중독에 빠졌던 나의 어린시절 이야기
나는 유치원때부터 게임이라는 게임은 다 해본 것 같다
게임을 굉장히 좋아했고 지금도 물론 좋아한다
어떤 장르던 상관없이 모든 게임을 다 해볼정도로 게임이 좋았다
내가 게임을 처음 접하게 된 건 유치원다닐 때 그러니깐 6~7살쯔음이였던 것 같다
우리집에 컴퓨터란게 처음 들어온 시기가 딱 그때 쯤이였다.
그당시엔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이 거의 처음 나와서 막 유행타기 시작할무렵
나는 시간만 난다 싶으면 무조건 컴퓨터앞으로 향했다.
그당시 장난감을 가지고 티비만 시청하는것에서 벗어나 사이버 세계는 나를 행복하게 했다.
그리고 곧 나는 게임속 세계를 동경하기까지 했다.
초등학교에 입학해 수업을 들을때에도 게임생각을했다
얼마나 심각했냐면 필기내용을 적어야하는 노트장에 게임 케릭터를 그리고 연구하고있었으니..
나는 그렇게 점점 게임중독이 되었다
초등학교 입학후 갑작스럽게 나빠진 집안 형편
일이 꼬여도 이렇게 꼬일수가 없다
나빠진 집안형편은 나를 더 비참하게 만들었다
(중략)
내가 처음 공부시작을 마음먹었던 순간이
2008년 12월~ 2009년 1월 사이
이 시기에 친구들과 함께 스키장을 갔던 기억이난다
당시 우리는 매년 겨울 방학시작하고 스키장을 가는 친구들만의 문화가있었는데
그해도 어김없이 2박3일을 다녀왔다
지금이야 생각하는거지만 아무생각없이 정말 신나게 놀았던게 그때가 마지막이였던 것 같다.
아무리 노는것과 게임이 매력적인것이라 할지라도 언제나 마냥 즐겁기만 할수 없는법
특히나 반복되는 일상이 너무나도 지루했다 모든게 회의스럽기만 했다
새삼스럽게 공부에 대한 열정이 불타오르기 시작한 건 2008년 12월 말,
크리스마스가 지난 직후였다
고등학교 1학년인 그당시 나와 함께 놀던 아이들이 하나 둘씩 공부하는 모습을보며
다가오는 대학과 나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은 성큼성큼 자랐고 어느순간부터 나의 무의식을 사로잡기 시작했다 그렇게 무시하고 지냈던 “에이 설마 나에게 입시에 대한 시기가 다가오겠어?“ 라고 항상 생각했던 나를 변화시켰다
그때 나는 하고 있던 게임을 모조리 컴퓨터에서 삭제했다.
“공부..? 결심 그래 결심하자”
그리고 입시관련 사이트 그당시에 “수만X“라는 곳을 알게 되었고 가입하게 되었다
그당시 수만X 라는 사이트는 나에게 적지 않은 충격을 안겨주었다.
또래 아이들의 공부에대한 열정과 의지는 대단했다
“그래 일단 내가 제일 해본적 없던 수학공부를 해보자!”
일단 나는 서점에가 수학책 개념원리-수학I , 쎈 수학-수학I을 구입을 했다
그리고 “나도 이제 수학을 잘하게 되겠지?“ 라는 환상 속에서 희열을 느끼며 나는 터벅터벅 집을 향해 걸어왔다.
집에 돌아와 책을펴보니 과연 아는문제가 하나도 없었다
인수분해,행렬의 곱셈,도형의 넓이,자취 나에겐 모두 듣도보도 못한 생소한 단어들이였다.
구구단 뿐이 모르는 나에겐 정말 무지막지한 벽이 서있었다.
“원넓이공식.....? 이거 어떻게 구하지?”
“그래 내가 그렇게 했던 컴퓨터로 뭐든지 검색해보자”
그렇게 시작한 첫 수학공부
나는 “수만X“ 라는 사이트에 질문을 하기 시작했다.
(내가 그당시 했었던 질문들.. 지금보면 아주 귀여운 질문들 뿐이다 어찌 저런것조차 몰랐을까..)
그렇게 하루 이틀 삼일 사일.. 보름째 되던 순간 나는
행렬의 정의와 지수의 정의 원넓이, 인수분해와 판별식 등등 아주 기초적이고 기본적인 개념정도는 알고 있는 상태가 되었다.
믿기지 않을지 모르겠지만 이 시절 나는 그렇게 12시간씩 하던 게임을 제쳐두고 하루종일 공부에만 매달렸다. (그렇다고 공부를 12시간씩 한건 아니다)
하지만 탄탄대로일것만 같았던 나의 공부는 곧 한계에 부딪히기 시작했다.
아무리 질문해도 나는 이해가 되지 않는 문제가 있었고
또 아무리 들어봐도 무슨말인지 모르는 개념이 있었다.
그래서 나는 학교 개학전 집안 형편의 어려움을 무릅쓰고 수학 과외를 받았다.
점점 다가오는 개학일과 점점 다가오는 중간고사가 나의 마음을 더욱더 들뜨게 했다.
새학기가 시작되었다. 항상 놀기만 좋아했던 내가 책상에 앉아서 공부를 하는 모습을 본 친구들은 의아해 했다.
“저놈이 무슨일로 공부를 하냐?”
“야 너 뭐 잘못먹었냐?”
등등의 무수히 많은 이야기들이 내귀를 통해 들어왔다
나는 허탈한 웃음으로 그렇게 됐다 라는 말을 전하고 묵묵히 공부를 했다
그렇게 3월모의고사, 공부를 처음 시작한 나에게 처음 보는 공식적인 시험이였다.
하지만 결과는 비참했다 고등학교 1학년 수학을 공부하지 않은 나에겐
잔인한 시험임에는 틀림없었다.
“괜찮아 내가 공부하지 않는 범위에서 나온거니깐 나중에 더 잘보면돼!”
(긍정적으로 보이지만 이말은 나중에 나를 4수까지 하게만든 원동력이된 말이다.....)
그렇게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나는 곧이어 찾아올 중간고사를 대비하기위해 만전의 노력을 기우렸다.
중간고사를 봤다. 결과는 50점 심각했다 게임도 포기하며 하루종일 공부에 매달린 나에겐
크나큰 충격이였다.
고작 50점 받자고 이렇게 노력을 했던걸까?
이번엔 열심히 했으니 당연히 성적이 오르겠지 하는 생각으로 시험을 봤지만
전쟁에 나가 사랑하는 아내와 보석같은 아이를 잃은 군인처럼 나는 좌절을 맛보고 말았다.
첫시험을 망친 나는 아무것도 하기싫었다 다시 게임을 잡기 시작했다
그모습을본 어머니는 방에 들어가 우셨다.
나도 힘들었다 나도 노력했는데 왜 성적이 안나온걸까?
그렇게 게임으로 2달을 보낸뒤 여름방학이 찾아왔다 (기말고사는 다찍었다)
게임을 다시 하고 있는 나자신을 보며 지난 몇 달간 공부를 했던 모습과 저절로 교차되기 시작했다.
“지난 몇 달동안 참 열심히했는데 나는 왜 다시 게임을 하고있지?“
그렇게 나는 다시 성찰의 시간을 갖게 되었다.
“그래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지만 남들보다 열심히 안한게 틀림없어”
그렇게 나의 두 번째 공부가 시작되었다.
끊었던 과외를 다시 하게 되었고 이번엔 공부를 국어와 영어 그리고 수학과 탐구 전영역에 걸쳐 골고루 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여름방학을 불태우고 나는 자신감이 생겼다.
“이정도면 분명히 오를 거야”
그렇게 내인생 두 번째의 2학기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치른뒤 성적표를 받았다.
결과는 1학년성적표와 비교해도 확실하게 차이가 났다.
수학이 400명중에 134등... 나에게는 상상도 못할 등수였던 것이다.
나는 처음으로 기쁨을 맛보았다 물론 남들과 비교해서는 떨어지는 등수지만
정말 만족스러웠다 드디어 보상받고 있구나라고 느끼는 순간이였다.
한번 희망을 맛본 나는 공부에 더욱 전력을 쏟게 되었다.
어느순간 “나는 수학이 좋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겨우 70점 받고 행복해하는 나지만 문득 그런생각이 들었고 진로도 어릴 때 꿈꾸었던
“의사“를 마음속에 저절로 외치고 있었다.
“그래 이과로 전과하자” 부모님과 오랜 상담과 담임선생님의 상담을 통해
나는 확실하게 결정하게 되었다
“너 지금 전과하면 100% 재수한다”
“네! 상관없습니다 저는 제꿈을위해 재수를 하게된다해도 괜찮습니다”
이런 패기넘치는 말이 나와 담임선생님 사이에서 오고갔다.
고집을 꺾지 못한 담임선생님은 결국 전과신청을 해주게 되었다
고등학교 3학년 때는 이과로 배정될 예정이였다.
그렇게 겨울방학이 찾아왔다.
나는 하루종일 독서실 책상 앞에 앉아있었다.
그때 친해진 중학생때 같은반인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가 나한테 했던 말중 “너가 이렇게 공부하다니 너는 뭐든 되긴될놈이다” 라는말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나는 더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어떻게 이렇게 공부에 몰두할수 있을까?“
내 자신이 자랑스럽고 대견스러웠다.
그렇게 시작한 이과 수학의 꽃 “수학II”
1년전 행렬의 정의와 지수의 정의 그리고 인수분해에 어려움을 겪었던 그 벽.. 그벽이 다시 나에게 도래 했다 우여곡절이 많았던 수학 결국나는 더욱 수학에 매달릴수 밖에없었다.
그렇게 공부에 매달리고 개학이 다가왔다. 수학으로 산전수전을 다겪은 나였다
그당시에 영어는 전혀 공부를 하지못했다 하루에 10시간을 수학에만 매진했기 때문에.
3월 모의고사가 다가왔다. 그동안의 쌓았던 실력을 테스트해볼 시간이다.
결과는 비참했다. 나는 또한번의 고배를 마실 수밖에 없었다.
국어 62점 수학 24점 영어 42점
등급은 4 6 5 등급 2학년때와 별차이 없는 성적표다.
“괜찮아 3월모의고사는 수능이 아니니깐 나에겐 아직 몇 개월의 시간이 남아있어”
무한 긍정으로 나는 이번 고비역시 이겨낼수 있었다.
그렇게 각각 4월 6월 모의고사 성적표이다.
국어는 꾸준히 책 5권정도 풀었다. 그래서 결과는 백분위가 10정도 오른 77점.
나머지는 신기할정도로 비슷했다.
(N수생까지 보는 시험 대망의 6월 모의고사)
6월 모의고사
원점수로 국어77점, 수학40점, 영어52점, 생물I 30점 지구과학1 29점 지구과학2 15점 이였다.
국어는 그대로. 수학은 약간 오르고 영어도 그대로 생물과 지구과학은 조금 많이 오른상태
이때 공부한 양을 대충이라도 말해보자면
국어: 언어의 기술2권 , 비문학 쫑내기 2회독 , 언어 종로 사설 전개년 1번 , 파사쥬 국어 문학편 , 국어 기출 2개년 정도 였다 (내생각에 상당히 많이 했는데 성적이 안오른거보면 아직도 신기하다)
영어는 따로 하지 않고 단어 외우고 그당시 종로 사설모의고사를 꾸준히 풀었던거같다 대충 3개년정도.
수학: 개념원리 수I 수II 적통 , 자이스토리 수I 수II , 쎈수학 수I(3회독) 수II 적통 , 학원프린트
각각 이정도 풀었다. 몇 년전이라 정확히 생각안나는건 그냥 제외했다. 하지만 확실히 저거보단 많았다.
그렇게 수학 40점이라는 처참한 점수를 받고 나는 슬럼프가 왔다.
이쯤되면 웬만한 사람들도 슬럼프가 오리라 확신할 수 있다.
그렇게 수학을 1달동안 손에 안잡고 7월 모의고사 결과는 당연히 예견되어 있었다.
처음으로 3등급이 나와서 엄청 좋았던 기억이 나지만 수학 23점이라는 점수와 영어 국어의 하향은 나에게 충격아닌 충격을 안겨주었다.
이제 남은 희망도 꿈도 없다 “포기”라는 단어만이 나의 앞에서서 나를 기다리고 있을뿐
슬럼프가 극에 달했다.
그렇게 9월모의고사는 수학을 아예 마킹조차 하지않은상태로 치루게 되었다.
슬럼프가 왔지만 2달밖에 남지 않은 수능이 다가오자 나는 계속 공부하고 또 공부했다
그리고 본 수능. 나의 첫수능 성적표는 지금까지 받아왔던 성적보다 더 나쁜 점수로 마침표를 찍어야 했다.
재수 결심
나는 수능을 친 11월 그날 바로 재수를 결심하게 되었고 그날부터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다.
6월 모의고사 전까지 수학은 대X마이맥 한모 선생님 강의 전 범위를 4회독을 했다.
4회독.. 4회독이라는말이 어떤의미인줄 아는 사람은 많이 없을것같다.
수학은 총 4과목으로 구성되어있다 수학I 수학II 적분과통계 기하와벡터
한 과목당 보통 강의수는 30강 내외
30강x4 즉 120강을 4번 120x4 480강의를 들었다. 물론 뒤로갈수록 배속기능을 활용해 빨리 듣긴했지만.. 강의만 이정도 들었다 “강의“만 자이스토리 기출을 약 3회독 하고
강의책도 똑같이 4회독했다
참고로 자이스토리 한과목당 문제가 수I 900문제 수II 600문제 적통 500문제 기벡 300문제다.
이걸 다 더하면 900+600+500+300 약 2300문제 x 3 = 6900문제를 풀었다
선생님 강의 책문제도 한과목당 약 200~300문제는 들어가있다. 이것도 또한 4회독 했기 때문에 약 8천문제를 풀었다 “기출“만.. 기출만 8천문제를 풀었다
여기까지 수학만 공부한 양이다
이제 국어다.. 국어는 재수시작할때부터 마르고X도록 이라는 기출문제집을 총 5회독 했다
이 책은 수능언어기출을 모두 모아둔 기출문제집인데 1권당 대충 10몇개년 수능 모의고사 였다 1개년당 6월 9월 수능 3번 시험이 있으니 50문제씩 150문제 10개년이라고 치면 1500문제
이걸 5회독을 했다. 언어 똑같은 지문을 7500문제를 푼 것이다.
또 대X마이맥 김모 선생 박모선생의 비문학 문학강의도 들었다
이렇게해서 받은점수가 수학은 4등급 끝자락 언어는 5등급이였다.
이정도면 눈치를 채고있는사람도 있을것이다
“저아이는 공부에 소질이없다”
맞다 소질없다 그런말도 엄청많이 들었다
“포기해라“
“수능보지말고 다른길을 찾아라” 등등
하지만 저때는 인정하기 싫었다. 다만 더 열심히 더 노력하자라는 마음이 강하게 들었을뿐.
나에겐 두 번째 수능까지 약 5개월이라는 시간이 더남아있는 상태였다
충분히 역전할수 있을것이라 생각했다.
그렇게 6월모의고사를 보고 3개월후 9월모의고사를 봤다.
성적은 더 떨어졌다. (언어시험은 왜 안나왔냐고? 핑계아닌 핑계를 하자면
1주일전에 집이 서울에서 경기도로 이사를 갔다 그래서 거리 계산을 잘못해서 서울 시험장에 늦게 도착했다)
지구과학은 처음으로 1등급을 받았다. 진짜 내인생살면서 저때가 처음 “1”이 찍힌 시험지이다. 물론 탐구과목이긴 하지만..
이때까지 공부한걸 다시 계산해보자면
언어는 기출문제를 1번더보고 마르고X도록이란 책을 복습했다.
수학은 여전히 똑같은 방법으로 들었고 전강의 1회독을 더 했던 것 같다
기출문제 위주로 풀었고 이때는 회별로 풀었다 마더X 에서나온 회차별 기출문제집을 1번 풀었다.
영어는 단어위주 사실상 영어는 거의 포기 상태였다 거의 공부를 안한것같다 수학하느라
그리고 치룬 나의 두 번째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
9월모의고사를 치룬뒤 계속되는 성적 하락세로 나는 다시한번 슬럼프에 빠졌다
그리고 공부를 소홀히하게 되었고. 그에 합당한 성적표를 받았다.
수능이 끝나고 그동안 못했던 게임을 다시 했다
2달동안 시간가는줄 모르고 하루에 15시간 게임만 했다 그렇게 폐인생활로 돌아갔다
왜냐고? 나는 잊고싶었다 내가 노력한것과 또 마지막에 공부를 소홀히한 내 자신을 잊고싶었다 그렇게 잊어버린채 게임을 하고있으면 그 시간동안은 편하게 지낼수있었다.
그리고 1월 나는 다시한번 꿈을 꾸려고 게임을 삭제 했다
그렇게 시작한 삼수
나는 왜 내가 실패한지 생각해야했다.
첫째 마지막에 슬럼프
둘째 공부방법 문제
셋째 노력부족
이렇게 3가지 생각이 떠올랐다 나 자신에게 무엇이 문제인지 내 공부방법에 문제가 있다면 대체 무슨 문제가 있는지 또 슬럼프가 온다면 어떻게 극복해야하는지 해답을 생각해내야만 했다.
아니면 작년과 똑같은 결과가 나를 기다리고 있을테니깐.
첫째 생각 마지막에 슬럼프가 온다는건 공부하는대로 성적이 안나올 경우
이경우는 공부를 열심히하고 또 다른 공부방법으로 공부를 해 성적이오르면 저절로 해결되는 문제였다.
나는 다시 펜을 잡았다. 그리고 앞으로에대한 계획을 쓰기 시작했다
국어 공부 몇시간 수학공부 몇시간.. 무슨책 어떠어떠한 강의..
다 쓰고나니 하루가 지났고 나는 다음날 다시 서점에 들려 책을 산뒤
강의를 구입하고 다시한번 수험생활에 뛰어들었다.
눈치를 채고있는지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학원을 단한번 고등학교 2학년때 빼곤 간적이 없다 그것도 과외였지만.
왜 학원을 안가냐 묻는다면 나는 고3 재수할 때 죽어도 학원이 싫었다
답답하고 꽉막힌 공간 그야말로 닭장이였다. 또 나는 내가 마음에 드는 선생님을 선택하고싶었지만 재수학원은 그걸 허용해주지 않았다 돈도 돈이였고. 한달에 100만원이나하는 학원을 굳이 갈필요가 없다고 생각했고 또 그럴 경제적 여유도 없었다.
그래서 시작한 독학 삼수 생활 이때는 부모님에게 너무 죄송해서 독서실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총무일인데 고등학생들이나 재수생 또는 공시준비하시는분들 자리 안내, 청소, 등록일을 하는게 독서실 아르바이트의 일이다
공부하면서 병행이 가능해 시작하게 되었고 약 3개월정도 했다.
물론 재수때도 잠시 했었다.
그렇게 책값과 인터넷 강의값을 조금이라도 번뒤 나는 도서관에서 시작했고
마찬가지로 언어와 수학은 기출, 영어는 강의를 듣기시작했다 영어 등급이 6등급인 나에겐 필수적이였고 기출을 손댈수도차 없었다 고등학교 1~2학년 기출만 풀었다
탐구는 마찬가지로 개념위주로 공부한뒤 문제만 주구장창 풀었다.
그렇게 6월까지 나름 열심히 보낸거 같다. 하지만 여전히 마찬가지로 성적은
이제 나는 더 이상 좌절할 힘도없었다.
“왜이렇게 성적이 안오르지....” “왜 나는 남들보다 많이하는데 성적이 더 안나오지?”
“공부방법이 잘못된걸까?” “내노력이 부족한건가?”
과탐은 그나마 잘봤지만 국영수가 문제였다.
별의별 생각이 다들었다. 삼수까지하면서 멘탈은 강해져있었기 때문에 공부를 포기하겠다는 생각은 안들었다(이게 나를 사수까지 하게 만든..장본인이다)
더 열심히 하면되겠지하고 공부방법도 바꿔보고 문제도 더 열심히 개념위주로 풀었다.
그렇게 본 9월
공부를 소홀하게 해서 떨어진 지구과학 등급과 미세하게 오른 지구과학2 조금 노력의 결실을 이룬 수학영역 나머지는 비슷비슷
이정도라면 나는 대학....인서울도 못간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더 열심히해야할까? 아니면 포기할까? 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하지만 또한번의 슬럼프가 와버리고 만다.
“더 열심히하자“ 라는 생각보다 ”해서 뭐해 어차피 안되는데“ 라는생각이 더 강했던 탓인지
나를 더 게으르게 만들었다.
공부 효율은 삼수 초반보다 안나왔고, “삼수쯤 했는데 이정도면 정말 병X 아닌가?” 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머리가 나쁘다” “노력이 부족하다” “집중을 안한탓이다” 등등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노력? 머리? 집중? 머리는 수능시험에 전혀 신경쓸 요소가 아니다.
노력? 내가 삼수까지하면서 노력도 안하는 머저리로 보이나?
집중? 수험생활 몇 년하면서 집중하나 못하는 병X으로 보이는건가?
그런 비난의 목소리에 마치 자동적으로 답을 하듯 내머리속에 저런 생각이 스쳐지나갔다.
그리고 온 세 번째 수능시험
어떻게 작년과 같을수가 있을까 성적이? 국영수의 등급이 같다.
1년을 투자했는데 등급이 같다. 신이 장난을쳐도 이런장난을 칠수가 있을까?
수능이 나에게 바라는게 대체 뭘까? 이런결과를 주려고 나를 몇 년동안 고생을 시킨걸까?
내가정말 머리가 나쁘나? 노력을 안했나? 내가 1만문제를 풀동안 남들은 2만문제를 풀었나?
이쯤되면 포기할때도 됐다. 하지만
내가 가진건 이것밖에없거든. 몇 년을 걸쳐 노력한 시간밖에 없거든 이대로 포기하면 나는
죽는것밖에 방법이 없거든. 나에게 남은게 아무것도 없거든.
돌이켜 생각해보면 참 징하다 수능시험 너란 녀석, 나를 이지경으로 만들다니 대단해.
“누가 나에게 세상에서 가장 재밌는게 뭐냐라고 묻는다면 나는 한치의 망설임도없이 공부다! 라고 할 것이다” - 공부가 가장 쉬웠어요中
휴 공부가 가장 쉬웠다고?.....나는 이렇게 어려운데 왜 나는 안되지? 왜 나는 될 수가 없지?
아예 공부를하면 안되는 운명인가? 아니면 뭐지? 대체 누가 나에게 답좀 달라고!
“자신이 서있는 방향이 어디인가에 따라 오른쪽과 왼쪽은 전혀 다른 반대방향이 될 수 있다“
내 인생의 좌우명이다.
그래 진짜 딱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해보자.
그렇게 4수를 결심하고
이번엔 나는 노량진으로 공부하러 다녔다 노량진이 밥도 싸고 환경도 그나마 괜찮을 것 같았다.
나는 벌써부터 기대하고 있었고 1월 말 노량진 독서실을 등록해 그곳에서 다시한번 수험생활을 하게된다.
이전과는 달리 몰라보게 많아진 공부시간 하루 12시간 공부
핸드폰 만지는 습관도 고치고 컴퓨터도 자주 안했다
집에서 노량진까지 30분정도 걸리는데 그동안 버스나 지하철에서 빠짐없이 영어공부를 했고
돌아오는길도 마찬가지로 영어공부를 했다.
시간을 아끼려고 친구도 안만났고 또 지하철이 오는시간까지 메모해가면서 시간을 아끼고 또 아꼈다.
(그당시 메모)
나는 올해들어서 최고로 열심히 한 수험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공부를 하고 6월모의고사를 보았다
수학이 2등급이다 !! 수학이 2등급.. 내생에 첫 수학2등급이다 드디어 노력의 결실을 얻는걸까?
영어도 4등급이다 백분위가 2부족한 3에서 비록 떨어졌지만 그나마 6등급에서 4로오른거라 이때는 날아갈 것 같았다. 이대로라면 난 이제 대학을 갈 수 있다 충분히 갈 수 있다 꼭 갈 수 있다.. 그리고 더 공부에 매진했다. 추석.. 추석이후로 조금 슬럼프가 오긴했지만 유지했다 내 페이스를
그리고 본 9월 모의고사.. 등급은 더떨어졌다. 포기하고싶었다 6월모의고사때는 희망이라도 있었는데 이제 2달도 안남았다.
왜 나한테 이러는걸까? 이제 좌절할 힘도 정말 없다
무덤덤하게 받아들이는 일밖에 없을뿐더러.. 더 이상 할수있는게 없었다
“그래 수능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이제 받아들이자 그리고 내가 할 수 있는 다른일을 찾아보자”
라는 생각으로 수능을 봤고
수능 점수는 74 84 72 36 39
내 마지막 수능등급은 44443 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그렇게 길고 긴 나의 수능생활은 끝이 났다 드디어 끝이 났다
이제는 화나지 않는다 오히려 홀가분하다.
눈치 못챘는지도 모르겠지만.. 재밌게도 고등학교때부터 4수까지 6월까지 언어등급은 “5등급“ 이다.
참 신기하지? 언어 기출만해도 12회독, 만문제 가량을 풀고 다른 사설기출문제까지 합치면 만오천문제를 풀었는데도 여전히 5등급인걸보면?
수능땐 4등급이지만 뭐 비슷하게 생각하고 있다 나는.
그동안 공부해왔던 책들 (재수 삼수때껀 버린상태 버려도 꽤 되는구나)
필자 키 178
4년동안 모아왔던 수능시험 펜
이제 고3이 되어서 입시모드에 들어갈 예비 수험생들, 비록 요번수능결과가 마음에 안들어서
한번더 도전하시는 재수,N수생분들 저같은 사람도 있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열심히하세요!
비록 결과가 좋을수도 안좋을수도 있지만 후회없는 1년을 보내고나면 분명히 마음속에 남는게 있습니다. 재수 삼수가 확실히 인생에 도움이 된다고 말은 할수 없지만 남은 한해 열심히 보내고 후회없는 준비를 한다면 분명히 자신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끝으로 후회는 없습니다 고등학교 2년 + 4수 3년 동안 잃은것도 있지만 그만큼
정신적으로 얻은게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살아갈 80년 인생 더 힘든일 또 더 행복할일 많이 남아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비록 수능에서 좋은 결과는 얻지 못했지만 꼭 다른길이 저에게 있다고 믿어 의심하지 않습니다.
미련이 안남는다하면 거짓말이겠지만 수능은 나에게 안맞는다 생각하고 다른길을 찾아볼 생각입니다
이제 대학들어가서 또 열심히 해야될일 하고있으면 길은 언제든지 열릴것이라 믿습니다.
지금까지 응원해준 내친구과 가족에게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고
연락 못했던 친구들에게도 미안하게 생각하고 앞으로 조만간 군대가야하지만 ㅋㅋㅋ
다시 만날 수 있을꺼라 생각한다
수능끝나고 톡보내줬던 소중한 친구들아 정말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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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
크게 배우고 갑니다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진심으로 멋지십니다
우선 그 구체적인 공부의 과정과 질을 논외로 하더라도,
지내온 시간과 양, 그리고 도전 자체만으로 글쓴이는 존경 받을만 합니다. 자부심을 가지세요!
다만, 그 결과와 관련하여, 조심스럽지만 서두에 언급된 뇌손상의 가능성이 떠오르네요..
제가 댓글을 남기는 이유는 그것 때문입니다.
제 캐나다인 매형이 선천성 인지 언어 장애가 있거든요.
글씨가 반대로 인식되는 증상이라고 하는데 성인이 되어서 검사 결과로 그 사실을 알게 될때까지
단순히 자신이 바보인줄로만 알았고 계속되는 좌절을 겪었다고 합니다.
중략..
매형은 독서 능력에 장애가 있었지만 창의력이 뛰어났고
20대 중반까지 아무것도 없는 밑바닥에서 다시 시작해서
지금 꽤 큰 애니메이션 &영화 제작사의 사장입니다.
특이 케이스일지도 모르지만..
아모네님 앞날 역시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지 아무도 모릅니다.
혹시라도 좌절하지 마세요.
한곳에 부족함이 있으면 다른 곳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은것 같아요.
그리고 어떤 분야에서든 집중&노력해본 경험 그건 그 결과를 떠나서 엄청난 자산입니다.
지금처럼 앞으로도 계속 긍정 또 긍정하시고
힘내시길!
멋진 글과 더 멋진 댓글 ! 잘보고갑니다^^
와 진심으로 멋있네요..ㄷㄷㄷ 저는 공부시작한지 얼마안되서 흐지부지하고 손놔버릴꺼 같아서 걱정인데 글보고 배우고 갑니다! ^^
멋지시네요.........와.......뭐라 말을 못하겠어요. 그냥ㅠㅠ존경스럽네요..... 대단하세요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이말밖에 못 드리겠네요. 감히 제가 당신의 노력을 가지고 말할 처지가 안될거 같아서
정말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앞으로 어떤 일을 하더라도 이 경험이 소중한 밑거름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멋있다 진짜.. 정말 수고하셨어요
솔직히 이정도 노력과 끈기면 다른 쪽에서 분명 성공하실 듯 합니다
솔직히 존경합니다
크...이분 ㄷㄷ...
어떤길로 가시더라도 성공하시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4수까지하면서 정말수고많으셨습니다, 저는 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요하다고생각합니다, 결과는 죽기전에야 알수있기때문이죠
긴 세월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간의 새월이 앞으로 남은 길을 걸어가는데 큰 원동력이 됬으면 하네요. 그 열정과 깊은 생각에 진심으로 박수드립니다.
이 글에서 정말 많은걸 배우고 가는 예비고3입니다 정말 존경합니다 형님
포기하지않는자세. 배우고갑니다
읽으면서 정말세상엔이렇게대단한사람도잇구나라고 느꼇습니다
정말 닮고 싶습니다 형님
진짜 대단한 멘탈과 끈기를 가지고 계시네요.. 저도 행님을 본받아 노력 많이하겠습니다
와..
집요함. 그 무언가.
님 정말 짱이십니다!!!
전고1인데요...글쓴분 고2등급을 보니까 저랑 비슷하시네요ㅠㅠㅠ제가 글쓴분과 같은 처지인데...진짜 이렇게 노력해도 수능.....안되는 사람은 안되고 마는 건가요....ㅠㅠㅠ오늘 수학 6등급 맞아서 너무 힘들고 우울했었는데...수학 진짜 안되는 걸까요?ㅠㅠ 국어는 1등급이고 영어는 6에서 4로 확실히 올렸는데..ㅠㅠㅠㅠ수학때문에 진짜 죽고싶네요. 저도 4수까지 해보고 진짜 되는지 안되는지 제 한계를 알고싶네요...그동안 정말 고생하셨어요..!!글 정말 잘읽었습니다..
4년동안 정말 수고많았어 분명히 다른길에선 빛이날꺼라믿어!! 멋있다진짜ㅎ,ㅎ
수고하셨습니다 빈둥빈둥놀았는데도 오늘 등급잘나왔다고 아역시난감각이있어 이런잡생각하고있었는데 반성하게되네요 그정도끈기면 어느분야로 나가셔도 반드시 성공하리라 생각합니다 꼭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응원합니다
고생 많으셨어요..
어떤 성공 후기보다 감명깊습니다.
님과같은 분은 어느 길을 걷더라도 멋진 삶을 살거라 믿습니다.
나중에 어떠한 방면일지라도 꼭 성공하실겁니다 화이팅!
언어 기출만해도 12회독..........
진짜 존경스럽습니다 모든 잘되실겁니다!
수학능력시험이 선배님 앞에서만큼은 지리멸렬하다 할수있습니다. 반드시 그 끈기와 파이팅을 쓸 재능이 있을겁니다. 다시한번하게된 저에게 가장 보배로운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http://orbi.kr/bbs/board.php?bo_table=united&tags=%EB%8F%85%ED%95%99%EC%83%9D&wr_id=5079597&page=0&sca=&sfl=&stx=&sst=&sod=&spt=0&page=0
님 글을읽고 쓴 글입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요..
아. 글 읽다가 올해 수능성적표는요? 하려했는데 아직 안 나왔지
대단하십니다. 그 노력 언젠가는 보상 받으실꺼라 믿습니다. 앞으로 건승하시길 바랄게요.
이건 존경할만한건아니고쫌 미련한거같음 성적변화가 거의 없는데 왜계속 수능보는지 전문대라도가서 빨리사회로가지 그게나은데
저분만의 생각이있었겠지요. 섣부른 가치판단이 아닐까요?
ㄹㅇ..
지금 자신을 깨달은게 중요한게 아닐까요?
앞으로 저분이 사수할때까지의 노력만큼 자기 적성에 맞는분야에 쏟아부어 성공한다면 사수까지투자가 미련할것까진 아니라고 봅니다
이 분을 존경하든 이 분이 미련있다고 생각하든 판단은 독자가 스스로 해야겠지요?
^말을 참 쉽게 한다.
93년생... 고생했어요
성적을 떠나서 그 과정 많으로도 대단하고 수고하셨습니다
대단하시네요. 결과를 떠나서 그렇게 도전하셨다는것자체가 대단하신것같습니다. 나중에 잘맞는 분야찾으시면 필연적으로 성공하실 분 같아요
대단합니다..
저도 비록 삼수 실패했지만 정말 정말 힘들게 시작했고 미친듯이 후회없이 공부해봐서 그런지 정말 미련도 없고 후련합니다.
예전에는 실패하면 지나왔던 수험생활들이 내 인생의 짐처럼 느껴질줄 알았지만 막상 후회없이 끝내고 나니까 짐이아니라 삶의 원동력이 될수 있음을 깨닳았는데 글쓴분도 저와 마찬가지시겟죠??
수능을 망치는 루트도 정말 가지각색이듯
우리 인생이 성공과 행복으로 가는 루트도 정말 가지각색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수고하셧습니다.
학부모 입니다. 제가 아이들 둘을 직접 가르치면서 절감한것이 공부는 재능이 상당 부분 필요하다는것 입니다. 인간이 가지는 많은 재능중 공부에 필요한 재능을 이야기하는것 입니다. "천재는 99%의 노력과 1%의 영감으로 이루어진다" 라는 에디슨의 말은 위대한 헛소리라고 보지요. 부모와 본인 모두, 특히 부모, 자신의 능력이나 재능을 객관화해서 보는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본인의 재능이나 능력에 걸맞는 분야에 집중하는것이 무엇보다 중요 합니다. 글쓰신분의 4년동안의 노력은 긴 삶의 여정에서는 분명 의미있는 시간이었을 겁니다. 하지만 현실적인 잣대를 댈수밖에 없는 기성세대의 입장에서는 그에 따른 손실도 꽤 커 보입니다. 뭐라고 끝맺음 할수있는 말이 없는것이 안타깝네요. 제대후에 좋은 선택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ㅋㅋ 에디슨의 그명언은 기자가 잘못해석한것이죠
99%의 노력도 1%의 영감이 없으면 아무소용없다가 원래 에디슨의 말할의도였는데 지금까지 잘못번역되어 내려오고있음
인터넷에 찾아봐도 안보이는데 근거자료 위치좀 알려주실수 있으신가요?
보니까 살짝 비꼬는말투같기도한데 그런게 아니라 진짜 궁금함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88&aid=0000319494
에디슨은 노력보다 영감을 강조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도전정신과 끈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정말 대단하시고 존경스럽네요 ㅎㅇㅌ!!
진짜.....4수.....멋지세요...
나도 김탤미의 의견에 동의한다
20대 인생에 얼마나 재밌는일이 많은데 수험으로 몇년을 보내냐 이건 아니라고 본다
수험생활 오래하면서 얻는것도 많겠지 내가 잘알지 근데 그동안 할수 있었던것들 누려야 했던것들 잎으로 전진해야했던것들 생각하면 냉정하게 손해도 이런 개 손해가 없다
운전면허 시험 5번 이상 떨어지는 어떤아줌마는 이미 합격이 시험의 목적이 아니더라 그냥 수험이 삶의 일부가 되었더라 어느순간부터 수험이 삶이 되버리면 사람은 발전할수 없다 왜냐면 그게 그사람의 삶자체니까. 10년간 사시보는 신림동 장수생이나 면허시험 계속 떨어지는 아줌마나 똑같아... 이 지긋지긋한 수험을 끝낼생각을 해야하는데 끝낼생각이 언제부턴가 없어진거다... 수험이 삶이 되어버린거다 그런 삶이 되어버리면 올해도 내년도 내후년도 성적은 똑같을수밖에없다 변하는거스없으니
공무원시험 사시 장수생들은 마치 해마다 시험을 시즌치루듯 준비한다 적절하게 재충전 시간을 갖고 페이스조절을 하고 아주 배테랑처럼 시간관리를 하고 하지만 그래서는 발전이 있을리가 없잖은가 똑같이 준비해서는 당연하 결과도 똑같을수밖에 없잖은가
수험은 축구선수 시즌치루듯 치루는게 아니다 최동원 코시에서 4승하듯 팔 작살내면서 해야하는거다 이게 끝이라고, 동원아 이까지 왔는데 우짜노... 마 함 해보입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팔 작살난 선수가 다음시즌 다다음 시즌동안 선수생활을 이어나갈수 있을리가 없다 기껏 한두시즌 더 이어나가고 은퇴수순을 밟아야지... 수험또한 하이페이스를 그대로 몇년상 유지할수 있을리가 없다...
당신은 적어도 수험에서 만큼은 꾸준하게 커리어 성적을 쌓는 양준혁이 되어서는 안된다. 그냥 팔 작살내고 불살라버리는 최동원이 되어야지.
군대가는건 잘한거라고본다
이런 노력은 결과가 어떻게됬든..평가하거나 왈가왈부할게 아니라고보는데..역시오르비;;;
수고하셨습니다 쌩4수를 찬양할 필요도 없고 비판할 필요도 없고 그냥 수고하셨다는 말 한 마디면 충분하지 않을까요.. 적어도 이 분에게는요
당분간은 편히 쉬시길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4수 실패하고 군대제대해도 이제 20대 초중반이에요 뭘해도 성공할수 있고 뭘해도 잘 할수 있는 나이입니다. 수능본다고 고생한거 잘 추스리시고 앞으로는 좋은일만 있길 바랍니다.
멋집니다...
ㅋㅋ
어지간한 멘탈로는 어림도 없습니다.
글쓴이분 그 찐드기같은 정신으로 사회에서 뭘해도 하신다고 봅니다.
건승을 빕니다.
그냥 공부포기하고 다른거 찾아라 에휴
여기서 반말하고 왈가왈부하는놈들은 일단 4수까지경험한 93년생이상이겠지? 여기서 , 아무리 당신과의 가치관이 안맞더라도 꼭 그렇게까지 말해야겠냐? 너네가 결과가 어찌됐든 4수 해봤니? 말 함부로 하지마라 적어도 글쓴이는 결과와 상관없이 그 시간을 이겨내왔고 무엇보다 본인이 허심탄회하게 이런글 쓸 수 있다는 것이 존경스러울 따름인데, 적어도 글쓴이의 시간과 노력을 폄하하는 당신보다 ,타성에 빠져서 남 판단하는 당신보다 훨씬 더 훌륭하다. 동갑이지만 존경합니다.!
3수한 84년생이라 죄송합니다
제 생각엔 글쓴이는 옳고 그름을 따지려고 글을 올린 것 같지도 않고 잘했네 못했네, 향후 계획은 어떡하면 좋을까등의 조언은 주변 지인분들한테도 충분히 들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적어도 그냥 수고했어요. 한마디 따뜻한 말 해줄 수 없을까요?...
수고했다고 하는게 내입장에서는 오히려 더 무책임해보입니다 내 생각은요 앞으로도 저런식으로 살아가면 안되요. 본인은 미련없이 후회앖이 공무했고 만족했으나 됫겠지만 사람은 영원히 20대로 남아있을수 없어요. 점점 하고싶은대로 할 자유나 여유가 줄어드는건 당연한거고요 그런 자유와 여유를 소득없는 수험생활에 투자했으니 사실은
엄청엄청 손해입니다. 수험말고도 20대때 얼마나 재밌는게 많은데....이건 진짜 아닌거같아요.아마 나이 조금들고 사회생활하는 사람들이면 대부분 그렇게 생각할겁니다
그런생각이 드는 사람에게 수고했어 앞으로도 잘될거야 이러는거 되게 무책임한거에요. 20대를 겪고 30대를 겪고 그 시간을 보내온사람들은요 글쓴이가 얼마나 황금같은 기회를 허비했는지를 알아요. 나이든사람들은 그 시간들을 누렸거나 누릴수 있다는걸 아는 사람들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원래 나이들면 들수록 남일에 관심없어요 속으로 에휴 하고 그냥 못본척 넘어갈뿐이죠 나같은 빈밀 못하는 오지랖퍼만 이건 진짜 아니다 앞으로라도 이렇게 사는건 너무 손해가 많다 라고 오지랖핑 하는거지
그럴 수 있겠네요... 아무튼 저보다 어른이시고 나이도 훨씬 많으신 인생선배이시니 말씀 잘 새겨 듣겠습니다. 무례하게 들리셨다면 죄송합니다
손해가많든적든 우직하게 하는자세가 존경스러운건데 왜 거기서 효율을 따지고있는거죠?
그러게말이죠 동정할게 아니면 진심어린 충고를 해주던가 그것도아니고 그냥 저리살면ㅈ됨 수준의 비아냥거리는 댓글로밖엔 안보이는데
나도 92인데 니문제점은 돈좀들더라도 재종갔어야했다
독한한게 잘못인듯 군대가서 머리좀식히공와
글 다 읽었습니다.잘 읽었구요.
글서두에 비판해도 된다고 했으니까 비판 좀 할게요.
왜 비판하려고하냐면 혹시 이 글을 다른 분들이 읽고
공부에 지레겁먹지않을까싶어서 쓰는거예요.
어찌보면 저도 오지랖이 장난아닌거죠.
참고로 저도 님이랑 동갑이니까 너무 불쾌하게 받아들이지마세요.
제 친구중에도 님과 비슷한 4수생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한테 말한다고 생각하고 하는 말이니까요.
님이 공부한 문제집들 인증한거보고
님께서 공부에 '감각'이란게 전혀 없다는걸 느꼈습니다.
voca bible,md33000...이 단어책들은
수능대비용이 아닌 대학편입시험대비용 책들입니다.
영어 4~5등급나오는 학생들이 볼 책이 절대 아니구요.
어디서 주워들은걸로 저 책들을 고르신 것 같은데,
공부에 감각이 없다는 거예요.
정말 저 단어장들을 3~4회독하며 봤을 수도 있겠지만,
만약 한번 넘겨보고 '이건 내가 볼 책이 아니구나'하고
책장에 장식을 한 것이라면,다른 문제집들도
그런 장식용중에 하나가 아니었을까싶구요.
이 글보고 님께서 작성하신 글 찾아서 읽어봤는데요.
수험생활과 쓸데없는 글을 많이 쓰셨네요......
수험공부에 집중해야하는데.
오르비에 제일 처음에 쓰신 글이
'학원안다니고 독학해도 성공할 수 있지않나요'라는 내용의 글인데
이걸 보고 님 고집이 보통고집이 아니란 것도 느꼈어요.
저 글쓴 뒤로 지난 수년간 정말 독학만 계속 하신거잖아요..
남의 말에 귀를 기울일 줄도 알아야 하는건데..
너무 자기가 옳다는 확신에 사로잡히시지 않았나싶어요.
그래도.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위에 제가 한 말은 그냥 개소리라고 생각해도되요.
앞으로 수능공부안하실거라면서요.
수고하셨단 말은 꼭 하고싶어요.
ㅋㅋ
보다가 울었습니다.
저랑 상황이 거의똑같네요ㅎㅎ 수고하셨습니다
점수보다 더큰걸 배우신듯....
많은걸배우고갑니다...
고생하셨고 힘내시고 앞으로는 이런 시간낭비 하지 마세요
수능 점수보다 얻은게 더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인생 한번 사는건데 , 자기 하고싶은거 끝까지 해보고
봐야죠. 굳이 수능이 아니라도 다른 분야에서도 성공하시리라 봐요 .
자세와 마인드 마음가짐에 대해 존경을 표하고 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욕보셨네요.. 재능이 없다 요령이 없다 하시는분들은
왜 남인생을 그렇게 속단하시는지..
그것이 입시든 뭐든 간에 한가지에 최선을 다했다는 점이 부럽습니다
감동받았습니다
그 정도의 집념과 열정이면 앞으로 어떤것도 해낼수 있으리라고 봅니다
화이팅 ! 입니다
제가 보기엔 머리가 문제가 아닌것 같습니다.. MD33000, 보카바이블, 어휘끝... 5,6등급이 볼 책은 절대 아니죠 하이탑도 수능에 볼책은 아니죠 시험문제를 잘푸는 공부를 한게 아니라 그냥 열심히 공부하신거같네요.
수능에서 좋은결과 받으셨으면 더좋았겠지만 그래도 4년을 의미없이 날리신건 아니라는 생각이네요 노력을 해봤다는 것 만으로도
저도 실질적으로 수능4번쳤는데...
다 필요없고 고생많으셨음
삼반수한 입장으로써 정말 대단하시네요.
수능에 쏟은 그 노력 어디안가니까
그 노력이 어떤분야가 되었든 빛을 보실거 에요
아진짜 찡하다 ... 그정도의 끈기와 인내로는 앞으로 살면서 못해낼 일이 없을거라고 감히 말씀드리고싶네요 정말 수고많으셨어요
난이사람이짠하다안느낀다이사람은 필히성공할것이고 한번에 서연고들어간놈들보다 훨씬 집요하고 끈기있는거아닌가한다.
수고하셨어요 그와중에도 상처받지않고 일어나신거 재자신이반성됩니다 수학문제하나풀리지않는다고 온갓화를내던 재모습이 부끄럽네요
얼마나 고생많이 했을까??
필자같은 마인드면 분명 다른 길에서 빛을 볼거다
아니 그래야만 한다
수고많으셨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