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김똘똘하다 [451028] · MS 2013 · 쪽지

2014-09-21 08:27:28
조회수 11,263

<멘탈관리글>고대경영남학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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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docs 언어4등급->1등급 탈출저자 고대경영 남학생입니다.


반갑습니다


오늘은 수능이 53일 밖에 안남은 만큼 수능직전 멘탈관리법을 들려드릴려고 해요. 그전에 앞서


지금 오르비 보는 고3,n수생 분들'은 오르비 당장 그만두시고 원서영역 시간에 다시 돌아오심을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그래도 오르비를 하고 계시는 몇몇 분들을 위해 멘탈관리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제가 고3 수능 411452 받고 내가 원하는 대학 중 갈 수 있는 곳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허무했습니다.


그리고 인생끝난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내가 재수라니!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분노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당시 일반 인문계 고등학교였는데 수업분위기 개판인거 참고 


                                             이를 악물고 공부했는데 시험 망치니 진심 분노가 치밀어 오르더군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한테 기회를 한번만 더 주어진다면, 수능시험장 1교시 치기 전으로 시간을 다시 돌


릴 수 만 있다면! 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오늘 여러분께 해드리고 싶은 말은 제일 마지막 말입니다. 나한테 제발 한번만 더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리고 지금 n수생 여러분들은 그 기회를 53일 후에 다시 얻을 수 있는 것이고,


고3여러분들은 누군가가 간절히 원해서 타임머신을 만들어서라도 타고 가고 싶은 그 기회를


처음 얻는 것입니다.


두려워할 필요 없습니다. 여러분은 간절히 원했던 기회를 다시 얻으러 가는 것입니다. 치기 싫고


두려운 시험이 아닌 간절히 원했던 기회를 다시 얻으러 가는 것입니다.


간절히 원했던 시험, 간절히 다시 풀고 싶었던 문제들을 만나러 가는 것입니다.


위의 생각은 제가 재수생때 수능 직전 1주일 전부터 스스로에게 세뇌(?)시켰던 말입니다.


고3때 수능장에서 난생 처음 이런 기분 들었습니다. '와 시x, 그냥 다 때려치우고 집가고 싶다. 엄마


보고 싶다. 와 진짜 문제가 풀기 싫다.' 모의고사때도 한번도 이런적 없었는데 막상 수능장에서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결과는 패망했습니다.


하지만 재수할땐 수능장에서 이런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제가 간절히 원했던 기회였고 시험이었으니


어서 빨리 문제를 풀고 싶은 생각뿐이었습니다.


수능장에서 핵심은 누가누가 실수 덜하냐, 긴장 덜하냐 인데 그런면에서 이 멘탈관리는


상당히 중요한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부디 제 후배로 들어오셔서 미팅계를 휩쓰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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