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깡 [330158] · 쪽지

2014-07-24 22:13:03
조회수 234

가짜새

게시글 주소: https://ui.orbi.kr/0004720273

나는

자부심이 있다.
수많은 인탄을 피해
도심을 빠르게 벗어난다.

노련한 포수의
자신감에 맞으면 피가
불살라진 고통에
한 마리 다친 새 되나.

끝까지 살아남아
비웃어주고 싶지만
애통한 자랑거리로
내 거리를 잊었다.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