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유 [422230] · MS 2012 (수정됨) · 쪽지

2014-09-28 11:33:18
조회수 8,838

페로즈님 의견에 대한 반박입니다

게시글 주소: https://ui.orbi.kr/0004907620


아래는 페로즈님께서 언급하신 연대 공식해설 입니다. 


주어진 네 개의 제시문은 공감, 공감능력과 관련된 다양한 양상들을 기술하고 있다.

1) 제시문 (가)는 공감 능력의 결핍을 보이는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아이히만은 유태인들을 미워하
지 않았으며 그들을 위한 직업학교도 만들었다. 그러나 이는 공감에 기초한 것으로 볼 수 없다.
그것은 아이히만이 유태인에 대해 무관심했거나 유태인들을 오로지 훈육과 규율의 대상으로만 보
았음을 의미한다. 한편 아이히만은 자신이 국가의 명령에 복종했을 뿐이라고 주장하는데, 이는
그가 타자의 처지를 상상하고 타자와 공감하는 진정한 주체에 미달함을 나타낸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이는 인간이 국가나 동족에 의해 조작된 거짓 공감에 근거해 그 집단 외부의 타자를 배제
하고 아무 반성 없이 그들에게 폭력을 가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등학교 도덕>, 천재교육]

2) 제시문 (나)는 시적 화자와 시적 대상 사이의 감정이입적인 공감에 근거해 성립되었을 뿐 아니
라, 이로써 독자의 공감에 호소하고 있기도 하다. 화자는 포스터 속에 갇힌 비둘기와 자신을 동
일시하며 자기의 무기력함과 답답함을 투영하고 있다. 그런데 이는 화자가 더 이상 생명력으로
충만한 자연의 비둘기와 같지 않다는 사실에서 비롯된 것이다. 즉 화자는 포스터 속의 비둘기에
상상적으로 공감함으로써, 자연의 비둘기에 공감할 수 있었던 시절이 상실되었음을 안타까워하
며, 그 시절의 자기 자신을 그리워하고 있다. [<EBS 인터넷 수능-시문학>, 한국교육방송공사]

3) 제시문 (다)는 공감과 관련해 제시문 (가)와 (나)에 나타난 태도를 모순적으로 종합하는 모습
보인다. 아킬레우스는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뤼카온을 죽이는데, 이는 아킬레우스가 뤼카온에
감하지 못하는 것으로 평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는 전쟁에서 적을 죽일 수 있다는 군인으로
서의 상호 동의를 관철하는 것이며, 더 나아가 이를 훨씬 뛰어넘어 인간은 누구나 죽는다는 존재
의 필연성에 대한 보다 깊은 공감을 환기하고 같은 인간으로서 이에 동의할 것을 촉구하는 행위
다. 뤼카온이 창을 놓고 두 팔을 벌리며 주저앉은 것은 이러한 아킬레우스의 논리에 설득되었음
을 표현한다. 따라서 아킬레우스의 폭력은 타자를 오직 배제하거나 타자와 오로지 동일화되기만
하는 (가)와 (나)의 단선적이고 일면적인 태도를 벗어난다. [<일리아스>, 숲]



공식해설 발췌를 왜 페로즈님이 원하는 부분만 발췌를 하시는지요?
(다)의 아킬레우스는 무조건적으로 공감능력이 결핍된 모습도(타인을 배제)
무조건적으로 공감하는 모습도(타자와 오직 동일화) 아니고 
(가)와 (나)의 단선적이고 일면적인 태도를 벗어난다고 서술되어 있습니다.
이는 아킬레우스가 (가)의 모습만을 보인다고 하는 것도 (나)의 모습만을 보인다고 하는 것도 
연세대가 의도한 답안에 완전히 접근한 답안은 아닐 것이며 
(합격답안에 한면만 서술한 것이 있다 할지라도 그것은 완벽한 답안이 아닐겁니다. 합격답안이 90점 100점짜리가 아닌 커트라인을 넘긴 답안이라는 것은 수많은 합격답안본을 받아보신 페로즈님이 더 잘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왜 합격자답안에 그리 경도되어 계신지 잘 모르겠습니다.) 

E사 모 논술강사가 만약 예시답안에 만약 아킬레우스는 ~ 공감하고 있다 하지만 (가)의 공감의 결핍적 태도도 나타나고 있어 (가)와 (나)의 일면적인 태도를 벗어나 종합적인 태도를 보인다. 이런 식으로 서술했으면 그것은 정답에서 벗어나지 않습니다. 
 
평소 페로즈님 올해부터 태도가 달라지신 것 같아 굉장히 존중하고 응원해드리고 있었는데 
오늘 태도는 굉장히 실망스럽습니다. 
페로즈님이 제가 평소 존경하는 분이라고 해서 절대 쉴드치고 싶은 마음 없습니다.

"해설강의나 하는 선생인데, 이제는 정답조차 제대로 못맞추네요" 

라고요?

페로즈님은 재작년에 

유일하게 강의를 참고하는 논술강사가 권X승 선생님 이라고 말씀하신 적도 있잖아요 

왜 이제는 갑자기 페로즈님께 '해설강의나 하는 선생'으로 평가 절하 되는건가요?  


작년 연세대 인문계열 시험에서 페로즈님이 직접 연세대 논술고사에 응시하러 가시고

정답 가안을 오르비에 올린 적이 있습니다 (시험시간이 끝나기 전에 올리셔서 말이 많았죠)

저는 당시에 그 답을 정독했었습니다. 그 답이 과연 정답이었을까요?

왜 그 당시 올린 답안과 올해 '페로즈의 정답확안' 이라고 올린 것은 차이가 많이 날까요?  


저는 대치동 논X과 추X 학원에서 가까운 곳에서 일을 하는데 

간접적으로 언급하신 선생님이 저 학원에 계시는데 가서 이에 대해 논의해도 되는지 여쭈어도 되나요?

저보다 답안을 작성하신 그분이 직접 입장을 말씀하시는 게 나을 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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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칠판 수업 · 509052 · 14/09/28 11:36 · MS 2014

    여러모로 참

  • 스누바라기♥︎ · 493215 · 14/09/28 11:40

    태그..ㅎㅎ

  • 샘텅 · 406568 · 14/09/28 11:42

    ㅎㅎㅎㅎ

  • CHMJ · 502262 · 14/09/28 11:43 · MS 2014

    굿

  • 교대로꺼져버려 · 510934 · 14/09/28 11:49 · MS 2014

    태그 고연대잼ㅋㅋㅋ

  • asos · 478820 · 14/09/28 11:51 · MS 2013

    고연대보단 고.대

  • 눈팅눈팅 · 524935 · 14/09/28 12:03 · MS 2014

    제 생각 그대로네요. 전 필력이 딸려서ㅠ 동감합니다.

  • 연비역 · 524910 · 14/09/28 12:17 · MS 2014

    페로즈:부들부들

  • 눈팅2년차 · 514135 · 14/09/28 12:36 · MS 2014

    애초에 논술에 절대적 기술이 있는듯이 강의하는것이 말도 안된다고 생각...물론 해설강의나 하는 몇몇 학원은 비판받아야 겠지만

  • 고미디16 · 524506 · 14/09/28 12:41 · MS 2014

    ㅋㅋㅋ

  • 마지막생존자 · 458741 · 14/09/28 12:50 · MS 2013

    사람 쉽게 안변해요ㅋ

  • 교대로꺼져버려 · 510934 · 14/09/28 12:58 · MS 2014

    ㅇㄱㄹㅇ

  • soulciety · 520715 · 14/09/28 15:55

    묵직하네요ㅋㅋㅋ

  • 방빼르시 · 403629 · 14/09/28 13:04 · MS 2017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페로즈(이유섭) · 194126 · 14/09/28 13:21 · MS 2007

    저는 이런 토론 굉장히 좋아합니다

    일단 절대로 그 선생님이 누구인지 말을 하면 안된다는 것을 말씀드리겠구요... (진짜 명예훼손입니다. 따라서 시유님도 본문내용 수정해주십시오)


    하지만 이는 전쟁에서 적을 죽일 수 있다는 군인으로서의 상호 동의를 관철하는 것이며, 더 나아가 이를 훨씬 뛰어넘어 인간은 누구나 죽는다는 존재의 필연성에 대한 보다 깊은 공감을 환기하고 같은 인간으로서 이에 동의할 것을 촉구하는 행위다.

    라고 보시면요, 이것을 보시면요

    뤼카온에게 '나도 죽을 운명이니까, 너도 그냥 죽어라 라고 '환기' 를 '시켜주는' 것입니다.
    즉 상호 동의를 관철했다는 것은 자기도 죽을 수 있다는 것을 상상했을 뿐
    공감개념의 정의, 즉 주석에 나타나 있는 '타자의 감정이나 상태를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이는 것' 이것을 아킬레우스가 그 해설 부분에서 S로 나타나 있다고 절대 볼 수가 없습니다.

    주석을 빠트렸다는 거죠 쉽게 말해서

    그래서 뤼카온이 공감의 객체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뒷부분이 뤼카온이 항복하는 부분으로 되는 겁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면, 크리티컬 포인트가 있는데, 연대의 1-2번 문항 간의 유기성이 그것입니다.

    2번문제에 그 답의 완벽한 부분이 있는데요, 2번문제에서 아킬레우스가 공감을 살인의 정당화 수단으로 사용하였다는 내용이 등장할 수 있기 때문에, 쉽게말해서 아킬레우스는 자기가 공감을 하지 않고 자기가 아는 공감의 개념을 이용해서 뤼카온을 죽였다는 뜻으로 해석이 되는 것입니다

    공감을 알고 이용하고 환기시켜 주면서 상호동의를 관철시키는 것과, 공감을 해주는 거는 엄연히 다른 행위다 이겁니다.

    그래서 아킬레우스가 뤼카온에게 공감한다는 것은 틀렸습니다.


    2013년 10월 당시 제가 올린 가안 역시 완전히 틀렸습니다.
    삭제되어 있지만, 당연히 틀렸습니다.

  • 올리비에지루 · 508196 · 14/09/28 13:44 · MS 2014

    제시문 독해는 일개 수험생이 끼어들 부분이 아닌 것 같으니 연대에서 발표한 해설만을 가지고 말씀 드려 보겠습니다.




    [아킬레우스는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뤼카온을 죽이는데, 이는 아킬레우스가 뤼카온에 공감하지 못하는 것으로 평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는 전쟁에서 적을 죽일 수 있다는 군인으로서의 상호 동의를 관철하는 것이며, 더 나아가 이를 훨씬 뛰어넘어 인간은 누구나 죽는다는 존재의 필연성에 대한 보다 깊은 공감을 환기하고 같은 인간으로서 이에 동의할 것을 촉구하는 행위다] 이 부분이요



    A 라고 평가될 수도 있다. 하지만 B이다. 분명한 역접 구조인데요

    하필이면 이런 구조를 사용해서,

    A의 내용이 명백히 '아킬레우스가 뤼카온에게 공감하지 못한다 ' 인데,
    B에서도 '아킬레우스가 뤼카온에게 공감하지 못한다' 라는 설명을 해야 했을까요?


    저 또한 논술실록 1권 구매자이니, 페로즈님 간접적 제자입니다.
    기분 나쁘게 받아들이지 마시고 선생님한테 하는 질문 정도로 생각해주세요.

  • 시유 · 422230 · 14/09/28 13:53 · MS 2012

    우선 저 또한 페로즈님처럼 직접 강사명 학원명 언급한 적 없으므로 수정하지 않았습니다.

    아래의 의견은 제 의견이고 예시답안을 작성한 E모 논술강사의 의견과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공감’(sympathy)이란 그리스어에서 나온 말로, 본래‘타자의 감정이나 상태를 자기 것으로 받아들인다’는 뜻이다.

    주석을 따르면, 아킬레우스는
    타자(=뤼카온)의 감정이나 상태(=포로로 잡힘, 살려달라고 애원)를
    자기 것으로 받아들인다

    이렇게 해석해서 아킬레우스가 뤼카온의 상태에 대해 '일단' 공감하고
    이 상황에서 상호 동의를 관철시키고 상호 공감을 환기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이 논리에 대해 뤼카온도 마찬가지로 아킬레우스의 논리에 상호 '동의'를 하죠

    제 생각에 주석을 안따른 것은 페로즈님입니다
    뤼카온이 아킬레우스의 감정이나 상태를 언제 자기 것으로 받아들였나요? 아킬레우스의 감정이나 상태는 언급된 적도 없고
    제시문엔 오직 뤼카온의 감정과 상태가 나와있을 뿐이고 그것을 받아들이는 주체는 당연히 아킬레우스일 것이라는 것이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물론 아킬레우스는 뤼카온의 상태에 공감하고 상호동의를 관철시키기는 했지만
    뤼카온의 애원에도공감하지 않고 뤼카온을 죽였으므로
    연대의 해설처럼 두 입장을 단선적으로 따르는 것이 아니다 라고 보는 게 맞다는 게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그리고 페로즈님도 가안을 틀리셨는데
    누가 봐도 지칭대상이 명확한 그분을
    토론 과정 없이 답도 못맞추네 하면서 평가절하하는 건 좀 아니지 않나요? 저는 이 부분이 굉장히 실망이었는데요
    이런 토론 좋아하시면 그분께 의견을 제시하고 직접 찾아가셔서 서로 논의를 하신 후에 글을 올려도 됐을텐데요
    그분 또한 그런 토론을 좋아하십니다

    한쪽이 일방적으로 의견을 말할 기회도 없이 완전히 틀린 답이라며 비난받고있다면 부당하죠
    추가적인 의견이 있으시면 제3자인 저는 더 이상 반박하지 않고
    직접 의견 전달을 해서 그분도 의견을 말씀하실 수 있게 하겠습니다

  • 페로즈(이유섭) · 194126 · 14/09/28 14:33 · MS 2007

    그게 아니라요...

    뤼카온이 아킬레우스에게 공감을 받았다는 거예요

    by 라는 거예요

    주석에 의하면 타자의 감정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뤼카온은 살려달라고 빌고 있어요
    그러면 아킬레우스가 공감을 하면은 뤼카온의 살고 싶다는 감정 상태를 받아 들여야죠
    그런데 죽이잖아요. 그러니까 공감하는게 아니죠.

    님 말과 달리 아킬레우스의 감정 상태는 나타나 있어요
    "너도 죽겠지만, 언제인가 나도 죽는다.."

    여기에 뤼카온이 그것을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여버린 것이예요

    그래서 공감을 받은건 뤼카온, 아킬레우스는 공감을 시키고 살인의 정당화 수단으로 사용한 거예요

    이 문제 발문을 보시면은 2012 인문 문제 1번 하고 같아요

    2012 인문 문제 1번에서도 마찬가지로 나와 다의 동사가 제거, 삭제로 같단말입니다

    여기서도 똑같아야 합니다. 가,다가 살해 라는 동사를 공유하고 있잖습니까..

  • 올리비에지루 · 508196 · 14/09/28 14:48 · MS 2014

    간접 제자한테도 답변 좀요 ..

  • GoodLuck! · 488959 · 14/09/28 14:54 · MS 2014

    초절기교연세대편28쪽에서
    너나나나죽는다(공감)
    그러니넌살고싶어도죽는다(공감x)
    라고나와잇는데 시유님도 이걸말하는거아닌가요?
    아킬레우스는 뤼카온의 상태(죽을 운명)에 공감하지만
    살고싶은감정에는 전혀공감못하고
    이부분에서는 뤼카온을 공감시키고 잇죠.

  • GoodLuck! · 488959 · 14/09/28 15:05 · MS 2014

    뤼카온이 아킬레우스에 공감하지않앗다는건 틀린것같습니다..
    아킬레우스가 분명 뤼카온에게 공감을 환기시켯으므로.

  • 시유 · 422230 · 14/09/28 15:30 · MS 2012

    같은 말 계속 반복이라 별로 더 언급할 의미가 없네요
    페로즈님 올해에 올리신 답안을 읽어보고 왔는데
    페로즈님은 아킬레우스가 공감을 할 줄은 '아는' 주체적 인물이지만 실제로 공감을 '하지는' 않았다
    이게 주된 요지신 것 같은데
    제 생각, 그리고 아마도 E사 논술강사의 생각은
    아킬레우스의 말 자체를 뤼카온의 상태에 공감을 '한' 것으로 보되 아킬레우스의 이어지는 행위는 뤼카온의 감정과 상태에 공감을 '하지 않은' 즉 두 모습이 모순적으로 종합된 상태라고 본 것 같습니다
    연대가 제시문 해설에서 공감을 환기시키고 뤼카온이 이에 설득되었다고 했으므로 뤼카온이 아킬레우스에게 공감했다는 말도 타당하구요
    (하지만 뤼카온을 주체적, 중점적으로 서술하면 연대가 의도한 모순적 종합을 설명하지는 못합니다 뤼카온이 공감하지 못했다고는 말할 거리가 없으니까요)

    그러니까
    페로즈님
    -> 아킬레우스 공감 알지만 공감X 뤼카온 공감 O
    저, E사 논술강사
    -> 아킬레우스 공감X+공감O(모순적 종합)
    이렇게 본거고
    아마 그 논술 강사의 해석도 아래와 같지 않을까요

    또한, 제시문 해설에서
    '공감하지 못하는 것으로 평가될 수 있다. 하지만' 이라고 나온 것도 분명히 역접 구조로 아킬레우스가 공감하지 못하는 것만은 아님을 밝히고 있습니다.

    따라서, 공감을 알지만 공감을 하지 않았다는 페로즈님 입장이 맞던
    공감을 하는 모습 공감을 하지 못하는 모습이 종합적으로 나왔다는 논술강사의 입장이 맞던
    공감을 하지 않았다고만 단면적으로 본건 연대가 의도한 정답은 아니라는 것을 제시문 해설에서 알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페로즈님 의견까지 수용해서 제가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답안 구조는
    아킬레우스 공감X+공감O(모순적 종합) / 뤼카온은 공감O
    이런 식으로 E사 논술강사의 아킬레우스 서술부분과 페로즈님의 뤼카온 추가언급 부분이 모두 들어간 게 가장 이상적일 것 같네요

    그리고 이거 명백히 하고 싶은데
    저는 여기서 연대 논술 문제에 대한 건전한 토론의 장을 열고 싶은 것이 아니라
    왜 페로즈님은
    해석의 여지가 다분한 것을
    그리고 본인도 직접 시험장에서 응시하셨고
    명백히 틀리셨던 문제를
    동종업계의 타 강사의 답이 본인 해석과 다르다고 해서
    정답도 못맞추네요 하면서 비판 아닌 비난을 하시는지에 대해서 굉장히 실망해서 쓴 글입니다

    제가 페로즈님께서 싫어하시는 부류인
    페로즈님 따라다니면서 무조건 태클 걸고 비난하는 유저가 아니라
    오히려 응원합니다 격려합니다 같은 댓글 달았던 건 기억해주실테니까 (그리고 동생분과 상담도 했었네요)
    안좋은 쪽으로 생각은 안해주셨으면 좋겠네요

  • 페로즈(이유섭) · 194126 · 14/09/28 16:58 · MS 2007

    http://orbi.kr/0004908338
    재해설입니다.
    이것은 맞고 틀림의 것이기 때문에
    명백하게 밝히고 넘어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분이 틀리신 게 맞거든요.

  • 르루랄라 · 525024 · 14/09/28 18:57 · MS 2014

    그분이 틀리신게 맞으니

    해설강의나 하는 선생인데,
    이제는 정답조차 제대로 못맞추네요

    멋지시네 ^ㅇ^

  • 르루랄라 · 525024 · 14/09/28 18:58 · MS 2014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ㅎㅈㅇㅈㅈ · 470756 · 14/09/28 13:36 · MS 2013

    이거 근데 어느글에대한 반박이신거에요

  • 밀라쿠니스 · 421919 · 14/09/28 13:52 · MS 2012

    이거 연대논술에서 필력 안본다는 글에대한 반박인가요?

  • 시유 · 422230 · 14/09/28 13:57 · MS 2012

    http://orbi.kr/0004907512
    이 글에 대한 반박입니다

  • 독재는사랑 · 429937 · 14/09/28 14:27

    근데 수험생중에 저 연대 해설처럼 단선적인 복합이아니라 오히려 더 깊은 공감을 하고 있다 가 두드러진 특징이라는걸 맞추는 분들도 있나요? 우아... 있으시다면 정말 대단한듯... 난 논술을 너무 못써...ㅜㅜ

  • GoodLuck! · 488959 · 14/09/28 15:17 · MS 2014

    고대재학생vs연대재학생 논쟁인가...

  • 연비역 · 524910 · 14/09/28 15:23 · MS 2014

    연고전 고연전

  • 예쁠거야 · 522061 · 14/09/28 16:21 · MS 2014

    ㅋㅋㅋㅋ뭐야 .. 이런거였어? 난 또 아무것도 모르고 시유님 아니었으면 페로즈씨가 말한대로 다따라갈뻔 너무 당당하셔서 ㅋㅋ 지가 유리한 부분만 따와놓곤 정답인양 .. 걍 어이없다 ㅋ시유님 정말 감사해요 ㅋㅋ 바보같은 열아홉 학생은 어른에게 또 놀아날뻔 했네여^^!

  • 노력형인간 · 506167 · 14/09/28 16:34 · MS 2014

    말투가 좀 그렇다...

  • 현역에게도희망을 · 451936 · 14/09/28 16:38 · MS 2013

    말투보니까 바보는 맞는듯하네요

  • 예쁠거야 · 522061 · 14/09/28 16:42 · MS 2014

    뭐 여기서 까여봤자 별로 기분나쁘지도 슬프지도 화나지도 않네요 ㅋㅋ 문제집부터 시작해서 틈만나면 되도않는 논리 따지면서 싸움판 벌이질 않나 이번일도 그렇고 ㅋ 오르비 수준 바닥치는 소리 들리네요. 그냥 드러워서 오르비 안할랍니다 탈퇴할거에요 ^^.. 맘껏 오르비 즐기세요들 ㅎㅎ

  • 현역에게도희망을 · 451936 · 14/09/28 16:43 · MS 2013

    누가뭐래요 왜 발끈하세요 ㅋㅋㅋㅋㅋ

  • 금강불괴 · 516043 · 14/09/28 16:46 · MS 2014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악격 · 243365 · 14/09/28 17:20

    공...언...

  • 내밑에오수생 · 522431 · 14/09/28 18:12 · MS 2014

    얼굴값하시네요..^^;;;;;;ㄷㄷ

  • Zlatan · 495904 · 14/09/28 18:38 · MS 2014

    참... 너같은 애들 덕분에 '오르비 수준 바닥치는 소리'들리는거야..

  • 랩지민 · 520758 · 14/09/28 19:38 · MS 2014

    (기)뭐 여기서 까여봤자 별로 기분나쁘지도 슬프지도 화나지도 않네요 ㅋㅋ
    (승)문제집부터 시작해서 틈만나면 되도않는 논리 따지면서 싸움판 벌이질 않나 이번일도 그렇고 ㅋ
    (전)오르비 수준 바닥치는 소리 들리네요.
    (결)그냥 드러워서 오르비 안할랍니다 탈퇴할거에요 ^^.. 맘껏 오르비 즐기세요들 ㅎㅎ

  • 노력형인간 · 506167 · 14/09/28 20:50 · MS 2014

    ㅋㅋㅋ구조파악능력이 대단하십니다 ㅋㅋㅋㅋ

  • 한양시대 · 520149 · 14/09/28 16:43 · MS 2017

    ㅋㅋㅋ

  • 한국사50 · 517628 · 14/09/28 16:46 · MS 2014

    말투는 좀 그렇긴 했어요...까이는게 아니라 정당한 지적이죠.

  • 소리의바다 · 504062 · 14/09/28 16:37 · MS 2014

    저는 이문제 답안쓸때 아킬레우스가 뤼카온한테 공감했냐는 부분에 이렇게썼는데요 아킬레우스가 뤼카온의 살고싶다는 말을듣고 자신의 친구도 죽고 나에게도 죽을 운명이 걸려 있다 왜이렇게 비탄에빠져 있는가? 라는 식의 말을 건네는 것으로 보아 살고싶다는 뤼카온의 감정을 이해 했다고 볼 수 있다. 공감은 타자의 감정을 자기 것으로받아 들이는 것이므로 아킬레우스가 뤼카온한테 일정부분공감하고 있다는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결국 뤼카온을 죽였으므로 완벽한 공감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렇게쓰면 답안이 틀린건가요?

  • 논술의 약속 · 488932 · 14/09/28 16:44 · MS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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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논술의 약속 · 488932 · 14/09/28 16:52 · MS 2014

    시유님은 특히 아킬레우스가 포로로 잡힌 뤼카이온의 상태에 공감했다고 하셨는데,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아킬레우스는 뤼카온이 처한 전쟁포로로서의 상태에 이입한 것이 아니라, 그의 필멸자로서의 상태에 이입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페로즈님의 지적은 그러한 측면에서 유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논술 자체에 대한 언급들 이외에는 저는 관심도 없고, 끼어들고 싶지도 않습니다. 다만 생각을 밝혀 보았습니다.

  • 연비역 · 524910 · 14/09/28 17:23 · MS 2014

    캬 닉값하시네요

  • 한국사50 · 517628 · 14/09/28 17:24 · MS 2014

    음ㅋㅋㅋㅋㅋ이 댓글을 달기 전까지 굉장히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친구가 오르비에 페로즈님 관련글이 올라왔다 그래서 봤어요. 평소에 그 친구가 아니라고는 하는데 페로즈님에 대해 안 좋게 생각하는 것 같아 이 글도 사람 잡는 그런 글들 중 하나인줄 알았는데 아니더군요.
    선생님 본인께서도 연세대에서 답이 발표되기 전 올리셨던 가안이 틀렸다고 인정을 하시는데, 타 강사의 해설이 틀렸다고 해서 정답도 못맞추시네요, 라는 말씀을 하신 것은 잘못하신 거라고 생각합니다.
    위에 댓글에서 시유님이 말씀하셨듯이 이 글은 선생님의 연대 해설에 관한 것이 주된 논쟁거리가 아니라, 선생님이 언급하신 그 강사 분에 대한 것입니다. 강사의 자질과 직결되는 발언을 하셨잖아요. 이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하셔야 할 것 같아요.
    저 평소에 선생님 굉장히 좋아합니다. 얼마 전에도 수많은 말들로 인해 상처 받지 않으셨으면 한다는 말을 댓글에 남겼었구요. 사실 이 글을 2시간 전 쯤에 봤는데 저의 이런 말들이 그 수많은 말이 될까봐 댓글을 달지도 못 하고 있었어요ㅠㅠ
    저는 선생님이 앞으로 더 좋은 강사가 되셨으면 합니다. 물론 다른 사람에게는 모르겠지만 저한테는 항상 감사한 존재 그 이상이셨구요. 글이 너무 길고 두서없었네요. 여기까지 쓰겠습니다.

  • 한국사50 · 517628 · 14/09/28 17:46 · MS 2014

    오해의 소지가 있어 덧붙입니다. 선생님께서 언급하신 강사분의 해설이 틀렸다는 점.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저도 지금 선생님이 올리신 종합해설이 맞다고 생각해요. 다만 정답도 못 맞추신다고 그러시면서 그 강사분의 자질을 운운하신 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입니다......ㅠㅠ 아 죄송해요ㅠㅠㅠㅠㅠ정말 죄송해요 제가 감히ㅠㅜㅜㅠㅠㅠ잘못하셨다고 지적하는게 가당키나 한지도 좀그래요ㅠㅠㅠ죄송합니다 정말ㅠㅠ

  • 논술의 약속 · 488932 · 14/09/28 18:08 · MS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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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갓우열 · 521393 · 14/09/28 20:48 · MS 2014

    페로즈님 진짜 쪽지도 계속보냈는데 답변 제대로 안해주시던데

  • 한국사50 · 517628 · 14/09/28 21:40 · MS 2014

    잘해주시던데ㅠㅠ저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